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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딸이 서울대를 가겠다네요.

그냥 조회수 : 5,605
작성일 : 2020-11-18 23:50:35
우리 둘째인데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가겠다고 요즘에 매일 밥먹을 때마다 이야기 해서..그러냐고.. 

원래 카이스트 국어 국문학과 간다고 했다가..카이스트는 국문학과 없다고 했더니 굉장히 당황하면서 서울대로 바꿨어요.

그래서 요즘 엄청 공부 열심히 해요. 그러면서 우리말 다 할 줄 아는데 국어국문학과가 왜 있냐고..아빠가..왜 있는지 이야기 해주니..음 그렇구나.. 장래 희망은 독립운동가에요. 유관순 열사가 최애 인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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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독서. 한달동안 100권 넘게 읽었다고 오늘 자랑을 자랑을... 무슨 책 읽었는지 저도 몰라요. 

그리고 오후에 한 두어시간 놀이터에서 놀아요..놀이터에서 만나는 멤버들이 있는데..엄청 재미있다고..
 저희 아파트는 정말 사람이 많은 단지라서..  유동인구가 엄청 많아요..


저는 집에서 재택근무해서 아이 얼굴은 보지만 이야기를 많이 할 수 는 없어요.

아무튼 책상에 보면 메모를 해서 붙여놨는데, 계획표 그려놓고..계획을 꼭 실천하겠다는  굳은 의지와 자기 스스로 칭찬표를 만들어서 스스로 칭찬을 해주고 있더라구요..

공부는 사실 잘 하는 스타일은 아이에요..제가 제 아이를 보면 그래요~~  제가 알죠..

그런데..앞으로 크면 이런 걸 할거라고..버킷 리스트처럼.. 그 중에 엄마 아빠한테 항상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그냥..귀여워서요. 제가 아이한테 과분한 사랑을 받는 듯해요. 


사실 저희 아이는 어렸을 때 엄청 아프고 약해서 중환자실에도 오래 있었고, 그냥 정상으로 자라지 않을 줄 알았어요.

어쩔 때는 이렇게  별 탈 없이 잘 자라는 게 현실일까? 이런 생각도 했는데..다행하게도..이렇게 지내고 있어요.

예전에 여기에다가 기도 부탁하면서 미친듯이 울었던 게 생각이 나요. 그 때 중환자실에 있었거든요..


그리고 얼마전에 그 글을 읽었는데..많이 울었어요.

제가 지금은 또 행복을 느끼면서 이렇게 글을 쓰지만..몇년 지나서 사춘기로..저와 신경전 벌일 날도 있겠죠..

그래도 지금은 행복합니다.

그 때 함께 기도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꼭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저도 다른 사람의 아픔에 함께 기도하는 사람이 될게요~~



IP : 211.208.xxx.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20.11.18 11:53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귀여워요.
    카이스트 국문과 없어서 굉장히 당황하며 서울대 국문과로 변경 ㅎㅎㅎㅎ

    고등학교 때 영어샘이 연대 약대가 목표였는데
    연대 약대가 없다는걸 알고 굉장히 당황하여 영문과를 갔다고 했거든요. 그 분 생각나네요.

    2012년 생이니 서울대 국문과 31학번이 되는건가요?

  • 2. 호이
    '20.11.18 11:53 PM (222.232.xxx.194)

    딸아이 꼭 꿈 이루길 바랍니다.
    님도 건강하시고 가족모두 행복하세요

  • 3. 아마
    '20.11.18 11:54 PM (210.178.xxx.44)

    건강하게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이쁜 따님 꿈도 이루길...

  • 4. 귀여워요
    '20.11.18 11:57 PM (115.139.xxx.86) - 삭제된댓글

    문제적 남자에 나오는 이장원이
    카이스트 문예창작과라는 소문이 있던데(물론 농담)..^^
    꿈을 꼭 이루길 바래요

  • 5.
    '20.11.19 12:00 AM (175.127.xxx.182)

    진짜 귀엽네요

  • 6. ..
    '20.11.19 12:05 AM (1.231.xxx.156)

    ㅎㅎ 너무 이쁘네요
    아가야 늘 건강하고 꿈 꼭 이루어라

  • 7. ..
    '20.11.19 12:05 AM (222.237.xxx.88)

    응원합니다.
    절실하게 바라면 이루어져요.
    소원대로 될겁니다. 꼭!

  • 8. 와우
    '20.11.19 12:12 AM (218.154.xxx.69)

    이쁜 아이입니다
    건강하게 몸도 마음도 튼튼한 아이로 자랄겁니다
    따뜻하고 귀여운 글 감사합니다
    밤에 조금 울컥하는 글이었어요 ^_^

  • 9. 아우2
    '20.11.19 12:34 AM (122.42.xxx.102)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꿈이 꼭 이뤄지길 아줌마들이 또 기도할께~^^

  • 10. wii
    '20.11.19 12:38 AM (175.194.xxx.130) - 삭제된댓글

    사춘기 되서 이 글 읽으면 무슨 짓을 해도 용서될 듯요. 귀엽네요.

  • 11. ^^
    '20.11.19 12:50 AM (121.141.xxx.138)

    너무 귀엽고 대견합니다.
    저희 둘째는 ㅎㅎ 어렸을때 옥스포드 간다고 했었어요 ㅎㅎ
    지금은 서울대 목표로 수능준비중이에요.
    원글님의 사랑스런 아이.. 꼭! 목표를 이루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 12. ...
    '20.11.19 12:50 AM (178.32.xxx.127)

    대견하네요 ㅎㅎ

  • 13. ㅋㅋㅋ
    '20.11.19 1:04 AM (118.34.xxx.173)

    굉장히 당황하면서 변경 ㅋㅋㅋ
    어머님의 인내가 아이를 잘 자라게 한 거지요 바르게 잘 자라길요~

  • 14. 기도
    '20.11.19 1:30 AM (211.207.xxx.6)

    정말 기특하고 사랑스러워요~
    독립운동가가 꿈인 멋진 여성으로 건강하게 잘 크길
    기도 드립니다~
    원글님도 따님과 행복하세요~^^

  • 15.
    '20.11.19 3:01 AM (221.153.xxx.104)

    너무 귀엽고 대견하네요
    상상만으로도 예쁜 따님입니다

  • 16. ㅎㅎㅎ
    '20.11.19 3:26 AM (105.42.xxx.204)

    글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네요. 마음도 따뜻해지고 정말 기특하고, 귀여운 따님이네요.
    저희 둘째 아들은 어릴때 로봇을 좋아해서 제가 공부 열심히 해서 카이스트 가라고 하니까 지방대라서 싫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 17. ㅋㅋㅋ
    '20.11.19 4:16 AM (211.206.xxx.180)

    귀엽네요. 독립운동가 ㅋㅋ
    어엿한 성인돼서 당당히 독립하는 아이될 듯요.

  • 18. 이뻐요
    '20.11.19 5:38 AM (210.117.xxx.5)

    저희 초1아들도 서울대가겠대요.
    하루종일 노는데 무슨 수로??

  • 19. 에궁
    '20.11.19 5:43 AM (59.10.xxx.178)

    귀여워라~~
    이제 안아프고 건강하게 쑥쑥 잘 클거에요!!

  • 20. 울 아이
    '20.11.19 7:35 AM (182.209.xxx.196)

    류현진 다저스
    억대. 아니지 백억대 계약하는 거 보더니

    열심히 수영하고 방괴후 티볼 다니며
    엄마 나도 메이저리거 되어
    2층집 사줄께....했었는데요
    그걸 쵤영해 놨어야 하는데....^^;;;

    지금요???
    체형만 비슷해졌지

    운동 1도 안 하려고 하는
    중딩이네요 ㅎㅎ

    진짜 예쁠 나이입니다
    4학년만 되어도
    그때 그아이 맞나 싶어지죠

    많이 예뻐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 21. ...
    '20.11.19 7:54 AM (118.42.xxx.172)

    우리말 다 할 줄 아는데 국어국문학과가 왜 있냐고..
    ㅡㅡㅡㅡ
    ㅎㅎ
    귀여운 아이
    십년후가 기대됩니다ㅎ
    이렇게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
    이쁘네요.

  • 22. sens
    '20.11.19 8:19 AM (49.167.xxx.205)

    행복한 모습 떠올라 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
    얘기 많이 들어주시고 지금의 행복을 충분히 누리세요~

  • 23. ...
    '20.11.19 9:07 AM (121.153.xxx.202)

    아이가 건강하게 잘 커줘서 얼마나 다행입니까 ㅜㅜ
    늘 행복하세요...!
    울 둘째는 카이스트에 맛있는집이 많아서 이담에
    카이스트 간다고 했어요 학교안에 식당과 카페 빵집이
    있다는게 놀라웠겠죠

  • 24. 눈물찡
    '20.11.19 9:23 AM (61.81.xxx.191)

    에고..원글님이 마음고생 심하셨을텐데,
    가정에 건강과 즐거움이 늘 가득하길 빌께요
    십년후..서울대 국문과 턱하고 붙어서 다닐듯요 ~^^

  • 25. 꼬마버스타요
    '20.11.19 9:26 AM (180.70.xxx.188)

    아침에 행복한 글을 읽으니까 제 기분이 뿜뿜~ 행복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의 최애도 유관순 열사님, 초1부터 독서대회는 모두 유관순, 프로젝트 수업도 유관순, 방학 체험수업 숙제도 서대문형무소와 현충원... 초4?에는 보보경심려를 보고 광종에 빠져서 고려사만 빠삭하게...놀이터에서 노는 것도 똑같네요^^
    그랬던 아이가 사춘기를 지난 청소년인데...사춘기도 무난했어요. 혹자는 아직 끝난거 아니다 저러다 더 심하게 온다고 하지만, 글쎄요. 지난 해부터 집에 너무 큰 일이 생겨서 제가 많이 힘든데...알아서 잘하고 위로해주더라구요. 얘 때문에 웃고 지내요.
    따님도 아주 많이 행복할거 같아요. 유난히 긍정적인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남의 단점보다 장점을 먼저 보는 아이...지금까지 학교 가는게 제일 즐거운 아이요. 오래 행복하세요~

  • 26. 꼬마버스타요
    '20.11.19 9:28 AM (180.70.xxx.188)

    참, 크면서 최애는 바뀌네요. 역시 BTS요. 저도 같이 입덕했어요. ㅋ 드라마도 좋아해서 같이 보는 시간이 행복해요^^

  • 27. ddd
    '20.11.19 9:44 AM (211.212.xxx.27)

    어머머,,, 급당황 했다는 대목에서 빵 터졌어요...너무 귀여운 막내네요.. 사랑스럽고, 예쁘고,,,
    저도 둘째가 많이 아팠던 경험이 있어어..ㅠ 지금은 말 잘듣는 고1 이구요.. 하하.. 다행이죠
    예쁘고 건강하게 크길 빕니다.. 아이와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28. ㅎㅎ
    '20.11.19 10:41 AM (222.239.xxx.26)

    너무 기특한 따님이네요. 고생많으셨는데
    잘 키우셨어요. 제가다 행복해지는 글입니다.
    감사해요.

  • 29. 아아
    '20.11.19 1:14 PM (59.5.xxx.203)

    저는 왜 눈물이 나죠 얼마나 맘고생이 심하셨을까요
    그 시기를 지나 일상이 소중하고 행복한 맘
    이 벅참이 내것인가 기껍기까지 한 맘...
    앞으로도 내내 행복하시길 빕니다...

  • 30. 어머~~~
    '20.11.19 1:58 PM (222.121.xxx.16)

    넘 이쁜 따님이네요~~저도
    늦둥이 막내딸이 초2여서 웃음지어요..
    저희딸도 이대로 쭉 자라줬음 싶게 자기 할 일
    척척 하는 아이거든요..꿈은 수의사!!
    같이 잘 키워보자구요~~!!

  • 31. 아이쿠
    '20.11.19 2:32 PM (211.245.xxx.178)

    카이스트에도 국문과가 생겨야하나요.ㅎㅎ
    아이가 가고싶어하는데..
    카이스트가 잘못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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