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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집사서 힘들 때 생각나네요

부동산 조회수 : 4,804
작성일 : 2020-11-18 21:26:03
오늘 부동산 카페에 오랫만에 들렸더니 난리네요.
최근 저는 2006년에 산 집을 팔고 갈아타볼까 고민 중이었어요. 집값이 올라갈수록 넓은 평형 더 좋은 입지 아파트랑의 가격차이도 좀 더 벌어지는 양상이라 어찌해야하나 하고 부동산 카페에 들어가 봤네요.
제가 살고 있는 분당은 전월세물건이 없어 난리더니 이젠 매수세로 돌아섰고 점점 불붙어간다고 하네요. 재건축 연한이 되면 더 난리날거니 얼른 사라고 난리예요.
그런 글들을 쭉 읽다가 마치 제가 2006년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런 분위기에 휩싸여 이젠 쫓겨나듯이 이사다니기 싫다며 덜컥 대출 만땅 집샀던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부동산 카페 분위기가 그때랑 너무 비슷해서 깜놀했어요.
요즘 앞으로 수년간은 절대 안떨어지고 오르기만 한다는 얘기에 집한채 가진 저도 갈아타기 시기를 놓치고 이래 저래 고민이 많았거든요.
여전히 전 부동산에 문외한이라 무슨 조언을 하고자 이런 글을 쓴건 절대 아니구요 지금 부동산 카페에서 나오는 얘기들 분위기가 제가 패닉에 싸여 집을 샀던 2006년이랑 너무도 비슷해서
오히려 전 잠시 이성을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 당시 집을 사고 이후 집값은 폭락하고 대출이자 원금으로 정말 한 10년은 힘들었던것 같아요. 어차피 내가 살고 있는 집이니 등락이랑 상관없다해도 욕심과 불안 때문에 힘에 넘치는 집을 급히사는건 너무 어리석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그후 분명 더 좋은 기회와 때가 있었는데 2006년엔 그걸 보지 못했어요.

앞으로 집값이 어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부동산카페에서 외치듯이 모두가 달려들어 사야만할 것 같은 분위기라도 내가 감당할 선은 어디까지인지 꼭 체크해야할것 같아요. 감당하기 힘든 빚에 집값까지 곤두박질 치면 중간에 팔지도 못하고 그냥 허덕이며 끌고 가야하는데 정말 영혼을 저당잡힌 기분이었어요.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를땐 인생에 좋은 기회를 다 놓쳐버린것 같고 다시는 그런 기회가 안올것 같아 잠도 안오지만
살아있는한 기회는 있고 좋은 날도 온다는 생각을 하고 살아요.
폰이라 하고 싶은 얘기를 잘 전달하기가 힘드네요.

IP : 59.12.xxx.2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0.11.18 9:28 PM (125.177.xxx.11)

    폭락까진 아니라도하락기가 십년에 한번씩 분명 있었는데
    붇옹산? 거기 보면 역사적으로 집값 하락기가 전혀 없었던 것처럼 회원들 전부 다같이 미쳐돌아가시는것 같습디다 ㅎㅎㅎ

  • 2. ..
    '20.11.18 9:28 PM (175.209.xxx.125)

    2006년 비슷한상황이라고 저도 생각해요.

  • 3. 그렇죠
    '20.11.18 9:31 PM (180.65.xxx.50)

    하우스푸어 탄생의 서막이었죠 ㅠㅠ

  • 4. ...
    '20.11.18 9:33 PM (116.121.xxx.143)

    오늘 부동산 카페 하락기 경험에 관련 글 올라왔는데 댓글 엄청납니다. 20~30대들은 꼭 읽어보세요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jaegebal/articles/2400762?useCafeId=f...

  • 5. 부디 정부가
    '20.11.18 9:34 PM (180.69.xxx.118)

    마음약해져 집값 떨어진 사람들 생떼에 국민 세금 사용하지 않길 바랍니다.
    부동산 교란한 사람들 꼭 처벌되길 바랍니다.

  • 6. 저도
    '20.11.18 9:34 PM (223.38.xxx.26)

    2006년 단지 신고가를 찍고ㅠ
    시댁에서 혼나고 남편하고 사이안좋고
    십년만에 같은가격에 털고나니
    이제 그값에서 10억5천 올라 거래되네요ㅠㅠ

  • 7. 그리고
    '20.11.18 9:39 PM (59.12.xxx.22) - 삭제된댓글

    수년전 분당에 가장 핫한 동네 부동산 사장님께서 하신 마

  • 8. 손!
    '20.11.18 9:46 PM (223.38.xxx.191)

    들어 봅니다. 당시 분위기가 지금 같았어요. 규제 나오면 오히려 더 오른다고 좋아하던게 지금과 너무 같네요. 그 난리를 이명박이 대규모 공급100만 시작하고 20만도 채우기전에 집값 우르륵 떨어졌죠.더 떨어질뻔 했는데 박근혜가 공급계획 다 철회하고 규제 다 풀어주고 빚도 팡팡 잘 내게 해서 하락 막고 강남이 1~2억까지 올려 놓고 탄핵당했죠. 당시 이것도 거품이라고 박근혜 욕 엄청 했잖아요. 빚내서 집사라 했다고 최경환한테 욕했고요.
    그런데 다음
    문재인정부가 박근혜때 없앴던 공급만 그대로 살려냈어도 1~2억 오른것조차도 다 하락시켰을텐데 지금 집값보면 조금만 상식적인 수요공급으로만 접근했어도 이렇게 오를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 패닉바잉이 너무 위험해 보여요.

  • 9. 공감
    '20.11.18 9:47 PM (211.248.xxx.151)

    영끌해서 구매한 사람들 마냥 맘 편하지 않을듯
    버블버블~~~

  • 10. 서울시장
    '20.11.18 9:49 PM (223.38.xxx.191)

    대통령 국토부장관 기재부 장관 모두 수요공급쪽으로만 풀어가면 지금의 상승은 빠질수 밖에 없어요.

  • 11. 이런글
    '20.11.18 9:51 PM (211.219.xxx.62)

    마음잡게해주네요. 감사합니다.

  • 12. ...
    '20.11.18 10:09 PM (182.231.xxx.124)

    그런데 노무현때와는 다른게 있어요
    노무현은 집값폭등시킨 죄로 이명박에게 정권을 내주고 이명박이 집값을 60프로 폭락시켰지만
    문재인은 아무리 폭등시켜도 지지율은 항상 40프로라고 하고
    다음 정권도 이낙연타령을 하니 민주당정권내내 이모냥 일듯 한데요
    향후 7년은 이꼬라지일거 같은데

  • 13. 뭣도모르지만
    '20.11.18 10:18 PM (121.182.xxx.73)

    결국 집값은 미국이 잡아줄 거라고 봐요.
    fed는 아니라해도 국채금리 오른다잖아요.
    그리고 미국도 십년 넘게 별일없이 넘어가고 있어요.
    누구말대로 코로나덕에 연장전이래요.
    조만간 터질게 터진다고 봅니다.

  • 14. 윗님
    '20.11.18 10:20 PM (223.38.xxx.68)

    되게 흥미로운게 뭔지 아세요? 노무현 말기 06년도 급등이유중 하나가 다음 대통이 이명박이고 이명박은 지값을 더욱 올릴거라는 믿음때문이었어요. 아무도 이명박이 집값 떨어트릴거란건 상상도 못 했어요.
    실제로 이명박은 대선기간 집값 떨어트린다는 말 한번도 안했어요. 종부세 폐지하고 집 한채씩 갖게 해준다고만 했죠.
    그리고 그대로 했어요. 종부세 감해줬으나 공급이 계속 되니까 하락추세로 가서 종부세감면은 빛을 못 봤죠.
    결론은 다음 누가 되어 오른다내린다 예측은 무의미. 무조건 공약만 보세요. 공약대로 가더라구요

  • 15.
    '20.11.18 10:21 PM (118.216.xxx.249) - 삭제된댓글

    코로나로 세계가 휘청이는데... 불안불안 하네요.

  • 16. ㅇㅇ
    '20.11.18 10:22 PM (114.220.xxx.104)

    2006년때 떨어졌지만 지금은 그 가격 다 회복하고 훨씬 더 올랐죠
    결국은 우상향~

  • 17. 실제로
    '20.11.18 10:24 PM (223.38.xxx.68)

    이명박 당선되고 호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그런데 퇴임시 강남집값을 최고 반토막 이상 하락시키고 퇴임했죠. 특히 은마 잠5 우선미같은 재건축 집주인들이 불만이 많았습니다. 재건축 기대했으나 해주지도 않고 집값만 폭락시켰다고요

  • 18. ...
    '20.11.18 10:26 PM (59.12.xxx.22) - 삭제된댓글

    결국은 우상향이라지만 영끌로 10년을 버티며 사는건 너무 힘든 일이예요.

  • 19. ㅇㅇ님
    '20.11.18 10:26 PM (223.38.xxx.68)

    2006년때 떨어졌지만 지금은 그 가격 다 회복하고 훨씬 더 올랐죠
    결국은 우상향~
    ㅡㅡㅡㅡㅡㅡ
    위에 썼잖아요. 박근혜가 공급철회해서 올리기 시작했고
    연달아 이 정권마저 공급을 막아서 나온 오른 결과라구요.
    다음 누근든 공급정책으로 가면 하락으로 갈수 밖에 없어요.

  • 20. 어머
    '20.11.18 10:33 PM (180.70.xxx.42)

    저랑 같은 경험하셨네요.
    저는 2006년 말 분당 전세살다 이러다 집 한채 못사겠다싶어 용인을 샀어요, 그때 제 나이 30초반.
    외벌이에 집값의 50프로 대출받았는데 지금말로 영끌 비스무리한거죠.
    그 후로 보합세 지속하다 2년후부터 본격하락 시작..
    좀 참았더라면 더 좋은 가격에 분당진입도 가능했던지라 그 이후 부동산 접근은 매우 보수적으로 하게 됐어요.
    이미 엄청난 상승은 했으니 또 상승한다해도 어쨌든 주춤 조금이나마 떨어지는 시기는 있을수 밖에 없어요.
    상승 초입도 아니고 누가봐도 너무하다싶게 오른 상태라 지금 매매는 정말 신중히 판단해야할것같아요.

  • 21. ...
    '20.11.18 10:34 PM (117.111.xxx.252) - 삭제된댓글

    그때와 다른 점은 이제 전세가 없어요.
    당장 집 안사고 기다리고 싶어도 기다릴 곳이 없어요.
    그게 정말 큰 차이에요. 그리고 다이아몬드 지지자들.

  • 22. 점세개님
    '20.11.18 10:41 PM (223.38.xxx.202)

    그때와 다른 점은 이제 전세가 없어요.
    당장 집 안사고 기다리고 싶어도 기다릴 곳이 없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래서 공급정책이 나와야죠. 공급만 빠르게 많이 되면 한 몇년 고생해도 하락하리란 믿음이 있으니 버티죠.
    이명박 100만호 건설계획만 박근혜때 계속 추진되었더라면 지금의 이 난리대환장은 당연히 없었겠죠.

    집값하락 원하시면 다음 서울시장대통 무조건 공급하겠다는 후보 뽑으시고, 집값상승 원하시면 공급 안 한다는 후보 뽑으세요

  • 23. ㅜㅜ
    '20.11.18 11:33 PM (124.50.xxx.87) - 삭제된댓글

    저도 전세로 버티다가 몇년뒤에 집을 산 케이스 입니다.

  • 24. ..
    '20.11.18 11:39 PM (112.152.xxx.35)

    여기 댓글다신 분들은 그럼 실거주 한채 없이 계속 전세살면서 부동산 하락을 기다리신단 말이에요? 세상에...
    저희남편이 그소리해서 5년간 월세산거 생각하면 왜 그짓했나싶은데.
    내가 사는 집 한채는 있어야죠.

  • 25. ..
    '20.11.18 11:42 PM (112.152.xxx.35)

    그리고 폭락하면 싸게 산다쳐요.
    그럼 그때부터는 오르기를 바라실건지..?
    아님 여전히 집없는 누군가를 위해 더 싸지길 바라실거에요?

  • 26. 저는
    '20.11.18 11:45 PM (175.208.xxx.235)

    저도 그때 기억해요.
    저는 평수 갈아타기를 해야했는데, 돈이 없어서 오르는 집값 구경만 했어요.
    그러다 2012년에 집값이 바닥을 찍어서 그때 갈아탔네요.
    2006,7년도에 무리하게 투자했다가 2012년도 깡통주택 울면서 던진 사람 여럿봤습니다.

  • 27. ..님
    '20.11.18 11:58 PM (59.12.xxx.22)

    실거주 내집 한 채 당연히 필요하죠. 그러나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도 꼭 체크하란 소리예요. 영끌했을 때 하락장을 맞이하고 대출이 버거워 팔지도 못하며 영혼까지 탈탈털리는걸 경계하란 소리예요. 지금이 집을 살때인가 아닌가는 철저히 내 관점에서 봐야하는거예요. 보통사람에게 집이란 내리니까 안사고 더 오를거 같으니까 사는게 아니라 내가 필요한 시점 감당할 수있는 선에서 필요한 곳에 사야하는거죠. 그럴 때 하락도 상승도 버틸 수있어요. 전문 투자자야 상승이든 하락이든 파도타기 하며 재산을 불려가지만 보통사람들은 어설픈 흉내내기로 오히려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금처럼 천정부지 오르는 때도 자금여력이 되고 무주택인 사람이야 살고 싶은 곳에 집한 채 사는게 뭐가 문제가 되나요?

  • 28. 그런데
    '20.11.19 2:29 AM (223.38.xxx.188)

    그때는 이명박이라는 불세출의 영웅이 나타나서 집값을 안정시켰는데, 지금 상황에선 그런 영웅이 다시 나올 것 같지 않아요.

  • 29. 이명박때는
    '20.11.19 3:58 AM (39.7.xxx.37)

    리먼사태가 터졌죠 영웅은 개뿔 지금 미국 유럽상황 잘보세요 달러 찍어내고 난리지만 그들 경제가 어디선가 빵구나면 우리도 영향이 클겁니다

  • 30. 맞아요
    '20.11.19 12:29 PM (183.97.xxx.131)

    원글님 말씀이 맞는거 같고 저도 그 시기와 상황이 생각나더라구요. 안 올거 같지만 실거래가 봤더니 기회가 있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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