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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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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아들...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아들 조회수 : 6,363
작성일 : 2020-11-16 00:47:54
어려운 일을 맡게 되어 주말 동안 컴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어요.
남편과 작은 아이는 이미 잠들고, 큰 애만 방에 들어가 있으니 뭐하는지 알 수는 없죠.

일을 하다보니 두런 두런 남자소리가 들립니다. 
한참을요.
윗집 아저씨가 통화하나? 생각하다 생각보다 가까이 들리네요.
남편이 전화를 받나 싶어 안방에 가보니 곤히 잠자고 있어요.

이상하다 싶어 거실을 나와 복도로 가보니 소리가 더 커지네요.

헐 집 밖에도 잘 안나가는 큰 애가 한밤 중에 누구랑 통화하나 싶어 깜짝 놀랐어요.
몰래 무슨 이야기를 하나 들어왔더니... 

유전자가 변이되어...블라블라

아 담주에 보는 과학시험 준비 중이네요.
과학책을 들입다 30분 넘게 낭독 중이네요 ㅋ.

하.. 어릴때 넘 넘 발육이 느려 늘 마음을 졸였는데, 이런 날도 있네요.
비상한 머리는 아니지만, 저리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저도 모르게 아이고 내 아들 내뱉었네요.

IP : 182.225.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16 12:59 AM (112.150.xxx.84)

    ^^ 기특해라 넘 이뻐요~~~~

  • 2. ㅇㅇ
    '20.11.16 1:03 AM (210.179.xxx.97) - 삭제된댓글

    노력하는 모습에 엄마미소 저절로 나오셨겠어요.
    앞으로 더욱 좋은 일만 있을것 같아요.

  • 3. 어머나
    '20.11.16 1:03 AM (112.154.xxx.195)

    남의 아들인데 내가 왜 짠 하고 울컥 하고 그러는건지

    엄마 맘은 다 비슷한 거겠죠?? ㅎㅎ

    아드님 화이팅이예요!!

  • 4. 감사합니다.
    '20.11.16 1:19 AM (182.225.xxx.16)

    따뜻한 말씀들 감사해요.
    왕따로 여러번 힘들고, 너무 바보같이 착해 혼자 속 많이 상해하던 아이였어요.
    늘 콧잔등에 땀이 송글거릴정도로 노는 것만 좋아했는데, 이젠 제법 엉덩이가 무거워졌어요.

  • 5. 아이고
    '20.11.16 1:24 AM (223.39.xxx.223)

    넘의 아드님!! 같이 불러드려요 ^^
    장하네요 기특하고 이뻐요 원글님도 수고많으신데 힘이나겠네요 화팅!!

  • 6. 멋진
    '20.11.16 1:43 AM (125.190.xxx.180)

    연예인들도 왕따 경험 있었던 사람들 있었죠
    오히려 주변을 돌아보는 인격으로 살아갈 수 있어요
    아드님 꽃길 응원합니다

  • 7. 너무
    '20.11.16 2:06 AM (182.225.xxx.16)

    좋은 말씀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들 가정에도 늘 행복이 가득하길 빌어요.
    이제 전 컴 끄고 잘려구요. 다들 평안한 밤 되시길요.

  • 8.
    '20.11.16 8:08 AM (210.94.xxx.156)

    성실하고 기특한 아들을 두셨군요.
    그 맘 알지요.
    아드님 꽃길 저도 응원해요.

  • 9. ㅁㅁㅁㅁ
    '20.11.16 8:50 AM (119.70.xxx.213)

    기특하네요
    원글님의 기분이 느껴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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