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온가족이 저녁을 밖에서 먹기로 하고 건물 주차장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신나게 올라 가는데...
갑자기 아이가 아차! 하면서 긴장하는거예요
알고보니 마스크를 차에 놓고...
그제서야 애 얼굴을 제대로 보고 상황을 인지한 저와 애 아빠도 황당 당황
급 진땀을 빼며 순간적으로 주차장으로 빽? 아님 어디서 마스크를? 라고 생각
하며 두리번 하는데
열받은 제 입에선 벌써 잔소리 2절이 시작되려는 찰나!
(그날 아침에도 준비물을 놓고간 전적이 있던지라...)
몇칸 뒤에 떨어져 계시던 남자분이 잽싸게 본인의 여분의 마스크봉투를 내미시며 이걸 쓰시라고...새거라고...
천사를 만난듯 고마운 마음 가득 인사드리며 냉큼 마스크를 씌우고 저녁을 먹고 왔어요.
온식구가 정말 간만의 외식이라 들떠 정신줄 놓은것 같아 민망 부끄...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쳤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스크천사님~
엄마, 아빠란 사람이 본인들 마스크만 단디 챙기고...
이제 다 컸으니 니껀 니가 챙기란 모드로 사춘기아들을 버린건지, 외면한건지...ㅜㅜ 이리 보였겠죠...
십만원 벌금형시행 전날의 에피소드였네요
여분의 마스크 차에도 가방에도 여기저기 잊지말아야겠어요
저도 다른 누군가의 천사가 되어 돕는 것으로 바꾸렵니다~
하늘색 마스크천사님~ 감사합니다...
오늘 마스크천사덕분에 따뜻한 세상을 느꼈어요
덜렁이엄마 조회수 : 2,210
작성일 : 2020-11-13 20:40:39
IP : 218.38.xxx.2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덜렁이엄맞
'20.11.13 8:41 PM (218.38.xxx.252)바꾸렵니다 ___>>갚으렵니다
2. ㅇㅇ
'20.11.13 8:43 PM (211.36.xxx.22)저 항상 여분 가지고 다니고 두번 나눔했어요
3. ㅎㅎ
'20.11.13 8:45 PM (211.58.xxx.5)저도 여분 몇 개 지퍼백에 챙겨다녀요..
아이 학원의 주차관리 아저씨도 늘 안 쓰고 계시길래 덴탈 마스크 10장과 94 몇 개 챙겨 드렸더니 너무 고마워하시더라구요..
아버지 나이대나 어머니 나이대 분들은 마스크도 아껴쓰시니 더 맘이 안 좋아서..4. 덜맘
'20.11.13 8:46 PM (218.38.xxx.252)오...훌륭하신 윗님! 고맙습니딘
그날따라 작은 지갑과 치키만 덜렁들고와서 너무 놀랐어요
나눔 받으신 분들이 정말 감사했을거예요5. 음
'20.11.13 8:48 PM (218.38.xxx.252)제목에 오늘이라 잘못 썼네요
어제 목요일의 에피소드입니다6. 흐뭇
'20.11.13 8:48 PM (39.7.xxx.249)읽는 제가 다 흐뭇..덜렁이 엄마(?)치고 글도 잘 쓰시네요 ㅎㅎ 마스크 천사분도 분명 흐뭇해하실 거예요
내 작은 준비가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되는구나 하면서요
저도 날개를 달아 본 경험이 있답니다^^7. 모두
'20.11.13 8:51 PM (123.213.xxx.169)이뻐요..
작지만 꼭 필요한 걸 나눌 줄 아는 것..
그것을 고마워하는 것...이뻐요... 저도 개별포장 마스크 여유분 가지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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