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때문에 죽는 부모는 없지요..
남편과 사이도 좋아 화목한 집안인데 사춘기 자식때문에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릴때부터 부모랑은 참 다른 성향 공부랑은 일찌감치 담쌓고 운동 악기 배우기 싫어하고 그저 유튜브랑 게임만 잠자는 시간만 제외하고 하루종일 하네요.
이런 아이에게 미래가 있을지 그냥 삶에 의미가 없네요. 아이를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숨이 막히고 우울증이 오네요.
1. ㅁㅁ
'20.11.12 3:33 PM (121.152.xxx.127)건강히 자라는거에 의미를 둬야하나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얼른 철들기를.....2. ...
'20.11.12 3:34 PM (223.38.xxx.125)님, 생각을 조금만 바꾸세요. 사춘기 잠깐이면 지나는 거 알잖아요. 무슨 프로인지 잠깐 봤는데 교수가 아들 학원 데려다주며 이야기 하는데 6시간인가 학원에 있는다해서 대단타 했더니 게임학원에 가는거였어요. 저도 고등, 군대간 아들 있지만 맘을 좀 내려놓으면 다른 길도 보인답니다.
3. 어쩌겠어요.
'20.11.12 3:35 PM (175.120.xxx.219)부부사이가 문제없는 가정이라면
제 사견으로는 기다리면
제자리 찾을 겁니다.
시간을 주세요....4. 그래도
'20.11.12 3:37 PM (14.52.xxx.225)건강하면 희망 있어요.
좀 기다려 보세요.5. ...
'20.11.12 3:37 PM (223.38.xxx.125)참, 어떤 성공한분 강연을 보니 자기 엄마를 눈물많은 여자 로 표현했던데 중학교때 폭주족이어서 엄마가 맨날 경찰서 가서 울고 자기 데려온 거 만 생각난다고... 그런 사람도 성공하잖아요. 믿고 기다려봐주세요.
6. ...
'20.11.12 3:40 PM (61.38.xxx.14)욕심만큼 자라주지 않는 게 답답하기도 하겠지만 절도 폭력 가출 돈사고 치고 수습하러 다니는 건 아니잖아요. 어렵겠지만 그냥 정서적으로 지지해주시고 소통하시고 적성 발견해주고 있는 그대로 놔두세요. 애들 알아서 삽니다. 심리검사나 적성검사 같은 거 한 번 해보세요.
7. 자유인
'20.11.12 3:41 PM (220.88.xxx.28)그들이 사는세상은 내세상이 아니고 그들이 만들어가는 세상에서 살게 됩니다^^ 우리가 방아 찧어서 밥해먹는 시대가 아니듯~~
좋은 환경이시면 부부가 행복하게 제자리 지키고 있음 제살길 찾아 살아가던데요^^ 부모님이란 든든한 후원자도 계시고^^ 넘걱정하지 마세요8. ㅁㅁ
'20.11.12 3:44 PM (175.223.xxx.216) - 삭제된댓글뭐가 걱정이래요 ?
경제능력되시면 좀 나눠쓰며 살자하면 되죠
그만일로 죽어요 ?
사는모습이 모두가 일률적이어야한단 생각을 안해요9. ...
'20.11.12 3:45 PM (211.36.xxx.115) - 삭제된댓글저도 잠자는 시간 빼고는 인터넷 유튜브만 보는데 혼자 벌어 먹고 살아요.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10. 흠
'20.11.12 3:48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자식 마음대로 안되는건 진리 중 진리이지만,
님이 글 말미에 쓴 “ 아이를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아이에게 은연중에 전달되어 더 나태하게 사는 걸수도...11. 별 문제 없는 듯
'20.11.12 3:49 PM (223.39.xxx.42)아직 때가 아닌가 보다 하세요
집안 화목하고 정상적으로 자랐다면
게임 좀 한다고 뭐 어떻겠어요
좀 더 기다려야 하나봐요12. ...
'20.11.12 3:54 PM (58.122.xxx.168)그렇게만 보시지 말고요,
나중에 유튜브나 게임 쪽 일을 할 수도 있겠죠.
공부 잘 해서 명문대 가고 좋은 곳에 취직하는 아이를 원하시나요?
님이 원하는 아이의 모습에 아이가 충족을 안 해주니 괴로우신 거겠죠.
자식은 독립된 개체 아닌가요.
완벽하길 바라는 그 욕심부터 버리심이..13. .....
'20.11.12 4:01 PM (211.250.xxx.45)아이가 감기나 뭐나 조금이라도 아파보세요 ㅠㅠ
남에게 피해안주고 나쁜짓안하면 그게된거에요
공부로 성공하는 경우는 1%도 안되요
마음비우세요 ㅠㅠ14. 댓글들 다 아는데...
'20.11.12 4:05 PM (1.225.xxx.38)진짜 속 뒤집어져요 저런꼴보는거
내가 죽고싶은 맘 저는 이해합니다15. 우리집에도 두마리
'20.11.12 4:11 PM (175.120.xxx.219)뒤집어지죠..
내 정신이 내 정신이 아니예요.
초반엔
감정기복이 말도못하게 심해집니다.
그치만
자꾸 보다보면 맘 비워지더라구요.
크게 나쁜 짓 안하고
건강하고 술먹고 진상짓안하니 다행이다 하고 ...
2년째 저러더니 지금 슬슬 우회하고 있습니다.
뭔가 다른 것에 집중하게되면
82에 소식전하겠습니다. ㅎㅎㅎ ㅜㅜ16. ...
'20.11.12 4:24 PM (223.38.xxx.167)아는분 돈많고 아무걱정없이 종교생활만 하시던 분 자식때문에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망나니자식놈 엄마그리죽고 철이든게 아니라 정신병자되었어요.. 완전히 망가졌어요. 그냥 내려놓으세요
17. 죽지 못해 산다는
'20.11.12 4:36 PM (223.62.xxx.117)말도 있잖아요?
그런 집들이 한 두 집이 아닐거예요.
죽는건 괜찮은데
아픈건 견디기 힘들것 같아
맘 다스리고 있어요.
(주변에 암 걸린 엄마들 몇명, 우연인지 공통점이 아이들이 속을 썪이기도 했구요)
힘내세요 원글님.18. 진짜
'20.11.12 4:37 PM (218.48.xxx.98)애때문에 경찰서 드나들고 오토바이까지 타다 죽은집도있어요
엄청 속썩였죠
원글님아이 그정돈 아니잖아요
경제적으로도 안정되어있고 사춘기는 잠깐지나가는겁니다
맘을 좀더 내려놓고 기다려주세요19. 어휴...
'20.11.12 4:44 PM (125.191.xxx.252)여기 댓글은 무조건 사랑으로 감싸라.
언젠간 돌아온다 참고 기다려라 맨날 도인같은 자애스런말만 해요.
진짜 경험해보고 댓글다는 분들 얼마 없을거면서.
울 고1 아들도 비슷해요. 신나게 논다던지 그런것도 아니고 매번 유투브에 게임에.. 그러다보니 언어력이나 이해력도 부족해지고 생각하기싫어하고 단순해지고 거칠어지더군요. 그냥 멍한 눈이요.
항상 얘기해요. 고등졸업하고 나가라고.. 자식은 부모품을 떠나서 독립을해야 클수있고 제대로 살수있다고.. 내 노후는 문제없지만 너에게 줄 돈은 없으니 지금부터 뭘하고 살지 고민하고 생각해보라고..
더 심한 말도 하구요. 소리지르거나 윽박지르지 않고 조용히 종종 얘기합니다. 어떻게든 되겠지... 커도 부모가 나하나 먹여살리겠지하는 생각 안하고 "나"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야한다고 수시로 말합니다. 여전히 몰래 오락하고 게으르지만 뭘해먹고 살아야하나.. 부모에게 기대지못하니 스스로 헤쳐나가야하는건 인지하기 시작한것 같아요. 자식 키우는게 참 힘들고 어렵네요20. ...
'20.11.12 4:59 PM (223.38.xxx.201)저도 부모 노릇 반납할수 있으면 반납하고 싶어요
부모 능력중 정서적인 능력이 안되는것 같네요21. 근데
'20.11.12 5:04 PM (124.54.xxx.37)사랑으로 감싸지않으면 다른 무슨 방법이 있나요 강압적으로 할수있는 방법이 없어요 그렇다고 미성년애를 돈만주고 나가 살라고 할수도 없구요 참고 견디고 한번이라도 좋은말로 다독이는수밖에요
22. 토닥토닥
'20.11.12 5:05 PM (14.52.xxx.196)그 시기에는
부모도 자식도 똑같이 그런 생각 들어요
아이도 나때문에 자살을 고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니 한눈 감고 넘어갈 일은 넘어가서
서로 할퀴는 일을 좀 줄이는게 나아요
서로 사랑한다는건 알지만
서로 미워하는 시기
다 지나가면 괜찮아요23. ㅁㅁ
'20.11.12 6:15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어휴님
그래서요?
그럼
네 얼른 죽으세요,라고 댓글 달아야 하나요?
안겪어봤는지 댁이 모두를 아심?
늙어가는 아이 신발 안신은지 몇년차인지 헤아리다 까먹었습니다
속 뒤집어지죠
그러다가 지금은
네가 그게 행복이라면 그걸로 됐다
그래 그렇게 내곁에 살아만 있어다오 입니다24. ㅇㅇ
'20.11.12 6:47 PM (112.148.xxx.5)원글님..그냥 맘을 좀 내려놓으심이..
가진 행복만 생각하고..사세요. 조바심 내봤자입니다.
아시잖아요. 인생 별별일 다있는데..그런건 아무것도 아니에요.25. ㅜㅜ
'20.11.12 7:14 PM (223.62.xxx.160)답글들 감사합니다. 갱년기라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신경을 써도 그렇고 아예 내려놓고 무신경해도 아이와 멀어지는 것 같아 참으로 슬픕니다..26. ..
'20.11.12 7:49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중병있어서 아프지않은게 고맙지 않나요??
27. ㄱㄴㄷ
'20.11.12 7:57 PM (222.98.xxx.68)그 아들에 중간중간 분노조절장애 토핑하면 울아들이에요.
상황도 똑같아요.
그냥 포기했어요.
공부도 유전 안되더라구요.
유전자도 이기는게 게임이랑 인터넷이에요.28. 반짝
'20.11.12 9:04 PM (59.12.xxx.33) - 삭제된댓글저랑 모든 상황이 같으시네요. 제아들은 프로게이머 되는게 소원이라해서 말리다 지쳐 한번 해봐라하고 지지해줬어요. 그래서 정말 하루종일 원없이 게임을 하다가 일년 정도 지나니 프로게이머가 되는게 현실적으로 힘든걸 깨닫더군요. 그 후에 공부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무기력증이 오더니 자살위험관리군에 들 정도로 심리상태가 안 좋아졌어요.
저도 남편이랑 사이 매우 좋고 아이도 저랑 애착이 상당히 좋았어요. 정신과 약 먹으면서 상담도 병행하고 있는데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하네요. 중간에 저도 우울증이 와서 죽고 싶어졌는데 저도 우울증 진단 받고 약 먹고 있답니다.
제 아들은 위험한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나가서 다쳐서 오는 일도 잦아요...저는 이제 최악의 일이 일어나도 수용할 수 있고 나는 나대로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 라는 정도까지 내려놨어요.
원글님도 자녀심리검사 하시고 상담도 고려해보세요. 게임의 경우는 전두엽기능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그냥 놔두고 지나가면 괜찮겠지 하시면 안된답니다.
댓글 중 아픈거 아님 됐지 하는 글도 보이는데요.
게임 중독 상황까지 가면 아픈거나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전 알고 있었음에도 아이를 말릴 방법이 없었어요. 워낙 고집이 센 아이라 안 되더라구요.
그리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써서 신체활동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래도 저희 아이는 피티 수업으로 체력 키우고 싶어해서 그거 시켜준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전 가끔 방이너무 조용하다 싶음 설마 큰일났나 싶어 문도 못열어본적도 있었어요.
그래도 모든 노력 ㅡ물론 전문가가 개입된 ㅡ을 기울이니 조금씩 나아지긴 하네요. 힘내시고 할 수 있는 일을 하시고 원글님의 정신건강도 챙기세요.
그래도 원글님이나 저나 쓸 수 있는 자원ㅡ경제력, 인지력, 관심, 사랑ㅡ이 있는 가정이니 얼마나 행운인가요.29. 반짝
'20.11.12 9:06 PM (59.12.xxx.33) - 삭제된댓글참. 그리고 끝까지 책임진다는 생각 하지마세요. 실제로 그러진 못하겠지만 20세만 되면 무조건 독립시킨다. 네인생 따로 내인생 따로다 라고 생각하니 그나마 맘이 좀 진정됩니다.
30. 어차피
'20.11.13 7:02 AM (75.156.xxx.152)닥달을 해도 안되고 관계만 나빠지는 것 보단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랑 관계개선에 힘써봐요.
둘을 다 잃는 거 보다는 낫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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