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 아이 키워보고 공부에 대한 생각.
혹시라도 제 아이랑 비슷한 애가 있다면 도움 되길 바래요.
큰애는 워낙 어려서부터 눈에 띄게 똑똑하고 집중력이 남달랐어요.
한솔 아기나라 할 때부터 선생님이 영재라고 감탄하심.
그래서 제가 정말 학원 돌리는거 싫어하고 공부공부 노래하는거안 하는 사람인데도 저도 모르게 기대를 하고
아이에게 은근히 스트레스를 주었나봐요.
제가 직장 맘이라 물리적으로도 푸쉬할 시간도 없었는데도요.
아이는 뭐든 알아서 했고
정말 딱 자기가 하고싶은 만큼만공부하고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에 갔어요.
그런데 대학생인 지금 공부하는게 즐겁지 않대요.
이 공부를 계속해 직업을 가져도 행복하지 않을것 같대요.
말 그대로 취업을 위한 준비일 뿐이죠.
늘 그렇게 의무감과 필요성에 의해 공부하고 인생을 사는 것 같아요
그게 맘이 아파요.
둘째는 큰애와 달리 아주 평범했어요.
대신 낙천적이고 긍정적이에요.
둘째는 큰애보다 더 방임을 했어요.
큰애 자라는걸 봐서 그런지 정말 저 낙천적인 애한테
공부 스트레스 주고싶지 않더라고요.
중학교 2학년때까지 30명 반에서 20등 정도 해도 냅뒀어요.
공부란걸 아예 않고 정말 놀랍도록 열심히 놀더군요.
그러던 중2 2학기 중간고사때 공부를좀 하겄대요.
너무 놀아 지겹다고 ㅎㅎ
워낙 성적이 낮으니 조금만 해도 점수가 올랐죠.
근데 이때 아이가 너무 큰 기쁨을 느끼더라고요.
와 공부 하니까 성적 오르고 재밌네?
그 후로 아이는 나름 열심히 공부했어요.
공부가 재밌어졌다고 신나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조금씩 성적이 올라가고 결국 누나랑 같은 대학에 갔어요.
학기초에 어느날 아이가 그래요.
엄마 애들이랑 얘기해보니 나같은 애는 없나봐.
다들 중고등 6년을 지옥같이 보냈다고 이제 공부 소리만 들어도 지겹대. 엄마가 나를 믿고 아무말 없이 지켜보기만 해준게 지금 생각해보니 참 고마워. 난 지금도 공부가 재밌는데.
그말 들은날 정말 행복했어요.
좀 더 일찍 깨달아 큰애한테도 똑같이 대해줬으면
큰애도 행복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물론 아이 마다 성격 능력 취향 다 다르겠지만
머리는 있는데 열심히 하지 않아 걱정인 아이를 두셨다면
뭐가 됐든 공부 자체에서 큰 기쁨을 느낄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게 중요한 긧 같아요.
그게 성적향상이든 뭐가됐돈 자기 스스로 기쁨을 느끼고
뛰어드는 것 만큼 좋은게 없는것 같아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게 엄마가 압력을넣지 않고
그냥 사랑으로 지켜봐주는 것인것 같아요.
재수 없는 글인가요.... 혹시라도 우리 둘째 같은 아이가 있다면
저의 방법이 옳을거라 생각되어 글 올립니다.
1. 음
'20.11.8 2:50 PM (39.122.xxx.136)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초등 엄마이지만 첫째와 둘째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서 고민이였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2. 좋은글
'20.11.8 2:50 PM (112.152.xxx.46)감사해요.
혹시 비학군지일까요?
둘째아이가 스트레스 없었다니 궁금해서요.3. 첫째는
'20.11.8 2:54 PM (223.39.xxx.121)초기모델이라 부모의 재원은 많이 들어가지만 실수와 실패가 많음 둘째는 양산형이라 첫째의 실수를 보완함. 그래서 둘째들이 성공많이함
4. 원글
'20.11.8 2:54 PM (125.186.xxx.16)서울 강북 쪽이에요.
5. 우리집
'20.11.8 2:55 PM (121.153.xxx.202)원글님 말씀 알것 같아요 제 아이도 중학교까지 지켜봤고
고등가니 동기가 생겨 열공하고 있고 한만큼 성과가 보여요6. 고딩맘
'20.11.8 2:56 PM (211.196.xxx.84)글 읽으면서 큰애는 딸이고 둘째는 남자아이겠다 생각했어요. 여자아이들이 한참 놀다 공부길로 빠지는 아이는 많이 못 봐서....
7. 근데
'20.11.8 2:57 PM (14.52.xxx.225)큰 애가 원글님 때문에 공부에 회의를 느끼는 건 아니죠.
어떻게 자랐어도 마찬가지였을 거 같아요.8. ....
'20.11.8 2:57 PM (122.32.xxx.94)원글님이 큰아이도 공부스트레스를 준 편은 아니니 아이의 성격이나 성향 아닐까요? 근데 확실히 어릴때 잘 놀고 늦게 공부가 트인 아이들이 공부의 즐거움과 꾸준함을 오래 유지하는것 같아요.
9. ㅡㅡㅡ
'20.11.8 2:58 PM (222.109.xxx.38)진심 공감요 진짜 비슷한 집 여기또 있네요. 다른건 아직 두 아이다 고등 재수생이란거요
고1때까지 1,2등급 왔다갔다 하던 아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내신 수능 모두 3등급 안착 하여 재수중이고
고1때까지 6~7등급을 왔다갔다던 둘째 2학년 학원보내달라며 공부하기 시작하더니 기말에서 평균 3찍고 재수생인 큰 애보다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아마도 비슷한 라인 가지 않을까싶은데 둘째는 이제 불이 붙었고
큰 아이는 그저 의무감에 성실해야하니까 울며겨자먹기로 가고 있어요. 저도 큰 아이에게 미안해요. 그런데 기질차이도 있는거 같아요. 큰 애는 가이드하면 하는대로 따르는 아이였다면 둘째는 처음부터 내말따윈 안중에도 없는 아이였거든요.10. ㄴㅂㅇ
'20.11.8 3:00 PM (14.39.xxx.149)기본 머리가 있기 때문이죠 초중고등 노는 아이들이 없는거 아니더라구요 동생이 지방에서 영어학원 하는데 엄마들이 아이 고등부 등록하며 그런대요 자긴 아이 원하는대로 푸쉬하지 않고 키웠다며 자랑스럽게 말한대요 중등에 학원을 안보낸거죠 문제는 그럼에도 공부에 대한 열의가 조금도 없어요 그러다 지방 저 구석 이름모를 학교 다같이 가요 물론 그 아이들도 나름 행복한건데 다 같은 결과는 아니라구요
11. ㅡㅡㅡ
'20.11.8 3:04 PM (222.109.xxx.38)우리집은 둘째가 딸인데요... 진짜 집보다 밖에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였네요.
12. ....
'20.11.8 3:06 PM (112.186.xxx.26) - 삭제된댓글우린 아들만 둘인데.
큰애가 똑같네요.
작은애는 어떻게해도 형 못 따라간다고
공부말고 다른길로 갔는데 거기서 성공했습니다.13. 제가
'20.11.8 3:14 PM (180.70.xxx.42)둘째 아이같은 케이스예요.
기본 머리 있으면 나중에 지적호기심 폭발해서 공부 아니 뭔가 배우는것 자체가 굉장히 매력있고 재미있어져요.
다만 해야 할 그 적절한 때를 놓쳐 큰 성공은 못할수도 있어요.
어쨌든 공부머리는 타고나야 한다는거
아니면 본인이 죽도록 노력하는 타입이던가..14. 원글
'20.11.8 3:20 PM (1.223.xxx.51)그렇죠. 그 적절한 때를 놓치지 않는게 중요한데 그게 쉽지가 않으니까요. 저희 둘째의 경우 중2 중간고사때 역사시험 준비한다길래 제가 교과서를 뒤지며 예상문제를 퀴즈식으로 내고 아이가 맞추는 식으로 같이 놀아? 줬어요. 근데 그때 낸 문제가 시험에 다 나왔다며 너무 재있어 하더라고요. 작은 거라도 계기를 찾아줄 수 있다면 정말 행운인거죠.
15. 음
'20.11.8 3:21 PM (59.10.xxx.57)저흰 이제 중3고2인데 비슷할 거 같아요
부모는 전문직이고 큰애는 초등학교때 (위치상 성모병원 교수 많은 초)유명했어요 저 바빠서 아이 시험 못 챙겨도 스스로 야무지게 하고
그러더니 중학교부터 조금씩 안 하고 지금은 정말 행복한 수준으로만 공부하고 하기 싫은 과목은 아예 안 해요 내신이 완전...
둘째는 너무 심각한 사춘기를 겪고 집 벽지도 막 찢고 (화풀이)
침대에서 나오질 않더니 갑자기 무슨 바람인지 공부를 하는 거에요
학원 선생님들이 공부 머리 너무 좋은데 기초가 너무 없어서 놀랍다라고 평하실 정도.
뭐 각자 알아서 살겠죠16. ...
'20.11.8 3:24 PM (114.205.xxx.179)포인트는 머.리.는. 있.는.데. 이네요 .ㅠ.ㅠ
뒤늦게 공부 동기가 생겨도 기초가 없으면 따라갈 수 없는게 요즘 현실이라고들 많이 하던데요.17. 공부이야기
'20.11.8 3:24 PM (223.28.xxx.231) - 삭제된댓글처음 적어봅니다.
스트레스를 주고 아니고 때문에 결과가 달라지는건 아니라 보나, 원글님의 원글적기 용기에 저도 힘입어 조금만 쓰려해요.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너무나 행복한 과거를 가졌다 쪽입니다. 너무나 실컷 놀아서 원이 없을 정도다 하니까요.
아이비리그 대학 둘다 갔고, 한 아이는 의대
한아이는 큰 회사에서 자기 전공에 맞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러나.저는 푸시하지 않아야한다는 주장은 절대 못하겠는게 아이를 키워보니, 기본 머리나, 버티는 힘도 타고나야 하거든요.
노는건 지독할정도로 놀았어도 공부로 잘된 이유는
머리가 좋고 집중력이 뛰어났고
끈질기게 하는 기본기를 타고 나서입니다. 악기도 전문대학생 처럼 잘했는데 악기도 일단 초견으로 죽도록 연습한 애보다 나았어요
고로... 둬도 애들은 알아서 한다 가 절대 아닙니다.
그저그런 아이들은 그나마 어중간히 있는 재능을
걍 냅두면 어중간히 있기때문에 바닥으로 내려갈수 있어요
그러니 어중간한 아이들은 세심히 지원을 해야 어중간한 재능이나 능력치를 그나마 알뜰히 사용할수 있습니다.18. ...
'20.11.8 3:29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일반화하지 마세요.
둘째처럼 공부로ㅜ전향하는 아이는 몹시 드물고 그나마 있어도 대부분 남자아이입니다놀던 애는 죽 노는 게 대부분이에요.
초등 저학년 이후로는 공부습관 잡아주는 게 맞습니다.19. 그렇죠
'20.11.8 3:38 PM (211.196.xxx.33)부모의 조정으로 키운 아이들은 어느 지점까지는 따라가 주니 부모들이 케어를 잘했니 못했니 하면서
오만해 지지요
하지만 어렸을적 부터 소소한 성취감을 느껴보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은 그저 엄마가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행복하진 않지만 안락한 삶을 누리느라
반항 할 수 없구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지켜봐 주는걸 방임이라
욕 하는 엄마들이 꽤 많더군요
행복한 삶을 살게 하려면 실패를 맛봐야해요
실패를 맛본 사람은 늘 연구하고 생각하거든요20. ....
'20.11.8 3:46 PM (1.237.xxx.189)원래 자기 경험만큼만 아는거죠
공부 좋아하는 아이가 얼마나 된다고요
그리고 쭈욱 놀다 둘째같이 되기도 어렵고요
놔두면 쭈욱 놀다 그냥 지잡대 가는게 대부분이에요21. ..,
'20.11.8 3:52 PM (1.234.xxx.84)비학군지역이라 가능한 스토리네요.
강남에서 중학교때 20등 하면 아무리 치고 올라간다고 해도
십여년 앞서 달려왔던 아이들 못따라 갑니다. 강남 고등에서 상위 11퍼, 2등급 정도는 다이아 층이에요. 그 안에서만 움직이지 밖에서 들어가긴 거의 불가합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더이상 못올라가면 애들이 포기해요. 예를 들어 과학 선행 안한 애가 올림피아드나 과고 준비했던 애들이 30명은 되는 고등학교에 갔다 생각해 보세요. 300명중 30등은 쟤네 차지에요. 이러면 3등급 받기도 어렵죠.22. ...
'20.11.8 3:52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그렇죠/ 실패없이 소소한 성취감 느끼도록 부모가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럴만한 역량 없는 부모가 대부분이라 이해 못하는 거죠
23. ....
'20.11.8 4:17 PM (39.124.xxx.77)저도 보면서 기본머리가 되겠네... 하면서 읽었어요..
그렇게 널럴하게 놀다가 불붙어서 하려면 기본머리가 받춰줘야 그것도 따라가는것 같아요.
머리가 안받쳐주면 진짜 고생하며서 공부해야 하거든요..
그럼 당연히 잘안되니 좌절하기 쉽고
역시 난안돼하면서 포기할수도 있구요.
놔두면 다 한다는 정말 기본머리되는 애 얘기고 또 언제 그렇게 될지는 사실상
학창시절은 한때이고 그때지나면 다시 되돌이킬수 없는 세월인데
그렇게 도박하기엔 엄마들 마음에 쉽지 않죠..24. 저도 둘째타입
'20.11.8 4:48 PM (223.62.xxx.67)중하위권에서 하위권을 향해 달리다가
(고등학교 못갈거란 얘기도 들었어요)
중2 어느 날 반지하 좌식책상에 앉아
이제 공부 좀 해볼까 했던 기억이 선명해요
그때부터 집이 좀 안정되었거든요
한번에 30등 뛰더군요(한번 60-70명)
그뒤로 고딩때부터 상위권유지(강남)
‘대학가거 유학가고 45에 다시 박사까지.
공부 잔소리 없었고 하고싶은만큼 하고
지겨우면 안했어요
그래서 대학원도 띄엄띄엄.
지금도 공부가 잼나요
억지로 해본작이 없어서 인 것 같아요
머리도 보통 이상은 되었겠죠
근데 우리둘째보니 공부머리 없으면 놀면 놀수록 하위권25. 그쵸
'20.11.8 4:51 PM (112.171.xxx.103)일반화하지 마세요.
둘째처럼 공부로ㅜ전향하는 아이는 몹시 드물고 그나마 있어도 대부분 남자아이입니다놀던 애는 죽 노는 게 대부분이에요. 222222
남자애들은 간혹공부로 전향해서잘 되는 애가 더러 있어요. 여자애들은 더 드문편이긴 하구요
대부분은 한번 노는 애들은 그냥 계속 놀다가 적당히 살게 되죠
집안에 돈 있으면 그냥저냥 잘 살게 되지만 돈도 없는 집으면 중산층 이하로전락할 수도요..26. 궁금
'20.11.8 5:27 PM (116.38.xxx.203)둘째가 지겹도록 놀았다는데
주로 어떤걸하고 놀았나요?
핸드폰?게임?이런것도 제지없이 실컷했나요?27. ㅇㅇ
'20.11.8 5:40 PM (211.193.xxx.134)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108361&page=3
28. ㅇㅇ
'20.11.8 5:49 PM (211.193.xxx.134)저위에 아이비 리그보낸 부모
자기 자식은 자유롭게 키워놓고
남들 보고는 그렇게 하지마라니
그래놓고 자기애들은 수재라서되고
니네는 아닐거니 안된다고
그런 능력들은 자유로움에서 생기는데29. ...
'20.11.8 5:53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윗분 열폭하지 마세요. 맞는 말이에요.
30. 옛날얘기
'20.11.8 5:58 PM (112.171.xxx.103)저도 둘째타입
'20.11.8 4:48 PM (223.62.xxx.67)
중하위권에서 하위권을 향해 달리다가
(고등학교 못갈거란 얘기도 들었어요)
중2 어느 날 반지하 좌식책상에 앉아
이제 공부 좀 해볼까 했던 기억이 선명해요
그때부터 집이 좀 안정되었거든요
한번에 30등 뛰더군요(한번 60-70명)
그뒤로 고딩때부터 상위권유지(강남)
‘대학가거 유학가고 45에 다시 박사까지.
공부 잔소리 없었고 하고싶은만큼 하고
지겨우면 안했어요
그래서 대학원도 띄엄띄엄.
지금도 공부가 잼나요
억지로 해본작이 없어서 인 것 같아요
머리도 보통 이상은 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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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고등학생들에게 통하던 얘기. 지금은 이런 경우 많지는 않죠31. 위에둘째타입
'20.11.8 6:17 PM (223.62.xxx.67)제가 92학번인데 그때야 사교육없었으니
그래서 가능했었던듯도해요32. 지금
'20.11.8 8:05 PM (218.239.xxx.173)지금하고 그때하고 달라요.
어느정도 기본은 해 주어야 대학은 잘 가요.
그 이후 박사를 하고 전문직하고 그런건 또 다른 얘기구요ㅡ33. 둘째타입
'20.11.8 8:20 PM (221.140.xxx.230)윗분들 얘기가 맞네요
지금도 공부하는 직업이고 그렇지만
일반적 타이밍과 다르게 달렸기 때문에
세속적 성공은 못했어요
다 가질순 없다고 생각해요
개인 행복도는 좀 높은듯.
이만하면 공부 원없이 재미나게 했거든요34. 드들
'20.11.8 11:12 PM (211.244.xxx.173)다들 내 애가 머리가 있어서 언젠가 달리려니 하는거죠.
저는 독한 성격이고
반에서 중간하다가
고3 첫시험 3등
두번째 시험부터 계속 1등했는데
사람이 독해야 이게 되어요.
난 내자식 독하게 사는거 싫어요.35. ...
'20.11.9 12:13 AM (223.39.xxx.26)부모의 조정으로 키운 아이들은 어느 지점까지는 따라가 주니 부모들이 케어를 잘했니 못했니 하면서
오만해 지지요
하지만 어렸을적 부터 소소한 성취감을 느껴보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은 그저 엄마가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행복하진 않지만 안락한 삶을 누리느라
반항 할 수 없구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지켜봐 주는걸 방임이라
욕 하는 엄마들이 꽤 많더군요
행복한 삶을 살게 하려면 실패를 맛봐야해요
실패를 맛본 사람은 늘 연구하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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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36. ᆢ
'20.11.9 12:46 AM (118.222.xxx.21)머리가 좋아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네요. 머리 안좋으면 아무리 실컷놀고 정신차려도 안돼요. 그래서 서로 힘들게 시키고 공부하고 그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