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어싱을 하고 싶다는데요..
주변에서 친구들이 피어싱을 하라고 권했나봐요..
솔직히 보수적인 엄마라 고등 졸업하면 권하고 싶은데
너무 너무 하고싶어 하네요ㅠ
평소에 착한 딸이긴 합니다.
이번 시험 올백을 받아서 약속은 지키려구요..
학교에서도 귀걸이든 피어싱이든 달랑거리는거 아니면
허용한다고 하네요.
제가 잘 모르는데 위생적으로 걱정 안 해도 되는건가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더 신경이 쓰이네요..
솔직히 피어싱이 어떤건지 잘 몰라요.
혹시 해보신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1. ding
'20.11.6 10:17 PM (125.186.xxx.83)하게 해주세요.. 많이들 하더라구요.
저는 초등 딸 3학년때 일반 귀걸이 뚫어줬어요.
관리는 좀 게으른 아이라 따로 하진 않고 머리 감고 드라이기로 귀 잘 말려주는 정도만 해줬어요.
피어싱은 처음에 일반 귀걸이랑 별 차이 없는 것 부터 시작해서 차츰 게이지 늘려가는 건데..
저는 귓볼이랑 귓바퀴 연골에 뚫고 게이지는 안늘렸어요.
요즘은 저 포함 게이지 안늘리고 일반 귀걸이 모양에 그냥 클러치만 스크류 스타일로 된 거 써요.
저도 이게 안빠지고 잘 때 안배겨서 좋아요.
그리고 고1 조카는 귀, 코까지 피어싱 했는데
세상 성실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이에요.
저나 언니나, 엄청난 비행이 아니면
외모적으로 해보고 싶다는건 왠만하면 허용하는 주의라..
해보고 싶다는 거 허용해주면 오히려 별거 아니다 싶은지
별로 몰두하거나 신경 쓰지도 않더군요.2. 잘하는곳
'20.11.6 10:20 PM (211.215.xxx.158)제가 자녀들 귀뚫는 얘기만 나오면 댓글달아요.
홍대앞에 잘하는 데에서 뚫으라구요.3. ㅠㅠ
'20.11.6 10:30 PM (219.250.xxx.4)피어싱은 귓밥 뚫는 것과는 다른거 아닌가요?
입술이나 코뚜레 이런게 피어싱인거죠?4. 중3딸
'20.11.6 10:42 PM (122.42.xxx.238)댓글 감사해요.
저희 딸은 입술, 코는 생각도 안 하고 있구요..
귓볼이랑 오른쪽 귀 윗부분에 하나 더 하고 싶어하네요..
아..그리고 저희는
강남역이나 잠실이 가까워서 이쪽에서 하려구요.
주변에서 잠실쪽을 추천한다네요..
계속 친구들과 선배한테 물어보고 있는 것 같아요ㅜ
한 애들이 은근히 많나봐요..5. 어머나
'20.11.7 8:46 AM (221.138.xxx.203)저는 꼰대엄마라 반대했어요.
대학가서 해라...
저희아이는 문신도 하고싶어했는데...
제가 꼰대엄마라 .... 되돌리기 힘든것은 신중하게 생각하자고 ... 반대하고 못하게 했어요
꼰대엄마라 한것은--- 제 아이가 저보고 꼰대라고..ㅠ ㅠ
대학가서 귀 뚫고 피어싱 한다고 하길래...
겉에 귓바퀴쪽에 한두개 쯤 하려나보다 했는데... 얘가 자기는 7개를 뚫겠다고 ..
그것도 안쪽에 연골접힌 부분에 하고.. 뭐 블라블라...
일단 귀부터 뚫고 생각하라고 귀만 먼저 뚫었어요.
그런데 아이 피부가 살성이 안좋은지 진물도 엄청 나고 곪고... 완전 고생했어요
금속 알러지 있어서 골드만 가능하고...( 물론 피어싱은 알러지 없다고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피딱지가....ㅠㅠ
약먹고 소독하고 ... 맨날
몸이 안좋은 날은 금귀걸이를 해도 진물이 ㅠ ㅠ
지금 대2 학년인데....
피어싱은 안하길 잘했다고 합니다. ( 자기 살성이 이런줄 모르고 뚫었으면 엄청 고생했을거라며...)
이런경우도 있다고요...6. 중3딸
'20.11.7 11:50 AM (121.135.xxx.6)윗분 경험담 감사합니다^^
저도 꼰대엄마 맞아요ㅋ
약속은 지켜야겠고 여러가지 염려되고 신경 쓰이기도 하고 그렇네요.
어제 한번 울렸어요ㅠ
시험 잘 치고 기분좋게 해줘야 하는데
꼰대엄마라..;;
오늘 해주긴 해야겠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