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책하다가 할배한테 봉변당했어요 ㅡㅡ
매일 하천 옆길 산책하는데 갑자기 어떤 할아버지가 와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 팔을 휘저으면서
우측통행 우측통행하라고!!!!!! 이러면서 낭리를 치는거에요
(우측통행 따로 안써있어요)
너무 놀라서 걸음멈추고 있었더니 계속 소리지르는거에요 저한테
그래서 왜 반말하냐고 저도 똑같이 소리질렀죠 그랫더니 한 2초 당황하더니
니가 똑바로 다니면 내가 반말안하지!!!!! 이러는거에요 아미틴...
진짜 한마디 더할라다가 싸움날거같아서 그냥 째려보고 왔는데
분이 안가시네요
1. ㅇ
'20.10.30 5:29 PM (119.203.xxx.24)또라이할배 경찰 신고하고싶네요
2. ㅡㅡ
'20.10.30 5:31 PM (58.122.xxx.94)아프신 분같은데 그냥 불쌍하다 생각하세요.
온전한 사람하고 싸워야지 정신이 없는 사람을 뭘 상대하나요.
안 싸운거 잘하셨어요.3. 버섯돌이
'20.10.30 5:31 PM (121.161.xxx.179)늙어도 곱게 늙어야지,
노인들 저러는거 막상 마주치면 기분 더러운 일 당할까
의례히 피해다니는데
그거 알고 저렇게 큰소리들 치는건지,,
같이 소리질러 주면 순간 움찔하긴 할듯요,,4. ..
'20.10.30 5:37 PM (116.39.xxx.80)늙은 할배들 왜 이리 시비를 걸고 다니는지...
5. ㅉㅉ
'20.10.30 5:39 PM (58.234.xxx.21)진짜 나이든 할배들
기껏 만만한 여자들한테나 큰소리 치면서 자기 존재감을 확인 하나봐요
원글님이 30대 남자 였으면 있을수도 없는 일6. 헉
'20.10.30 5:53 PM (175.120.xxx.219)제가 몇년전에 지하철역 내려가다 만난
그 할아버지인가봅니다.
그날 바빠서 정신이없이 내려가는데
가방끈이 내려가서 좌측인지 우측인지도 모르고
층계를 겨우 중심잡으며 헐레벌떡 내려갔거든요.
얼마나 소리를 크게 지르시던지...
제가 주저 앉을뻔 했는데
제게는 욕까지 하셨어요.
너무 무서워서 저는 한마디도 못...ㅜㅜ7. 진짜
'20.10.30 5:59 PM (125.176.xxx.139)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잘 하셨네요.
몇년전에 그와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60대 후반쯤 남자사람이었는데, 갑자기 내앞에 나타나선 소리는 안 지르고, 난리도 안 부리고 , 말로만 싸가지없게 막 하더군요. '어디서 무례한 행동이냐'고! 쏘아주고,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했어요. 그러니까, 너같은 사람 처음본다면서 도망가데요. 그리고, 그 사람 그 동네에서 다신 못 봤어요.
미친 사람, 미리 피하는게 상책인거같긴하지만... 어쩌다 의도치않게 마주치면, 그냥 냅두면 안되죠!8. 짜증
'20.10.30 7:39 PM (116.36.xxx.231)저는 자전거를 타는데 가끔 아저씨인지 할아버지인지 나이든 남자들이 그렇게 아는체를 해요.
타이어 바람이 빠졌다느니
안장이 낮다느니
옆으로 지나가면서 큰소리로 말을 거는거예요.
정말 별꼴이죠. 남자였으면 그따위 아는척을 하겠냐구요.ㅠ9. 하천 산책길
'20.10.30 9:41 PM (221.143.xxx.25)양방향 한명씩 갈수 있는 길이면 우측 통행 해야죠. 안써있어도요.
자전거길 옆 산책로 가운데로 팔 휘저으며 걸어오는 사람, 둘셋 팔짱 끼고 정면으로 마주오는 사람.어째야 해요? 마주오던 사람이 물러서서 비켜야 하나요? 양방향 한사람씩 통과 해야죠.
그 할배는 또라이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