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이 있어서 낮선 지역을 다녀왔어요
일을 다 보고 배가 고파서 주변 시장 근처에서 뭘 좀 사 먹어 볼까 두리번 거리는데
저쪽 끝에 사람이 까맣게 모여있는거에요.
도대체 뭘 파는 곳이기에 저렇게 북적거릴까?
오뎅이랑 떡볶이를 파는곳이었어요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정도..
뭘 먹기 위해 사람들이 이렇게 까맣게 모일 시간이 아닌데
도대체 얼마나 천상의 맛이면 사람들이 이렇게 아침부터 모이는걸까..?
저도 그 대열에 끼어서 줄을 섰어요
한참 줄을 서서
특이해 보이는 메뉴. 마라오뎅이랑 일반오뎅 떡볶이를 사서 떨리는 마음으로 집으로 왔지요.
집에 와서 먹어보니
정말 너무 평범해서 뭐라 평가하기도 힘든 맛이었어요
특이한건 마라오뎅인데.. 이것도 뭐 그냥저냥..... 특이해서 그렇지 대단한 맛은 아니었어요
아무리 좋게 평가를 해도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을 맛은 아닌데...
손님 대하는거 보니 주인 아줌마도 불친절하고...
혹시나 제 입맛이 너무 특이하거나 눈이 높아서라고 하실분 계실까봐요..
저 못 먹는것도 없고 맛 없는것도 없고
그냥 주면 주는대로 먹는 지극히 평범한 입맛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