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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서관이예요.

흐....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20-10-28 15:16:03
정확히 도서관 마당 벤치예요
평일 하루. 휴일이라
책 반납하러 왔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
벤치에 앉아 조금 남은 분량 마저 읽고 있어요.
우리동네 도서관이 특이하게 전통시장하고
담버락 하나 사이라....
잠깐 나가서 호떡 하나 사 와서
텀블러에 담아온 커피랑 먹고 있는데...
주변의 모든 벤치가... 저와 같은 사람으로 다 찼어요.
삼삼오오, 혹은 혼자...
다들 멀찍이 떨어져서 마스크 쓰고요.,
이 순간이 너무 좋으면서 갑자기 울컥하네요.
예전엔 너무도 당연하게 누렸던 일상이
이리도 황송하게 될 줄이야.
IP : 175.223.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요아니고에요
    '20.10.28 3:17 P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코로나가 평범한 일상의 위대함을 알게 해 주었죠 ㅠ

  • 2. 혹시
    '20.10.28 3:22 PM (211.36.xxx.179) - 삭제된댓글

    이진@도서관인가요?

  • 3. ghrtl
    '20.10.28 4:16 PM (118.221.xxx.151)

    강동도서관이죠~ 바로 옆에 호떡집

  • 4. 흐....
    '20.10.28 10:20 PM (175.125.xxx.61)

    헉...! 윗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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