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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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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사람들이 살이나 외모에 관심이 많은 이유

음.. 조회수 : 2,998
작성일 : 2020-10-27 10:59:25
제가 40대 후반인데
솔직히 남들 외모에 대해서 관심이 별로 없고
남들 외모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안하는 편이거든요.

남들 외모 이야기 하기보다는 차라리 내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든요.

하여간 살이고 외모고간에
그 주제로는 대화를 거의 안하고 살다가
82에도 꾸준히 살, 외모 이야기 많이 올라오는거 보기도하고
결혼식, 장례식이든 그런곳에서 사람들 보면
그렇게 외모이야기를 대놓고 하더라구요.

특히나 나이든분들은 직설적으로 살, 얼굴 이야기를 하는데
진짜 깜짝 놀랄 지경이고 왜저런 말을 할까? 하는 생각을 매번했는데

제가 40대후반이 되어보니까
왜 그렇게 살, 얼굴에 대한 말을 많이 하는지 
조금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 살이란것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픈 생각보다
그 살때문에 건강이 안좋아지고 살때문에 우울한 감정을
경험하다보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살이 찌면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는것이 머리속을 지배해 버린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살살살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저도 살이 조금 쪄서 병원을 다녀보니까
모든 병의 원인이 살때문이었고 살을 빼고나니 정상으로 돌아온 경험을 한 후
살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나이든분들이 살살살 하면서 잔소리? 하는거 안좋은거지만
진짜 많은 분들이 살에 대해서 강박적으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IP : 121.141.xxx.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
    '20.10.27 11:03 AM (120.142.xxx.201)

    살 찌묜 미관도 건강도 안 좋고 자신감도 떨어지죠
    삶의 질 자체가 떨어지는 겁니다
    무릎도 발목도 아프고 피로 빨리오고 둔하고 ㅠ

  • 2. ..
    '20.10.27 11:15 AM (211.55.xxx.212)

    그래서,몇달 참다가 어제 고구마형과자를 농협에서 2번들 사 와서 한번들 먹었어요ㅠ
    저울 숫자는 안 올라갔는데,
    그게 머라꼬,또 매진 해야겠어요

  • 3. ,,,
    '20.10.27 11:28 AM (121.167.xxx.120)

    무릎도 몸에 1kg가 살찌면 5배인 5 kg의 하중이 생긴대요.
    5kg가 찌면 무릎에 25kg 가 부담이 가요.
    무릎 아파서 정형외과에 가면 의사가 살빼라는 소리부터 해요.
    갱년기 지나고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다 살 때문에 생기고요.

  • 4. 원글이
    '20.10.27 11:33 AM (121.141.xxx.68)

    저도 5키로 정도 갑자기 확~찌니까
    진짜 안아픈곳이 없더라구요.
    온몸이 결리고 오십견처럼 팔도 못올리고 어깨,등 결려서 진짜 지저분하지만 화장실에서
    엉덩이 닦는것도 힘들더라구요.

    이런 경험을 하다보니 살찌면 너무 불편해지다보니
    살에 예민해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다른사람도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하는 추측을 하게 되는거 같아요.
    안하려고 노력하지만 은연중에 스믈스믈 하게 되는듯해요.

  • 5. ..
    '20.10.27 11:35 AM (223.38.xxx.191)

    어머!
    은근 설득력있다~~

  • 6. ??
    '20.10.27 11:38 AM (14.37.xxx.188) - 삭제된댓글

    그것보다 그냥 늙으면서 꼰대력 상승하고 오지랖 늘어서 그런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을거 같은데요

  • 7. ??
    '20.10.27 11:38 AM (14.37.xxx.188)

    그것보다 그냥 늙으면서 뻔뻔해지고 꼰대력 상승하고 오지랖 늘어서 그런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을거 같은데요
    지 인생이나 잘살지, 남 인생에 이래라저래라 참견하고 간섭하고 잔소리하고, 지딴엔 조언이랍시고 독설 날리고

  • 8. ㅇㅇㅇ
    '20.10.27 12:37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일단 남한테 살얘기하는거 자체가 이해불가인데
    실례를 범하는 분들은..그 살을 건강에 접근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대놓고..얼굴 살쪘다...살 늘어졌다 너도 늙었구나 이런식의 내용이기때문에
    분명 남의 외모 디쓰하려는 목적이 깔려있는거죠
    예로 우리엄마가 나한테 삶쪘다 함은...너 그러다가 골로 간다. 먹는거 잘 먹고 운동해라..이런 뜻인거 누가봐도 알거든요
    원래도 예쁘고 못생긴거에 관심없고 오로지 건강이 최고다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근데 시엄니 같은 경우..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 얼굴 몸매 옷차림..하나하나 품평회 하고
    남의집 며느리 손주까지 얼굴 얘기 하는걸로 봐서는’
    분명 그 의도는 외모에 대한 지대한 관심입니다. 건강이 아니라

  • 9. ㅇㅇ
    '20.10.27 10:03 PM (14.4.xxx.64)

    그것보다 그냥 늙으면서 뻔뻔해지고 꼰대력 상승하고 오지랖 늘어서 그런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을거 같은데요
    지 인생이나 잘살지, 남 인생에 이래라저래라 참견하고 간섭하고 잔소리하고, 지딴엔 조언이랍시고 독설 날리고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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