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주에 운전연수신청해서..오늘 시동걸어봤어요
오늘 남편쉬는날이라.. 운전대잡아봤어요.
면허딴지 16년 면허따고 몇달운전하다가...
첫애낳고..카시트만 타면 죽는다고 울어서ㅜㅜ
운전대놔버렸거든요.
그러다 늦둥이둘째 키우면서..진짜 너무 필요해서
용기내보기로했어요.
동네가 송도라..신호도 많고, 차들도 설렁설렁 다녀서
생각보다 할만했어요
처음엔..공터가서 계속한바퀴도는 연습하다가..
도로로 나갔는데..
송도대각선으로 가로지르고..막 다녔어요.
처음엔..공터에서 너무속도가 빠른거같아서...확인했더니
30키로도 안되게 ㅋㅋㅋㅋ
그래도 마지막엔 65까지 밟았어요.
1시간 조금넘게..진짜 어깨결리도록 운전했는데
남편이 그러더라구요..총주행거리 15키로정도했다고 ㅎㅎ
기분은 인천에서부산은 갔다온거같았는데...
오늘운전하고느낀점은..
사람들이 눈치가정말빠르더라구요.
신호대기중에..제뒤에 온 자동차들
출발 3초만에..다 차선이동ㅋㅋㅋ
3초도 안되는시간에..쟤 이상한애왔다!하고...바로이동ㅎㅎ
남편말이 맞았어요.
느리게가도 남들이 신경안쓴다고.다 알아서 피해가니까
내속도로..운전에만 신경쓰라고..
또하나 웃긴거있어요.
운전대잡은모습을 남편이 사진찍어줘서,친구한테 나 운전시작했다고 보내줬더니만
친구왈..
손톱에 봉숭아물들였니..
음ㅋㅋㅋ손가락에 힘이잔뜩 들어가서..손톱이 주황색이더라구요..
어쨌든..저 며칠내내 82에서 초보운전,운전연수만 검색하다가..
드디어 용기냈습니다..ㅎㅎㅎ
1. ...
'20.10.26 11:59 PM (203.142.xxx.31)네, 정말 0.1초면 초보인지 아닌지 느낌옵니다
알아서 다 피해가니까 초보운전 크게 써붙이고 조심해서 다니시면 운전 실력도 늘테니 용기내세요! ㅎㅎ2. 호수풍경
'20.10.27 12:29 AM (182.231.xxx.168)나도 운전 시작하면서 느낀게 사람들이 생각보다 착하더라구요...
뭐 사고나면 귀찮으니까 그러겠지만...
초보운전은 꼭 붙이세요...
초보 티 나는데 안 붙어있음 뭔가 싶어요...3. 네네
'20.10.27 1:31 AM (182.218.xxx.45)네.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왕초보..꼭 크게써서 붙이고다닐게요.4. ......
'20.10.27 2:20 AM (112.157.xxx.209)운전 면허 있는 님이 부럽네요~
전 40중반에 운전학원 등록해서 내일 기능시험 보는데 떨리네요ㅠㅠ5. ㅁㅁ
'20.10.27 7:39 AM (180.230.xxx.96)축하드려요
저도 1년 아니 2년 되어가는 초보인데요
초보 써서 붙이고 다니는데 정말 양보 배려 많이 받아요
다만 앞으로 껴드는 사람들도 많아서 좀 위험 할때도 있지만요.. ㅎ6. 네
'20.10.27 8:17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송도 운전하기 좋죠
주말에 가끔 나가보면 연수하러 왔구나 싶은 차량들 많이 봄
매일매일 송도 한바퀴씩 일년만 운전하시면 ㅋㅋ 금방 운전 늡니다 화이팅!!7. 맞아요
'20.10.27 8:44 AM (1.253.xxx.55)남편도 요즘엔 초보들 알아서 다 피해가주고 운전자들 나쁜 사람 별로 없다고 하니 좀 안심이 되더라구요.
8. 우왕
'20.10.27 11:04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너무 제상황이라 쓰네요 면허 따고 몇번 몰다가 애가 죽는다고 울어대고 안떨어지고 남편은 넘 바빠 미루다가 운전을 놨어요 그러고 얼마안지나 차를 카니발리무진으로 바꾸고 몰고 나갔는데 불편해서 미칠거같더라구요
저도 원글님만큼 운전 놓고있다가 요즘
카니발 리무진 모는걸 배우느냐
모닝을 사느냐 고민하고 있다는 ㅠㅠ 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