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캠핑.. 그냥 거의 어른 소꿉놀이네요

ㅡㅡ 조회수 : 6,779
작성일 : 2020-10-26 12:10:54

남편이 언제부턴가 하나씩 하나씩 장비를
사모았어요
뭐냐고 물어보면 누구 형네가 싸게 줬다고
또 무슨 카페에서 핫딜떠서 그냥(?)샀다고..
그러다가
얼추 구성이 됐는지?
캠핑가자하더라구요
애들은 가자고 펄쩍 펄쩍 뛰구요(7, 10세)
음ㅠ 그닥 끌리지않았지만..
애들이 원하는데 어째요 갔지요
가서 텐트치고 의자 테이블 펼쳐놓으니
그럴듯하데요 그리고선
종일 핫바굽고 새우굽고
라면 끓이고 삼겹굽고ㅋㅋㅋ
커피까지 끓여 마시니 이거 은근
잔재미가 있어요ㅋㅋㅋㅋㅋ하하

파란가을 하늘아래
애들은 계속 먹고 뛰어놀고 반복이구요
코로나때문에 띄엄띠엄 받아서
생각보다 한적한 느낌도 좋았어요
제가 생각한 캠핑은 난민촌..이었는데말이에요 ㅋㅋ;;;;
뭔가 소꿉놀이하는듯한 재미가 있네요
근데 불편한잠자리 싫어서 무박으로 갔다왔거든요
담번엔 잠도 자보자고 꼬시는데..
이거 넘어가야할지~~^^;;;;;;;;;;
IP : 125.179.xxx.4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26 12:13 PM (218.148.xxx.195)

    그렇게 캠핑족이 되어가는거죠
    가서 밤에 별보며 명때리는거 꿀맛..
    자주다니세요 힘있을때~
    저흰 글램핑만

  • 2. .....
    '20.10.26 12:15 PM (180.65.xxx.60)

    차 용량 허락되서 매트 두툼한거 깔면
    잠자리 집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다만 집에오는날은 텐트접고 정리하고
    서로 말도 안하고 기계처럼 정리하고 실어서 와요 ㅋ

  • 3. 남자는
    '20.10.26 12:18 PM (121.162.xxx.227)

    집짓기놀이
    여자는 살림놀이 하는거래요

    밖에서 차리는 소꿉놀이 맞지요^^

  • 4. ㅋㅋㅋ
    '20.10.26 12:18 PM (112.145.xxx.70)

    재밌죠~~
    소꿉놀이 기분.

  • 5. ㅇㅇ
    '20.10.26 12:19 PM (116.34.xxx.239)

    차에서 쓰는 전기장판 구매했어요
    ㅎㅎ
    바닷가에서 파도소리듣고
    별보며 자는거 너무너무 좋아해서요
    우린 부부 둘이서만 가니까
    좀 덜 번거로워요
    캠핑 애정합니다^^

  • 6. ㅡㅡ
    '20.10.26 12:23 PM (125.179.xxx.41)

    서로 말도 안하고 기계처럼 정리ㅋㅋㅋ
    그분위기 알거겉아요
    해체하는데 은근..집중해야하더라구요

    바닷가에서 파도소리들으며 잔다니..
    혹하네요 !

  • 7. ... ..
    '20.10.26 12:27 PM (125.132.xxx.105)

    요새 많이 하세요. 미세먼지 많으면 못해요.
    모처럼 공기가 맑고 하늘 예쁠때 최대한 많이 즐기세요.

  • 8. ..
    '20.10.26 12:35 P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20년전부터 캠핑했어요
    며칠전에 가보니 요즘은 크리스마스 전구같은거 길게 거는게 유행이더라구요
    저초보들 하며 비웃어주고 왔어요

  • 9. ㅡㅡ
    '20.10.26 12:45 PM (125.179.xxx.41) - 삭제된댓글

    엌ㅋㅋㅋㅋ크리스마스 앵두전구..
    남편이 샀어욧ㅋㅋㅋㅋㅋ

  • 10. ㅡㅡ
    '20.10.26 12:46 PM (125.179.xxx.41)

    엌ㅋㅋㅋㅋ크리스마스 앵두전구..
    며칠전에 남편이 사서 택배로 왔어요ㅋㅋㅋㅋㅋ

  • 11. 초보
    '20.10.26 12:49 PM (121.176.xxx.24)

    뭘 또 비웃어주기까지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하면 그만이지
    다들 취향이고 유행이고 시절인 데
    요즘 차박 많이들 하고 캠핑장도 많이 생겼던 데
    성숙하게만 했음 불만 없는 데
    밤 늦게 까지 마시고 떠들고 하는 건 자제 해야 할듯 해요
    식구 끼리 조용히 있다 조용히 정리하고 소박하게 하는 캠핑이
    자리 잡혔음 좋겠어요
    장비과시욕만 좀 자제하면 더 좋은 캠핑문화가 만들어 질 듯

  • 12. ㅋㅋㅋㅋ
    '20.10.26 12:50 PM (112.165.xxx.120)

    ㅋㅋㅋㅋㅋㅋㅋ딱이네요 어른소꿉놀이!

  • 13. dd
    '20.10.26 12:55 PM (39.118.xxx.107)

    전 혼자 레이끌고다니면서 바닷가에서 차박하고 싶어요 ..~

  • 14. .....
    '20.10.26 12:56 PM (180.65.xxx.60)

    앵두전구 다는게 왜 비웃음 받을 일이쥬?
    나는 귀찮아서. 안하는거 다른 집에서 해주니
    고맙쥬. ㅎㅎ

  • 15. ㅇㅇㅇㅇㅇ
    '20.10.26 12:57 PM (202.190.xxx.144)

    어머..표현이 너무 좋아요.
    어른들 소꿉놀이...

    무엇보다 애들에게 너무 좋아요. 애들은 자연에서 뛰어놀면서 호연지기를 길러요.
    4차 산업시대다. AI 시대다. 호연지기 있는 애들은 뭘해도 한다고 생각해요.
    아빠도 가족일에 자연스레 동참하게 되죠. 캠핑은...
    남편분 시동거실때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서시길 바래요.
    전 안전문제만 없다면 저 혼자서라도 훌쩍 캠핑 떠나고 싶어요.

  • 16. 차박
    '20.10.26 1:00 PM (180.68.xxx.158)

    ㅎㅎ 주말에 리빙페어를 갔다왔는데,
    차박용 차량개조 좋더라구요.
    캠핑카는 너무 거대해서 엄두가 안 났는데,
    우리 두부부 SUV 개조해서 전국 돌면
    재미나겠더라구요.
    올해 고삼이 대학가면 할일도 없고...
    뒷편 카시트 평탄화하고
    간단한 기기만 딱 있어서 완전 좋아보였어요.^^
    어릴때 캠핑광 아빠 덕분에 1년은 한달은 야영했던것 같은데,
    늙으니 또 그게 그립네요.
    용품도 이쁜거 얼마나 많은지....
    원글님도 동참해 보세요.^^

  • 17.
    '20.10.26 1:04 PM (180.69.xxx.140)

    전 어릴때 캠핑 이런 단어 없을때
    부모님이랑 텐트가지고 많이 따라다녔거든요
    모닥불도 피우고 텐트에서자고 버너로 밥해먹고
    자연속에서 송사리도 잡고
    넘 좋은기억이에요
    물론 엄만 좀 귀찮아했어요
    아빠가 열성적이라 ㅎ

  • 18. ..
    '20.10.26 1:13 PM (116.88.xxx.163)

    진짜 귀찮다고 생각했는데 소꿉놀이라ㅜ생각하니 확 구미당기네요

  • 19. 아유
    '20.10.26 1:20 PM (202.30.xxx.24)

    남편이 그런거 좋아하시다니 넘 부럽네요
    저희는 저는 좋아하는데 남편은 집이 세상 최고인 사람인지라 ㅠㅠ
    캠핑은 남자가 좋아해야 갈만하거든요.
    불멍 함 하셔야죠. 얼른 1박 따라가세요. 불멍 최고!!!!

  • 20. ㅡㅡ
    '20.10.26 1:25 PM (125.179.xxx.41)

    코펠 늘어놓고 불피워서 요리하고 음식담고
    나눠주고 둘러앉아서 먹고~~
    그냥 딱 소꿉놀이던데요ㅋㅋㅋ^^

  • 21. 캠핑카
    '20.10.26 1:29 PM (1.229.xxx.169)

    캠핑 재미들이더니 포르쉐 911 처분하고 캠핑카 사서 월 2,3회 캠핑다니는 병원 원장님 봤어요. 일상의 낙이라고 하던데 싸모는 힘들어 죽을라하고 애들은 넘 좋아한대요

  • 22. ㅇㅎ
    '20.10.26 1:42 PM (1.237.xxx.47)

    애들 어릴때는정말 좋을것 같아요
    추억도 되고

  • 23. ㅇㅇ
    '20.10.26 1:42 PM (221.162.xxx.39)

    주말 내내 마당에 텐트치고 캠핑놀이 했어요.
    멀리 떠나기엔 차가 작아서 동계용 장비를 다 실을 수가 없다는...ㅠ
    저희집은 남편이 그런 일들을 전혀 귀찮아하지 않아서 캠핑 갈만해요. 저는 사실 먹고 노는 것까지만 좋지 야외취침이랑 짐 정리하는건 질색이거든요. 얼렁 큰 차로 바꾸고 차박용 개조해서 최소한의 장비로 떠나는게 꿈이에요~

  • 24. ~~
    '20.10.26 1:48 PM (117.111.xxx.133)

    또 앵두전구 비웃어줬다는거는 무슨부심 ㅋㅋㅋㅋㅋㅋ

  • 25. 자는 것도
    '20.10.26 3:57 PM (180.229.xxx.9)

    좋아요.
    저도 이제 캠핑 다니기 시작하는데
    아무 것도 안하는 1박2일이라 맘이 가볍고
    바람쐬서 좋고...
    콘도 같은 데보다 10배 좋아요.
    이번 주말에 갑니다.^^

  • 26. ..
    '20.10.26 4:21 P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뒤늦게 댓글보니 비웃었다는게 표현이 좀 과했나요
    예전 저쌩초보때 하던거 생각나서 웃었다는 얘기예요
    기분나쁘신분들 늦었지만 미안해요

  • 27. ㅡㅡ
    '20.10.26 5:39 PM (125.179.xxx.41)

    무슨 늬앙스인지 알아요~~^^
    저는 괜찮았습니당ㅋㅋ

  • 28.
    '20.10.26 6:28 PM (178.32.xxx.127)

    너무 부러워요

  • 29. **
    '21.5.6 10:47 PM (218.52.xxx.235)

    그죠 완전 소꿉놀이.
    장비도 너무 예쁜거 많더라구요.
    그 귀찮은걸 왜 하나 싶었는데, 재미있어 보이네요 요즘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614 경영권 탈취 기사는 민희진 담그려는거였네요 4 ㅇㅇㅇ 16:47:31 1,534
1588613 부산에 동래에 숙소 하나 추천해주세요. 1 돌봄 16:46:22 214
1588612 해운대 엘시티 100층 25 16:42:29 2,863
1588611 인간적으로 끌리는 타입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한다면요? 21 ..... 16:42:19 1,177
1588610 민희진 변호인단 모습이라 4 씨티티 16:41:25 3,447
1588609 ㅁㅎㅈ 기자회견 재밌네요 16 ... 16:40:49 3,857
1588608 식당이름이 검색이 안되네요 5 ... 16:40:45 325
1588607 부침가루없이 전 할 수 있어요? 10 ㅇㅇ 16:38:45 663
1588606 죄송한데 민희진이라는 사람이 원래 유명인인가요? 6 .. 16:38:42 2,005
1588605 지금 준석이도 라이브 중이래요 6 ..... 16:35:14 1,472
1588604 부부때문에 각계각층에서 고발 고소 경고 난리네요 2 16:25:14 1,755
1588603 엄마가 아빠 욕 하는 거 듣고 있는 느낌이네요 민희진 인터뷰 7 ... 16:25:13 1,740
1588602 빠른 기력회복 음식 뭐 있을까요? 12 회복용 16:24:40 1,354
1588601 요즘 불면증 ㅠ 4 16:22:21 724
1588600 민희진 멋지네요!!ㅎㅎ 79 걸크러쉬 16:21:25 13,294
1588599 3월모고 5 고3 16:20:27 581
1588598 네이버페이 뽑기예요~ 7 고흐 16:19:28 648
1588597 인간관계가 허망하네요.. 9 ... 16:19:07 2,563
1588596 황석영작가 "윤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7 ... 16:16:36 1,989
1588595 119 보호자 몇명 동승 가능한가요? 3 궁금 16:14:18 606
1588594 고야드쌩루이vs뤼비통네버풀 둘 중 선택 7 도움주세요 16:14:04 809
1588593 여름에 브라대신 크롭조끼 어떤가요 2 16:13:49 525
1588592 혹시 이런 아이 주위에 있나요? 깜깜한 밤에 아기가 없어져 살펴.. 5 심심이 16:11:02 1,160
1588591 현 우진 수학강의를 들어봤는데요 9 ㅓㅗ호 16:08:05 2,566
1588590 50대 자격증시험 쉬운것 없을까요? 컴활?, 11 하루에1-2.. 16:04:20 1,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