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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가고싶은데 나갈데가 없어서

ㅇㅇ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20-10-25 17:48:21
날씨 좋은 오늘도 집에만 있다가 해가 지네요
남편은 볼일보러갔고 애들둘도 나가노느라
집에 혼자만 우두커니 있어요

작년만해도 혼자서도 잘 돌아다녔는데
올해부턴 혼자 잘안나가게 되네요
마트갈때나 혼영하러갈때만 빼고는
혼자 다니는게 재밌었는데 이젠 시들해요
청승인것 같고..

세상 모든일이 금방 질려버리네요
재밌다 느끼는게 점점 사라지더니 거의 없다시피 하네요
무기력에 시달리는 중이에요
우울증약을 먹고있는데 이게 누그려주는건 되는것같은데
무기력증은 어쩔수없네요 활력이 안나요

가끔 친구를 만나서 시간보내고싶지만
나를 보고싶어하는 사람이없어요
별로 인기가 없거든요
연락오지않는 전화
저도 먼저 적극적으로 안하지만요
학창시절 친구들이 편하긴한데 거리적으로 너무 멀리살고
남들은 다있는 흔한 동네친구 하나없어서 만날사람이
없으니 말하는 법도 까먹을것 같네요 하하
전엔 학교일로 사람들만나고 그랬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완전 단절됐네요

약이라도 안먹었다면 이런상황 이 우울함에 더 바닥긁고
있었을것같은데
그나마 지금 심드렁하게 버틸수는 있네요
애들오면 밥차려주고 치우고.. 복붙인 저녁을 보내겠죠
그리고 빨리 잠자리에 들고싶네요..




IP : 175.198.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0.25 6:12 PM (49.175.xxx.63)

    저도 하도 옷입고 나갈데가 없어서 옷 쫙빼입고 풀메이크업하고 미술관 다녀왔더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 2. ㅇㅇ
    '20.10.25 6:54 PM (1.231.xxx.2)

    그 심정 알 것 같아요. 단풍 든 것 보러 가고 싶은데 가고 싶은 사람이 없네요. 이 동네 20년 살았지만 동네친구 안 만들었어요. 지저분하게 나갔다가 누구 만날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 좋아요. 재미있는 유튭이라도 보세요. 저는 일을 하지 않으면 수입이 없어서 유튭 볼 시간도 없어요.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현실이 고맙다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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