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있어서

[문득]

사계절이 있어서 좋은점도 있지만 옷 철마다 정리하고 바꾸는거 귀찮네요. 원래 눈에 보이는거 입고 꾸미는거 귀찮아 교복처럼 입는 편이긴 하지만 그러다보니 안입고 넘어가는 옷이 많네요. 오늘 헌옷 정리 하다가 나처럼 게으른 사람들은 계절도 한가지여야 맞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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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옷장 좀 넓게 써볼라고 지난 봄에 겨울 옷들 압축팩에 넣어두었다 며칠전에 꺼냈는데
반년 남짓인데 묵은 옷장 냄새가 나네요.
그 전엔 그런 일 없었거든요.
게다가 넣고 꺼내는 것도 엄청 귀찮고요. 고작 일년에 두번이래도.
그냥 가짓수 줄이는게 낫겠어요.

[... ..]

윗님, 올 여름에 너무 습해서 그 전엔 없었던 현상이 나타나요.
우리 집에도 이불장에서 쾌쾌한 냄새가 나요.
꾸준히 재습기를 틀어준다고 했는데도 그러네요.
말리면 되는지 다 빨아야 하는지 골치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