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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들이 엄마한테 실망할 때

.. 조회수 : 3,370
작성일 : 2020-10-25 09:58:09
코로나 전에 부부동반모임을 했었어요
대학 때부터 알던 친구들이라 잘 알아요
그런데 술먹다가 어떤 친구가 자기는 우리 엄마가 그럴 줄 몰랐다고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시어머니들은 다 그래도 우리 엄마는 안그럴줄 알았다고ㅎㅎ
남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공감하는데 제 남편도 조용한 사람인데 갑자기 목소리 커지더니 맞다고 우리 엄마 보고 놀랐다고...진짜 안그럴줄 알았다고ㅎㅎ
다들 그래서 엄마랑 와이프 만남 최소화하고 잘 안가려고 한대요
엄마가 잘못한 걸 말하면 와이프편 든다고 생각하니 설득이 안돼서 어쩔 수 없다고
요즘 남자들도 참 많이 변했어요
그런데 하나같이 공통점이 와이프들이 맞벌이 하고 친정이 잘 살아요
IP : 107.77.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나지 못하면
    '20.10.25 10:08 AM (1.229.xxx.210)

    티 못내고 참고 사는 거죠. 대등해야 불만도 말할 수 있는 거예요.

  • 2. ....
    '20.10.25 10:51 AM (122.34.xxx.163)

    남편들이 시댁갔다가 집에 오면서 저런 얘기 많이 하죠.. 다들 우리 엄마가 그럴 줄은 몰랐다고..
    자기 어머니 앞에서는 내색 안해요. 그러면 와이프 힘들어질거 아니까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위로해주죠. 얘기해보면 저런 남편들 많더라구요. 그래도 좀 세상이 나아지고 있나봐요

  • 3. 여자들도
    '20.10.25 10:52 AM (223.33.xxx.203)

    그래요. 남자는 마누라가 엄마 욕하니 우리엄마가 그런가? 하지만 여자들은 평생 몰라요 우리 엄마 같은 시모 없다는 시누가 엄청 많은게 뭐 때문이겠어요?

  • 4. .....
    '20.10.25 10:59 AM (211.245.xxx.80)

    우리 고모가 엄청 좋은분이에요.
    우리 엄마한테 고모는 시누이인데도
    엄마가 그 고모는 진짜 사람이 됐다고 그런 사람 없다고 하시죠.
    그 시누는 시누이지만 내 동생같고 정이간다고 진심으로 생각하십니다.
    제가 봐도 현명하고 속도 깊고 착하고 그냥 정말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 고모도 ㅎㅎㅎㅎㅎ
    '우리 엄마같은 시어머니 없어'라는 말을 하신적이 있어요 ㅋ
    우리 할머니 나쁜사람은 아닌데
    전형적인 시어머니 노릇도 한번씩 하고 그렇거든요.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이런 시어머니 없어'라는 말 들을 정도는 아니에요.
    그냥 흔하디 흔한 시어머니상 입니다.
    내부모,내자식 일이 되면 평생 안보이는게 있는 모양이구나 싶었어요.

  • 5. 괜히
    '20.10.25 11:02 AM (117.111.xxx.83)

    괜히 외롭게 말년보내는 노인들이 많은게아니죠
    뿌린대로 거두는거에요ㅋ
    아들이야 자기자식이지만 아들까지 실망시키고
    며느리는 피한방울안섞인 남인데 틀어지면 늙은이만 손해죠 ㅉ

  • 6. ...
    '20.10.25 12:09 PM (116.127.xxx.74)

    모르는 아들들도 많아요. 그러니 지 엄마 편들다 이혼하고하는거죠.

  • 7. 뭐 여기도
    '20.10.25 12:25 PM (223.62.xxx.50)

    본인 친정엄마 및 친정집에선 올케 시집살이라곤 ㅣ도 안한다잖아욯

  • 8. ...
    '20.10.26 10:24 AM (211.105.xxx.68) - 삭제된댓글

    전업이고 친정 잘살지 않아도 그런남자 많아요.
    우리집같은..

  • 9. We
    '20.11.12 4:50 AM (58.124.xxx.149)

    괜히 외롭게 말년보내는 노인들이 많은게아니죠
    뿌린대로 거두는거에요ㅋ
    아들이야 자기자식이지만 아들까지 실망시키고
    며느리는 피한방울안섞인 남인데 틀어지면 늙은이만 손해죠 ㅡㅡㅡㅡ>

    이런 일반화는 찬성 안합니다.
    늙은이만 손해가 이니죠.

    영 아니다 싶은 며느리 보고살면 고통으로 더 힘들거니 안보고 사는것 아닐까요?

    시어머니도 자기 수명 자기가 챙기려는 본능 아닐까 합니다.

    늙은이만 손해라니? 이런 나이차별발언을 대놓고 하다니..82자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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