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왠지 이남자랑 결혼할것 같다 생각 든 분 계세요?
저는 30 후반이고
1년 반 전에 마지막 연애를 했고
젊을땐 계속 남친 있던 편이였는데 이제 나이가 있어서인지 예전만큼 맘에 드는 남자들은 안남아있고
소개팅을 하면 계속 에프터는 받는편인데 별로였던 남자 몇번 만나보다 영 아니여서 끝나는 편
혹은 맘에 좀 들던 사람도 썸타다가 몇번 만나보고 실망해서 끝나는편 근 1년간 그랬거든요
이제 약간 맘을 내려놓고 그냥 취미활동 하고있는데요
최근 취미활동하며 하는 모임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났어요
아직까지 혼자 몰래 좋아하고 있는데
이렇게 설레이고 좋아하는 감정은 진짜 오랜만이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고 나이, 사는동네 정도만 알지 무슨일 하는지도 모르고
또 앞으로 언제만날지도 모르는데..세달안에는 볼것 같지만
이상하게도 그 남자랑 결혼할것 같은 기분이 드는거에요.
그리고 그 남자가 왠지 우리집에 올것 같은 장면이 막 상상 되는거에요
지금 제가 당장 할수 있는 것은 없지만 다음번에 만나면 조금씩 다가가 볼려고 하거든요
근데 이렇게 이상하게 이 남자랑 결혼할것 같다 생각이 드는데 그런 경험하시고 결혼 하신 분들 계신가요?
저희가 둘이 찍힌 사진이 있는데 우연히 남이 찍은거고 되게 자연스럽게 찍혔는데 너무 잘 어울리고 이쁜거에요 그 모습이..
그래서 왠지 잘 될것 같은 근자감이 들어요
근데 참 이상해요. 진짜 서로 연락처도 모르는 사이인데 왠지 이 남자랑 결혼할것만 같아요. 그 모습이 막 상상이 되어요
1. ....
'20.10.24 8:5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그런 생각이 의심의 여지없이 들던 남자랑 헤어지고
반신반의한 남자랑 결혼했어요.
잘 살고 있습니다. 전자랑 결혼했으면 큰일났겠다 생각하면서요 ㅎ2. 저
'20.10.24 8:55 PM (1.227.xxx.29)남편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딱 보는순간 결혼할것 같은 예감들었어요.이 사람이다 라는 느낌.
근데 뭐 결혼예감이 인연일뿐..
엄청 싸우면서 살다 지쳐서 사는중이네요.
결혼이 인연이 닿아서 하는거지
나랑 딱 맞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는것 같진 않아요.
원글님은 결혼할 운이 들어오신걸지도 모르겠네요.3. 그거
'20.10.24 9:02 PM (1.11.xxx.113) - 삭제된댓글믿고 결혼. 후회중ㅜ
4. ..
'20.10.24 9:06 PM (222.98.xxx.74)일단 그 나이에 맘에 드는 사람 만났으니 원없이 적극적으로 하다보면...
5. ㅇㅇ
'20.10.24 9:12 PM (223.62.xxx.114)솔직히 마음에 드는 남자 만날 때마다
그런 생각 들었어요 ㅋㅋ6. 아
'20.10.24 9:12 PM (121.152.xxx.123) - 삭제된댓글저 몇주전에 소개팅한 남자... 내가 평소 상상하던 남자랑 아주 거리가 멀었는데도
이 남자였어? 이남자랑 결혼하는거야 했고 오랜 친구처럼 같이 대화가 잘 되었는데
그 남자가 애프터 후 연락 끊었어요 ㅠㅠ
딱 두번만난게 다인데도 사귀다 헤어진 느낌은 뭔지..
상식적으로 다시 연락올 일 없고, 벌써 몇주전 일이니 그 남자는 저랑 소개팅 했다는 사실도 잊었을지 모르는데 저혼자 왠지 연락이 다시 올 것 같다는 바보같은 생각하고 있어요.
결론은 제 경우 그런 느낌 별거 아니더라..7. ㅇㅈ
'20.10.24 9:20 PM (223.38.xxx.95)마음에 들거나 이상형도 아니었는데
처음 봤을 때 그런 느낌 들더라구요
결혼도 하긴 했어요 ㅎ8. 흠
'20.10.24 9:25 PM (222.109.xxx.155)친구에 친구를 처음 봤을때 이상하게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이사람과 결혼할 것 같은 생각, 엄청 불안했죠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결국 결혼해서 20년 넘게 살고있어요
싸움도 많이하고 이제는 포기
가끔 벌 받고 있는 것 같아요9. 그거
'20.10.24 9:30 PM (222.112.xxx.81)그냥 본인이 결혼하고 싶으니깐 그런 생각이 드는 거 뿐이에요
결국 30대 후반, 40대 초반 결혼의 열쇠는
남자가 그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하는지 여부에 달려있어요..10. 봄
'20.10.24 9:39 PM (123.212.xxx.175)첫인상에 정말아니라서 바로일어났는데 친구의 친구라 어찌 보다가 정말 내가 납득할수없는 집안의 조건이있어 헤어졌어요
왠지 막 대할수없어 좋게좋게 헤어졌고 맘약해서 어찌하다 결혼 그후 여한없이 고생하고살고있어요
그감이 전생의 악연을 알아 본것일수도있어요 그럴수록 강렬하더라구요11. ㅡㅡ
'20.10.24 9:58 PM (220.95.xxx.85)그러더라구요. 아는 애가 좋아하는 남자 생겼다며 저기 걸어온다고 손으로 가리켰는데 멀리서 얼굴도 안 보였는데 그 남자가 걸어오는데서 묘한 피아노 선율이 들리던데요. 슬로우화면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느꼈는데 옆에 애가 아니라 내 삶으로 들어오겠구나 틀림없이 친구든 뭐든 내 삶에 머무를 사람이구나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어요.
12. ㅇㅇ
'20.10.25 12:46 AM (58.227.xxx.223)그런 감정 들었었는데요 호르몬의 장난 같아요.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구요. 그런 감정 자주 들더라구요.
그런 감정보단 오히려 더 이성적으로 남편 고르시는게 더 잘 사는 길인거 같아요13. 예감
'20.10.25 1:44 AM (59.18.xxx.119)저 남편과 결혼하기 5년전에 서로 모른채 30초쯤 대화하며
돌아서서 드는 생각이 ‘에고,,나 지금 막 연애해서 행복한데,,너 쫌 안 됐다??’뭐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러고 각자 5년을 잘 살다 그 때 스친 사람이란거 모른채 중매로 만났어요.
중매를 할 때도 5년 사귄 사람이 있었으나,,결혼을 안하고 어른들 속 썩이니 걍 말 듣는척이라도 하자. 하며 나간거구요.
암튼 결론은 5년 연애 졸업하고 남편과는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 했네요. 저 위에 스친 인연이었다는건 몇 년 살면서 나중에 알았구요. 제가 저 생각 했었다는건 결혼 20년차 다 되어가는 최근에 남편에게 말 해 주었구요.
그래도 남편은 우리가 혹시라도 다른 사람하고 각 자 결혼 했더라도 언젠간 만날 인연 이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천생연분 잉꼬부부 아닙니다. ㅠㅠ14. ㅇ
'20.10.25 5:46 AM (39.7.xxx.193) - 삭제된댓글그런 감정보단 오히려 더 이성적으로 남편 고르시는게 더 잘 사는 길인거 같아요 222
15. 그 느낌은 알아요
'20.10.25 7:49 AM (14.39.xxx.189)그 느낌의 남자가 있었는데...왜 그렇게 느껴졌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이 사람과 결혼하겠구나...나이차도 많고 절 많이 이뻐(?)하는데 저는 막 좋거나 이런 느낌도 없는데 결혼은 하겠구나 싶었죠.
지금은 딴 남자랑 결혼했어요.ㅎㅎ 훨씬 좋은 사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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