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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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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앞두고..자식에게 어느 정도 올인해야하나요

자식 조회수 : 1,874
작성일 : 2020-10-23 16:35:57
곧 출산이에요
앞으로 3년간은 물리적 자유는 없고
3살 이후가 되면 유치원 결정부터 고민 생기고
8살 부터는 초등들어가면 정신적 금전적 여유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겁이 너무 너무 나요
제가 출산이 많이 늦고 에너지레벨도 낮은 내성적 성격이에요
주변 친구들 보면 정말 열정적이고
학원 라이드에 예체능 영유 방문수업 시키고
책도 매일 읽어주고 선배언니들은 사립이나 유학보내고
끊임없는 선택과 엄마의 정보력과 연구
눈을 가리고 발을 내딛는 기분이에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키워야하는지 부디 조언 부탁드려요
IP : 223.62.xxx.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23 4:42 PM (211.218.xxx.194)

    낳아보세요..
    엄마가 아기 사랑하는 것 보다
    아기가 엄마 더 사랑해요..
    적어도 이세상에서 한 여자를 그렇게 필요로하는 존재는 없을겁니다.
    사랑하는 남편도 그정도로 나에게 매달리진 않죠.
    그리고 세상이, 아기가, 주위사람들이 많이 챙겨주고 사랑줍니다.

    아이를 낳기전에도 사랑받고 살았지만
    아이를 낳고나서 내가 희생만 한것은 아니었고
    그이후 많은 사랑을 저도 받았다고 느낍니다.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 2. 24년차
    '20.10.23 4:49 PM (116.40.xxx.49)

    고딩 대딩아들딸 키운엄마로써.. 내가할수있는만큼만하세요. 애들마다 그릇이다르니 남들과 비교할필요는 없고 키우다보면 공부에 재능이있는지가 보여요. 억지로말고 애가 하고싶다고하면 형편껏시키면되고..공부머리가아니면 다른길도 찾아야겠죠. 저같은경우는 큰애는 학원도움없이도 공부잘했고 대학가서 취업도 되었구요. 둘째는 공부는 재능이 없는것같아서 나중을위해 학원비를 저축하고있어요. 남들보고 따라하지말고 우리애 눈높이에 맞게 정성을 보태서 키우면 됩니다.

  • 3. 샤라라
    '20.10.23 5:03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아이 책 장난감 용품 옷 따위에 절대로 절~대로! 돈 쓰지 마세요.
    백만원짜리 유모차, 50만원~100만원짜리 책전질. 몇십만원짜리 머리 좋아지는 교구, 5만원 이상 넘어가는 옷, 아이방 가구 비싼거.....그거 다 사고 싶을때는 아이 통장에 저축해 주세요.
    글쎄 그거 저축하니깐 1천만원 모입디다...돌잔치도 안했어요.
    아이 어릴적엔 거지처럼 살아도 아이는 멀쩡하게 잘 커요. 아이 비타민 음식만 최고급으로 좋은거 먹이면 됩니다.
    십만원짜리 유모차도 잘 굴러가고요. 몇만원짜리 중고 전집도 잘 읽혀져요. 교구? 이스라엘 어쩌구 이런거 절대로 혹하지 마세요. 쓸데없음 이에요. 그거 사고프면 통장에 저축요.
    예전에 지방에서 아들 고대법대 들여보낸 아주머니가 책같은거 절대로 비싼거 사지말라고 막 뭐라 했을때 들어야 햇어요. ㅋㅋㅋ

    통장에 저축 잘 하다가요.
    아이 5세때부터 영유 보내시고요. 7세때부터 피아노,수영.
    8세 초1때부터 소마 내지는cms수학 보내세요.6년간 쭈욱. 진짜 도움됩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수학 배울때 도움 됩니다.
    영유 보내다가 초1때부터 대형영어학원 쭉 보내시면 됩니다.유치 초등 중등까지 연계된 대형 영어학원이면 좋지요.
    학교 들어가서 학교공부는 엄마랑하면 됩니다. 문제집 사다놓고 매일 몇장씩 풀어가면 되어요.
    수학도 어릴적부터 엄마가 같이 문제집 사다가 단계별로 풀어가면 되구요.
    결국 엄마 손에서 아이가 되더라구요.
    영어학원 다녀도 방과후에 엄마가 복습 시켜주기 꼭 해주고요.

  • 4. 여기
    '20.10.23 5:03 PM (121.148.xxx.137) - 삭제된댓글

    댓글 달아 주시는 분들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
    특히 첫댓글 달아주신 분 너무 따뜻하셔요
    원글님도 잘 헤쳐나가시리라 믿어요

  • 5.
    '20.10.23 5:04 PM (210.99.xxx.244)

    그게 마음대로 되는일이 아니예요 일단 낳고보면 본능으로 가는거지 자식과 거리를 둘수는 없어요 어디까지하고 안하고

  • 6. 샤라라
    '20.10.23 5:06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어릴적부터 일주일에 책 가방 빌려주는거 있죠. 그거 신청해서 중학교 까지 쭉 보게 해주세요.
    책 더럽다는데...괜챃아요. 우리아이들 그거 읽혔었어요. 좋은 책들 많이 읽혔네요.
    책전질도 빌려주는 인터넷 책방 있어요. 검색해서 신청해서 읽혀주세요. 전질 세번 왕복하고 돌려줬었어요.

  • 7. 영이사랑
    '20.10.23 5:46 PM (175.114.xxx.245)

    출산을 축하합니다.

    저는 아직 아들이 중2 아들인데 초딩때 그리 걱정 끼치더니 지금 학교에서 알아서 반회장 되고 덕분에 조금씩 변화 성장하네요.
    그러면서 제가 느낀건 최대한 사랑하라. 응원해주고 용기낼 수 있게 해주고 할 수 있음을 일깨워 주면 잘 크지 싶네요~
    너무 각정마셔요~*

  • 8. ..
    '20.10.23 6:06 PM (118.216.xxx.58)

    주변에서 애들 키우는것 보고 벌써부터 지칠 필요 뭐 있나요?
    임신 전에 고민하는거면 모를까 출산이 임박하신 상황에서 지나친 걱정은 노노~
    엄마가 몇발짝 앞서서 걷지 말고 아이 옆에서 같이 걸어가세요.
    지금은 좋은 생각만 하시고 건강한 아이 낳는 것만 집중하시면 되는 겁니다. 순산하세요~

  • 9. 소신을
    '20.10.23 7:14 PM (180.230.xxx.233)

    가지고 내 역량껏 최선을 다해 키우면 됩니다.
    전 남들 따라하기보다 제 방식대로 아이에게 맞는 걸 찾아
    주었고 실수도 있었지만 아이들도 저의 최선을 알아주네요.
    부모가 진짜 아이들을 위해서 진심으로 노력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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