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해서 내집마련한 워킹맘이에요.
전에 여기 여쭤보고 애들 커가는데 자꾸 이사다니기보단 다들 내 집은 있어야한다고 힘주셔서 3억대출해서 작은 우리집 마련했답니다.
신용대출까지 끌어서 겨우 금액마련했는데 이사앞두고 보니 애들 책상도 15년된 쇼파도 곰팡이핀 옷장도 다 새거로 사고싶어요. 물론 마음만 그렇고 실제 살 형편은 안되요. 초등 애들은 아직도 앉은뱅이 상에서 공부하고 식탁의자도 흔들거리고 티비는 안나오고 세탁기도 다 녹슬고..쓰다보니 좀 그렇네요.
이사가는 곳은 10년된 아파트인데 도배도 안하고 그냥 들어가요. 이사청소도 저희 부부가 했구요.
둘이 열심히 벌지만 이것저것 교육비 생활비 양가용돈에 대출이자까지 빠듯한 지라 조금씩 대출갚으면서 애들 책상먼저 사고 싶네요.
주위에선 제 속도 모르고 집사서 좋겠다고그러는데 실상 마음은 많이 복잡합니다.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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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앞두고
ㅇㅇ 조회수 : 745
작성일 : 2020-10-19 20:58:29
IP : 58.227.xxx.2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10.19 9:04 PM (122.42.xxx.155) - 삭제된댓글그래도 뿌듯하시겠네요.
전국민 중 내집가진 사람 비율로 치면 상위 몇프로에 들어요.
열심히 사셨으니
조금은 무리해서 이기회에 누리세요.
이사가고 한십년이상 쓸 물건들 장만하시고요.
현재도 미래만큼 중요한것같아요.
미래위해 현재를 희생시키지 않을만큼
좋은 기회네요.2. ㅎㄹ
'20.10.19 9:42 PM (112.214.xxx.131) - 삭제된댓글저는 회의용 탁자 중간 사이즈와 의자는 따로 구입했어요..
서랍은 별로 필요 없더라구요..
그럼 저렴하게 넓은 공부책상 마련할수 있습니다..
당근보시면 무료드림도 많이 나오니까 한번 찾아보세요..3. 미미
'20.10.20 11:39 AM (211.51.xxx.116)이상하게 한번 돈이들때는 목돈으로 한꺼번에 들죠. 이사가면 안보이던 그간쓰던 가구들 생활흠이 한번에 보여요.
저는 데스커 책상-일룸 서브브랜드-사주었는데 만족해요. 아주 튼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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