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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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일기
1. 와...
'20.10.19 3:58 PM (182.215.xxx.169)저도 남편은 회사에 던져주고 혼자 키웠지만..
글 읽어보니 남편놈 진짜 때려주고 싶네요.
이 나라 남자들은 못난 놈들이 왜 이리 많은가요.2. ㅇㅇ
'20.10.19 4:03 PM (110.11.xxx.242)아침마다 얼집, 초등학교 애들 내려주고
오늘은 5시 치과예약 애 셋 몰고 가는 남편님께 감사하네요.
내일은 내가 더 해야지~3. ㅇㅇ
'20.10.19 4:09 PM (58.227.xxx.246)비슷한 처지네요. 힘냅시다..
전 아침에 둘째가 안간다고 버티며 안방문잠그는 바람에 3분정도 지각요..ㅠ 그래도 요즘은 화장안해서 약간 여유있어요. 예전엔 세수하고 스킨바르고 엘베안에서 썬크림바르고 신호걸렸을때 화장하고 직장가서 양치하는 이건뭐ㅠ4. 저도 워킹맘22
'20.10.19 4:18 PM (106.244.xxx.197) - 삭제된댓글전 워킹 싱글맘이네요
아이 깨기 전에 다 씻고 머리하고 화장까지 끝내요
그리고 7시에 아이 깨워 우유 토스트 바나나 간단히 먹이고
마찬가지로 머리 해주고 옷 입혀 채비해서
30분 일찍 나간답니다
아침 놀이터에서 30분 놀리는데 이거 안 하면
아이가 어린이집 차량 거부가 심해요
바닥에서 거의 울고불고 하는 지경이라
놀이터에서 좀 놀든지 킥보드 타든지 하죠
그리고 8시 반 어린이집 차 태워보내고
집에 와서 빛의 속도로 집안 일 시작해요
저는 9시 15분에 집에서 나가야 해서
그 45분 사이에 빨래 끝내 건조기 돌려놓고
전날 먹은 설거지랑 방 세개 청소 침구 정리
그리고 하원 이모님 와서 딱 놀아줄수있게
요일별로 놀이 프로그램 페인팅. 클레이. 색종이. 풍선
미술 놀이 한가지랑 간식 준비해놔요
진짜 45분 안에 끝내고 출근해요
퇴근하고 오면 6시 45분 되는데 이모님 퇴근이 8시 거든요
그 한 시간 동안 옷 갈아 입고 아이 저녁 준비해요
볶음이나 덥밥 종류하고 반찬 2개 새로 끓인 국
한 시간이면 충분히 하거든요 디저트 과일 하고
그리고 이모님 가시면 바로 저녁 먹이고
목욕 준비해요
아이 목욕 시키면서 저도 씻고 끝내면 9시..
정말 바로 잤음 좋겠는데 10시 이전에는 절대 안 자요
보통 10시 반에 잠드는 아이라 그 사이 밤 산책 한번 가요
여름철엔 정말 너무 좋거든요 단지 공원 한바퀴 돌고
그리고 들어와 양치하고 책 읽어주고 그러면 잠들어요
진심 일어나서 잠들 때 까지 지인 누구에게
카톡 한번 하기 힘들 정도로 정신없이 흘러가요
주말엔 더 심하죠 밥이 세끼고 낮잠까지 재워야 하니ㅜㅜ
전 아이가 아직 어리거든요 32개월
아 언제쯤 숨통 트일 날 올까요?^^
우리 홧팅해요5. ㅇㄹㅇ
'20.10.19 4:24 PM (211.184.xxx.199)아이가 어린 거 보면 남편도 나이가 어릴텐데
젊은 남편들도 아직 그런 행동을 하고 있다니..
이러니 출산율이 떨어질 수 밖에요
지금도 골프치고 웃으면서 셀카보낸 남편보면서
맘 속으로 쌍욕난리며 님께 공감드립니다.6. ㅇㅇㅇㅇㅇ
'20.10.19 4:28 PM (211.114.xxx.15)저는 50대이고 성인 아들 딸 둔 직딩
전 그시절로 안 돌아갈겁니다 돈을 억만금을 준다해도 ~~~
지금이 너무 좋습니다
아들은 군대 딸은 알아서 하고 코로나로 기숙사에서 나온 딸이랑 저녁 외식하는 재미도 있어요
주말 마다 옷 사입으러 다니고 출근할 때도 나만 꾸미고 거울 보다 나오고 운전하며 좋아하는
팟빵 듣고 유툽들으며 출근해요
시간은 갑니다 금방 가니 화이팅하세요
거울 앞에 서면 흰머리가 늘어나고 입가 주름이 깊어진 날 발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이 좋아요7. ㅇㄹ
'20.10.19 4:36 PM (114.203.xxx.133)남편과 대화를 좀 하시고 개선해 보세요
구제불능인가요!
그럼 저런 구제불능 남자를 뭘 믿고 애를 둘이나??8. 50대 직장맘
'20.10.19 4:48 PM (119.203.xxx.70)남편과 조근조근 이야기해서 꼭 육아분담 하세요. 직장 그만둔다든지 협박을 하든지 남편 옷을 빨지 말든지
고치기전까지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하고 싸워야 겨우 이뤄요. 싸우는게 너무 지쳐 그냥 다 했던 저보다 능
력 좋았던후배 동료들은 결국 직장포기했고 저처럼 끝까지 싸워서 어느정도 육아 나눴던 동료 후배들만
살아남아 직장 다녀요.9. 남편
'20.10.19 4:49 PM (14.33.xxx.174)혼 나야겠네요.
같이 맞벌이 하면서, 자기는 똑같이 총각때랑 같은 패턴을 지낸다구요?
극도의 이기주의입니다.
좀 잘하세요 남편.
육아와 집안일에서 제외되고 싶으면 최소 외벌이라도 하던가...
내 아들 같으면 혼꾸녕을 내줫을 거에요.10. ㅜㅜ
'20.10.19 4:52 PM (222.234.xxx.156)워킹맘 너무너무 대단하시고 위대하신거예요. 저도 그 시절 지내면서(저는 신랑이 학생이였음 ㅜㅜ) 이 시기를 보내고 나면 내 스스로가 얼마나 대견할까 하면서 꾸욱 참으며 보낸거 같아요. 다시는 못 하겠지만... 남편들 저러다 나중에 아버지 대접 못 받는건 생각도 못 할꺼예요.
11. ..
'20.10.19 4:56 PM (1.225.xxx.185) - 삭제된댓글같이 욕해드려요
싸우더라도,육아 분담 꼭 성취하세요
15년전 저도 총각처럼 지내던 남편, 너무 더럽고 치사해서
그 좋던 회사 그만뒀는데.(경제상황이 좋은 편이라)
있던 재산 많이 불리고 애들도 잘 키워 남들보기에 좋겠지만
제 마음은 항상 후회에요 우울함이 바닥에 깔려있어요
요즘 젊은 남편도 그 모양이라니 너무 화납니다12. 헐~~~
'20.10.19 5:09 PM (112.145.xxx.70)어떻게 저 상황애 지 운동을 주3회갈슈있죠???
운동가면 죽여버린다고 협박하세요.13. ㄱㄴ
'20.10.19 5:27 PM (223.38.xxx.201)대단하세요.전업인데전. 7세딸아이하나 키우고 성당봉사하는데도 넘힘들어요.
워킹맘님들 모두존경해요14. ㅇㅇ
'20.10.19 5:29 PM (106.102.xxx.233)자긴 죽어도 포기못한다고 나보고 화목토 운동 다니라길래
진짜로 그렇게했더니
엄마가 저녁에 집에 없으니
집은 개판에 애들은 티비보며 방치가 되길래
그냥 전 안나갑니다15. 모아미
'20.10.19 5:33 PM (39.7.xxx.223)저도 애 어리고 워킹맘 주말부부인데
남편새끼들 쓸모가 없어요
글 읽다보니 울컥해서 저도 눈물나려해요 ㅜㅜ
주말 지 컨디션 안좋다고 갖은 짜증, 화장실청소도 안하고
이번주 오지말라고 빽 했는데 기어이 온다네요 짜증나요 정말16. ...
'20.10.19 5:39 PM (39.7.xxx.229)에고~나도저런 시절이 있었지..,
그런데 어느새 커서 시집갈 나이가 되어있다.
아이는 크고
나는 팍 늙어있구나.
힘들어도 젊은 시절이 좋았을까...?17. 에궁 토각토닥 ㅠ
'20.10.19 5:59 PM (121.128.xxx.133)에궁 전 다행히 6살차이라 원글님보단 수월하게 키웠네요
큰애 재수해서 대4 작은아들고2라 입시전쟁을 6년만에 또 치르니
암것도 모르고 힘듭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워킹맘입니다 ㅠㅠ
우리 힘내요18. ㅠㅠ
'20.10.19 6:01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큰애 커서 초등 5학년인데 더 큰 사고 치고 다녀요.
둘째는 아직도 어려서 자주 아프고 남편놈은 핸폰만 보는 주제에 지가 더 정신없는 척을 하고...하루에도 열번씩 내가 미쳤다 싶네요.19. 멍멍이2
'20.10.19 6:34 PM (183.96.xxx.147)그래서 애 키우고 이혼합니다 그렇게 유년기 지나보니 아이들과 저 사이에는 전우애가 생기고 남편은 우스워지더군요 아이들도 저도 오히려 남편이 불편해요 이기적이고 게으르게 산 대가,,
20. 잘 들으세요.
'20.10.19 6:36 PM (223.38.xxx.48)1. 집 개판되고 애들은 초코케이크만 퍼먹고 유튜브를 내리 10시간 봐도 어쩔 수 없어요. 남편한테 맡기고 눈 딱 감고 나가야 합니다. 그냥 그런 아빠 만난 애들 복이자 (초코 먹고 유튜브 보고 얼마나 신나겠어요) 내 죕니다. 그래도 아빠한테 완전히 맡겨버려야 해요. 그래야 애들과 아빠 뭔가 관계라도 생깁니다. 이거.. 되게 중요해요.
2. 오전 오후 둘 중 하나는 도우미 쓰세요. 원글님은 밥이 중요해요 아니면 청소가 중요해요? 둘 중 하나 딱 잘하는 비싼 도우미 구하세요. 밥이 중요하시면 밥 맛있게 하고 애들 끝까지 따라다니면서 밥 먹이는 사람으로, 청소가 중요하면 말 안해도 먼지털고 환기시키는 사람으로 구하세요. 그 돈 남의 편이 내라고 하세요. 물론 내가 버는 돈이나 그 돈이 그 돈이지만요. 대출 갚고 계시다고요? 마통을 뚫든 직장에서 추가 대출을 받든 그렇게 하세요.
남편 증오하는 마음 가지고 살아봤자.... 그리고 남편.... 거봐 내가 쪼꼬 먹이고 유튜브 보여줬는데 애들은 좋아하고 잘만 크잖아~ 하는 꼴 생각하면 속에 천불이 나고, 와씨 내가 돈을 이렇게 버는데 이렇게 써? 하는 생각에 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나지만
세상에 다 가질 수는 없어요.
나의 최악. 그 최악의 바닥의 바닥의 바닥
다 깨부술 수밖에 없어요.
원글님.... 제발 제 말 들으시기를.. 정말 바랍니다.....
친정엄마나 자매, 친구 등 같은 의견을 가지고 남편 드럽다 못됐다 싸가지다 쓰레기다 기본이 안됐다 인간도 아니다 생활습관이 세상에... 정말 망할놈의 집구석에서 왔구나...
이런 이야기 하는 사람 억지로 피하세요.
다 맞는 말인데, 또... 지나고 보면 0.0005% 정도는 맞지 않는 말일 수도 있어요...21. 글쎄
'20.10.19 7:45 PM (82.8.xxx.60) - 삭제된댓글입주 도우미가 있지 않는 이상 집이 개판 되더라도 내 자신을 찾아 나갔다 오면 일이 두 배로 쌓여서 딱 죽겠던데요 ㅠㅠ 며칠 안 치워도 괜찮다고 남편이 늘 말하는데 애가 있으면 정말 물건을 여기저기 꺼내놓아서 치우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힘들어도 그날그날 치우지 않으면 나중에는 하루를 온전히 청소에만 쓰게 된다는...전 못 나가는 원글님 맘 너무 이해해요.
22. cinta11
'20.10.19 8:05 PM (220.124.xxx.184)저도 맞벌이인데요... 님 남편분 진짜 ㄱㅅㄲ 맞구요
미친놈이 정신차리려면 그냥 님이 일을 그만두시던가 아침에 애들 그냥 두고 님이 몸만 나가세요
그리고 주3일 운동이요?? 진짜 그건.. 말이 안 나오네요
님도 시간 안 겹치게 일주일에 3일 운동하시구요 그냥 나가버리세요
그런 놈하고 왜 둘이나 낳으셨어요..23. 다인
'20.10.20 3:17 PM (121.190.xxx.106)진지하게 힘들어서 회사를 관둬야 겠다고...슬픈 어조로 남편에게 얘기하세요.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더 이상은..그러면 남편이 왜 힘드냐고 의아해하겠죠(님 남편은 개xx 이므로) 그럼 조목 조목 니가 이럴때 이걸 안해서 힘들고 내가 이럴 때 이렇게 힘들고 등등 다 얘기하고 한동안 우울모드로 지내세요. 그리고 계속 겁주는 거죠. 예를 들어 외벌이로 살 경우의 우리집 가계부를 내가 대충 짜봤어 한번 봐바 하면서 카톡으로 툭 던져보내고...말 끝마다 에휴 돈아껴야지 이제 외벌이 할건데...이런 식으로 계속 분위기 몰아가세요. 한두달 하다보면 남편이 이거 진짜 이러다가 내가 외벌이로 살게 생겼구나..보통 평범한 맞벌이 가정이라면 집 대출금에 애둘에 허덕이느라 운동 같은거 헬스장 등록해서 다니는것도 힘들어요. 니가 내가 나 혼자 오롯이 애 챙겨가며 내 몸 갈아서 이 경제 상황을 누리며 살고 있는데 내가 너무 힘드니 더이상은 못할거다 이 메세지를 진심으로 느껴야 합니다. 그러면 님 남편이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되겠니 (이것도 웃기지만..뭘 도와..) 하고 나오죠. 그러면 정확히 분배하고 님 돌아보지 말고, 절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각자 분담한 걸 그대로 꼭 하는거에요. 그러다보면 지도 느낄 날이 옵니다. 그렇게 안하면 님 병 와요. 이건 제가 써먹었던 방법입니다. 실제로 저의 남편은 님 남편 더하기 술까지 글케 자주 처먹고 왔었어요. 애들 등원 과 하원 중 하나를 책임지라고 하셔야 해요. 아침에 회사에 지각할까 동동거리며 피말리던 세월 생각하니 진짜 욕이 한바가지 나오네요
24. ...
'20.10.26 2:43 AM (81.135.xxx.63)돈은 잘 벌어다 주나요?
돈이라도 넉넉히 주면 좋겠고만....
나중 생각해서 잘 챙기셔요.
남편 포기 하셨으면 아무 기대도 말고 ATM으로
사시며 스트레스 받지 마셔요.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것도
미안하네요. 님 건강 잃지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