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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2주년

다시한번기회를줘 조회수 : 814
작성일 : 2020-10-07 09:58:08

어제 10월 6일 결혼2주년이었어요 

재작년 그날 아침부터 참 비가 많이 왔었어요

와주신 친구분들, 가족분들 모두 결혼식날 비오면 잘 산다더라라는 덕담을 해주셨어요

저흰 전통혼례를 했어요. 원래 가족들끼리 모여서 식당에서 밥먹고 편지 읽고 끝내고 싶었지만 

식은 해야하지 않겠냐 해서 일반웨딩은 싫고 해서 전통혼례를 했어요

잘했다 싶어요. 오신 어른분들이 원래 식 다 끝까지 안보고 밥먹으러 가는데 유일하게 식 다 보고 

밥먹으러 갔다. 중간에 국악공연도 참 좋았다 해주셔서 참 좋았어요 


1주년때는 제주도를 놀러갔었어요. 우연히도 연휴랑 겹쳐서요 ㅎ

어제 2주년때는 밤 12시 땡쳤을때 제가 예쁜 카드를 주고 

퇴근하고 나서는 남편이 좋아하는 레고를 사들고 가서 줬어요


남편이 자기는 하나도 준비 못했는데 카드에 레고에 

저 레고 얼렁 가서 환불하라고 하는데 아니야 

오빠가 나한테 선물이야. 하면서 절대 환불 못하게 했어요


남편이 맛있게 잘 차려준 저녁밥 먹고 

둘다 이상하게 피곤해서 한시간 자고 일어나 만화책 보고 

티비 조금 보다가 수다 떨다가 씻고 다시  침대에 누워 자려는데 

남편이 갑자기 노래를 흥얼흥얼 읊조리네요

응? 뭐지? 하는데 듀스의 사랑하는 이에게를 불러주더라구요


가사가 참 좋은 노래잖아요.

찬찬히 다 듣고 있었어요.

불끈채로 뒤에서 남편이 절 안은채로.

다 듣고 너무 고맙다고 나도 오빠 많이 사랑해 

평생 꿈꾸게 해줄께 하고  (중간생략)ㅋ  잠들었어요.


다시 사랑해야할 1년, 또 맞을 3주년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 만들면서 평생 예쁘게 사랑하면서 

살아야겠어요! :)





IP : 106.243.xxx.2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0.10.7 10:17 AM (223.62.xxx.174)

    엄청 좋았나봐요. 이전 글은 노래가사 어떠냐더니
    남편이불러줘서 좋았나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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