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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의 생각이 이해가 안되요.

ㅇㅇㅇ 조회수 : 30,395
작성일 : 2020-10-04 23:52:41
딸과나눈대화인데
재수생이라 연휴내내 집에있었음

시댁방문시 딸이좋아하는 게장을 갖다주라고 주심
저 / 말기암투병중인 친정아빠가 좋아하시는거라 드리고옴
딸에게 미안한데 너주라고 친할머니가주신 게장 외할아버지가 좋아하셔서 드렸다고 전함
딸/ 본인도 먹고싶었는데 왜 주고욌냐고 기분나쁘다고함
엄마가 미안하다는말로 퉁치려고 한다며 진심도아닌거같고 차라리 말하지말지라며 진심 기분나빠함

저는 니가 기분나쁜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왜 그렇게밖에 생각못하냐고 괜찮다고 말하는게 상식적이지 않냐고 말함

딸은 자기는 일종의투정인데 그것도 이해못하고 진지하게 화내냐고 함
그치만 기분나쁜건 진심이고 기분나빠서 기분나쁘다고 하는데 그걸왜문제삼냐고 함

전 진심 초등 저학년때나 가능한 사고로 말을한다는게 너무 실망스럽고 이해가 안되는데

제가 속이좁은건지 이해도안되고 제딸이 그렇다는게 속상하고 그러네요.
IP : 210.96.xxx.251
3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4 11:55 PM (118.44.xxx.204)

    원글님이 이상함.
    딸 갖다주라는 걸 왜 맘대로 중간에서 꿀꺽함.
    그러고나면 딸은 친할머니한테 받지도 못한 게장 잘 먹었다고 거짓말 해야하는 건지.
    딸에게 의사를 묻고 딸에게 적정한 보상을 해줘야지
    일단 맘대로 하고 미안하다고 끝.
    그리고는 딸을 이상한 사람 만듦

  • 2. ??
    '20.10.4 11:55 PM (222.238.xxx.45) - 삭제된댓글

    진짜 원글님 이해 안가네요.

    시가에서는 님딸 먹으라고 준거에요.

    딸 의사 묻지도 않고 가져다 줬으면 그냥 아예 말을 말지

    너한테 미안한데~;;;;

    왜 말해요?

    게다가 딸도 좋아하는 음식이라면서요.

    그러지마세요ㅡㅡ

  • 3. 저도
    '20.10.4 11:56 PM (125.176.xxx.253)

    저도 님이.이해 안가는데요;: 왜 굳이 그걸 말씀하시나요 그냥 말없이 주시고 말지 ㅡ 그리고 아버지껀 그냥 돈주고 사주셔도 되는일 아닌가요...

  • 4. ㅇㅇ
    '20.10.4 11:57 PM (119.149.xxx.122)

    재수생이면 이상황 이해 할것도 같은데
    딸생각이 좀 성숙하진 않나 보네요
    할머니한텐 잘먹었다고 말할수 있는거구요

  • 5. ...
    '20.10.4 11:57 PM (221.151.xxx.109)

    둘 다 이해는 되는데, 저 같으면 나눠줬을 거예요

  • 6. 아니
    '20.10.4 11:58 PM (119.201.xxx.231)

    할머니가 손녀 좋아하는거라 챙겨주셨는데 그걸 친정에 갖고가요?
    왜 남의 물건 빼돌리는거에요?
    왜 딸 의향은 물어보지도않고 딸을 질타하시는거에요?

  • 7.
    '20.10.4 11:58 PM (211.57.xxx.44)

    원글님,
    이 글 댓글 많이 받으실거같은데요,
    그래도 쓸래요

    시댁게장은 딸 주시고요,
    원글님이 게장 담그거나 사서 친정 드리세요

  • 8. 하하하...
    '20.10.4 11:58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따님 이해되는데요.
    할머니가 손녀 좋아하는거 챙겨준건데, 왜 중간에 가로채나요? 그건 딸 가져다주고, 울 아빠거는 제가 따로 챙길거에요.

  • 9. ...
    '20.10.4 11:59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딸거를 원글이가 가로챈 거잖아요.
    무산 권리로 가로채요?
    엄마니까 외조부 줄 거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으면
    어마어마한 꼰대입니다.

  • 10. ㅡㅡ
    '20.10.4 11:59 PM (125.31.xxx.233)

    이해를 바래서 얘기하신것같은데..
    당연히 서운할수있죠. 할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시니
    따님도 이해해주면 좋을텐데
    그래도 원글님 아무것도 없이 퉁치셨네요.

  • 11. 이해가되요
    '20.10.4 11:59 PM (122.34.xxx.114)

    엄마가 속도 좁고 생각도 짧네요.
    친정아버지 애달프신건 알겠는데 차라리 시어머니께 친정드리게 더 달라고하시던가
    딸한테 먼저 영해를 구하시던가 하셔야지 자기 멋대로 하고 딸을 비난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 환자분이 게장같은 안익힌거 드셔도 되나요?

  • 12.
    '20.10.5 12:00 AM (125.132.xxx.156)

    할아버지 아프시니 충분히 이해할일같은데
    좀 어리다 싶긴 하지만
    이만저만 미안하게됐는데 엄마가 대신 이거이거 사줄게 하심 좋았을듯요

  • 13. ㅇㅇ
    '20.10.5 12:00 AM (221.153.xxx.251)

    제가 딸이라도 화나고 섭섭하겠어요 먹는거 섭섭한게 특히 제일 섭섭한건데. 주고나서 말하면 더 먹고싶은거에요. 님 어머니가 남편보고 좋아하는거니 갖다주라 했는데 남편이 자기 어머니가 좋아하니 드렸다 얘기하면 이해하시겠어요? 특히 재수생아이 명절인데도 못오니 시댁에서 일부러 챙겨준건데 그걸 왜? 시댁에대한 예의도 아니고 님딸한테도 그럼 안되죠. 친정아버지껀 사드리면 되는거죠
    나중에라도 시어머니가 딸한테 잘먹었냐 물었는데 친정아버지 드렸다 얘기하면 다 서로 기분 상하는 일이에요

  • 14. ㅇㅇ
    '20.10.5 12:01 AM (125.177.xxx.232)

    번번히 그런거 아니면 이해할만도한데 딸한테 서운하네요 서운하다고 딸한테 표현하면 딸도 상한기분 말로 표현한것뿐이라 똑같은거가되고

  • 15. 저라면
    '20.10.5 12:01 AM (221.161.xxx.36)

    아이가
    본인도 먹고싶었다 했을때
    따로 먹으러 가든지 만들어줄께 라고 했을것 같구요.
    원글에 나온 따님
    나쁘거나 못된것도 아닌것 같고
    암투병하는 외할아버지 걱정하는 엄마심정을 나중에라도 헤아려서 사과하거나 했을것 같아요.
    원글님은 아버님 병환걱정으로
    따님은 재수중이라는 상황에 조금의 오해가 보입니다.
    이쁜딸 감싸주세요.
    엄마심정 잘 알겁니다.

  • 16. 1112
    '20.10.5 12:03 AM (106.101.xxx.57) - 삭제된댓글

    혹시 친구가 고3자녀 있는데 논술에 관한 질문을 재수생 자기딸이 싫어하는데도 물어봤다는 그분인가요?패턴이 비슷해서요

  • 17. ..
    '20.10.5 12:04 AM (118.216.xxx.58)

    님에겐 말기암이신 아버지가 최우선이지만..
    시어머니나 딸에겐 아니잖아요.
    수험생 손녀 생각해서 싸주신건데 할머니 사랑과 함께 잘 전달해 주시는게 맞죠.
    아버지는 사드리거나 딸에게 양해를 구하고 좀 덜어 주셨더라면 좋았을걸요.

  • 18. 이미
    '20.10.5 12:04 AM (116.44.xxx.84)

    외할아버지 드리고 온 거라면 괜찮다고 할만한 나이인데....반응이...참 어렵네요.

  • 19. 원글님이
    '20.10.5 12:04 AM (175.119.xxx.150)

    이상해요
    중간에 가로채고는 아이 기분나쁜게 이해 안 된다니..

    친정 아버지는 본인이 간장게장 해서 가져가세요.

  • 20. ...
    '20.10.5 12:05 AM (59.16.xxx.66) - 삭제된댓글

    본인 아버지 아파서 애닯은 건 알겠는데
    효도를 딸거 가로채서 하지 말고 본인이 게장 담가서 갖다드뤄요뭐하는 겁니까 지금
    어마어마하게 경우 없는 거에요

  • 21. ...
    '20.10.5 12:05 A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할머니가 게장 좋아하는 손녀주라고 만들어주신 걸 친정에 주고 왔다는건가요?
    주인과 목적이 분명한 물건인데요?
    원글님마음이 이해안되는거는 아니지만
    조금씩 나누던지해서 딸이 맛이라도 보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손녀생각해서 만들어주신 할머니 성의도 있고요
    딸보다 글쓴님마음 씀씀이가 이해가 안되네요

  • 22. ---
    '20.10.5 12:05 AM (121.133.xxx.99)

    엥? 외할아버지가 건강한 상태도 아니고 암투병중이시라는데,,
    간장게장을 갖다 드렸다고 딸이 화내는데,,이게 이해된다구요?말기암이라시는데,,,
    옴마야...
    저희 중딩딸이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러라고 할것 같아요..
    아무리 재수생이라지만,,말기암 할아버지에게 양보 못하나요?
    물론 먼저 양해를 구하는게 좋았겠지만,,
    그렇다고 화내는 성인 딸이 정상인가요?

  • 23. .....
    '20.10.5 12:05 AM (110.11.xxx.8)

    원글님이 한 짓을 배달사고 라고 하는 겁니다....

    원글님 아빠에겐 원글님이 직접 만들어서 드려야 맞는거죠.
    웃긴가요? 저는 원글님이 더 웃깁니다.

  • 24. 아효
    '20.10.5 12:08 AM (149.248.xxx.66)

    아버님이 좋아하시는거면 평소에 좀 사드리든지 담궈드리세요. 왜 시모가 노동한걸로 님이 생색내나요? 그것도 손녀먹이라고 준걸 중간에 빼돌려서.
    정 아버지 드리고싶음 미리 딸한테 양해라도 구하든가요.

  • 25. ....
    '20.10.5 12:09 AM (223.38.xxx.45)

    건강한 할아버지라면 짜증이 날 수 있겠지만
    말기암 할아버지 언제 돌아 가실지도 모르는데...
    저는 딸이 좀 심하다 싶네요

  • 26. ㅇㅇ
    '20.10.5 12:11 AM (175.223.xxx.92)

    제가 딸이면 그래 잘했어 했을텐데요 아프신 할아버지인데 그걸 모라고 하다니

  • 27. 누구냐
    '20.10.5 12:11 AM (221.140.xxx.139)

    댓글들 보고 기함합니다.,,

    세상에 무슨 간을 때어주라는 것도 아니고
    아픈 외할아버지에게 게장 줬다고.., 실화에요?

    초딩 운운하지 마세요.
    초등학생이라도 안 저럴 겁니다.
    세상에 요즘 진짜 자식들을 어떻게 키우는거에요?!

    저러니 의대생 같은 것들이 나오지!

  • 28. ...
    '20.10.5 12:11 A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진짜 이상한 여자네요. 할머니가 알게 되면 기분 더러울 듯.

  • 29. 원글님
    '20.10.5 12:12 AM (118.221.xxx.115)

    편도 딸 편도 못들겠어요.
    둘다 나이만큼 생각들이 다 짧으신 모녀같아요

  • 30. ...
    '20.10.5 12:12 AM (218.146.xxx.119)

    저 게장일만 보면 딸이 좀 매정하다 싶을 수도 있지만, 글쓴분 마인드 봐서는 이런 일이 한번만 있었을 거 같지 않아요. 자식 물건은 내꺼라고 생각하는 엄마들 더러 있자나요. 자식 물건으로 주변에 퍼주면서 생색내는...

  • 31.
    '20.10.5 12:12 AM (39.122.xxx.150)

    원글님 입장 충분히 이해 가요
    근데 그 게장은 딸 주고 다른 게장을 친정 드렸어야하지않나 싶어요

  • 32. ...
    '20.10.5 12:13 A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조금 나눠드리고 싶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다면 딸이 반대했을까요? 그래도 화냈겠어요?

  • 33. ㅇㅇㅇ
    '20.10.5 12:13 AM (210.96.xxx.251)

    답변 감사합니다.
    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제입장에서 답정너처럼 생각한 제가 어리석었네요. 물론 제입장 이해해주신 분들도 계시지만
    딸입장 헤아려주신분들께 감사드려요.
    82님들 덕분에 저를 뒤돌아 봅니다.

  • 34. 원글님
    '20.10.5 12:13 AM (174.204.xxx.35)

    심정은 이해되는데 어찌됬든 일처리는 잘못 하신 듯 느껴져요.
    내 감정상태와 내 우선순위가 타인과 다를 수 있고 내것만이 맞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봅니다.
    전화든 카톡이든으로 아이에게 양해 먼저 구하시는 게 맞았다고 봐요.
    아이가 이기적이라서보단 원글님이 취한 방식탓에 마음이 상해 어깃장을 놀 수 있어요.
    얘기 전달할때도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말하시지말고 내 마음이 이래서 이렇게 했는데 네가 묻지않고 해서 미안하다로 접근하셨어야 했을텐데 어떠셨는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평소에도 본인만 아는 타입이라면 그 부분 얘기는 하겠지만요.

  • 35. ..
    '20.10.5 12:13 AM (118.44.xxx.204)

    딸이 잘못했다는 분들요.
    그럼 그 딸은 친할머니에게 게장에 대해 뭐라고 얘기하길 바라는 거예요?
    잘먹었다? 엄마가 외할아버지 갖다줬다?

  • 36. 누구냐
    '20.10.5 12:13 AM (221.140.xxx.139)

    백번 양보해서 주라는 시모가 서운해하는 거라면 모를까

    하... 진짜 댓글들보니 왜들이런지

  • 37. 딸이
    '20.10.5 12:14 AM (42.190.xxx.17)

    재수생이면 아직 어리잖아요.
    말기암투병하는 외할아버지에대한 애틋함은 님과는 많이 다를거예요.
    조금이라도 딸 몫을 떼놓으시지...

  • 38. ..
    '20.10.5 12:15 AM (118.44.xxx.204)

    그리고 그렇게 애틋한 친정, 딸 몫 빼앗아서 갖다주지 말고 평소에 직접 담가서 갖다드리지 않고 뭐했대요

  • 39. ....
    '20.10.5 12:15 AM (125.178.xxx.18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엄마 노릇은 못하는거 같네요. 배달사고 낸것도 글치만 딸한테 그 얘기를 왜 하죠? 되게 눈치없는 캐릭터인듯

  • 40. 한심
    '20.10.5 12:16 AM (118.235.xxx.21)

    아니 친정아버지가 게장을 그리 좋아하면 님돈으로 사주셔야죠
    시어머니가 손녀 못보니 섭섭해서 먹으라고 준걸 왜 친정아버지를 줍니까
    저도 대학생 딸있어요
    엄마 맞나요?

  • 41. 프린
    '20.10.5 12:17 AM (210.97.xxx.128)

    기본적으로 서로 선물한게 아닌데 사돈집으로 나눔 하는건 잘못 된거라봐요
    시가서 손녀 주신걸 말도 없이 친정 가져다 드리는건 경우가 아니죠
    게장 좋아하심 딸이 글쓴님이 해드렸어야 맞는거죠
    시가서 알아도 불쾌할일,딸도 기분 나빠하는 상황인거죠
    그리고 딸이 외할아버지 드린게 싫어서가 아닐거예요
    본인건데 주기전에 물었어야 하는거고 미안하지도 않음서 입에 발린,말 못하게 하려는 사과 였으니까요

  • 42. 누구냐
    '20.10.5 12:17 AM (221.140.xxx.139)

    진짜 댓글들 무섭다....
    요즘 부모라는 자리가 이렇구나.
    님 친청아버지와 원글 모두에게 해당하네요.

    재수생인데 어려도 그러려니 하라고..?
    미치겠다 진짜..,,;;;

  • 43. 아니
    '20.10.5 12:17 AM (149.248.xxx.66)

    그냥 얻어온 게장이면 친정아버님 드려도 아무 상관없어요. 근데 시모가 꼭 찝어서 손녀좋아하니까 갖다주라고 주신거잖아요.
    말기암 아버지 안타까운건 알겠지만 왜꼭 그런식으로 중간에 빼돌리기 하냐는거에요 세상에 게장이 그거 하나에요?
    하다못해 어머니 이거 친정아버지도 좋아하시는건데 이번엔 아버지 갖다드릴게요 하면 시모가 말기암사돈 못 갖다드리게 막겠어요? 손녀꺼 따로 더 덜어주셨겠죠.

  • 44. 원글
    '20.10.5 12:18 AM (210.96.xxx.251)

    이예요
    174.204.xxx.35님 복사할께요.

    심정은 이해되는데 어찌됬든 일처리는 잘못 하신 듯 느껴져요.
    내 감정상태와 내 우선순위가 타인과 다를 수 있고 내것만이 맞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봅니다.
    전화든 카톡이든으로 아이에게 양해 먼저 구하시는 게 맞았다고 봐요.
    아이가 이기적이라서보단 원글님이 취한 방식탓에 마음이 상해 어깃장을 놀 수 있어요.
    얘기 전달할때도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말하시지말고 내 마음이 이래서 이렇게 했는데 네가 묻지않고 해서 미안하다로 접근하셨어야 했을텐데 어떠셨는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평소에도 본인만 아는 타입이라면 그 부분 얘기는 하겠지만요

    감사합니다
    와닿는 말씀입니다.

  • 45. ..
    '20.10.5 12:20 AM (119.69.xxx.216)

    아휴.. 시어머니가 손녀먹으라고 준걸 왜 친정아버지 드리는데요;;; 진짜 이해안됨. 친정아버지께는 사드리던가 만들어드리면 되죠. 그정도 노력도 못해요??

  • 46. 에휴
    '20.10.5 12:21 AM (113.199.xxx.126)

    친정아버지가 좋아하시는거면 님이 담가 드렸어야죠
    어찌 할머니가 손녀 생각해서 보낸걸 보내나요
    드리기전에 할아버지 드리자 해서 그러자 하고 보냈으면
    몰라도....

  • 47. ...
    '20.10.5 12:23 AM (61.255.xxx.94)

    아이가 서운해할 때 화내고 소리치는 등
    표현 방식이 잘못된 게 아닌 이상
    그 감정 자체를 억압하지는 마셔요

    원글하고 아이는 다른 존재예요
    원글은 같은 상황에서 기분 안 나빠도 아이는 감정상할 수 있어요
    그걸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래 니가 좋아하는건데 좀 속상하지 그럴 거 같다
    미안하다 엄마가 할아버지가 아프시니까 눈에 어른거려서
    그렇게 됐다 대신 다음에 엄마가 맛있게 해주마
    그냥 그 정도면 되요

    이건 게장을 줬다 안줬다가 문제가 아니라
    타인의 감정에 대해 해를 안해주고
    존중을 안해줘서 소통이 안된 거라고 봅니다

    왜 삐지냐 괜찮다가 나와야 맞는거지 하고 강요할 게 아니라
    아 그래 이 사람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늘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래 좀 서운하겠다 이해한다가 나오게 되요

  • 48.
    '20.10.5 12:23 AM (223.38.xxx.157)

    외할머니가 준거 친할머니 준 상황이어도 댓이 이럴까요?
    친정일이라면 아주 쌍심지
    그리고 원글님이 말하는 어투가 어땠는지에 따라 좀 상관있을 듯은 한데 기본적으로 따님이 어리네요 외조부에 애정이 없거나

  • 49. ㅅㄸ
    '20.10.5 12:26 AM (219.248.xxx.134)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 이해 되는데요
    물론 배달사고기는 하지만,갑자기 게장이 생겼고 말기암 아버지가 생각나는건 당연하고요. 제가 딸이라면 엄마가 그렇게 한거 이해할 것 같아요.그걸 기대하고 따님께 사실대로 얘기하셨을텐데.. 좀 섭섭하시겠어요.요증은 어찌나 다들 쿨하신지들..a는a이고 v는 b다..모든게 이렇게 딱딱 맞춰 되던가요? 사람이라는 존재가 그럴 수 있죠.무슨 로봇들도 아니고..전 내딸이 그러면 인성에 무척 실망할 것 같아요.

  • 50. ㅇㅇ
    '20.10.5 12:27 AM (210.96.xxx.251)

    사실 이주전에 제가 게장담궈놓고왔는데 더 맛나게되면 드신다고 하다가 변해서 버리셨더라구요.
    제가 짜지않게 담궜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아무생각없이..
    아부지 맛나게 드시는것만 생각하고 그랬네요.
    딸이 이해를 했을지언정 저의 전달방식에 문제가 있었던게. 맞는것 같습니다.

  • 51. ㄹㅌ
    '20.10.5 12:27 AM (219.248.xxx.134)

    전 원글님 이해 되는데요
    물론 배달사고기는 하지만,갑자기 게장이 생겼고 말기암 아버지가 생각나는건 당연하고요. 제가 딸이라면 엄마가 그렇게 한거 이해할 것 같아요.그걸 기대하고 따님께 사실대로 얘기하셨을텐데.. 좀 섭섭하시겠어요.요증은 어찌나 다들 쿨하신지들..a는a이고 b는 b다..모든게 이렇게 딱딱 맞춰 되던가요? 사람이라는 존재가 그럴 수 있죠.무슨 로봇들도 아니고..전 내딸이 그러면 인성에 무척 실망할 것 같아요

  • 52. 이상한엄마
    '20.10.5 12:29 AM (73.229.xxx.212)

    아니....안가져왔으면 말을 마세요.
    그걸 왜 딸한테 굳이 얘기하고는 할아버지 잘 드렸어.괜찮아 엄마~잘했어라는 응원까지 받으려고하세요?
    정말 이상한 정신상태는 님이에요.
    딸한테 약간 미안한맘이있지만 내가 효녀로서 잘한거같은데 내딸이 나한테 잘했다 칭찬안하니까 화났다...잖아요.
    내가 한 행동이 얼마나 모범적인건데 그걸 울딸이 몰라주니 진심 이해안간다.
    아이고...그냥 이집은 이 엄마가 내가 다 잘했음. 내가 잘 잘났음이네.
    거기다 딸이 내가 생각한대로 말하고 느끼고 움직이지않으면 잘못됐다고 화까지내고....진심 이해불가는 이 엄마.

  • 53. ..
    '20.10.5 12:30 AM (39.119.xxx.170)

    배달사고죠..
    이미 받는사람이 있는데..차라리 딸에게 얘기해보시지 그랬어요.
    내딸 몫이고 일단 내손에 들어온 거니
    내가 친정아버지 드리지도 못하나?
    노노..

  • 54. 게장이맛있긴함
    '20.10.5 12:31 AM (1.250.xxx.28) - 삭제된댓글

    제가 딸이면
    외할아버지가 좋아하는거 드시게 되어서 기쁘다고 하고
    나도 먹고싶으니 인터넷으로 사달라고 할ㅇ것 같은데...

    따님이 외할아버지 안좋아하는것 같아요. ..

  • 55. 진짜 놀라움
    '20.10.5 12:32 AM (211.205.xxx.33)

    정서가 다른건지
    아프신 외할아버지 생각하면 잘하셨어요 가 나올 각 같은데
    시근머리 없는딸 같은데요?

  • 56. 저는
    '20.10.5 12:33 AM (175.223.xxx.244)

    의외로 따님 대처가 어른 같아서 놀랐어요
    서운하다고 그리고 나중에 일종의 투정이었다고 자기 감정 설명하는 부분부터요. 제가 그 나이때는 제 감정을 잘 느끼지도 못하고 그걸 말로 풀어서 다른 사람한테 전달하는 것도 어렵고 그랬었는데... 어른 되어서도 왜 화났는지 꽁해있기만 하는 어른들 많은데 감정 표현이 성숙하네요...

  • 57. ㅇㅇ
    '20.10.5 12:33 AM (49.142.xxx.36)

    아 원글님이 이해된다는 분도 계시고, 원글님 같은 분도 계시고... 진짜 세상은 다양하네요.
    전 쉰이 넘었고, 딸이 20대 중반 직장인이에요. 아버지 오랜 투병후 몇년전 돌아가셨고...
    근데요. 전 왜 시집에서 손녀 준 게장이 원글님 맘대로 친정아버지한테 갔는지 도대체 절대 이해가 안가는데..
    정말 이상하네요.
    게장요. 원글님이 친정아버지 드시라 다시 담가드리시면 되죠. 안그래요? 게장 담근후 하루 이틀이면 먹을수 있어요.

  • 58. ㅇㅇ
    '20.10.5 12:34 AM (116.34.xxx.151)

    딸래미 철없다 싶은데요
    남도 아니고 외할아버지 말기암이면 언제까지 사실지도 모르는데 딸은 앞으로 먹을 일 많잖아요
    재수생이면 애달픈 엄마맘 좀 이해해드리지 에구
    원글님 섭섭함 이해됩니다

  • 59. ..
    '20.10.5 12:34 AM (110.70.xxx.4)

    엥? 외할아버지가 건강한 상태도 아니고 암투병중이시라는데,,
    간장게장을 갖다 드렸다고 딸이 화내는데,,이게 이해된다구요?말기암이라시는데,,,
    옴마야...
    저희 중딩딸이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러라고 할것 같아요..
    아무리 재수생이라지만,,말기암 할아버지에게 양보 못하나요?
    물론 먼저 양해를 구하는게 좋았겠지만,,
    그렇다고 화내는 성인 딸이 정상인가요? 222

  • 60. 게장이맛있지
    '20.10.5 12:34 AM (1.250.xxx.28) - 삭제된댓글

    제가 딸이면
    외할아버지가 좋아하는거 드시게 되어서 기쁘다고 하고
    나도 먹고싶으니 인터넷으로 사달라고 할 것 같은데...

    따님이 외할아버지 안좋아하는것 같아요. ....

    기분나쁜건 게장담은 시어머니뿐

  • 61. 사실
    '20.10.5 12:35 AM (118.235.xxx.21)

    친정아버지 몸 아프신거 때문에 생각이 좀 짪으셨네요
    님이야 친정아버지 생각하면 뭐라도 주고 싶고 애닳겠지만
    딸은 그정도까지는 아니죠
    그리고 자꾸 재수생인데 철이 덜들었니 어쩌니 하는데요
    요즘 아이들 다 개인주의라서 자기가 우선이예요
    저러말 하는 딸이 이상한게 아닙니다
    인성얘기까지 나오는건 오바예요

  • 62. ....
    '20.10.5 12:35 AM (39.115.xxx.131) - 삭제된댓글

    그래도 원글님 좋은엄마세요. 댓글들 보시고 반성하신거니 자기 성찰이 되었다는 건데 대단하신거에요. 딸도 자기방어가 되니까 화도 낸 거예요. 이것도 정상 반응이고요. 오히려 딸이 엄마 말대로 넘어갔다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거에요. 대문에 푸대접 받고 자란 딸들 게 나오잖아요 무조건 병나요. 원글님 딸 잘 키우시는 거예요.

  • 63. ..
    '20.10.5 12:36 AM (125.178.xxx.184)

    본문보면 딸이 자기 생각에 동조안해주니까 초등 저학년사고라고;;; 전 이부분이 제일 황당하네요. 나는 무조건 배려 받아야 하고 딸이 내맘대로 안움직이니까 바로 폄하. 엄마 맞아요??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본인이야 말로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으면서 왜 딸한테 초등 저학년 사고냐고 하는지

  • 64. 재수생들
    '20.10.5 12:37 AM (124.54.xxx.37)

    수난시대네요 지난번에 어떤엄마는 친구 고3애를 위해 재수생자식한테 물어보다가 집나가라했다더니 이번엔 시집서 재수하는 손녀 먹이라고 준 게장을 친정에 배달...왜들 그래요? 그렇게 경계가 없이 어찌 살아왔을까싶네요..시집과 친정 물건과 돈은 섞지않습니다 제발 미리 딸한테 말한것도 아니고 자기멋대로..진짜 싫다..

  • 65. ....
    '20.10.5 12:38 AM (39.115.xxx.131) - 삭제된댓글

    그래도 원글님 좋은엄마세요. 댓글들 보시고 반성하신거니 자기 성찰이 되었다는 건데 대단하신거에요. 딸도 자기방어가 되니까 화도 낸 거예요. 이것도 정상 반응이고요. 오히려 딸이 엄마 말대로 넘어갔다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거에요. 푸대접 받고 자란 딸은 엄마한테 대접 받고 싶어서 그냥 넘어 갔을 거예요

  • 66. 제가
    '20.10.5 12:40 AM (218.157.xxx.171)

    딸이었으면 속으로 짜증이 나거나 속상했을 순 있겠는데 말기암인 외할아버지 드렸다는 얘기를 듣고 그 앞에서 저렇게 화를 내진 않았을거에요. 나도 게장 해달라고 투정을 부리는 정도면 납득할 수 있어도요. 댓글들 보니 요샌 애들의 감정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인 시대네요. 원글님이 처음에 미안하지만 이라고 표현를 했음에도 아이가 성인답게 엄마 마음을 이해하는 제스츄어 하나 없이 그렇게 화를 내니 원글님도 더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멀리 달아났겠죠.

  • 67.
    '20.10.5 12:43 AM (110.70.xxx.226)

    딸한테 갖다주면서 한 마리 나눠드리자든지 그랬어도 딸이양보했을걸요
    게장 만들어서 갖다준 시어머니한테도 예의가 아니고
    당장 내일이라도 따님은 그럼 시어머니가 게장 잘 먹었냐고 만에 하나 물어보면 "엄마가 외할아버지 갖다드려서 맛도 못봤어요." 이렇게 솔직하게 대답해야하나요. 차라리 솔직하고 해맑으면 모르겠는데 난처하죠....

    그리고 중간에 선택권도 없었잖아요
    그런식으로 계속 양보'당하면' 나중에 더 욕심 생기고 부모보다 자기 먼저 챙기는 사람 될 것 같아요. 아 이런게 생기면 외할아버지 아프신데 일부라도 나눠드릴 수 있는거구나 이런걸 배운게 아니라 지금은 그냥 게장은 보지도 못하고 따님 앞으로 온걸 엄마가 맘대로 정해버린거니까요..
    그런 대접 받고 살면 조금씩 쌓이고 그게 사회생활이 됐든 연애가 됐든 엉뚱한 쪽에서 표출도기도 해요....

  • 68. ...
    '20.10.5 12:43 AM (110.12.xxx.142) - 삭제된댓글

    시댁게장은 딸 주시고요,
    원글님이 게장 담그거나 사서 친정 드리세요2222222222

    원글님: 머리나쁜 상황 판단이 안되는 엄마

  • 69. 댓글들
    '20.10.5 12:44 AM (125.130.xxx.132)

    미쳤다
    진짜

  • 70. 여튼뭐
    '20.10.5 12:44 AM (113.199.xxx.126)

    다음엔 되도록이면 그러지 마세요
    님은 딸한테만 서운하지만 딸은 엄마한테도 섭섭하고
    할머니한테도 미안하고 엉뚱하게 아픈 할아버지 이해못했나 괴로울거 같아요

  • 71. ㅡㅡ
    '20.10.5 12:45 AM (39.7.xxx.202)

    정서가 많이 달라서 그럴거예요.
    저와 딸도 같은 상황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전 원글님 이해가고 저도 그랬을 것 같아요.
    착한 딸 생색 내려는게 아니라 게장 보는 순간
    아버지 생각만 났을거예요.
    딸이 당연히 이해줄거라고 생각한거죠.
    저도 댓글들 보며 돌아봅니다만 제가 입장
    바꿔 딸이었다면 저는 잘했다고 했을겁니다.
    나는 먹을 기회가 많으니까요..
    남도 아니고 외할아버진데...
    나한테 먼저 물어보지도 않고 엄마 맘대로
    한건 좀 기분이 상하지만 할아버지께 드린거니까
    이해한다~~ 이러고 넘어가도 될것을.

  • 72.
    '20.10.5 12:46 AM (121.141.xxx.138) - 삭제된댓글

    일단 시댁서 받은 게장을 딸에게 말 안하고 친정 갖다드린거죠?
    그럼 다른 게장을 사다가 딸에게 주면서 할머니가 너 갖다주라고 하시더라 하며 주셨으면 좋았을거같아요.
    아니면 그건 정말 딸 주고, 친정부친께는 새로 사드리던가요..
    엄마 판단미스였어요.
    따님이 물론 괜찮다고 넘길수도 있었겠지만, 겨우 스무살이에요... 저도 스무살 딸 키우는데.. 아직 애거든요..

  • 73. 그래도
    '20.10.5 12:46 AM (124.62.xxx.189)

    외할아버지가 말기암 투병중이신데 딸이 이해를 해야죠. 재수 아니라 재수 할아버지래두요.
    대신 원글님은 다른 방법으로 보상해 준다 하시구요.

  • 74. 아이고
    '20.10.5 12:49 AM (49.165.xxx.76) - 삭제된댓글

    딸에게 뭐하러 말했냐고 하시는 분들...
    저는 원글님이 양해나 동의 없이 아버지 드린 건
    잘못했지만 딸에게 말은 했어야 한다고 봐요.
    말을 안 했다면 딸은 할머니가 게장 주신 걸 모르는 건데
    나중에 할머니가 게장 잘 먹었냐 물으시거나
    묻지 않아도 할머니가 게장 보냈는데 어째 감사하다,
    잘 먹겠다 또는 잘 먹었다 인사도 없다고 서운해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딸의 대처가 어른스럽다니...
    딸의 기분이 언짢을 일이지만 저라면
    건강한 할아버지도 아니고 말기 암투병중이신 할아버지
    드린 거라면 이해하고 넘어갔을 거예요.
    하지만 원글님... 분명히 주인이 있는 음식인데
    따님에겐 말도 없이 친정 아버지 드린 건 누가 뭐래도
    원글님이 잘못하신 거예요.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따님의 생각과 행동이 이해 안 된다고 하셨는데
    역지사지 하면 답은 의외로 쉽게 나와요.
    할아버지와는 별개로 자신의 음식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에게 전해졌다는 건 충본히 불쾌하죠.
    다만 따님에게 실망하셨다는 데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부디 따님과 잘 화해하시길 바라요.

  • 75. ..
    '20.10.5 12:51 AM (110.70.xxx.4)

    말기암조부모에게 음식 갖다준 것도 이해 못하는 자식이 당연한 건가요?
    애의 기분이 잘 드시지도 못하는 말기암부모보다 우선인가요?
    진짜 댓글 보고 다시 놀람

  • 76. 아휴
    '20.10.5 12:54 AM (211.48.xxx.170)

    먼저 딸에게 물었으면 딸이 할아버지 드리고 오라고 했을 확률이 99%였을 거예요.
    원글님 멋대로 아버지께 드리는 바람에 딸은 게장도 빼앗기고 할아버지께 양보할 기회도 빼앗긴 거죠.
    아마 전자보다 후자가 더 속상해서 화낸 걸 거예요.
    원글님이 잘못해 놓고 괜히 따님을 나쁜 애 만들지 마세요.

  • 77. 조금전
    '20.10.5 12:54 AM (210.96.xxx.251)

    딸방에가서 사과하고 왔어요.
    빙긋 웃네요.
    82님들덕분에 딸의 생각을 이해하게됐습니다.
    82심리상담소 같아요
    감사합니다.

  • 78. ....
    '20.10.5 12:55 AM (59.16.xxx.66) - 삭제된댓글

    결과가 선하다면 과정은 무조건 오케이라는 건 상당히 잘못된 사고방식이에요.
    결과와 과정은 별개입니다.
    이거 구분 못하고 효사상에 찌들은 사람 많네요.
    과정이 상당히 잘못됐고 분명히 사과해야 합니다.
    딸더러 욕하는 사람은 본인이 효사상에 함몰된 꼰대라는 걸 자각해야 합니다.

  • 79. aa
    '20.10.5 12:56 AM (121.148.xxx.109)

    좋은 말씀들 많고 질책도 많아 그냥 한가지만 말씀 드릴게요.
    님 아이 지금 굉장히 힘들거예요.
    제 딸도 재수생 때 너무 힘들어서 길을 걷다가 차도에 뛰어드는 상상을 매일 했대요.
    문제는 티를 안내니 전 전혀 몰랐고 그저 남들 힘들만큼 힘들겠지라고만 생각했어요.
    다 지나고 나서야 말하더라구요.우리애는 괜찮을 거라고 섣불리 단정짓지 마세요.

    아버님이 말기암이라니 원글님도 지금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러다보니 여러모로 내 가족에겐 소홀해졌을 거예요.
    의식주는 챙길지 몰라도 정서적으론 가족들 마음까지 헤아릴 틈이 없었을 거예요.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인간이니 당연한 건데
    짧은 20년 인생에서 제딴엔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는 딸은
    늘 할아버지 뒷전으로 밀린다는 서운함이 쌓이고 쌓이다 게장 하나에 폭발했을 겁니다.
    별거 아닌 거 같은 먹을 것 하나에 오히려 꾹꾹 눌러왔던 설움을 터뜨렸을 거예요.

    엄마나 딸이나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견디며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 여유가 없었겠죠.
    그러니 원글님.
    너도 힘들었겠구나, 서운했겠구나 헤아려주세요.
    딸에게 솔직하게 사과하고 맛있는 게장 사다주세요.
    딸이 당장은 멋쩍어서 툴툴대더라도 두고두고 오늘 일을 엄마에게 미안했다고 기억할 겁니다.

  • 80. ....
    '20.10.5 12:57 AM (59.16.xxx.66) - 삭제된댓글

    결과가 선하다면 과정은 무조건 오케이라는 건 상당히 잘못된 사고방식이에요.
    결과와 과정은 별개입니다.
    이거 구분 못하고 효사상에 찌들은 사람 많네요.
    과정이 상당히 잘못됐고 분명히 사과해야 합니다.
    딸더러 욕하는 사람은 본인이 효사상에 함몰된 꼰대라는 걸 자각해야 합니다.
    효가 잘못된 과정을 상쇄하는 절대선이 아니에요. 착각들 마세요.
    원글님에 대한 비난은 아닙니다. 피드백 하시고 딸이 자기감정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보니 괜찮은 엄마이신 것 같아요.

  • 81.
    '20.10.5 12:58 AM (175.193.xxx.225) - 삭제된댓글

    초등중등 저희애들은 당연히 할아버지드리는거라했을거예요 장담해요
    딸이 이해간다는 댓글 뭔가요?
    전 제애들한테 어릴때부터 늘 너네는 좋은거 앞으로도 많이 할거니 할아버지할머니한테는 좋은거 먼저드리라했어요
    지금까지 할아버지할머니께 늘 큰 혜택 많이 받고있으니 뭐든 좋은건 어른 먼저드리는거라 가르쳐요
    부모님들도 드린들 갖지도 않으실뿐더러 보태서 더 좋은거 주실분들이지만요
    딸이 이해간다는 댓글이많아 놀라겠어요

  • 82. 훈훈하게
    '20.10.5 1:01 AM (182.219.xxx.35)

    딸이 외할아버지 드린거 잘했다 이해해주면 감동적인 스토리인건 맞는데 딸은 그럴만한 너그러움이 없으니 차라리 말하지 않은것보다 못한 상황이 됐네요.
    딸의 평소 성정을 생각해 보셨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네요.

  • 83.
    '20.10.5 1:01 AM (210.99.xxx.244)

    아픈아버지 드린거니 이해할꺼라 생각하신듯 그냥 탈도 내마음 같은꺼라 생각하신거 같네요. 근데 반대로 딸입장에선 서운하죠

  • 84.
    '20.10.5 1:03 AM (39.7.xxx.209)

    어머니 댓글 계속 달리는 것 보고 부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따님이 나중에 왜 그런 반응이 나왔나 표현 하는 것도 그렇고 엄마가 이해해보려고 글을 쓰기도 하고...
    사람이 어른이어도 어떻게 항상 100% 옳은 결정만 내리겠어요. 나중에 따님도 잘못된 판단을 하더라도 어머니한테 보고 배운게 있으니 금방 상대방 이해하려고 하고 원만히 해결하겠네요
    저는 상담도 다니고 책도 읽고 다른 사람들도 보면서 익혔는데 부러워요

  • 85.
    '20.10.5 1:04 AM (175.193.xxx.225)

    초등중등 저희애들은 당연히 할아버지 드리는거라했을거예요
    아니 제가 말없이 드렸어도 괜찮다했을거예요
    딸이 이해간다는 댓글 뭔가요?
    전 제애들한테 어릴때부터 늘 너네는 좋은거 앞으로도 많이 할거니 할아버지할머니한테는 좋은거 먼저드리는거다라 가르쳤어요
    지금까지 할아버지할머니께 늘 많이 받기만하니 뭐든 좋은건 어른 먼저드리거라고요
    물론 저희부모님도 드린들 선뜻 갖지도 않으실뿐더러 보태서 더 좋은거 주실분들이지만요
    딸이 이해간다는 댓글이많아 놀라겠어요

  • 86. 와~
    '20.10.5 1:05 AM (222.101.xxx.15)

    댓글들 미쳤어요~

  • 87. 댓글들이
    '20.10.5 1:07 AM (218.157.xxx.171)

    기가 막히네요.. 왜 무조건 딸 입장을 우선해야한다는 말들이 이리도 많은지. 스무살은 아이가 아니라 성인인데 성인들끼리의 이해와 배려, 성숙한 자세를 상호적으로 주고받아야한다는 최소한의 책임은 지우질 않고 그저 아이의 속상함, 아이의 분노, 아이의 투정타령. 원글님이 사과를 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아이도 자기 감정만 앞세워서 화를 내면 안되는 거에요. 원글님이 경솔함을 사과했을때 아이도 자기가 엄마의 감정을 전혀 배려하지 못하고 화를 낸 것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게 맞아요. 나이 30먹으면 성인으로 인정해줄건가? 요새 부모들의 아이중심적 태도가 참..걱정스럽네요

  • 88. 모르겠다
    '20.10.5 1:13 AM (183.106.xxx.18)

    댓글들 보고 참 놀라워요
    난 암투병중인 아버지 드리고 싶은 원글님맘 이해되는데..
    그놈의 자식이 뭔지..
    나도 자식 키우지만 뭐가 우선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요
    82가 평균연령이 높다고 하는데 그런거 맞죠?

  • 89. ㅇㅇ
    '20.10.5 1:16 AM (121.144.xxx.124)

    기가 막히네요.. 왜 무조건 딸 입장을 우선해야한다는 말들이 이리도 많은지. 스무살은 아이가 아니라 성인인데 성인들끼리의 이해와 배려, 성숙한 자세를 상호적으로 주고받아야한다는 최소한의 책임은 지우질 않고 그저 아이의 속상함, 아이의 분노, 아이의 투정타령. 원글님이 사과를 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아이도 자기 감정만 앞세워서 화를 내면 안되는 거에요. 원글님이 경솔함을 사과했을때 아이도 자기가 엄마의 감정을 전혀 배려하지 못하고 화를 낸 것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게 맞아요. 나이 30먹으면 성인으로 인정해줄건가? 요새 부모들의 아이중심적 태도가 참..걱정스럽네요. 2222222222222

  • 90. ....
    '20.10.5 1:17 AM (106.101.xxx.112) - 삭제된댓글

    댓글도 이해 안되고 딸도 이해 안돼요.
    못먹고 사는 시절, 진짜 먹고싶던 어떤 갈망이 담긴 내몫의 음식을 뺏긴것도 아니고
    먹을게 넘쳐나는 세상에서 말기암 환자인 할아버지 드렸다는게
    그렇게 짜증날 일이고 미리 양해없이 드리고 온거면 비난받을 일인가요?
    욕먹을 댓글 같지만 굳이 얘기하자면 최소한 제 아이들은 절대 그런 반응 안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일들 있었던거 같은데 흔쾌히 오케이 하고 대신 자기 좋아하는 뭐 사달라고 했을거예요.
    댓글 읽으니 세상이 이렇게 변해가는데 내가 정말 올드하고 꼰대같은건가 걱정이 될 정도네요.

  • 91. ...
    '20.10.5 1:18 AM (58.226.xxx.77)

    배달사고 내놓고 무슨 적반하장을..
    주는 시어머니 마음도 배신한것이고..
    양해를 당연히 여기는것도 괘씸하고..

  • 92. ..
    '20.10.5 1:24 AM (211.208.xxx.123)

    뭔가 엄마들은 딸 먹는건 푸대접하는게 있어요 아들이었어도 그랬을까요?

  • 93. ㅇㅇ
    '20.10.5 1:24 AM (223.62.xxx.91) - 삭제된댓글

    여기서 포인트는 딸 입장을 우선하라는게 아니예요. 암투병하시는 할아버지 그거 못드리냐 하는데 어쨋던 그 게장은 딸의거니까 드리더라도 딸이 할아버지께 직접 전달하는 형식이 되어야죠.

    그리고 내가 우리엄마 주고싶어서 화장품 사드렸는데 엄마가 그거 내동생 쓰라고주면 기분 안나쁘겠어요? 그 기분나쁜마음은 내가 내동생을 아끼지 않아서가 아니예요. 원글님은 딸뿐 아니라 게장을 주신 시댁에도 잘못한거예요.

  • 94. 별..
    '20.10.5 1:26 AM (223.62.xxx.27)

    원글님이 잘못했다구요?
    딸은 사이코에 가깝네요.
    외할아버지한테 애플폰 뺐긴것도 아니고 아니고 간장게장..

    원글님 잘못이 맞네요.
    딸이 그렇게 될동안 너무 오냐오냐 했나봐요.
    재수생이 간장게장 못먹으면 죽어요?
    맛있는거 요거조거 사먹으며 입맛살아 있는 어린애랑
    삶 끝자락 겨우 잡고있어 잘 못먹는 노인이랑 같아요?

    정말 사람들 무섭네요.
    남의 할아버지도 아니고 죽어가는 내 외할아버진데..
    엄마얼굴 보며 그거 왜 자기안줬냐는 소리가 정말 입밖으로 나올까요?
    그정도 정서적 지능이 없으니 대학시험도 잘 못본겁니다.

  • 95. ㅇㅇ
    '20.10.5 1:27 AM (1.231.xxx.2) - 삭제된댓글

    손녀 좋아하는 게장 만들어 주었는데 며느리가 자기 친정아버지 ㅋ갖다드리면 다들 기분이 어떻겠어요.

  • 96. 전후앞뒤
    '20.10.5 1:29 AM (121.135.xxx.105)

    글만 보고 단편적으로 판단하면 딸아이가 철없이 행동한 것 깉은데
    평소에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엄마가 아니라면 딸아이는 진심과 다르게 부정적으로 감정을 표출했을수도 있어요.
    평소 아이와의 관계를 생각해보셔야 할 듯

  • 97. ..
    '20.10.5 1:34 AM (125.178.xxx.184)

    그냥 간장게장이 아니라 시모가 손녀주라고한건데 나중에 잘 먹었냐고 물어보면 당당하게 친정 아버지 드렸어요 할수있을까요?

  • 98. 원글 극혐
    '20.10.5 1:36 AM (62.46.xxx.30)

    남의 걸로 생색내고
    방구끼고 성내는 염치없는 종자.

  • 99. aa
    '20.10.5 1:40 AM (121.148.xxx.109)

    몇몇 분들 댓글을 왜이리 독하게 다세요?
    안 그래도 힘든 분께 그리 험하게 다그쳐야합니까?

  • 100. 댓글
    '20.10.5 1:42 AM (223.62.xxx.139)

    미쳤네요...
    말기암 외할아버지한테 자기 먹을 게장 줬다고 삐진 딸년 편드는 댓글, 제정신인가요?? 내가 이상한건가?? 세상이 왜 이렇게 된 거죠??

  • 101. 시어머니가
    '20.10.5 1:44 AM (182.212.xxx.44)

    손녀주신 게장 아프신 아버지 드릴 수도 있죠
    시어머니께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해하시지 않을까요

    어찌됐든 서로 푸셨다니 다행입니다

  • 102. 각자의마음이
    '20.10.5 1:45 AM (112.187.xxx.213)

    각자의 마음이 느껴져서 안타깝네요
    손녀생각하는 할머니
    아버지생각하는 딸ᆢ

    2주전에 만들어드린 게장 상해서 버리셨다면
    지금 상황상 게장 못드실수도 있단생각 드네요
    드시고싶으셨다면 상할때까지 두실순
    없으셨을거예요ㅠ

  • 103. ....
    '20.10.5 1:48 AM (182.209.xxx.180)

    꼰대 엄마들 많네요.
    그러니 자식하고 트러블 생기는거예요.
    그 게장은 내 것이 아니라 딸거예요.
    친손주 먹이고 싶어하는 할머니 마음이 담긴.
    친정 아버지가 마음에 걸렸으면
    반만 덜어놓고 오던가 양해를 구했어야 맞는거예요.
    자기 맘대로 자기 기준대로 해놓고는
    게장만 밝히는 유치한 욕심쟁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죄책캄을 일으키게 하잖아요.
    애가 어리더라도 아이건 존중해주는게 맞아요.
    가족것은 공동소유란 생각 버리세요.
    님들 화장품 남편이 화장품 하나 맘대로
    못사서 쓰는 시누이 안쓰럽다고 말도없이 가져다주면
    좋아요?왜 맘대로 말도 없이 가져다 줬냐면
    도리어 욕심쟁이라고 몰아부치면요?

  • 104. ...
    '20.10.5 1:55 AM (125.177.xxx.1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센스가 없고, 딸은 철딱서니가 없고

  • 105. ...
    '20.10.5 2:00 AM (211.208.xxx.123)

    나중에 할머니가 손녀한테 게장 잘먹었냐고 물어보면 찔리니까 입막음하려고 말한거죠

  • 106. ㅇㅇㅇ
    '20.10.5 2:24 AM (73.83.xxx.104)

    무섭고 미쳤다고 댓글 계속 쓰는 분들은 아이가 친할머니한테 잘 먹었다고 거짓말을 해야 한다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사실을 얘기하고 먹지 못했지만 고맙다고 해야 하나요.
    원글님은 시모에게 이 사실을 알릴 생각이었나요.

    223.62.xxx.139는 무슨 욕까지 하면서 화를 냅니까.
    참 불편하네요.

  • 107. ...
    '20.10.5 2:33 AM (59.16.xxx.66) - 삭제된댓글

    말귀 안 통하는 꼰대들 많네
    내가 이래서 효 들먹거리는 인간들 혐오합니다.
    말기암 환자 간장게장 못 먹으면 큰일납니까
    간장게장 먹으면 말기암이 나아 벌떡 일어난대요?
    시모 허락없이 딸 허락없이
    엄밀히 말하면 훔친거에요.

  • 108. ...
    '20.10.5 2:34 AM (59.16.xxx.66) - 삭제된댓글

    말귀 안 통하는 꼰대들 많네
    내가 이래서 효 들먹거리는 인간들 혐오합니다.
    말기암 환자 간장게장 못 먹으면 큰일납니까
    간장게장 먹으면 말기암이 나아 벌떡 일어난대요?
    시모 허락없이 딸 허락없이 중간에 가로채서 효도하는 게 잘했다는 인간달 참 답없습니다.

  • 109. 먼저
    '20.10.5 2:43 AM (121.171.xxx.26)

    따님에게 먼저 물어보고 친정아버지께 갖다드렸음 좋았을걸 그랬어요
    할머니가 너 갖다주라고 주셨는데 편찮으신 외할아버지가 좋아하시는거라 드리고싶은데 괜찮을까? 너는 다음에 만들어줄게 라던가 사줄게 라고 하셨음 좋았을것같아요
    그런데 저도 비슷한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그래도 스무살이면 어느정도 큰 나이인데 엄마 마음을 조금 이해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무살도 아직 어린 나이라 우리 마음같지 않더라구요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시고 미리 허락받지 않고 내맘대로 갖다드려서 미안하다고 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생각이야 다 드른거니... 댓글에 상처받지 마시구요~

  • 110.
    '20.10.5 2:46 AM (121.171.xxx.26)

    중간 댓글을 못 읽었네요
    아이랑 마음 푸신것같네요 잘 하셨어요~^^

  • 111. ...
    '20.10.5 3:52 AM (175.209.xxx.192)

    댓글통해 세상을 배우려고 노력중인 할줌마 인데요
    참 세상 어마 무시하게 변했네요
    젊은이들 마인드 다시한번 배우고 갑니다

  • 112. sandy
    '20.10.5 4:01 AM (58.140.xxx.197)

    그 게장은 내 것이 아니라 딸거예요.
    친손주 먹이고 싶어하는 할머니 마음이 담긴.
    친정 아버지가 마음에 걸렸으면
    반만 덜어놓고 오던가 양해를 구했어야 맞는거예요.
    자기 맘대로 자기 기준대로 해놓고는
    게장만 밝히는 유치한 욕심쟁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죄책캄을 일으키게 하잖아요.
    애가 어리더라도 아이건 존중해주는게 맞아요.22222

  • 113. ...
    '20.10.5 4:16 AM (218.152.xxx.177)

    딸년이 인정머리가 없구만, 다들 딸 편들고 있네.
    말기암 친정아버지 드린 걸로 입 나온 딸이 뭘 잘했다구.

  • 114. ㅇㅇㅇ
    '20.10.5 4:21 AM (73.83.xxx.104)

    여기 연령대 높은 곳이고 댓글러들 대부분이 나이 많은 사람들일텐데 (저도 50대)
    의견 다르다고 젊은 사람 마인드라니요.
    심정적으론 이해하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얘기하는 건데요.

  • 115.
    '20.10.5 4:55 AM (59.10.xxx.57)

    남의 걸로 효도하지 마세요
    간단해요
    여기서 말기암이니 재수생이니 하는 상황 들먹이지 말고
    드라이하게 상황보면
    남의 물건으로 효도한거에요
    남의 걸로라도 효도는 해야지 라는 생각과 그건 아니라는 생각의 충돌인거고 어느쪽을 선택하냐의 문제

  • 116. 저위예
    '20.10.5 4:55 AM (118.235.xxx.21)

    미친댓글 하나 있네요
    정서적지능이 없으니 대학 떨어졌다니요
    참 너무 나갔네요
    엄마가 잘못한거 맞아요
    딸한테 외할아버지 간장 게장 좋아하시니 조금만 나눠드리자고 했으면 거절안했을꺼예요
    허락도 없이 다 주면 더군다나 좋아하는 음식인데 기분좋을리는 없죠
    기분안좋은 마음을 딸이 표현했을뿐인데 왜 비난받아야 되는지 이해불가네요
    저 50대지만 아이 인성 운운에 정서적 지능 어쩌구 하는
    댓글들 보니 참 한심스럽네요

  • 117. happy
    '20.10.5 4:56 AM (115.161.xxx.137)

    맙소사...다른 병도 아니고 암인데
    초딩도 아픈 할아버지 드리라고 할거예요.
    이거 외할아버지 좋아하시는 건데
    가져다 드리라고 병드신 어른 챙기는 게
    당연한 도리 아닌가요?

    하물며 엄마가 드렸다 얘기하면 알았으면
    먼저 드리자고 했을건데 잘하셨어요
    할아버지 한끼라도 맛있게 드시고 기운
    나시면 좋겠어요...라고는 못할망정

    내입 즐겁자고 암환자 드린 걸 원망?
    너무 무서운데요?
    그런 딸이면 엄마로서 서운한 걸 넘어
    정 떨어질 거 같아요.
    엄마 맘이 어떨지 힘들거다 걱정 안하나봐요?

    어리다 소리는 말도 안되는게 가정교육 차인지...
    어리긴 재수생 정도나 된 나인데 그 나이가 속이 없나요?
    암환자 할아버지에 대한 측은지심이 하나도 없다니
    남도 암이라 그러면 어떡해요 소리가 먼저 나오는구만...

    평소 뭐 외할아버지랑 정이 없었나요?
    명절때 가면 용돈이라도 주셨을거 아녜요.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 무조건 잘못 아니고요 딸 좀 혼나야할듯

  • 118.
    '20.10.5 4:57 AM (59.10.xxx.57)

    여기 곧 손주 보실 분들 많아 보이는데 님 손주 먹으라고 음식한 거 며느리가 친정 갖다주는 일 다들 겪어보길 바라고요

  • 119. 다들
    '20.10.5 5:07 AM (118.235.xxx.21)

    손녀보면 예뻐서 뭐라도 주고 싶고 더군다나 재수하는 손녀
    입맛없을까봐 간장 게장 챙겨준 친할어니 생각은 아예 뒷전이네요
    할머니 알면 기분나쁠꺼 같은데요
    그럼 할머니 인성도 안좋은거예요?

  • 120. ...
    '20.10.5 5:08 AM (149.248.xxx.66)

    친정 그것도 말기암 아버지 갖다드릴수 있어요. 하지만 손녀주라고 꼭 찝어 말한걸 가타부타 말도없이 친정에 갖다드린건 딸만 기분나쁜게 아니라 시모에대한 예의도 없는거에요.

  • 121. 윗글 포함
    '20.10.5 5:14 AM (75.156.xxx.152)

    내가 시어머니라면 사돈 생각못했는데 잘 드렸다고 할거예요. 도대체 인간성들이 왜 이리 메마른건지 놀라울 지경이네요.

  • 122. ..
    '20.10.5 5:28 AM (175.192.xxx.44)

    딸이 왜 혼나야하는지.. 딸에게 먼저 양해 구하고 아버지 드리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딸은 충분히 기분나쁠 수 있는 일이고 시어머니의 손주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무시한 건데요.

  • 123. 딸 문제 아님
    '20.10.5 5:55 AM (59.6.xxx.151)

    친정 어머니가 아이 주라고 해주셨는데
    남편이 시어머니 편찮다고 그냥 가져다 드려도 되죠?

  • 124. 팩트
    '20.10.5 6:04 AM (121.134.xxx.37)

    아마 딸이 아니라 아들이었다면 그 게장 아들한테 줬을겁니다.
    딸이 싸이코라는 댓글도 있는데 진짜 어이없네요.
    우리나라는 이게 문제예요. 딸들에게는 무한한 희생과 이해를 바라죠.
    지금 딸 욕하는 분들은 이 정도의 양보는 아주 당연하다고 느끼고 평생 더한 일들도 아무렇지도 않게 수도없이 겪었을거예요.
    그래서 본인이 행복하던가요? 내 권리는 무시당하고 내 의사와 상관없이 결정되는 일에 부당하게 순종하는게요?
    원글님이 아버님께 게장 드린건 효심에서 우러나왔어요. 누가 모르나요? 근데 왜 그걸 남이 받을 선물로 생색을 내냐구요. 본인이 딸 선물 스틸하고서 도리어 서운하다고 적반하장, 딸 입장에선 황당할수밖에요. 딸한테 먼저 의사를 물어봤다면 당연히 갖다드리라고 했겠죠. 왜 멀쩡한 자식 미치게 만드나요.
    마음대로 결정하고 이행하고 통보하고, 여기가 군대입니까. 요즘 군대도 이렇게 안해요.
    좋은일이니 참아라, 그것도 이해못하냐는건 폭력이예요.

  • 125. 둘다 이해안가요.
    '20.10.5 6:18 AM (211.245.xxx.178)

    저라면 딸한테 물어봤을거예요.
    딸 한번 먹을걸 덜어놓고 물어보고 갖다주든지요.
    그리고 아픈 할아버진데 갖다드렸다고 화를 낸다는것두요..
    뭐든 물어보세요. 사람이 큰일엔 대범해지는데 작은일에 맘이 상해요..
    수능이 얼마 안남아서 할머니가 손녀 생각해서 담근 게장인데...
    전 원글님이 시모한테 제일 잘 못 한거같아요..
    딸한테 사과히가보다 시어머니한테는 사과 안하시나요?

  • 126. 우리딸들이
    '20.10.5 6:27 AM (182.227.xxx.157)

    무척 착한것을 오늘 확인을 또 하네요
    원글님이 따지고 들면 잘못이지만
    딸은 바로 엄마 잘했어 할수 있는데
    여튼 원글님 이리저리 속상 하시겠어요

  • 127. 효심
    '20.10.5 6:34 AM (118.235.xxx.21)

    딸잘못 없다고 하면 다들 감정이 메마른건가요?
    딸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본문 내용 찬찬히 읽어보세요
    그과정에서 딸이 짜증날만해요
    무슨 성인군자도 아니고 이제 갓 스물된 아이가 기질 수
    있는 생각이고 그걸 표현했을 뿐이예요
    딸 인정없다고 얘기하시는분들 본인들이 똑같은 입장되보고 다들 그리 얘기하시는거겠죠?

  • 128. 본인것으로
    '20.10.5 6:39 AM (14.40.xxx.74)

    원글님이 잘못이죠
    효도는 본인것으로 본인이 해야되는건데 성인이 된 딸의 것을 동의도 받지않고 가져가버린후에
    이거도 이해못하냐고 딸을 파렴치한으로 만드네요

  • 129.
    '20.10.5 7:20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댓 웃기네요. 그럼 그 아버지는 그거 안드시면 죽나요?
    심지어 딸이 해준 게장 썩혀 버린 분인데?

    사실 여기서 이해 못할 인물 하나도 없죠.
    다 입장에서 이해되죠.
    근데 원글 보고 뭐라하는거는.
    마지막 딸에게 짜증내고. 화냈다는 거예요.

    왜 너는 나와 마음이 다르냐 이거죠.
    이유는 인간성이 왜 그따위냐지만.
    진실은 왜 내말을 거역하느냐. 왜 나와 다르냐가 이유예요.

    이거 고치기가 참 어려워요.
    별 일 아닌 일에 효가 끼어서 댓이 만선인데요.
    아이와 나 분리하기. 타인과 나 분리하기.
    이거 우리 문화에서 사는 사람이 잘 안되는거죠

  • 130.
    '20.10.5 7:24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암환자 생물 드시지 않게 하세요.
    익혀 드시라고 병원에서 제일 처음 입원하면 말하는 건데요.

    별개로 원글 마음은 이해합니다.
    제 엄마도 암으로 돌아가셔서요.
    하지만 애가 많이 힘들 거예요. 잘 살펴보세요.

  • 131. 음...
    '20.10.5 7:25 AM (39.7.xxx.196)

    마음은 이해하지만 원글님이 잘 못 하셨네요. 그래도 빨리 사과하셔서 다행이에요. 잘 하셨어요.

    가족과 문제가 있는 대부분의 효자/효녀들 사고방식이 그렇대요. 배우자나 자식을 자기랑 동일시해서 쟤들도 나랑 같은 행동을 했을거라 철썩같이 믿으며 본인들의 효행실천. 식구는 안돌보면서 선을 베풀어 밖에선 좋은 사람 안에선 나쁜배우자/부모인 사람들도 그렇고요.

  • 132. ....
    '20.10.5 7:30 AM (110.70.xxx.36)

    딸이 사이코라고요?
    자기 아이들이었으면 당연하다고 생각했을거라고요?
    원글님도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해서
    그렇게 했겠죠.
    근데 자식 속마음은 달랐잖아요?
    님들도 친손주 먹이고 싶어서 간장게장 가져다주란거
    며느리가 자기 친정에 가져다 주고
    내 손주 한소리했다고
    비정한 이기주의지로 몰아부친거 들으면
    퍽도 좋겠네요?
    시어머니 게장이 특별한 게장이라면
    차라리 시어머니한테 말기암 아버지 얘기하며
    부탁하든가요.

  • 133. ㅇㅇ
    '20.10.5 7:35 AM (175.114.xxx.96)

    여기 어머님들 자식이라고 특히 딸이라고 무조건 엄마맘을 알고 의도 파악하고 공감할거라 생각하니 큰일이네요. 친정엄마와 불화있으신 분들 시부모와 갈등있으신 분들 다 물질적인것보다 말 한마디에서 빈정 상하는거죠. 왜 내 생각을 물어보지도 않고 내 생각대로 해놓고 이해를 바라는지. 원글님 아주 지혜롭게 갈등 해결하셨는데 댓글로 남의 딸 욕하는 분들 정말 고루하네요. 뭐든지 정이나 효로 퉁치려고 하는 습성이 합리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방해하는 요소죠. 따님이 화가 난 포인트는 그깟 게장 못먹어서가 아니라 엄마가 의사결정의 과정을 생략하고 그냥 결과만 통보하면서 감정의 이해와 응원까지 바라고 착한 딸, 손녀 모습을 강요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고 쌓였다가 표출된 반응이라 원글 어머님이 당황하시고 서운하셨겠죠. 나이는 그냥 먹나요? 이제 세대 교체의 시기에 소통의 방식부터 익히고 적응해야 자식들과 갈등 없이 살겠죠. 무조건 싸가지 없고 이기적인 애들이라고 욕할게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 134. ...
    '20.10.5 7:40 AM (222.236.xxx.7)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스타일 같으면 일단은 저한테 물어볼것 같아요 .. 할머니가 이거 주셨는데 .. 할아버지가 몸이 안좋으니 이거 좀 나눠 주고 싶다고 .. 그럼 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난 안먹어도 된다고 다 드리고 오라고 할수 밖에 없잖아요 ... 솔직히 할아버지한테 주고 온거 보다는 엄마의 행동이 더 기분 나빴을것 같은데요 ...

  • 135. ..
    '20.10.5 7:42 AM (222.236.xxx.7)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스타일 같으면 일단은 저한테 물어볼것 같아요 .. 할머니가 이거 주셨는데 .. 할아버지가 몸이 안좋으니 이거 좀 나눠 주고 싶다고 .. 그럼 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난 안먹어도 된다고 다 드리고 오라고 할수 밖에 없잖아요 ... 솔직히 할아버지한테 주고 온거 보다는 엄마의 행동이 더 기분 나빴을것 같은데요 ...
    엄마가 처음부터 충분히 설명을 다 했는데도 딸이 아니 엄마 나 혼자 게장 다 먹을꺼야 그랬으면 완전 애가 싸가지 없는애지만...ㅠㅠ 솔직히 원글님 잘못이 더 큰것 같아요

  • 136.
    '20.10.5 7:46 AM (110.70.xxx.121)

    원글님이 잘못하신거같은데요. 우선 딸주라했으니 딸한테 먼저 물어보고 동의를 구하셨어야죠. 저라도 기분나빠요.

  • 137. ...
    '20.10.5 7:49 AM (222.236.xxx.7)

    저희 엄마 스타일 같으면 일단은 저한테 물어볼것 같아요 .. 할머니가 이거 주셨는데 .. 할아버지가 몸이 안좋으니 이거 좀 나눠 주고 싶다고 .. 그럼 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난 안먹어도 된다고 다 드리고 오라고 할수 밖에 없잖아요 ... 솔직히 할아버지한테 주고 온거 보다는 엄마의 행동이 더 기분 나빴을것 같은데요 ...
    엄마가 처음부터 충분히 설명을 다 했는데도 딸이 아니 엄마 나 혼자 게장 다 먹을꺼야 그랬으면 완전 애가 싸가지 없는애지만...ㅠㅠ 솔직히 원글님 잘못이 더 큰것 같아요
    솔직히 과정을 생략하지는 마세요..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만 말하니까.. 딸이 화를 내거나 기분나빠하잖아요 .. 솔직히 제가 저희 엄마랑 사이가 좋을수 밖에 없었던거는...항상 저한테 어떤일이든.. 충분하게 앞 부분에서 충분히 설명을 해주셨거든요 .. 엄마는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하고 싶다고 . 너는 어떤 생각이냐고 ..??
    부모 자식간에는 소통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소통이 원활하면 지금 갈등있어도 나중에는 그런일이 있었는조차 기억이 안나요 ..

  • 138. ...
    '20.10.5 8:08 AM (1.234.xxx.84)

    재수생이면 아직 아이에요.
    평소 너그러운 아이였다해도 수능 몇십일 안남기고 뾰족해있다가 엄마 얘기에 맘에 없는 말 뱉은 걸 수도 있구요.
    엄마가 사과하니 풀어졌다니 평범한 보통 여자아이인듯.
    원글님도 평상시 사리분별 있는 분인데 아빠가 암 말기시라니 애틋한 마음이 앞서 실수한 것 같구요. 딸에게 사과했다면서요.
    원글님 얼른 마트 가셔서 게 사다가 세상 맛있게 담가 딸 주세요. 수능 잘 봐서 할머니, 외할아버지 기쁘게 해 드리길!!

  • 139. ..
    '20.10.5 8:16 AM (223.62.xxx.37) - 삭제된댓글

    남의 걸로 효도하지 마세요 22222

    손녀 주고 싶었던 시어머니 마음 무시, 할머니 게장 먹고싶은 딸 마음 무시.
    차라리 깜박하고 외가에 두고 왔다고 따로 사주시면 될 것을...
    본인 아버지 애틋한 것을 왜 딸에게 강요하시는지요?
    외할아버지가 아프시니 배려하자는 것은 부탁할 일이 강요할 일은 아닙니다. 특히나 시어머니께서 손녀주라고 챙겨주신 게장으로 할 일은 더더욱 아니고요.

  • 140. 그만
    '20.10.5 8:21 AM (210.123.xxx.250)

    와 댓글들 @.@
    엄마들 대단하네요.

  • 141. ..
    '20.10.5 8:22 AM (223.38.xxx.206)

    잘 해결하셔서 다행이네요.

    근데 시모가 손녀 주라고 챙겨주신거로 효도하는건 좀 아니다싶어요.

  • 142. 사과
    '20.10.5 8:26 AM (182.215.xxx.137)

    일단 따님이 잘못 한 거 하나도 없어 보여요. 원글님 댓글 보니 편찮으신 외할아버지 갖다 드린다고 했으면 당연히 그러라고 할 딸이네요. 착한 아이인데 원글님이 독단적으로 행동하니 그런 거였겠죠. 하다못해 집안에서 같이 쓰는 물건 하나라도 버리거나 하려면 서로의 동의를 구해야 맞지 않나요? 아이가 내 보호 아래 있다고 해서 독립된 인격체가 아닌 게 아닌데요. 엄연히 한 사람으로 존중해 줘야하죠. 물론 원글님도 좋은 엄마같아요. 바로 사과하셨고, 또 그런 딸을 키우신 걸 보면 좋은 분 같아요. 친정 아버지 편찮으시니 잠시 앞뒤 생각을 못 하셨던 것 같네요.

    대체 여기서 딸이 이기적이라니 철 없단 분들은 뭔가요. 부모라는 이유로 내 물건에 막 손 대고 나중에 이러저러해서 내가 처분했어 해도 화 안 나세요? 투정이었다고 말하는 딸 보니 전혀 철 없는 딸이 아닌데요. 이건 외할아버지의 특수한 상황 문제가 아니잖아요. 내 것을, 엄마라는 이유로 마음대로 한 것에 대해 말하는 거잖아요. 꼭 간장게장 문제가 아니구요. 가만 보면 아직도 자식을 소유물처럼 여기는 분들 참 많아요. 내가 학비 주고 용돈 준다고 자식이 내 꺼인가요? 자식은 자식이고 부모는 부모지. 본인 좋아서 낳은 자식을 소유물 취급 좀 하지 맙시다.

  • 143. ㅇㅇ
    '20.10.5 8:26 AM (203.229.xxx.14) - 삭제된댓글

    엄마가 중간에 슈킹???

    부모님 드리고 좀담아 딸도 줘야죠


    이상한 엄마네....

  • 144. ㅇㅇㅇ
    '20.10.5 8:42 AM (73.83.xxx.104)

    아이가 철이 없고 착하고 아니고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원글님이 그럴 권리가 없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아이가 착하고 시모가 이해심이 많으면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 거라고요.
    아이는 어려도 독립된 인격체인데 아이 물건이나 음식을 엄마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 집안의 모든 일은 살림하고 밥하는 엄마 권리라는 생각이 잘못되고 위험한 거예요

  • 145. dnt
    '20.10.5 8:51 AM (118.221.xxx.161)

    답글들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의견과 입장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네요
    전 본인 입장을 당당하게 얘기하는 따님의 자세가 매우 훌륭하고 또
    다른 의견을 이해할려고 노력하는 어머니 또한 참 현명하다고 생각되요

  • 146.
    '20.10.5 8:54 AM (115.23.xxx.156)

    댓글들에 놀랍니다

  • 147. 엄마잘못
    '20.10.5 9:01 AM (211.182.xxx.125)

    엄마잘못이죠.
    1. 시모에 대한 예의가 아님. 게장 담으면 되지 할머니가 공부하는 손녀가 안스러워 담은걸 왜?

    2. 딸에게 의견물어보고 전달했어야 .. 딸보니 충분히 할아버지 드시라고 할 아이인데 왜 그래요?

    3. 말기암 환자에게 게장이 왠말입니까?
    그런건 진짜 건강한 사람이 먹는 음식이지 면역력 약한 사람
    특히 말기암환자라니 그 게장 익혀서 드렸나요? 큰일나요. 왜 그러세요? 회도 조심스러운데 게장을 드시다니요? 죽기전에 꼭 한번이라도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셨나요?

  • 148. 와~~
    '20.10.5 9:09 AM (122.37.xxx.188)

    그냥 암도 아니고 말기암이신 분께 드린 음식때문에....

    딸에게 엄청 서운하셨을 것 같아요.


    여기 악플 다신 분들은 아버지가 암걸려서 고생을 안해봐서일까요

    아버지 저리 아프시면 내 살이라도 뜯어 드시게 하고픈건데...

    그런 가족이 계시면 먹을 건 물론이고 모든것에 우선 순위가 아픈 사람이 되거든요.


    재수생 딸에게 네 손으로 게장들고가 할아버지 먹여드리란 것도 아니고...
    그까짓 게장이 뭐라고 ....

    제가 시어머님이라도 며느리 잘했다 하고 손주것 다시 만들어주고 싶겠네요.

    만일 할아버지 아니고 친아빠가 말기암인데 딸이 저러고 나와도 이상한건가요?

    친아빠가 말기암으로 언제 곡기를 끊을 줄 모르는데

    딸아이가 아버지 좋아하는 게장 할머니가 자기먹으라고 줬다고 자기만 먹겠다고 있는다면 ...

    저같음 등짝을 후려 패겠네요.


    저도.. 아버지 암 말기일 때 드시고 싶은거 뭐가 더 없나 찾으러 다니면서 걸음을 걸어도 다리가 휘적휘적 참 무력했더래서 원글님 마음이 이해됩니다.

    아버님 편안하게 오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 149.
    '20.10.5 9:09 AM (49.50.xxx.115)

    원글님 딸보다
    댓글보고 진짜 넘 충격받았어요..

    배달사고?
    진짜 어이없네요..
    외할아버지 편찮으신데 게장 못먹었다고 투덜대는 딸을 옹호하다못해 원글을 탓하다니..

    왜 세상이 썩어가고 어긋나는지 알겠네요..
    진짜 다들 그대로 당하시길

  • 150. 엄마 문제
    '20.10.5 9:11 AM (110.70.xxx.90)

    너 기분나쁜게 이해안돼 라니요
    이건 폭력적인 대화예요
    기분나쁜거는 님이 아니라 님의 딸이고
    님의 딸은 님과 다른 인간입니다.

    공감능력이 너무 없으셔서 깜놀.. ㄷㄷ

    진짜 폭력적이어서
    그리고 그걸 너무 몰라서 깜놀했어요


    문제 인지하시고
    비폭력대화 같은거 공부 추천드립니다.

    남편 이웃이랑은 문제 없으신가요?

  • 151. ..
    '20.10.5 9:15 AM (175.223.xxx.154)

    따님이 예민한 시기이니 이해하세요. 원글님은 투병 중인 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앞서 드리고 온거겠죠. 게장의 소유권을 놓고 본다면 따님이 섭해하시는 게 당연하지만 위중하신 아버지이자 할아버지께 드린걸 소유권과 방식을 논하니 원글님이 섭섭한거죠. 이미 지나간 일 원글님도 잘잘못을 가리기보다는 다들 힘든 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려니 마음 강하게 먹고 따님 토닥여 주시고 잊으세요.

  • 152. ㅇㅇ
    '20.10.5 9:17 AM (223.62.xxx.3) - 삭제된댓글

    장모가 외손녀 주라고 사위에게 간장게장을 주었는데 사위가 자기 엄마 게장 좋아한다고 중간에 가로챘다면요? 괜찮은건가요?

  • 153.
    '20.10.5 9:17 AM (39.7.xxx.131) - 삭제된댓글

    미친 댓글들

  • 154. 그리고
    '20.10.5 9:19 AM (110.70.xxx.90)

    딸이 화난 포인트는..
    내 먹을걸 말기얌환자 할아버지께드려서가 아니예요

    일단 본인에게 아무동의도 없이 자신에게 올것을
    타인을 주어버린것.
    그리고 뒤늦게나마 미안해하거나 양해를 구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기분나쁘다는 것을 이해안간다며 받아들이조차 않 는 엄마의 태도.
    이 폭력적인 태도가 문제인거죠

    이런걸 적반하장 이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엄마의 무례한 태도로 인하여
    딸이 잠깐 기분나쁜거 지나면
    충분히 할아버지꺼 드린걸 이해했을텐데
    첨부터 딸을 속좁은양 비난하니
    딸은 얼마나 기가막혔을까요


    양육을 어머니가 하셨을텐데
    딸은 주눅들지 않고 제대로
    당당하게 자란것 같아서
    그나마 안심됩니다.

    원글님
    자녀 그렇게 키우심 안됩니다~!!!!

  • 155.
    '20.10.5 9:24 AM (125.191.xxx.204)

    그냥 집에 있던 거거나 밖에서 산 간장게장이면 딸이 야박한게 맞죠. 근데 그게 아니라 시어머니가 재수하는 손녀 주라고 주신거라잖아요. 이게 시가 친정 바뀌었어도 이렇게 딸 욕하고 세태 운운하는 댓글이 달렸을까요? 친정엄마가 외손자 주라고 챙겨주신 음식을 남편이 자기 아버지 갖다 드렸으면? 효도는 셀프라고 왜 친정 부모님 성의 무시하냐고 했을거 같은데... 그럴거면 처음부터 시어머니께 친정아버지 드리고 싶다 하거나 좀 더 주시면 안되냐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 156. ㅁㅁ
    '20.10.5 9:26 AM (61.74.xxx.140)

    님같은 엄마 진짜 싫어요
    남의 손 빌어서 남에게 잘보이려 하는타입이요!!!!!!
    인간관계에 지켜야하는 선을 몰라요 좋은게 좋은거지 이런식으로 함부로 가족에게 상쳐주죠
    저희 엄마가 그래요 딱!!
    아니 시댁에서 손녀 주라고 준 음식을 왜 친정 아버지를 드려요? 친정 아버지 말기암이면 딸 선물 가로채도 되는거에요? 딸도 누군가에게 받은 정성이에요. 차라리 님이 만들어 효도하거나 사다 드려애죠!!왜 남의 선물을 가로채요?????
    누가 말기암이라고 다른 이의 감정을 상하게 해도 된다는 권리는 없습니다. 이걸 이해못하면 그냥 꼰대에요

    그리고, 거꾸로 남편이란 인간이 님네 친정에서 얻은 게장을 아픈 자기 엄마 갖다 줘놓고 애들한테는 당당하게 중간에 가로챘다그러면 말기암이니까 이해해야지 그럴까요? 아마 마마보이는 지 엄마랑 살게 내쫒으라고 난리 날겁니다. 가부장적이고 효도를 남의 손 빌려한다고 바가지로 욕먹고요. 재수생딸한테 그러고싶나고 아마 가루됬을걸요

  • 157. gggg
    '20.10.5 9:26 AM (211.114.xxx.72)

    댓글들에 진심 놀랍니다 제가 딸이라면 엄마 잘했어 그럴꺼에요

  • 158. 흠...
    '20.10.5 9:29 AM (59.5.xxx.203)

    글쓴 분, 완전 김여사 스타일이시네요... 타인의 입장은 내 알바 아니고, 본인 생각만 앞세우는...

  • 159. ㄷㄷ
    '20.10.5 9:31 AM (211.46.xxx.61)

    재수생이라 한참 예민해있을 시기잖아요
    엄마가 이해를 못하면 누가 이해를 합니까
    딸에게 먼저 물어보고 아버님 드렸으면 좋았을일을 크게 만드셨네요
    저는 그걸 여기에 물어보는 원글님이 이해불가입니다~~

  • 160. ...
    '20.10.5 9:31 AM (222.236.xxx.7)

    딸이 화가난 포인트는 110님이 말씀하시는 그거죠 ... 이거는 게장뿐만 아니라 ..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모든일이 다 마찬가지예요 .. 설마 딸이 게장에 환장한것도 아니고 .. 설마 게장을 못먹어서 화를 내겠어요 ..??

  • 161. ㅁㅁ
    '20.10.5 9:33 AM (61.74.xxx.140)

    여기서 내딸이라면....시전하시는 분들. 그건 그 딸이 오케이 한거니까 논외고요. 싫으면 싫다고 당당히 말할수 있어야 되는게 맞는겁니다. 저 딸은 중간에 자기거 가로채임 당하고 마음에도 없는 말 해야야해요? 딸들 그리 키우지 마세요. 사회에 나가서도 자기거 뺏기고도 내가 희생하면 되지 뭐....이딴 마인드로 기죽어 살아요. 효도는 효도고 남의 것은 남의것입니다.
    그리고 효도는 셀프입니다!!!!왜 시댁에서 준걸!!!

  • 162. 또한
    '20.10.5 9:33 AM (110.70.xxx.90)

    친정아빠게 드릴 수는 있다 쳐요

    하지만
    딸한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딸을 윽박지르는 형국이라니요..

    따님을 독립된 인간으로 존중하는게
    전혀 전혀 보이질 않 아요


    더 큰 문제는 원글님이
    뭐가 잘못인지 모른다는게 문제.

  • 163. ...
    '20.10.5 9:33 AM (219.254.xxx.169) - 삭제된댓글

    반대로 친정에서 손주주라며 보낸 게장 시아버지 줬음 여기 댓글들 더 난리 났을듯

  • 164. 원글님은사과하심
    '20.10.5 9:35 AM (121.190.xxx.146)

    원글님은 댓글보고 따님한테 바로 사과하셨대요. 순간적으로 판단실수 하신 거니까 너무 그러지들 마세요

  • 165. dma
    '20.10.5 9:35 AM (210.217.xxx.103)

     ㅁㅁ

    '20.10.5 9:26 AM (61.74.xxx.140)

    님같은 엄마 진짜 싫어요
    남의 손 빌어서 남에게 잘보이려 하는타입이요!!!!!!
    인간관계에 지켜야하는 선을 몰라요 좋은게 좋은거지 이런식으로 함부로 가족에게 상쳐주죠
    저희 엄마가 그래요 딱!!
    아니 시댁에서 손녀 주라고 준 음식을 왜 친정 아버지를 드려요? 친정 아버지 말기암이면 딸 선물 가로채도 되는거에요? 딸도 누군가에게 받은 정성이에요. 차라리 님이 만들어 효도하거나 사다 드려애죠!!왜 남의 선물을 가로채요?????
    누가 말기암이라고 다른 이의 감정을 상하게 해도 된다는 권리는 없습니다. 이걸 이해못하면 그냥 꼰대에요

    그리고, 거꾸로 남편이란 인간이 님네 친정에서 얻은 게장을 아픈 자기 엄마 갖다 줘놓고 애들한테는 당당하게 중간에 가로챘다그러면 말기암이니까 이해해야지 그럴까요? 아마 마마보이는 지 엄마랑 살게 내쫒으라고 난리 날겁니다. 가부장적이고 효도를 남의 손 빌려한다고 바가지로 욕먹고요. 재수생딸한테 그러고싶나고 아마 가루됬을걸요


    2222222222222222222

  • 166.
    '20.10.5 9:38 AM (112.151.xxx.122)

    저 노년층이고
    결혼한 자식들과도 잘 지냅니다
    그 이유가
    분리를 해야할때 할줄 알아서 였다고 생각합니다
    원글 자녀분과의 일화를 보니
    원글님이 할아버지 가져다 드리기 전에
    전화로라도 딸에게 이러이러 한데 할아버지 드리면 안될까?
    물어보셨다면 아무일 없었을겁니다
    제가 나이가 많아도
    원글님이 한일은
    자식은 내것이니까 내맘대로 해도돼 라는
    꼰대 마인드가 있다는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아이가 재수생이면 이미 성인인데
    아이거는 아이의 허락을 맡는게 우선입니다
    아이가 어려도 아이걸 내맘대로 버리면
    그 어린아이도 항의 합니다
    아이에게 허락도 안구하고
    내맘대로 해버렸는데 엄마에게 동조 해주는건
    나중에 내품을 떠났을때
    자기몫도 못챙기고 늘 당하고 살 가능성이 많습니다
    원글님 딸은 원글님보다
    훨씬 성숙해 보입니다

  • 167. ......
    '20.10.5 9:40 AM (223.39.xxx.106) - 삭제된댓글

    댓글 왜 이따위에요? 정도가 지나친 분들이 많네요.
    지금 같이 있는 사람들한테 이 글 읽어주고
    몇몇 댓글 읽어 줬더니 원글보다 댓글러들 욕하네요.
    대체 그 사이트가 어디냐며 댓글이 왜 그모양이냐고요.
    친정 아버님 암투병 중이라고 했는데 거기다 대고
    원글 아버지 그거 안드시면 죽냐고...
    세상에... 정말 충격적이네요.

  • 168. ......
    '20.10.5 9:41 AM (223.39.xxx.106) - 삭제된댓글

    댓글 왜 이따위에요? 정도가 지나친 분들이 많네요.
    지금 같이 있는 사람들한테 이 글 읽어주고
    몇몇 댓글 읽어 줬더니 원글보다 댓글러들 욕하네요.
    대체 그 사이트가 어디냐며 댓글이 왜 그모양이냐고요.
    그중에서도 원글님 친정 아버지 말기암투병 중이라고 했는데
    거기다 대고 아버지 그거 안드시면 죽냐는 댓글.
    정말 충격적이에요.

  • 169. 헐.
    '20.10.5 9:41 AM (223.38.xxx.244)

    하다하다 원글 미쳤다는 소리까지..
    댁들이 더 이상해요.
    요즘 초딩들이 20대들 사고보다 낫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게장은 엄마가 나 만들어주면 될것 같다네요. 게장이뭐라고 이 난리냐고.

  • 170. ....
    '20.10.5 9:43 AM (115.137.xxx.86)

    게장은 엄밀히 말하면 딸내미 것 맞죠.
    그런데 딸내미 참....힘드시겠어요.

    본인도 먹고싶었는데 왜 주고욌냐고 기분나쁘다고함 =======> 깜놀.

    암투병 할아버지한테 왜 주고 왔냐니.......

    어서 게장 잔뜩 사서 코 앞에 대령해 먹이시고 미안하다고 눈물 한 박지 한 번 흘려주세요.

  • 171. 순간
    '20.10.5 9:44 AM (218.148.xxx.41)

    딸을 없는 사람취급했다는 게 순간적으로 화나게 하는 거죠.
    먼저 말만 했더라도 애가 그랬을까요.
    엄마가 사과하니 바로 빙긋 웃었다는 것만 봐도 말하지 않고!!가 핵심입니다.

  • 172. 82오염
    '20.10.5 9:44 AM (223.39.xxx.106)

    댓글 왜 이따위에요? 정도가 지나친 분들이 많네요.
    지금 같이 있는 사람들한테 이 글 읽어주고
    몇몇 댓글 읽어 줬더니 원글보다 댓글러들 욕하네요.
    대체 그 사이트가 어디냐며 댓글이 왜 그모양이냐고요.
    그중에서도
    원글님 친정 아버지 말기암투병 중이라고 했는데
    거기다 대고
    그거 먹으면 말기암이 나아 벌떡 일어나냐
    아버지 그거 안드시면 죽냐는 댓글.
    정말 충격적이에요.

  • 173. 원글이 잘못
    '20.10.5 9:45 AM (211.176.xxx.111)

    여러가지 정황이 이해는 됩니다. 친정아버지 말기암투병중이시니 원글님은 그분 자녀로서 굉장히 신경쓰이는 상황이고 그래서 게장을 받아서 친정집에 드린 것, 저는 이해됩니다. 그런데 딸의 반응도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친할머니가 손녀인 자신 먹으라고 보낸 게장을 엄마가 말도 없이 외가집에 주고 온거쟎아요. 전체적으로 모든 상황은 이해가 되고요, 굳이 잘잘못을 가린다면 먼저 딸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고 행동한 원글이 1보정도 더 잘못했다 여겨집니다. 에휴..ㅜ 그런데 말기암아버지에 재수생딸에.. 원글님도 스트레스 많이 받을 상황이라 원글님도 짠하네요..ㅠ

  • 174.
    '20.10.5 9:47 AM (118.222.xxx.21)

    저라도 원글님처럼 서운하고 섭섭하고 내가 애를 잘못 키웠나 생각들듯요. 울딸이 조금 비슷한거 미리 알아서 그런부분은 앞으로 조심하려구요. 내딸이라고 나와 생각이 같진 않더라구요

  • 175. 아 저위에
    '20.10.5 9:48 AM (211.176.xxx.111)

    댓글을 패쓰하고 왔다가 원글님 댓글을 보니 바로 사과를 하셨네요. 잘하셨어요~~~~~ㅎㅎ

  • 176. .......
    '20.10.5 9:50 AM (125.185.xxx.24)

    그 게장이 딸꺼다 딸거다 하는데
    시어머니가 설마 딸 00이 혼자만 먹게 해라 하셨을라고요.
    딴것도 아니고 다같이 먹는 반찬 하나 가지고 딸꺼네 어쩌네
    그걸 가로챘네 훔쳤네 엄마를 도둑취급에 온갖 욕 다 하고
    딸래미가 자기 엄마 이런취급 당하는것 보면 얼마나 속상할까
    댓글이 점점 도를 넘네요.

  • 177. ...
    '20.10.5 9:51 AM (117.111.xxx.148) - 삭제된댓글

    양쪽 다 이해가 되는데요...
    딸도 진지하게 화낸거 아니고 투정이라잖아요. 화났다고 표현도 못하냐고. 아주 버릇없고 얌체같은 아이도 아니고, 자기도 먹고 싶었는데 서운할 수 있죠.

  • 178. 분명
    '20.10.5 9:51 AM (110.70.xxx.90)

    딸 한테 이렇게 대한거
    한두번도 아니었겠죠

    딸을 인간취급 안하는거..

    엄마 생각이 이렇게나 뻣뻣하고 강한데
    딸은 어릴적부터 어디 한두번 당했을까요?

    딸이 존중받지도 못하고
    딸의 정당한 감정도 우습게 무시되고..

    딸 내면의 이런 부분이
    이미 트라우마로 각인되어 있었을거고

    앞으로도 엄마든 누구와든
    이런 유사사건이 일어날때마다
    아주 민감하게 반응할겁니다.


    지금 엄마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그나마 치유될수도 있을것 같은데..
    가능성이 별로 없어보이네요


    정말이지 크게 잘못하고서
    그 잘못조차 모르는 부모들 .
    정말이지 너무 화가 납니다.

    이런식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대하는거는요
    미래의 우울증환자, 분노조절장애자,
    더 크게 말하면 정신병자 양성하시는거예요

  • 179. 원글을
    '20.10.5 9:54 AM (218.157.xxx.171)

    제대로 읽으세요. 원글님은 적반하장이 아니라 처음부터 미안하다고 하면서 사과를 하셨어요. 미리 허락을 구하지 않은 것은 원글님 잘못이 맞지만 미안하다고 하면서 말기암인 외할아버지 갖다드렸다고 했을때 왜 자기도 먹고 싶은 음식을 말도 없이 갖다 드렸나고 화를 내는 게 공감능력 떨어지는 반응이에요. 말기암은 멀쩡하다가 당장 오늘 돌아가실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인데 그런 극한의 상황에 처한 환자하고 재수생 마음고생을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한다는 것 자체도 너무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자기중심적인 마인드구요. 친정 어머니가 애 주라고 담근 게장을 남편이 말기암 시어머니에게 갖다줬으면 달라졌을거라는 얘기도 웃겨요. 똑같습니다. 그걸 담근 사람도 나중에 미안하지만 말기암인 제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허락도 없이 갖다드렸습니다 하면 화보단 측은지심이 커야 인간이죠. 화는 날수 있어요, 근데 상대방의 마음에 대해 이해심이 솟아나질 않는 것은 자기를 돌아봐야할 일이고 그렇게 하면 가슴 깊숙한 곳에서 자신의 화는 정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받은 결과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180. .......
    '20.10.5 10:01 AM (222.106.xxx.12) - 삭제된댓글

    리플에 놀라고갑니다
    저는 딸 입장이고..
    그냥 친정부모님 아니고 말기암이고요
    물론 엄마가 미리 말하고 실행하셨으면
    베스트였겠고
    딸이 섭섭할수는 있겠지만
    저렇게 소리치고 울고불고 하는걸
    재수생이라고 봐주라니...
    헐 엄마들 미쳤나봐요.

  • 181.
    '20.10.5 10:01 AM (175.126.xxx.20)

    원글님 세대는 내 것을 뺏기고 사후통보에 익숙한 세대라는거죠. 딸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사후통보에 싫은 내색을 보이면 야단맞고 ㅆㄱㅈ없다고 여겨졌던... 그게 학습된거죠..
    보고 배우고 자란 건 내 권리를 잃는 것도 동성의 자녀에게 그걸 은연중에 당연시 강요하게 되고.. 이 고리를 끊어야겠지요.

  • 182.
    '20.10.5 10:02 AM (175.126.xxx.20)

    재수생 딸에게는 지금이 인생의 가장 힘든 때인데요. 말기암 환자의 고통을 알 수 있는 나이도 아니구요.

  • 183. .....
    '20.10.5 10:03 AM (222.106.xxx.12)

    리플에 놀라고갑니다
    저는 딸 입장이고..
    딸것이든 아들것이든
    시댁에서주셨건 친정에서 주셨건
    시댁부모님 친정부모님 누가 말기암이시든지
    저도 그렇게했을겁니다.
    물론 엄마가 미리 말하고 실행하셨으면
    베스트였겠고
    딸이 섭섭할수는 있겠지만
    저렇게 소리치고 울고불고 하는걸
    재수생이라고 봐주라니...
    헐 엄마들 미쳤나봐요.

  • 184. .....
    '20.10.5 10:04 AM (110.11.xxx.8)

    어이 없다고 쓰시는 분들 문제의 본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네요.

    다행히도 원글님과 따님의 서로 화해하고 좋은 결말로 끝나서 보기 좋아요.

    문제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있습니다. 어이 없다고 쓴 분들이 살아온 세상과

    앞으로 원글님 딸이 살아갈 세상은 전혀 180도 다른 세상이예요. 가치와 우선순위가 달라요.

    효도와 말기암이라는게 모든걸 상쇄시켜주지는 않습니다. 틀린건 틀린겁니다.
    원글님이 따님에게 양해 한마디만 구했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거예요.
    선 사고 후 사과...가 아니라 선 양해 후 실행...이요.

    그간 며느리들이 수백년간 당해왔던, 너 하나만 참으면 온 집안이 조용하다...라는 폭력과 뭐가 다른가요?

  • 185. 원글님
    '20.10.5 10:04 AM (223.62.xxx.1) - 삭제된댓글

    그거 굉장히 기분 나쁜 행동이에요.
    저 저희 친정 시어머니 선물 뜯지도 않고 사돈댁 보내던 시어머니 너무 짜중났거든요.
    저라면 게장은 딸 주고 친정아버지꺼 따로 준비할거에요

  • 186. 원글님
    '20.10.5 10:07 AM (223.62.xxx.1)

    그거 굉장히 기분 나쁜 행동이에요.
    저 저희 친정어머니가 보낸 시어머니 선물 뜯지도 않고 사돈댁 보내던 시어머니 너무 짜중났거든요. 사소한 거였어도.
    저라면 게장은 딸 주고 친정아버지꺼 따로 준비할거에요.
    시어머니가 원글님에게 따로 주신거면 몰라도...

  • 187. ㅇㅇ
    '20.10.5 10:07 AM (222.104.xxx.19)

    원글님 이해가 된다는 분들은 평소에도 남 전해주라고 한 거 잘 빼돌리시나봐요. 그게 아니면 저걸 이해할 수가 없을텐데. 상사가 ㅇㅇ한테 전달해주라고 한 선물도 다른 사람이 더 필요하니까 빼돌리는 그런 사람들인 거죠. 그 자리에서 시어머니한테 이야기했었어야죠. 이 게장 제 아버지도 좋아하시는데 나눠서 가져다 드려도 되냐구요. 그 말을 당당하게 시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할 수 있나요? 그걸 말 못하니까 중간에 가로챈 거잖아요. 본인도 못하면서 딸에게 거짓말 시키는 거잖아요. 이것도 이해 못하면서 딸 비난하는 댓글들 보니 그냥 어휴. 평소에 본인들이 얼마나 남 물건 빼돌리고 살면 저러겠어요. 내가 선물받은 것도 아니고 가져다 주라고 전달받은 입장인데...내가 선물받은 게 아니라구요. 참나. 인생이 바꾸는 시험이 코 앞이라 긴장 상태에 있는데 엄마가 고생한다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남편이 빼돌려 시어머니한테 가져다 드리고 니가 장모님한테 잘 먹었다고 거짓말해라고 하면 측은지심이 먼저 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화부터 먼저 나지. 일 저지른 사람이 책임지면 되는 거에요. 시어머니한테 말 못하고 딸한테 뒷수습 넘길거면 일 저지르지 마세요.

  • 188. 그러게
    '20.10.5 10:07 AM (124.54.xxx.37)

    딸이 말기암 외할아버지 드린걸 화내는게 아닌데 원글편드는글들은 대체 뭔가요.그렇게 자기아버지안타까우면 자기가 사서 드리던가.애초에 그런 익히지않은 해산물 드리지않는게 효도같은데.무조건 친정부모에게는 다드려야하는건지 원..다들 엄마가 자기꺼를 허락도 안받고 할아버지드려도 되나봐요

  • 189. 근데요
    '20.10.5 10:08 AM (61.84.xxx.134)

    딸의 반응보다
    님의 태도가 좀 그러네요.
    그리 친정아버지 애닳았으면 본인이 게장 담그거나 사서 갖다드리면 됐을텐데...그러기는 귀찮고 시어머니가 재수생 손녀 주라고 한 음식은 훔치고싶으셨던거예요?

    본인도 그게 잘못된 행동인줄 아셨고
    행여나 들통날까봐 딸에게 자초지종 얘기한건데 딸이 화를 내니
    자기를 이해못한다고 화를 내시네요?
    이런걸 적반하장이라고 표현하는 겁니다.

    님의 행동은 본인의 구린 걸 딸이 감싸주지 않으니
    초딩보다 못하다고 비하하면서 적반하장으로 말하는 격이고
    이건 본인 스스로 떳떳치 못해서 그런거죠.

    님이 딸에게 사과하시고 게장을 직접 담그시던가 ,사다주셔서 맘을 풀어주시지요.

  • 190. ...
    '20.10.5 10:08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심플하게 생각하세요. 관심법들 쓰지 마시고....

    외할아버지 드리는게 아깝고 싫은게 아니라, 친할머니가 자기 생각해서 주신 음식인데 최소한 엄마가 당사자인 본인에게 양해는 구했어야 맞다고 생각한 것. 엄마가 사전에 물어봤으면 흔쾌히 허락했을 걸요?

    딸이 이기적인 게 아니라, 엄마의 처리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거예요. 포인트가 다릅니다.

  • 191. ...
    '20.10.5 10:08 AM (211.218.xxx.194)

    남의 간장게장으로 본인만 효도하심...
    속상하기야 하시겠지만
    쌍방과실입니다.

  • 192.
    '20.10.5 10:08 AM (121.144.xxx.62)

    댓글 마쳤다는 분들
    세대차이라고 치부하기에는 효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방적인 효의 강요를 아동학대라고 하는 세상입니다
    저도 장남장녀의 희생이 당연하고
    자녀는 아랫사람 조부모는 윗사람이라는 프래임에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강요당하며 살아 온 사람입니다만
    요즘은 이런생각 안 통합니다
    내 자녀와 손자손녀들과 소통하려면 세상이치의 변화도 귀기울여야 합니다
    그거 안되면 꼰대에 태극기부대 되는 거예요

  • 193. ...
    '20.10.5 10:11 AM (112.220.xxx.102)

    주인있는 선물을 왜 다른사람한테 주나요??
    아버지한테 주기전에 딸한테 얘기라도 하던가요
    시어머니와 딸은 뭐가 됨?
    아버지 좋아하면 평소 님이 해주던가요
    시어머니가 손녀 주라고 준 게장을 왜 님 아버지한테 줘요?
    전 님이 더*100 이해안되네요 ㅉㅉㅉ

  • 194. ㅇㅇ
    '20.10.5 10:12 AM (222.104.xxx.19)

    그리고 이건 시어머니도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거에요. 본인 효도 하고 졸지에 딸과 시어머니를 나쁜 사람 만듬. 그 자리에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시어머니가 사돈 가져다 드려라 하지, 싫어. 내 손녀한테만 줘. 이러겠어요?

  • 195. 말..
    '20.10.5 10:14 AM (118.137.xxx.221)

    따님의 말의 뉘앙스 때문에 기분 나쁘셨을 수도 있겠지만.
    본인분도 아버지 드리기 전에 딸에게 한번 물어봐야 했을것 같아요.
    “할아버지 암투병 하시는데 이거 드리면 어떨까? “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하면 아버님은 만들어 드리거나 사드리거나요.
    미리 물어보셔서 둘이 같은 마음으로 드렸어야지
    혼자 생색은 다 내시고 아이가 그렇게 얘기하니 화내는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입장이어도 엄마가 미리 얘기 했으면 기쁜 마음으로 드리라고 했을것 같아요^^*

  • 196. ㅇㅇ
    '20.10.5 10:14 AM (175.114.xxx.36)

    자식이 당연히 포기하고 양보하던 세대는 가진게 없던 옛날 이야기이구요...

    지금은 좀 다르죠.

    서로 좀 이해해야할 것 같아요.

  • 197. 헐이다 헐
    '20.10.5 10:18 AM (121.129.xxx.45)

    전 30대이고 엄마에겐 딸이고 지금 어린 딸이 있지만 .....
    우리딸은 저렇게 안키우고 싶네요
    게장 할아버지 드리구 왔다고 하면 엄마 너무 잘했다고 했으면 좋겠네요
    딸이 공감능력이 너무 부족한거같아요...
    지금 우리 할아버지가 그렇게 아프셔서 울엄마가 그리 했다하면 저는 너무 잘했다고 맛있게 드시더냐고 물어봤을거같구요 그깟 게장이 뭐라고 참나ㅠㅠㅠㅠㅠ

  • 198. ..
    '20.10.5 10:24 AM (106.246.xxx.58) - 삭제된댓글

    웃긴 표현이긴 하지만
    시어머니가 소유권을 딸에게 넘긴것이니
    딸에게 먼저 양해을 구했어야 한다 생각하는데
    말기암 아버지 운운하는 댓글들 이상하네요.

  • 199. 댓글이
    '20.10.5 10:27 AM (211.36.xxx.183) - 삭제된댓글

    미쳤다니 진짜 이상한 사람들일쎄
    손녀 주라고 타겟을 잡아 싸준건데 딸한테 주거나 물어보고 반만 친정아버지 드리는게 맞죠
    그 나이에 공부에 지쳐 집에 가서 따끈한 쌀밥에 게장 먹어야지 신나게 왔더니 게장이 없대. 얼마나 짜증나고 허무하겠어요?
    어쨌거나 잘 대화하셨다니 다행이지만 그렇게 넘어가지 말고 통통한 넘으로다 게장 사주세요

  • 200. ...
    '20.10.5 10:29 AM (180.65.xxx.50)

    원글님 글도 올리시고 딸 입장 생각해보시고 사과하셨다니 잘하셨어요 따님 원하는 학교 합격기원하고 아버님 많이 아프시지 않기를 바랄게요

    몇몇 분들 댓글을 왜이리 독하게 다세요?
    안 그래도 힘든 분께 그리 험하게 다그쳐야합니까? 222

  • 201. 원글님
    '20.10.5 10:31 AM (175.126.xxx.20)

    원글님 딸 소리치고 울고불고 하지 않았는데 말을 지어내시는 분 마음대로 읽고 해석하시는 분은 뭐죠?

  • 202. ㅇㅇㅇ
    '20.10.5 10:32 AM (73.83.xxx.104)

    아이 입장을 편드는 댓글들에 대해 무섭고 미쳤고 악플이라고 하는 분들은 포인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요.
    좀 넓고 깊게 생각해 보세요.

  • 203. 엥?
    '20.10.5 10:35 AM (222.120.xxx.34)

    저는 딸이 좀 별로인데요...
    아픈 할아버지 드린 걸 가지고 짜증을 내다니...

  • 204. 좀보세요
    '20.10.5 10:37 AM (125.185.xxx.24)

    저렇게 심하게 독하게 이야기 하는게, 넓고 깊게 생각하는 거라면 안하고 말래요.
    그냥 딸이 이해가 가요. 원글님이 잘못하셨어요. 이런식으로 달면 무섭다, 미쳤다 소리 하나요?
    댓글 좀 제대로 보고 뭐라고 하세요.
    딸의 행동이 이해 안간다 푸념 한번 했다가 어떤 폭격을 당하는지.

  • 205. 왠일
    '20.10.5 10:37 AM (219.240.xxx.137)

    이렇게들 상황 파악이 안되고 원글님 딸래미를 나쁜 애 만들고 원글님을 딸 잘못 키운 모지리 엄마로 만드는 댓글들이라니...
    원글님이 참 잘못한건 맞아요.
    이런 글을 올릴 정도로 원글님도 딸을 모르고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건데...뭐 그거야 말기암 투병 중인 아버지 생각해서 잠깐 눈이 멀었다 쳐야죠. 얼마나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따님하고 잘 푸셨다니 다행이고 앞으로는 더 현명하게 행동하시길~~~

  • 206. ...
    '20.10.5 10:38 AM (112.220.xxx.102)

    시어머니와 딸 물먹이는 행동한 사람한테 뭔...
    따지고 보면 도둑질이지...
    댓글보고 본인이 잘못했다는걸 알다니...
    딸이 불쌍하네요

  • 207. ㅇㅈ
    '20.10.5 10:39 AM (125.189.xxx.41)

    시간없어 댓글은 못읽고...
    깊이생각할거 없고요..
    지금 아이가 뭔가 불안하고 그럴시기잖아요..
    투정부리고 위로받고 싶을때에요...
    아유 그래쩌?하고 넘어갈일입니다.
    세세하게 따질일아니구요...
    울애도 재수생이라 원서쓸 즈음부터
    왠지 짜증내고 투정부리는거 제가
    아라쩌 아라쩌 하고 안아줬더니 금방 풀어지고
    미안해해요...다독여주세요..

  • 208. 댓글이
    '20.10.5 10:42 AM (180.68.xxx.100)

    미쳤다는 댓글들 놀랍습니다.
    딸에게 물어 봤는데 안 된다고 한 것이 아니잖아요.
    할머니가 손녀에게 갖다주라고 했으니 그 음식은 딸것이죠. 그런데 의사를 묻는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만 전달했기에 딸의 반응이 그러했던것이죠.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사고가 부모인 우리 세대와 달라요.
    그건 당연한 것이고 그즐의 사고가 틀린것은 아닙니다.
    다른 것이죠.
    원글님 좋은 엄마네요.
    피드백 받아 들이고 딸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도 하시고.
    이 글 지우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 209.
    '20.10.5 10:45 AM (210.217.xxx.103)

     .....

    '20.10.5 10:03 AM (222.106.xxx.12)

    리플에 놀라고갑니다
    저는 딸 입장이고..
    딸것이든 아들것이든
    시댁에서주셨건 친정에서 주셨건
    시댁부모님 친정부모님 누가 말기암이시든지
    저도 그렇게했을겁니다.
    물론 엄마가 미리 말하고 실행하셨으면
    베스트였겠고
    딸이 섭섭할수는 있겠지만
    저렇게 소리치고 울고불고 하는걸
    재수생이라고 봐주라니...
    헐 엄마들 미쳤나봐요.



    소리치고 울고불고 했단 말 없음.
    당신이 그걸 익스큐즈하고 넘어간다고 남도 그냥 넘어가는게 맞진 않음.
    글 제대로 읽고 남 미쳤다 하시오...

  • 210. 저도도둑질
    '20.10.5 10:46 AM (175.208.xxx.235)

    저도 이건 도둑질이다에 한표드립니다.
    배달사고라뇨? 이런것도 일종의 나름 권력이라 생각하고 원글님이 맘대로 한거죠.
    왜 시어머니가 손녀딸 주라고 한걸 중간에서 가로채세요?
    집안에서 형제들 싸움나고 부모자식 등지는게 다 이런 사소한거부터 시작해요.
    다음부터라도 행여 아주 작은것이라도 딸의 몫을 중간에서 원글님이 가로채지 마세요.
    딸아이가 평소에도 많이 당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211. 댓글이 미침
    '20.10.5 10:55 AM (124.49.xxx.217)

    원글님과 따님분은 서로 잘 이해하고 넘어가신 듯한데
    댓글분들이 난리났네요
    자기 경험들을 투사해서 그러신가;;;;
    원글님께도 따님분께도 그만들좀 하세요 ㅠㅠㅠㅠ 이런 게 악플입니다...

  • 212. ..
    '20.10.5 10:55 A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시댁에서 준거 친정으로 빼돌렸다고 해서 시어미들 들고 일어나서 반응이 이런건가요
    어이가 없어요
    딸도 인성교육 다시 시켜야 할것 같아요
    가족간의 이해할 수 있는일에 따져서 잘잘못 가리고 화내는거 문제있어요

    배달사고 권력 도둑질 별 정신병자같은 미친소리들 다 나오네요
    세상이 미쳐돌아가네 썩을

  • 213. ..
    '20.10.5 10:55 AM (223.38.xxx.163)

    원글이 한 행동도 일종의 대리효도죠
    다른 사람의 노동력과 감정을 이용하는것만
    댸리 효도가 아니라
    다른이의 선물을 본인 효도에 이용했으니
    더구나 양해나 허락도 없이

  • 214. ㅎㅎㅎ
    '20.10.5 11:02 AM (210.217.xxx.103)

     ..

    '20.10.5 10:55 AM (115.136.xxx.21)

    시댁에서 준거 친정으로 빼돌렸다고 해서 시어미들 들고 일어나서 반응이 이런건가요
    어이가 없어요
    딸도 인성교육 다시 시켜야 할것 같아요
    가족간의 이해할 수 있는일에 따져서 잘잘못 가리고 화내는거 문제있어요

    배달사고 권력 도둑질 별 정신병자같은 미친소리들 다 나오네요
    세상이 미쳐돌아가네 썩을


    아 님은 효도는 할 줄 아는데 남에게 정신병자, 미친소리 같은 혐오의 발언열심히 하시네요.
    인성교육은 님부터 다시 받으시죠.

  • 215. 어이없는 댓글들.
    '20.10.5 11:11 AM (118.221.xxx.146)

    바삐 살다가 거의 2년 만에 들어왔는데, 이 글의 댓글들을 보면서 놀랍니다.
    뭐에 그리 악이 받쳤는지 원글님을 비난하는 날선 댓글들이 많네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공감하고, 저희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이런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엄마가 잘했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그러면 전 고맙다고 아이들에게 더 잘 해 줍니다.

    인간사,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배달사고'라니... 엄마가 배달부입니까?

  • 216.
    '20.10.5 11:11 AM (125.137.xxx.117)

    댓글들에 놀래서 글적어요
    미리 귀뜸하고 어른께 드렸음 더나았을거 같긴하나,
    딸의 입장에서도 이해할만한 일이라 생각되어요.
    저도 고3딸있지만 미리 말안하고 드려도 괜찮답니다
    원글님 댓글들 적당히 정리해서 맘정리하세요..참 그렇네요

  • 217. ..
    '20.10.5 11:12 A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210.217님
    이사건에 배달사고 권력 도둑질 이런 댓글 다는사람 정신병자 미친소리 맞는데요

    지금 대학생 딸한테 물어보니 그런경우면 할머니가 나만 먹으라고 준거겠냐고 내가 없으니 내얘기를 한거겠지 아픈 외할아버지 드렸으면 엄마 나도 먹고싶으니 다음에 사줘 했을거라네요
    원글님 딸보다 몇살 더먹었다고 철이 들었는데
    여기서 딸거 도둑질핬다고 하는 사람들은 평생 철안들겠어요

  • 218.
    '20.10.5 11:20 AM (211.215.xxx.168)

    원글님 욕하는게 아니고 게가 몇마리였는지 모르지만 할머니 정성 생각해서 한마리정도는 싸서 오시지 아버님이 드시면 얼마나 드신다고
    게장이 한마리는 아니였죠? 에휴 따님 화 풀어주세요
    재수가 벼슬은 아니지만 예민할텐데

  • 219. 양쪽 다
    '20.10.5 11:32 AM (222.120.xxx.44)

    이해가 가고, 세월이 지나갈 수록 딸의 행동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 같아요.
    대가족이 같이 살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 가족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게 당연시됐었지요.
    도시화된 핵가족내에서 외동으로 자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걸 이해 못하고,
    부모와 자식간에도 경계를 분명히 알고,
    침해당하는 것도 침해하는 것도 싫어하더군요.

  • 220. ..
    '20.10.5 11:36 A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아픈 아버지한테 효도 하고픈 마음 이해하지만
    작성자님 답답한 부분이 본인이 딸 음식도 빼앗아놓고 딸한테 이해받기 까지 원한다는거요
    어떻게 두 개 다 원하세요
    그냥 하나만 하세요
    음식 중간에 가로챘음 원망 한소리 듣고 끝내셔야죠
    시엄머니가 손녀준거 곱게 주고 요 아버지껀 내가 해서 드려도되는걸 굳이..

  • 221. 내가 시어머니여도
    '20.10.5 11:38 AM (118.222.xxx.109)

    제가 시어머니여도 말기암 친정 아버지께 손녀 주라고 한 걸 드렸다고 하면 "잘했다." "손녀는 내가 또 담궈 줄께" 그러실것 같아요. 금덩이도 아니고
    음식 가지고 뭘 ... 남의 걸 빼돌리고, 가로 챘다는
    표현쓰셔서 당황 스러워요.
    저도 입시 연달아 치뤘고 재수 힘든지도 알지만
    이건 ㅇㅏ닌 듯이요.

  • 222. 대.단.하.다
    '20.10.5 11:46 AM (73.122.xxx.126)

    댓글들..
    이러니 요즘 아이들 인성이 그 모양이지.

  • 223. 58세
    '20.10.5 11:49 AM (59.16.xxx.113)

    댓글 읽어보고 놀람. 나도 꼰대인가?
    82쿡 익명게시판에 나이라도 나왔음 좋겠네요
    몇살인데 저런 사고를 하나 진심 궁금함.
    살다살다 무슨 음식을 가로채고 이런말을 쓰는지...
    상황이 이해 못할것도 아니구만~

  • 224. 우유
    '20.10.5 11:51 AM (218.146.xxx.115)

    정말 댓글들
    외할버지 드렸다고 화 내는 딸
    너무 놀랍고 아버님 드렸다고 가로 챘다는 댓글들 보고 너무 놀라서 할 말이...

    아니 외할아버지가 그냥 아프신것도 아니고 말기암 이라는데
    그것을 이해 못하는 아이도 그렇지만
    그 반찬을 딸에게 이야기 하지 않고 아버님 갖다 드렸다고 나무라는 글 보고
    정말 우리네 삶이 이래야 되는지....

  • 225. 우유
    '20.10.5 11:53 AM (218.146.xxx.115)

    가로 챘다는 분들이나 훔쳤다는 분들
    원글님과 같은 입장이면 어떻게 했을지 묻고 싶다는...

    딸은 젊은데 이 기회가 아니더라도 얼마던지 먹을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데..
    한시적인 시간 얼마 남지 않은 나를 낳은 아버지 갖다 드린것이 그렇게 잘못한 것인지...

  • 226. ..
    '20.10.5 11:54 AM (180.69.xxx.35)

    아픈 외할아버지 드려서 화났다는게 아니라는데 포인트를 못잡네...

  • 227.
    '20.10.5 11:57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이건 인성문제가 아니죠
    딸주라한걸 어쨓든 다른사람을 준건 본인입장에서 뭔가 서운하고 기분나쁘죠, 기분나쁘다하면 잘이해를 시키던가 다독거려줬어야죠 그마음 자체를 무시해버리다니요

  • 228. ...
    '20.10.5 11:57 AM (116.33.xxx.3)

    미리 딸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 두마리 딸 것은 챙겨오고 며칠내 다시 만들어주는게 정답이었겠지만, 댓글 보니 그래도 잘 정리하신 같네요.
    그리고 아들이라도 당연히 똑같을거고, 시부모와 사이 별로지만 말기암환자라면 당연히 똑같이 할거예요.
    저희집 중고딩에게 물어보니 당연히 괜찮다고, 대신 다시 만들어주거나 사주면 좋겠대요.

  • 229.
    '20.10.5 11:58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이건 인성문제가 아니죠
    딸주라한걸 어쨓든 다른사람을 준건 본인입장에서 뭔가 서운하고 기분나쁘죠, 기분나쁘다하면 잘이해를 시키던가 다독거려줬어야죠 그마음 자체를 무시해버리는건 아니죠

  • 230.
    '20.10.5 12:01 PM (183.96.xxx.167)

    이건 인성문제가 아니죠
    딸주라한걸 어쨓든 다른사람을 준건 본인입장에서 뭔가 서운하고 기분나쁘죠, 그걸 못먹어서가 아니잖아요

  • 231. 사람은 다 시한부
    '20.10.5 12:09 PM (39.7.xxx.196)

    노인네들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걸 못해서 징징거리냐는 남편분들/아내분들 여기서 힘받아가셔서 아내들/남편들 더 푸시하세요~ 사후 통보만 하면 상관없다네요

  • 232. 세상만사
    '20.10.5 12:09 PM (218.148.xxx.41)

    원글님이 말했죠.

    딸,네가 기분 나쁜 게 말이 안되고 괜찮다고 하는 게 상식적이지 않냐..
    여기에 답이 있어요.
    딸은 엄마가 미안하다는 말로 퉁치려고 하고 진심도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네요.
    여기에도 답이 있네요.
    패싱입니다.
    그게 딸이 그 순간의 감정을 표현한 겁니다.

    그러고 나서 여기에 글을 쓰고 사과하셨고 딸은 빙긋 웃었어요.
    게장의 문제가 아니고 엄마가 자기를 없는 존재로 패싱한 게 기분 나빴다는 거에요.
    패싱 많이 당해봤던 사람은 엄마의 입장일 땐 내가 똑같이 저지르기면서도 잘못을 모르고
    딸의 입장으로 바둑 훈수 둘땐 나를 그냥 패스 했구나 하면서 화가 나는 겁니다.

    게장, 말기암...이런 것들이 문제의 핵심을 흩뜨리는 겁니다.

  • 233. ....
    '20.10.5 12:24 PM (121.140.xxx.149)

    초반 댓글러들...왜 이래요???
    생판 모르는 남이더라도 말기암투병환자에게 간장게장 드릴 수 있겠구먼...
    외할아버지께 드린 것을 기분 나빠 하다니...
    게다가 그런 딸내미 같은 댓글러들 글에 요즘 세상이 이렇구나 다시 한번 놀랍니다.

  • 234. 부모
    '20.10.5 12:27 PM (218.38.xxx.169)

    요즘 댓글들에 놀라요...
    제 생각으론 딸도 말기암 외할아버지 드시는게 더 맘 편하다 할줄 알았어요.
    그런데 요즘 정서는 그게 아닌가봐요..
    저도 공부 많이 하게 되네요.

    옆에 있는 울 20대 딸도 말기암 할아버지 드시는게 우선이라 하는데....
    재수생이라서 예민해져서 그런가보다 이해해주세요. 이제 수능 2달 남았잖아요.

  • 235.
    '20.10.5 12:28 PM (121.135.xxx.102)

    이 글 보니 세대간 갈등 진짜 심해지겠네요.... 암환자인 아버님 드린다고 먼저 이야기했으면 당연히 딸이 이해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엄마한테 그정도 서운함도 얘기 못하면 앞으로시집가고 분가하고 그랬을때 엄마랑 자주 만나겠어요?

  • 236. 꾸넴
    '20.10.5 12:28 PM (66.74.xxx.238)

    아 게장 얘기가 이거로군요.

    다 정리 된듯 하니 원글님 몇몇 댓글에 넘 상처받지 마세요.
    재수생딸도 막판 스퍼트 잘 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구요.

    요 위에 댓글다신 분의 딸이요!!!!
    ---------------------------------
    지금 대학생 딸한테 물어보니 그런경우면 할머니가 나만 먹으라고 준거겠냐고 내가 없으니 내얘기를 한거겠지 아픈 외할아버지 드렸으면 엄마 나도 먹고싶으니 다음에 사줘 했을거라네요
    -----------------------------------------
    하아... 이집은 딸 정말 잘 키웠네요. 대학생이라면서 어쩜 벌써 다 철이 들었네요. 맘씀씀이 너무 예쁘네요.

  • 237. 원글입니다
    '20.10.5 12:30 PM (121.157.xxx.24) - 삭제된댓글

    딸과 제입장을 각각 감정 이입해서 진심으로 댓글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악플이 악플로 느껴지지않고 나라면 이랬을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읽혀 조금도 불쾌하지 않았어요

    제감정을 저도 말로 표현하는게 서툰지라
    나라면 절대 이런말과 행동을하지않고 좀더 감동적인 스토리로 마무리 되었을텐데 하는 일방적인 저의 오만한 생각이 부른 딸과저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일화인듯 합니다.

    댓글처럼 딸이 온전히 잘한것만은 아니지만, 이또한 디테일하지못한 가정교육의 산물이며, 딸의 타고난 기질적, 유전적 특성일 거라 생각합니다.

    82에 글 올리길 진심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경우가 발생시 좀더 성숙한 대화의 장을 열수 있는 제가 될거라 생각하고
    딸의 생각은 온전히 딸의 몫이기에 일단 저의 생각을 변화하는게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좀더 성숙한 저로 거듭나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8. 원글입니다
    '20.10.5 12:34 PM (118.235.xxx.182)

    딸과 제입장을 각각 감정 이입해서 진심으로 댓글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악플이 악플로 느껴지지않고 나라면 이랬을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읽혀 조금도 불쾌하지 않았어요

    제감정을 저도 말로 표현하는게 서툰지라
    나라면 절대 이런말과 행동을하지않고 좀더 감동적인 스토리로 마무리 되었을텐데 하는 일방적인 저의 오만한 생각이 부른 딸과저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일화인듯 합니다.

    댓글처럼 딸이 온전히 잘한것만은 아니지만, 이또한 디테일하지못한 가정교육의 산물이며, 딸의 타고난 기질적, 유전적 특성일 거라 생각합니다.

    82에 글 올리길 진심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경우가 발생시 좀더 성숙한 대화의 장을 열수 있는 제가 될거라 생각하고
    딸의 생각은 온전히 딸의 몫이기에 일단 저의 생각을 변화하는게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좀더 성숙한 저로 거듭나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9. 상상
    '20.10.5 12:37 PM (211.248.xxx.147)

    딸아이는 그냥 투정한것같은데 엄마가 서운함으로 받으셨네요. 아마 아버지에 대한 걱정 연민으로 딸의 말을 뾰족하게 받아들이시게된것같아요. 평소같으면 서로 넘어갈수 있는문제들도 이런상황에선 그렇게되죠. 다른 악의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자기도 엄마관심@필요하다는거죠. 여유가 있었으면 아이거 조금 남겨놓고 맛보라고 하고 아버지 드렷을텐데요. 고생많으세요. 딸도 속으론 미안할거예요

  • 240. zz
    '20.10.5 12:41 PM (115.94.xxx.166)

    아니 다들 학교는 어떻게 졸업했어요?
    딸이 게장 먹고 싶어서 저런 태도를 보였다고 생각하나요?
    엄마가 한마디만 하고 친정아버지 드리고 싶어서 그렇다. 많이 아프신데 너도 이해해주고 엄마가 다시 해줄게. 이러면 애도 이해하겠죠.
    애가 무슨 간장게장에 환장을 하면 얼마나하겠다고?
    이런 저런 과정 다 생략하고 본인 혼자 친정부모님 드리도 통보식으로 말하면 당연히 기분 상하죠. 애가 이상한게 아니라 그게 한 사람을 존중하는 방법이에요. 논점을 흐리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아서야..

  • 241.
    '20.10.5 12:46 PM (202.214.xxx.65)

    딸인성에 심히 놀랐습니다
    할아버지랑 평소에 사이가 안좋았던것도 아닌것 같고
    엄마가 할아버지 편찮으셔서 거기에
    신경쓰느라 나한테 물어볼 여유도 없었겠지
    간장게장 말고 딴거 드시고싶으신거 없으시대?가
    보편적 반응 아닌가요?
    재수생이면 스무살이면 성인이고 사회생활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솔직히 식탐처럼 느껴지고 좀 황당할정도네요

  • 242. 호이
    '20.10.5 12:49 PM (222.232.xxx.194)

    먼저 드린 게장도 상해서 버리셨다는 데 정말 좋아하시는 게 맞는지도 의문...

  • 243.
    '20.10.5 12:54 PM (112.154.xxx.5)

    저도 댓글보며 놀랍네요.
    제가 시모여도 다시 담아주겠다 할 것 같고요. 딸이어도 그랬을거에요. 가족인데..뭘 배달사고에 절도니 그런말을 해요. 남이면 몰라도 가족간에 그러는거 아닌것 같네요. 외할아버지 드린건데.. 평소에 사이가 안좋으신가요?

  • 244. 엄마가 백퍼 잘못
    '20.10.5 12:57 PM (223.38.xxx.143)

    게장이 문제가 아니에요

    남의 선물을 전달하는 입장에서
    양쪽 상대 동의 없이 왜 멋대로 빼돌려요?

    말기환자 위해선 도둑질도 용인되나요?

    시어머니도 기분 나쁠겁니다

  • 245. 윗님
    '20.10.5 1:04 PM (218.146.xxx.115)

    남이 아니라서 이렇게 댓글들이 많은거예요
    딸, 친정아버님, 딸 한테는 외할아버지

  • 246. 원글입니다
    '20.10.5 1:07 PM (121.157.xxx.24)

    상황을 종합해보니

    게장과 말기암이 중요한게 아니라
    팩트는 제가 딸의 의견을 묻지않고 패씽을 했음에도
    말기암과 할아버지라는 특수한 상황을 전제로 일방적으로 저만 옳다고한게 딸의 서운함을 부른 요인이 된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론 저에게 이번일은 제삶에 많은 성찰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제보니 제글로인해 파생된 글도 있던데
    세대갈등으로까지 야기되는게 여러가지 토론과 생각의 장이 된듯 하네요
    각자의 살아온 삶과 가치관에의해 다양한 해석이 많네요.

    조금전에도 딸과 통화하고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감사합니다.

  • 247. 나 아니면
    '20.10.5 1:09 PM (180.71.xxx.56)

    다 남입니다
    부모 자식 남편도 내가 아니죠
    남이니까 남편 자식 폰도 보면 안되고 택배도 뜯으면 안되는거구요
    그런 기본을 안 지키니까 이런 사달이 나는거죠
    왜 남의 권리를 침범해놓고 기분나빠한다고 버릇없다 욕하죠?
    딸이 게장이 아까워서 화내는거 아니잖아요

  • 248. ..
    '20.10.5 1:11 PM (61.254.xxx.115)

    그동안 님이 생각하는게 다 맞고 나는 상식적인 사람이다 라고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기생각이 맞다는걸 동의구하려고 글도 올리신거잖아요 님은 평소에도 자주 이런일을 본인도 모르게해왔을겁니다 저도 말기암아버지보내드렸고 대학생딸도 있지만 기분나쁜걸 기분나쁘다고 말한 딸아이가 맞는겁니다 기분나쁜데 엄마 너무잘했어~ 라고 해야하는건 이중적인거잖아요
    딸에게 외할아버지 나눠드려도돼? 라던지 물을만한시간도없었다면 반만 덜어놓고오셨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물어봤다면 딸도 드리고오라고해시을텐데 다줘놓고 먹고싶게 말하는건 무슨심사에요?
    본인도 답정너.라고 하셨잖아요 평소에도 본인은 인지하지못할 폭력적인 대화나 생각을 강요했을확률이 높습니다 저희엄마가 그런스타일인데요 본인은 정의롭고상식적이고착하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싫어서 저로서는 보고싶지도않거든요 예를들면 제가 악기에 소질이있어서 선생님이 예원가고서울대가겠다고했어요 악기도 제가하고싶다는 바이올린을 가르치지않았고 본인이 여기저기물어봐서 제의사와는상관없는 첼로를하라고 하더군요 음악을좋아하니 할수없이 그거라도했는데 샘이소질이많다고 교수레슨받아야한다니 돈들어가는게 덜컥겁이났는지 동생들도가르쳐야되는데 돈많이드니 이제그만둬라 하더군요 너무슬펐지만그만두고양보했어요 대학가니 제용돈으로모아산 mcm백이며 정장 등등 저에게 묻지도않고 친척동생들에게나눠줬더군요 제가좋아하는옷들도요 그러더니 알고보니집에재산도많은데 대부분은아들주겠다고하고 저를제일적게주더군요 이런일련의상황들이떠오르고 우리엄마와오버랩되면서 딸에게 양보와헌신을강요한엄마가 님을보니 생각나고 너무화가나네요 내가동생들에게 양보해서 나에게돌아오는건뭐죠? 양보와희생을 강요하지마세요 님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것도 큰폭력이에요

  • 249. .....
    '20.10.5 1:20 PM (115.137.xxx.86)

    화가 많은 82.

    원글님 댓글 패스하세요~
    암이시면 식사 잘못하실 텐데... 마음이 많이 쓰이시겠네요.

  • 250. 동감
    '20.10.5 1:23 PM (175.223.xxx.228)

    그동안 님이 생각하는게 다 맞고 나는 상식적인 사람이다 라고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기생각이 맞다는걸 동의구하려고 글도 올리신거잖아요
    님은 평소에도 자주 이런일을 본인도 모르게해왔을겁니다 .
    저도 말기암아버지보내드렸고 대학생딸도 있지만 기분나쁜걸 기분나쁘다고 말한 딸아이가 맞는겁니다. 기분나쁜데 엄마 너무잘했어~ 라고 해야하는건 이중적인거잖아요
    딸에게 외할아버지 나눠드려도돼? 라던지 물을만한시간도없었다면 반만 덜어놓고오셨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물어봤다면 딸도 드리고오라고 했을텐데 ...
    평소에도 본인은 인지하지못할 폭력적인 대화나 생각을 강요했을확률이 높습니다

    222222222222222222

  • 251. ..
    '20.10.5 1:39 PM (61.254.xxx.115)

    저희엄마도 님같은분인데 저는 맘대로 모든걸 결정하고 좌지우지하는엄마땜에 많은스트레스를받았구요 아동학대 받아왔다고 생각하구요
    현재는.엄마얼굴도 보기싫어서 연끊는중이에요 내생각만 맞다고하고 강요하는거 폭력이에요

  • 252. 웃기네
    '20.10.5 1:50 PM (180.71.xxx.56)

    원글이 편 안들면 화가 많은 사랑?

    가족도 단체 생활이에요
    가족안에 윈글처럼 독단적인 사람있으면 집안이 시끄러워요

    선물 빼돌리고
    미안하지도 않으면서 미안하다고 말로 때우는 것도 모자라
    여기다 글 써서 딸내미 욕먹이고
    댓글로 혼자 쿨한척 진짜 웃기네요

    시어머니께도 사과 안 하셨죠?

  • 253. ..
    '20.10.5 2:06 PM (222.120.xxx.113)

    저는 딸이 좀 별로인데요...
    아픈 할아버지 드린 걸 가지고 짜증을 내다니..22222222

    따님..속상해도 엄마 생각해서 속으로 속상하고 내색 안할거 같은데..
    세대차이인가...

  • 254. ...
    '20.10.5 2:09 PM (49.174.xxx.31)

    그동안 님이 생각하는게 다 맞고 나는 상식적인 사람이다 라고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기생각이 맞다는걸 동의구하려고 글도 올리신거잖아요
    님은 평소에도 자주 이런일을 본인도 모르게해왔을겁니다 .
    저도 말기암아버지보내드렸고 대학생딸도 있지만 기분나쁜걸 기분나쁘다고 말한 딸아이가 맞는겁니다. 기분나쁜데 엄마 너무잘했어~ 라고 해야하는건 이중적인거잖아요
    딸에게 외할아버지 나눠드려도돼? 라던지 물을만한시간도없었다면 반만 덜어놓고오셨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물어봤다면 딸도 드리고오라고 했을텐데 ...
    평소에도 본인은 인지하지못할 폭력적인 대화나 생각을 강요했을확률이

    333333333333333333333333333


    딸에게 사과하고,일상으로 돌아왔다고 해도,아마 이런일이 딸이 자라면서도 많이 있었을거예요.

    우리 엄마는 원래 저랬어~~라고 딸이 쿨?하게 받아들여준거지,님이 잘해서는 아닙니다.

    원글 딸이 인정머리가 없는게 아니고,

    시어머니가 해준 손녀음식을,친정아버지에게 전해주고,딸에게는 시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을 덜려는

    미성숙한 행동이 보여서 그렇거든요.

    긍까 아마도 원글님은 남의 공을 가로채서,자기 덕을 쌓는 분이 맞으실거예요ㅎㅎ살다보면 이런분 많아요.

    저 딸이 진심 자기 엄마의 속성을 빨리 알길 바래요.

    원글의 댓글을 보니,대인배인척 하지만,저렇게 상식없이 대하고 딸이 초딩처럼 군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태도도
    일이십년 된 생각이나 행동이 아니니까요.

    사람 잘 안변합니다~

    (원글의 속마음 혹은 무의식)
    내 친정 아버지는 말기암 환자고,시어머니가 딸에게 주라고 게장을 줬지만,나는 착한딸이니까
    시어머니가 준 간장게장 딸한테 말안하고 친정아버지에게 빼돌린 나는 아주 착한 딸임.

    근데 시어머니가 딸에게 주라고 한건데,혹시나 나중에 시어머니가 알게 되면 곤란하니까
    딸에게 자초지종을 말하고,
    이해를 바람.
    근데 딸은 속알머리가 좁아서 내가 잘못했다고 적반하장으로 초딩처럼 굼.

    내딸은 이렇게 인정머리가 없고,나를 나무람.자식인 주제에~누가 누굴 가르쳐?

    82님들아
    내 편 들어주셈~ㅋ

  • 255. ㅇㅇ
    '20.10.5 2:13 PM (211.206.xxx.52)

    딸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음
    딸이 설마 저 먹겠다고 못주게 했겠나요
    그냥 엄마맘대로 한게 화가난거죠

  • 256. 힘내세요
    '20.10.5 2:18 PM (211.117.xxx.152) - 삭제된댓글

    딸도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렇지 외할아버지에게 드리기싫어서 그런 게 아닐 거에요
    아마 자신에게 물어보지않고 엄마가 멋대로 판단해서 그렇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딸마음이 어떨지 알겠거든요
    딸에게 너무 섭섭해하지마시고 엄마가 외할아버지 아프셔서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 앞으로는 안그럴께 미안하다하고 넘기세요 그러면 딸도 자기가 심했다 사과하리라 생각합니다
    친정아버님이 말기암이라 많이 힘드시겠지만 잘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257. ....
    '20.10.5 2:19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미리 양해를 구했어야지 나중에 통보하니 딸이 뭐라해도 엄마는 할말 없죠. 이번이 처음 아니죠? 딸에게 죄책감 심어주지 마시고 처음부터 미리 얘기했어야하는데 정말 미안하다.하고 하셨어야... 딸이 투덜대도 계속 미안하다고 하셔야지 여기에 원글올려서 딸을 또 나쁜 손녀로 만드시네요. 딸은 할아버지께 자기 음식을 양보하기가 싫은 것이 아니라 엄마가 항상 이런식이라 기분이 나쁠 수도...

  • 258. ....
    '20.10.5 2:22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어머니, 마지막 댓글을 보니 기함하겠네요. 어머니가 일상 생활 속에서 딸을 사랑으로 대하시면 딸도 사랑이 넘치게 커요. 그건 야단치듯이 하는 가정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딸이 성질이 못되서 그런 것도 아닐거에요.

  • 259. ..
    '20.10.5 2:23 PM (61.254.xxx.115)

    엄마가 음흉한거에요 시어머니가 싸줄때부터 마음은 이미 애한테 양해구할 생각도없이 우리아버지가져다드려야지~라고 속으로 결정했을겁니다 시어머니가 **먹게줘라~했을때 솔직하게 말씀하셨어야죠 암환자인저희아버지도 이거좋아하시는데 얼마전 제가너무싱겁게담아서상해서버리셨대요 이거나눠드려도될까요? 했음 시어머니도 기꺼이드리라고하던지 더싸주시던지했을겁니다 중간에서 님혼자 맘대로다결정한거잖아요 딸이 이런일 살면서 한두번겪은게 아닐겁니다 그래도 애가 솔직하게 나도먹고싶었다 얘기해도 옹졸하게 할아버지드린것도이해못하냐며 딸을나무래고요 이제라도 잘못을 아셨으니 다행이지만요 선그을줄 모르는 효자도 가족들 힘들게 하는데 효녀도 마찬가지에요 나 이외의사람은 다 남이고 존중하고 선을지키셔야합니다 게장못먹게한게 문제가아니라 양해를 구해야하고 시어머니한테도 솔직하게 말했어야합니다 우리아버지드리고싶다구요

  • 260. 시집에서
    '20.10.5 2:39 PM (125.184.xxx.67)

    손녀딸 준 걸 친정에 갖다준 건 도둑질이자 사기 아닌가요?
    시어머니한테 사실대로 말씀하실 수 있어요? 그래놓고 딸한테 양보하라고.. 그냥 만만한게 딸인 듯. 나중에 늙어서 딸한테 아쉬운 소리하기 없기

  • 261. 원글입니다
    '20.10.5 2:50 PM (121.157.xxx.24)

    제마음을 들여다 보시는분들이 많아. 많이 부끄럽습니다.
    원글은 보존합니다.

  • 262. 힘내세요
    '20.10.5 3:04 PM (122.36.xxx.56)

    말기암 환자 본인분
    말기암아버지를 바라보는 딸
    대입에 실패하여 코로나 기간중 수능을 다시 준비하는 딸..

    모두 다... 힘들고 누가 내 마음 좀 알아줬으면, 누가 내 마음좀 알고 보듬어 주고 위해줬으면 하는 힘든 상황같아요.

    화사처럼 게장 배달앱으로 배달해서 같이 드시면서 어려운 시간 힘내세요!!

  • 263. 어머 세상에
    '20.10.5 3:18 PM (124.53.xxx.142)

    어머, 세상에..
    원글님 속상함이 이민저먼 아니겠어요.
    일부 댓글도 이해 못하겠고..
    할머니 정성은 고맙지만 외조부가 말기암 병환 중인데
    그걸 이해 못할 나이 아닌데..
    딸은 앞으로 먹을일이 많고 병중이신 아버지는 ...
    아니 그럴수도 있지 그게 뭔 대수라고 이난린가 모르겠네요.
    세상에나...
    너무 이기적이다 다들..
    딸 입장에서 약간의 속상함은 있을수도 있겠지만
    언제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외조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은
    없는 걸까요.
    님 잘못한거 없어요.
    저라도 그렇게 했을거고,만일 내아이가 거기에 대해
    님 딸처럼 반응했다면 참을수 없을 만큼 화냈고 정떨어졌을거고
    정말 몰라서 그러는거 같으면 다시한번 더 설명하고
    그런건 아니지 않냐 라고 했을거 같아요.
    수긍하지 못한다면
    니가 사람이냐 짐승새끼냐 란 말까지 했을거 같아요.
    시모에게 자초지종을 말해도 그런 크게 잘못된게 아닐거라 봅니다.
    여기 댓글들...진짜...어쩜 그렇게..
    그깟 게장 ,
    물론 할머니가 손녀딸 생각해서 주신 정성이야 고맙지만
    그게 더 우선적인데 쓰여 졌다면 좋은 일 아닌가요.
    거두절미 님이 옳았어요.

  • 264. 저는
    '20.10.5 3:48 PM (211.105.xxx.46)

    댓글보고 너무 충격받았는데
    원글님 담담하게 받아들이시고 자기성찰하시는
    모습이 참 좋네요
    세상이 아름다운건 인정이 있고 사랑이 있어서인데
    어느정도는 서로 나누고 사는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싶어요

  • 265. . .
    '20.10.5 4:03 PM (118.217.xxx.190)

    정리하자면 딸이 간장게장 외할아버지 드려도 되겠냐고 물어봤을 때 안된다고 대답했음 딸이 비정상, 딸한테 묻지도 않고 줘놓고 딸이 이기적이라는건 엄마 비정상. 자기 임의대로 처리하고 애한테 거짓말 시키는 일 좀 하지마세요들 엄마들. 서로 나누고 따뜻한 세상이 되려면 처리 방법도 성숙해야 해요.

  • 266. ....
    '20.10.5 4:13 PM (39.7.xxx.120)

    제가 보기엔 친정아버지는 게장을 지금은
    안좋아하시는것 같네요.
    그러니 상하도록 안드신거죠.
    말기암 환자분께서 먹을것을 아껴드신다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뭐라도 드실수있는걸 최대한 드시는게
    회복에 좋다는걸 아실텐데요.
    너무 사고가 자기중심적인것 같고
    딸이 게장 아까워서 뭐라고 했을거라 보며
    인성탓하는 분들 애들이 안됐네요.
    얼마나 답답하고
    혼자 착하다고 생각하고
    자기와 생각이 다른걸 나쁘다고 매사 비난일까 짐작이되네

  • 267. ..
    '20.10.5 4:31 PM (211.178.xxx.37)

    118.217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 268. wii
    '20.10.5 5:10 PM (175.194.xxx.130) - 삭제된댓글

    그렇게 애달프면 어머니한테 어디서 사셨냐 묻든지 수소문해서 사드리면 되죠.

  • 269. 와~~
    '20.10.5 5:11 PM (58.231.xxx.9)

    댓글 반응 의외네요.
    시아버지건 친정아버지건 환자. 그것도 말기암인데
    본능적으로 먼저 챙길 수도 있지 그게 화낼 일인 가요.
    물론 미리 말 하고 드렸음 더 좋았겠지만
    나중에 말 들었어도 살날 얼마 안 남은 할아버지 드렸다는데 그게 화가나는 딸의 철딱서니도 놀랍지만
    배달사고 운운하며 원글님 혼내는 사람들이
    더 놀랍네요.

  • 270. 제가
    '20.10.5 5:11 PM (175.120.xxx.8) - 삭제된댓글

    아버지 말기암으로 돌아기시는그 겪어봐서 아는데요.
    아무것도 제대로 못드시니 뭐든. 먹고 싶어 하면. 드리고 싶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시한부 받아놓고 사는 건데..
    지나고 보니. 저는 그렇게 애틋하고 눈물바람인데
    그건 제 감정이고 배우자와 자식들은 슬픔의 무기가 그만큼 까지는 아니였어요
    ..
    감정의 무게가 틀려서 당황했었거든요..

  • 271. ..
    '20.10.5 5:20 PM (175.120.xxx.8) - 삭제된댓글

    가족이 부모님이 아퍼봐요 다른 병도 아니고 말기암인데..
    뭐든 못드시고 기운 없어하니 드시고 싶은거 다 드리고 싶어요.
    배달사고라느니 가로챘느니 시어머니께 결례라느니.. 이런글 보고 싶지 않아요.
    전 원글님 심장 이해 가거든요

  • 272. ...
    '20.10.5 5:22 PM (175.120.xxx.8)

    가족이 부모님이 아퍼봐요 다른 병도 아니고 말기암인데..
    뭐든 못드시고 기운 없어하니 드시고 싶은거 다 드리고 싶어요.
    배달사고라느니 가로챘느니 시어머니께 결례라느니.. 이런글 보고 싶지 않아요.
    전 원글님 심정. 이해가요,,

  • 273. ...
    '20.10.5 5:26 PM (122.39.xxx.248)

    원글님이 딸에게 먼저 얘기 하고 아버지께 드리는 센스가 있었음 좋았겠지만 이게 도둑질? 사기?소리 들을만한 일인가요?
    그런소리 하는 분들 가족간에 이와 유사한 일 생김 고소,고발 하심 되겠어요.

  • 274. 모르겠고
    '20.10.5 5:53 PM (222.97.xxx.53)

    말기암 친정아버지와 재수생딸..원글님 얼마나 힘드실까요..
    영양제도 챙겨드시고 식사도 잘 챙기시고..넘 속상해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 275. ㅇㅇ
    '20.10.5 5:55 PM (180.224.xxx.42)

    아마도
    딸입장에선 엄마가 이런식으로 자기맘대로 처리한후 통보를한게 한두번이 아니였을겁니다. 그래서 말이 좋게 안나가면 어쩜 그리 자기생각밖에 안하는 이기적이고 싸가지없는 딸이 되어버리는거지요
    엄마 입장에선 말기암 아버지면 당연히 자기마음 같을거라 생각하는거지요 어떻게 아프신 할아버지 드렸다는데 짜증을 낼수가 있냐가 되는거 아닐까요. 포인트가 늘 자기맘대로 다 처리해버리고 뭐라하면 어쩜 그럴수있냐 버릇없는 자식 만들고 서운타하고..
    다행히 원글님은 금방 알아차리고 딸한테 사과 하셨다니 대단히 상식적이신 분인것 같아요^^

  • 276. ...
    '20.10.5 6:20 PM (223.33.xxx.145)

    어머니가 딸과 먼저 대화하고 양해를 구했음 좋았겠지만 그러질 못했고 딸도 서운한 마음은 알겠는데 말을 그런식으로 -설령 가족간이라도- 그렇게하면 안되죠 나이도 이제 성인인데.
    서운한 마음 십분 이해해도 말이 아다르고 어다른건데 왜 나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지 않았느냐가 포인트가 아니고 왜 내껄 외할아버지에게 드렸느냐라고 한다면 한참 잘못 나간듯합니다

  • 277. ooo
    '20.10.5 6:33 PM (59.15.xxx.14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딸에게 외할아버지께 드리겠다고 말했다면 좋았을텐데.
    그랬다면 딸이 설마 거절했겠어요?
    그것만 아니라면
    가로채다, 빼돌리다, 배달사고, 사기치다, 대리효도, 대신 생색, 시어머니 배신..
    이런 반응이라니 놀랍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이런 생각들이 있다는것도 알아두어야 겠어요.
    그리고 손녀딸에게 게장 담가줄 할머니라면 투병 중인 사돈에게 드렸다고 서운해 하실 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 278. 모닝콜
    '20.10.5 6:36 PM (39.7.xxx.205)

    참 생각의차이가 무섭네요..ㅠ
    전 딸이 이해가 안되는데..댓글들이 종 의외네요..

  • 279. ..
    '20.10.5 6:36 PM (118.36.xxx.175)

    딸이 똑똑하고 건강하게 잘 컸네요
    자기 마음이 안그러면 당연히 내생각은 이렇다고 표현을 해야지요
    그래야 당당한 대학 생활 사회 생활 결혼생활 하지요
    성적도 좋을거 같은데요 좋은 대학 가길 바랍니다
    우리시대 사고와는 다르게 딸이 말해서 많이 당황했겠어요
    이번을 계기로 딸을 많이 존중하며 대하면 될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원글도 이미 박힌 가치관이 있어 앞으로도 몇번은 더 부딪쳐야
    딸과의 관계가 올바르게 성립되지 싶습니다
    제가 먼저 겪었거든요.
    자식 커가면서 나도 많이 배웁니다

  • 280.
    '20.10.5 7:20 PM (92.40.xxx.36)

    1이 2에게 3주라고 4를 넘겼는데 5한테 줬다.

    시어머니, 나, 재수생딸, 간장게장, 말기암 아버지
    우리엄마, 남편, 나, 신발, 시조카
    주인집, 나, 주인집 딸, 고깃감, 아픈 내 딸

    3과 5의 관계를 2가 바꿔치는건 1에 대한 약속의 배반이죠. 2는 단순히 메신저이니까요....

    즉 여기 등장하는 네 명의 상황이나 이해관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고 거기에 따라 반응의 차이가 크겠지만요 뼈대만 봤을 때 원칙만 따질 때는 2가 절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위치가 아님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1에게 요청해서 결정을 바꿔주면 최고의 방법 그 다음은 3에게 양해를 구하는것이 차선책이죠.

  • 281. 철딱서니
    '20.10.5 8:14 PM (210.112.xxx.40)

    우선 딸이 철딱서니가 없네요. 아픈 외할아버지 드릴 수도 있는거지..그러면 본인이 나서서 할머니한테 그정도 거짓말은 할 수도 있는건데..그깟 게장이 뭐라고..원글님 입장에서는 서운하셨을것 같아요.
    제가 딸이라면 엄마한테 잘했다고 했을텐데...속으로 먹고 싶은 마음이 조금 있었을지언정...

    그런데 원글님도 친정아버지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앞으로는 원글님이 만들던지 사서 드리세요. 왜 시어머니가 만든 게장으로 원글님이 효도를 하는건지...그건 아니라고 봐요. 시어머니가 애쓰고 만드신 정성은 뭐가 됩니까?

  • 282. ..
    '20.10.5 8:16 PM (49.164.xxx.159)

    시어머니께 결례라고 생각해요.

  • 283.
    '20.10.5 8:17 PM (180.69.xxx.140)

    아니 친정아빠주고싶으면
    딸에게 얘기하고 나눠서 드림되죠

    딸에게 말도없이 다 줘버리고 뭐에요

    제 친구부모님도
    친구 물건을 친구에게 묻지도 않고 다른 사람에거 줘버렸어요.

  • 284. ㅁㅁ
    '20.10.5 8:22 PM (211.229.xxx.164)

    무섭네요.
    신경들이 다 곤두섰나 봅니다.

  • 285. ..
    '20.10.5 8:42 PM (117.111.xxx.143) - 삭제된댓글

    여기 엄마 잘못 했다는 댓들처럼 하면 가족해체가 눈앞이네요

  • 286. 원글님
    '20.10.5 8:51 PM (112.187.xxx.213)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께 솔직히 말씀드리면 좋았을껄요
    딸아이에게도 먼저 얘기했음 좋았겠죠

    아쉬운 소리는 하기싫고
    실리는 취하고? 싶고
    차후에 들키면 곤란한건 싫으니
    딸아이에게 말하신거겠죠

    따님과 원글님 둘이 똑같으셔요

  • 287. ..
    '20.10.5 9:01 PM (61.254.xxx.115)

    여기서 내물건.남의 물건 경계없이 가족이니 괜찮다 하며 폭력쓰실분들많네요 본문글 아침에 읽고 하루종일 기분이안좋았습니다
    저희엄마가 맨날 자기뜻대로 제가벌어서 산 제물건을 묻지도않고 친척들이 달라고하지도않았는데 여기저기 백이며 옷이며 책들 나눠주곤했어요 싫다고 그러지마시라해도 계속요 정말 폭력옵니다
    말기암이면 다 이해하고 줘도된다고요? 아뇨 그러면 안됩니다 생활이나 가치관이 전반적으로 내물건.남의물건 경계가없거든요 일단 말기암아버지가 게장먹고싶다고하지도않았을뿐더러 저번에드린것도버렸잖아요 감정적으로 말기암환자를 줘야된다고 하지마시구요 물어봐야된다구요, 물건 소유주에게~ 자식이면 내소유고 내맘대로해도되고 니네는 내뜻대로한거 다 이해해야된다 자식에게 감정 강요할사람들 여기많네요

  • 288. ..
    '20.10.5 9:03 PM (61.254.xxx.115)

    자기는 있는대로 효녀 생색내고싶고 딸에겐 먹은척 감사하다는 말을 시어머니께 하길바라는거는 애한테 거짓말하라고 가르치는거잖아요 교육상으로도 옳지않아요 나쁜거에요

  • 289. 효도
    '20.10.5 9:05 PM (223.38.xxx.20)

    효도는 셀프라면서요. 계산 참 이상하네요.
    저는 제 아버지 아프시면 제가 해드립니다. 실제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제가 전복죽 매일 끓여드렸어요.
    원글님 말기암 아버지는 게장을 원글님이 해다드려야요. 적어도 딸에게 동의는 구해야죠.
    내 아버지를 드리는거고 걔한테는 할아버지니 당연히 이해해야 한다 생각하시겠지만 원글님 그런 모습. 평소에도 그러셨다면 당연 너무 이기적인것이고요. 이해받기 어려워요.
    여기 원글님 편 드는 분도 많은데 합리적이지 않아요.
    정이란게 중요하지만요. 똑같이 딸 주려고 친정에서 받아온 게장을 님 남편이 동의도 구하지 않고 말기암 시어머님 갖다 드렸다 하면 그게 이해가 되나요.
    어떻게 이게 이해가 되는 사안이죠.
    이러니 나이든 여자가 비이성적이라는 말도 듣는겁니다.
    아마 세월 갈 수록 님은 더 그런 방향으로 갈거고 이런 말들 이해도 안되실거고 다들 너무 차갑다. 이러실거 같네요.

  • 290. 아이스
    '20.10.5 9:16 PM (122.35.xxx.26)

    원글님 진심 사과 - 딸 빙긋 웃음
    해피앤딩이네요

    전 둘 다 이해갑니다. 원글님 아버님 생각하는 마음도 연휴내내 집에 있었던 재수생 딸도.
    지금은 딸 마음 헤아려주셔야 할 때고 잘하셨어요
    무서운 댓글은 패스하시고 편히 쉬시고 딸은 백화점서 맛난 게장 사다주세요

  • 291. 원글님 훌륭하다
    '20.10.5 9:17 PM (211.176.xxx.111)

    낮에 이 글을 보고 저도 댓글을 달았었는데요(양쪽다 이해된다. 다만 원글이 1보정도 잘못했다) 좀전에 원글님이 단 댓글을 보게 되었어요. 이 글로 인해서 오늘 하루 82가 후끈했는데 그속에서 삶의 교훈을 얻으셨다니.. 진정 82인이라 여겨지네요. 원글님의 수용적 태도에 저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292. 이성적
    '20.10.5 9:21 PM (223.33.xxx.145)

    비이성적이라니 세상살이가 다 이성적으로 무슨 법칙처럼 딱딱 맞아떨어지는것만 보고들 살아오셨나요
    어쩌다보니 손해보고 서운한 상황이 닥칠수도 있죠 엄마도 사람인데 실수할수도 있고 말기암투병중인 제 아버지 안쓰럽고 애틋한 마음에 딸한테 잘못이라면 잘못한건데 그런상황에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족끼리 따박따박 잘잘못 따지는거 전 딸입장인데도 소름끼쳐요...설마 시어머니가 설령 손녀주려던 게장이 암투병하는 사돈한테 갔다는걸 알게된들 그게 그렇게 화나고 얄미울까요? 경우가 아니라서 자기가 게장해다 아버지 드렸어야 한다는 분들 암투병 아버지에 재수하는 딸있는 어머니가 평소에 그렇게 칼같이 깔끔하게 경우 따질정도로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있을것 같은가요
    글쓴분 상황만 대충 봐도 마음쓸것 신경쓸것 많은 상황인데 정작 본인 마음 추스리고 위로받을 곳은 없을것 같아 안쓰럽네요

  • 293. ..
    '20.10.5 9:26 PM (211.179.xxx.135)

    한마리만 주진 않았을텐데
    반 나누지 그랬어요

  • 294. --
    '20.10.5 9:30 PM (121.182.xxx.23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따끔하게 타일러야 됩니다.
    아프신 할아버지 드렸다면 당연히 잘했다고 엄마를 위로해야지~~
    세상 어느 부모인들 자식이 좋아하는 음식 먹이고 싶지 않은 부모가 있을까요?
    그렇지만 저라도 편찮으신 아버지를 보면 안타까워서 그렇게 했을 거 같아요.
    편찮으신 부모님보면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텐데 따님까지 한몫을 거드네요...토닥토닥~~
    따님이 아직은 철이 없어서 그러니까 살살 달래 타이르세요~~

  • 295. 라라라
    '20.10.5 9:35 PM (121.101.xxx.124) - 삭제된댓글

    애들 어릴때시댁에서 받은 세뱃돈이나 용돈도 철저히 계산해서 애들 줘야겠네요

  • 296. ㅇㅇ
    '20.10.5 9:37 PM (58.145.xxx.10)

    저는 딸이 아니고 먹을 거 좋아하는 외아들이 있는데요.
    취준생이라 스트레스가 재수생 못지 않아요.
    근데 저 상황이면 잘했다고 할 거 같은데...
    따님이 할아버지와 별로 정이 없으신가요?
    아무리 그래도 전 따님이 좀 너무한다 싶은데.

  • 297. 저는
    '20.10.5 9:47 PM (112.156.xxx.235)

    딸이 싸가지가없는것같은데요~?

    저같음 잘했다고 엄마 칭찬할것같은데

  • 298. 우주
    '20.10.5 9:54 PM (121.182.xxx.233)

    원글님~~
    따끔하게 타일러야 됩니다.
    아프신 할아버지 드렸다면 당연히 잘했다고 엄마를 위로해야지~~
    세상 어느 부모인들 자식이 좋아하는 음식 먹이고 싶지 않은 부모가 있을까요?
    그렇지만 저라도 편찮으신 아버지를 보면 안타까워서 그렇게 했을 거 같아요.
    편찮으신 부모님 보면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 텐데 따님까지 한몫을 거드네요...토닥토닥~~
    따님이 아직은 철이 없어서 그러니까 살살 달래 타이르세요~~

  • 299. 참고로
    '20.10.5 10:11 PM (114.204.xxx.131)

    넌씨눈일수있으나 말기암환자 게장먹으면안될거같은데

    저희엄마도 드시면안되거든요 날것은전부다...
    면역력이낮으셔서 암환자가먹으면 안된다고들었어요

    아버님이 아마딸생각해서 못먹는다말못하고받으신거같은데요

    예전이야 따님에게그리말했음 제가딸이라면
    어쩔수없지라고말햇겟ㄷ지만
    요새애들은 자기의사표현정확히합니다

    의견존중해주시고그래도 엄마도 엄마아빠라 그랬다고
    너도소중하지만 아빠생각이먼저났어 미안하다라고사과하심되는거죠뭐

  • 300. 감정코칭
    '20.10.5 10:13 PM (1.224.xxx.37) - 삭제된댓글

    .딸이 얼마나 게장을 좋아하는지, 특히 할머니 게장을 평소에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원글님의 친정아버지와 어떤 과거를 가지고 계신지 등의 배경 지식 없이 딸이 나쁘다 엄마가 나쁘다 논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단지 딸이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면, 감정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니 일단은 그 감정을 공감해 주시고, 그리고 나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고,사과를 하셨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딸은 자신의 섭섭한 마음을 이해해 주지 않고 책망하는 엄마에 대해 불편한 상태가 되었던것 같아요.

  • 301. 감정코칭
    '20.10.5 10:29 PM (1.224.xxx.37)

    딸이 얼마나 게장을 좋아하는지, 특히 할머니 게장을 평소에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원글님의 친정아버지와 어떤 과거를 가지고 계신지 등의 배경 지식 없이 딸이 나쁘다 엄마가 나쁘다 논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단지 딸이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면, 감정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니 일단은 그 감정을 공감해 주시고, 그리고 나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고,사과를 하셨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딸은 자신의 섭섭한 마음을 이해해 주지 않고 책망하는 엄마에 대해 불편한 상태가 되었던것 같아요.

  • 302.
    '20.10.5 10:33 PM (175.113.xxx.44) - 삭제된댓글

    중간중간 가정교육 운운하시는 분들 진정 꼰대 맞구요.
    이런 꼰대들은 댓글이 짧아요.
    그저 어린것들이 감히 라느니 인성이 글렀다느니 그런 말 말고는 할말이 없거든요.
    한마디로 논리가 없어요.

  • 303. dd
    '20.10.5 10:54 PM (96.9.xxx.36)

    아버지 아프시면 아버지 드릴수도 있지. 딸은 그런것도 이해못하고.

    아 그래? 그래 알았어. 하고 말겠구만.

    뭘 섭섭하다느니... 철딱서니가 없긴하네요. 그래도 투정 부린건데... 엄마가 좀 받아주시지. 딸도 서운할듯.

  • 304. ...
    '20.10.5 10:55 PM (125.177.xxx.158)

    딸한테 외할아버지 갖다드리자 물어라도 보지 그러셨어요.
    대한민국에서 게장이 시어머니만 담을 줄 아는 것도 아니고
    맛있는 수제 간장게장 파는데가 널리고 널렸는데
    왜 할머니가 손녀 주라고 한 게장을 맘대로 주세요.
    그건 아니죠.
    게장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아이 감정따윈 생각도 안하고 님 마음대로 행동하는 그 모습에 아이가 더 분노했을 겁니다

  • 305. ㅇㅇ
    '20.10.5 11:28 PM (39.7.xxx.126)

    장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아이 감정따윈 생각도 안하고(!!!!!)
    님 마음대로 행동하는 그 모습에 아이가 더 분노했을 겁니다 22222222222222222

  • 306. ..
    '20.10.6 1:09 AM (61.254.xxx.115)

    진짜 요점.포인트를 모르시는분이 너무 많아서 답답해요 딸한테 물어볼생각도 없이 자기생각대로 무시하고 스킵한게 문제구요 물어봤다면 따님은 분명히 할아버지도 맛보시게 드리고오라고했을겁니다 전부다든 일부든 말이죠 엄마맘대로 후통보하면서 잘했다고 이해받길바라니 딸이 기분나쁘다고한것이구요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내가결정하는거에 무조건 순종해라~가 기저에 깔려있어요 이게 잘못됐단거에요 합리적이지못하고 미개한거라구요 존중했다면 이럴일이 일어나지도않아요

  • 307.
    '20.10.6 11:53 AM (115.23.xxx.156)

    에휴 댓글들보니 ㅡㅡ

  • 308. 원글입니다.
    '20.10.6 12:43 PM (121.157.xxx.24) - 삭제된댓글

    드디어 베스트글에서 사라졌구나 안도했는데
    부끄럽게도 오늘또 새롭게 등극했네요.

    저는 사족이 많으면 내용이 왜곡될까봐. 최대한 부연설명을 안썼는데
    저위 감정코치님 댓글을보니 조금만 덧붙여봅니다.


    딸이 얼마나 게장을 좋아하는지// 많이 좋아합니다.

    특히 할머니 게장을 평소에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시어머니 게장은 단언컨데 제가먹어본 게장중에 최고가 아닐까 백화점 꽃게나 유명한 한정식집보다 맛있어요. 비린내 전혀없고 고소하고 깔끔함. 1년에 몇번 못가지만 그래도 시댁갈때마다 아이들을 위해서 늘 준비해 주신답니다. 특히 딸이 좋아했어요.

    친정아버지와 어떤 과거를 가지고 계신지//자라면서 아버지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잔소리나 상처되는말 들어본적없고, 자식들에게 훈계보다는 옛날이야기나 역사이야기, 고사성어에얽힌 일화등으로 삶의 지침등을 우회적으로 알려주시는 분이셨습니다. 같은이야기도 아버지가 해주면 그렇게 재미있었어요. 초등때 학교숙제 특히 시짓기등은 아버지께 꼭 검수를 맡을정도였죠. 옛날분이라 다정다감은 아니지만 늘 선비같은 분, 나무와같은 분이셨어요. 엄마와 부부싸움도 제기억엔 딱 한번 있어요. 엄마말이라면 자다가도 들어줄정도로 금슬도 좋으시고 어려서 새벽에 깨면 엄마아빠는 늘 한두시간넘게 대화중이셨어요
    지금도 엄마가 걱정되서 최대한 정신력으로 버티시구요. 뼈만 앙상하세요.
    말기암이시지만 아프다는말도 한번안하시고 끙끙대지도 않으세요. 저희가 물어보면, 괜찮다. 안아프다 그러세요.
    그러니 자식들이 더 알아서 챙기는게 있어요.
    병원에서는 뭐든 입맛당기시는건 이제 아무거나 드셔도 된다고 하셨거든요. 음식가리는게 무의미하고 입맛떨어지지않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명절엔 시댁에서 바로 친정으로 갔다가 저희집으로 왔기에 전 정말 게장을 보는순간 눈이 멀은거죠.
    결국 아버지는 그게장을 껍질에 비벼서 참으로 맛나게 잘 드셨답니다. 제가 입에 넣어드리려는데 스스로 비벼서 드시더라구요.

    참고로 시어머니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분이세요. 어질고 현명하신 분이죠. 물론 제가 달라고 하면 주셨겠지만 부담가실까봐 말씀안드렸어요. 시어머니는 사돈 맛난거 사드리라고 거금도 시아버님 몰래 저 주셨어요.

    이상 배경지식이었습니다.

    딸도 순간 맛있는 할머니의 게장을 못먹은게 많이 섭섭해서 엄마에게 투정부린건데 섭섭한 마음을 전혀 이해해 주지 않고 오히려 엄마가 화를 내니 그랬을 테지요.

    저희집은 이제다시 평화로워졌고, 딸도 미안했는지 엄마에게 더 다정하게 굴고, 전 딸을 더 존중하는 법을 깨달았으니, 저에겐 13년 지기 82덕을 이번에 톡톡히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309. 원글입니다.
    '20.10.6 12:47 PM (121.157.xxx.24)

    드디어 베스트글에서 사라졌구나 안도했는데
    부끄럽게도 오늘또 새롭게 등극했네요.

    저는 사족이 많으면 내용이 왜곡될까봐. 최대한 부연설명을 안썼는데
    저위 감정코치님 댓글을보니 조금만 덧붙여봅니다.


    딸이 얼마나 게장을 좋아하는지// 많이 좋아합니다.

    특히 할머니 게장을 평소에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시어머니 게장은 단언컨데 제가먹어본 게장중에 최고가 아닐까 백화점 꽃게나 유명한 한정식집보다 맛있어요. 비린내 전혀없고 고소하고 깔끔함. 1년에 몇번 못가지만 그래도 시댁갈때마다 아이들을 위해서 늘 준비해 주신답니다. 특히 딸이 좋아했어요.

    친정아버지와 어떤 과거를 가지고 계신지//자라면서 아버지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잔소리나 상처되는말 들어본적없고, 자식들에게 훈계보다는 옛날이야기나 역사이야기, 고사성어에얽힌 일화등으로 삶의 지침등을 우회적으로 알려주시는 분이셨습니다. 같은이야기도 아버지가 해주면 그렇게 재미있었어요. 초등때 학교숙제 특히 시짓기등은 아버지께 꼭 검수를 맡을정도였죠. 옛날분이라 다정다감은 아니지만 늘 선비같은 분, 나무와같은 분이셨어요. 엄마와 부부싸움도 제기억엔 딱 한번 있어요. 엄마말이라면 자다가도 들어줄정도로 금슬도 좋으시고 어려서 새벽에 깨면 엄마아빠는 늘 한두시간넘게 대화중이셨어요
    지금도 엄마가 걱정되서 최대한 정신력으로 버티시구요. 뼈만 앙상하세요.
    말기암이시지만 아프다는말도 한번안하시고 끙끙대지도 않으세요. 저희가 물어보면, 괜찮다. 안아프다 그러세요.
    그러니 자식들이 더 알아서 챙기는게 있어요.
    병원에서는 뭐든 입맛당기시는건 이제 아무거나 드셔도 된다고 하셨거든요. 음식가리는게 무의미하고 입맛떨어지지않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명절엔 시댁에서 바로 친정으로 갔다가 저희집으로 왔기에 전 정말 게장을 보는순간 눈이 멀은거죠.
    결국 아버지는 그게장을 껍질에 비벼서 참으로 맛나게 잘 드셨답니다. 제가 입에 넣어드리려는데 스스로 비벼서 드시더라구요.

    참고로 시어머니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분이세요. 어질고 현명하신 분이죠. 물론 제가 달라고 하면 주셨겠지만 부담가실까봐 말씀안드렸어요. 시어머니는 사돈 맛난거 사드리라고 거금도 시아버님 몰래 저 주셨어요.
    딸에게 말한것도 어머니에게 들킬까봐가 아닌, 할머니의 사랑을 말로나마 전해주고 싶은거였죠. 아이들을 특히 예뻐하시거든요.

    이상 배경지식이었습니다.

    딸도 순간 맛있는 할머니의 게장을 못먹은게 많이 섭섭해서 엄마에게 투정부린건데 섭섭한 마음을 전혀 이해해 주지 않고 오히려 엄마가 화를 내니 그랬을 테지요.

    저희집은 이제다시 평화로워졌고, 딸도 미안했는지 엄마에게 더 다정하게 굴고, 전 딸을 더 존중하는 법을 깨달았으니, 저에겐 13년 지기 82덕을 이번에 톡톡히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310. 감사
    '20.10.6 4:15 PM (119.193.xxx.222)

    원글님 다시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저 너무 궁금해서 다시 들어와봤거든요
    이 케이스가 정말이지 가족간의 소통 대화 존중.
    이런거 공부하기에 너무 좋은 케이스 같아요

    시간 지나더라고 지우지 말아주시길요 ;;;;

    그리고
    행복하세요~~ ^^

  • 311. ....
    '20.10.6 7:14 PM (211.36.xxx.75) - 삭제된댓글

    그깟 게장 때문에 딸이 화냈다고 생각하는 단세포 엄마들이 이렇게나 많으니 많은 딸들이 엄마랑 등지고 그 폭력성에 괴로워하는 거죠.

  • 312. 아이스
    '20.10.12 3:54 AM (122.35.xxx.26)

    혹시나 해서 와봤는데 원글님 마지막 댓글보니
    딸도 정말 이해가고 원글님도 이해가고
    시어머니 존경한다니 속이 깊은 분 같네요
    이런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더 포용하면서 해결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네요
    저도 10세 아들과 서로 대화가 부족해서 서로 감정 상해 넘어가는 일 많은데... 이해하려고 한 번 더 감정을 물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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