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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아들

조회수 : 2,801
작성일 : 2020-10-01 03:38:55
고3 아들이 지거국으로 수시를 썼어요.
1곳만 안정권이고 나머지는 모두 상향인데  평소에 열심히 하는 아이는 아니고
시골 고등학교라서 모의 성적은 거의 안나와요.

수시접수후에는 열심히 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화요일부터 학교가 휴가를 시작해 독서실에
간 줄 알았는데 퇴근후에 보니 침대위에 있어서 제가 얼른 독서실에 가라고 하며 최저 맞추야 하지 않겠냐고
잔소리를 했더니 아이가 빡져서 오늘은 아에 지 방에서 나오질 않네요. 아마 내일도 빡쳐 있을것 같습니다

뭐 이런 일은 자주 있어서 놀랍지 않아요. 지 맘에 안들며 공부 안하는것이 일상이고 부모속을 태워요. 아이가 간혹
맥주를 마셔요. 지난 토요일에도 독서실 다녀와서 "맥주사와, 사오면 낼 독서실 갈께" 그래서 저는 사다 냉장고에 두었는데(2달에 1병 정도 마시니 그냥 넘어 갑니다) 그 뒷날 독서실에 안갔습니다. 보통 토요일에 가고 일요일은 쉽니다. 집에서 sns하면서 뒹굴뒹굴 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모두지 이런 식이에요.  "옷 안사주면 공부 안해" 공부를 제 특권으로 여기고 이런식으로 지 요구사항을 얻습니다. 둘째라서 그냥 웃음으로 넘겼더니 이제는 도가 지나쳐요.  중하교때는 제법 어른스러웠는데 고3으로 갈수록 역행을 합니다 요새는 넘 힘들어서 그냥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자 라고 협박이라도 해 볼까요. 아들땜에 불면증이 생겼어요. 

IP : 125.183.xxx.2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0.1 3:43 AM (125.183.xxx.215)

    고3 아들이 너무 지치게 해요. 공부 쪼금 아주 쪼금 한단고 사람을 아주 피말리게 합니다. 공부라고 해봤자 제일 인기없는 지거국 공대 지원한것과 최저 간당간당 한것 가지고 사람 참 약올리고 그러네요. 맘 같아선 그냥 관심 끊고 싶어요.

  • 2.
    '20.10.1 3:45 AM (125.183.xxx.215) - 삭제된댓글

    자기 자식도 미워할 수 있나요? 제가 난 친 자식인데 참 미워요. 내년이 되서 안보고 살았음 싶어요.. 오히려 싫었던 남편과 살고 싶어요.

  • 3.
    '20.10.1 3:47 AM (125.183.xxx.215)

    잔소리 하는것 참았어야 했는데 쉬는날 독서실에 안가고 하루 통으로 날려버린 아이를 보니 화가 나서 잔소리를 해버렸네요. 다 제 잘못이겠지요?

  • 4. 시간
    '20.10.1 3:58 AM (121.176.xxx.24)

    얼마 안 남았어요
    어디든 붙으면 내년부터는 떨어져 지낼테니
    길어야 몇 달
    지켜만 보세요
    맘 비우시고

  • 5.
    '20.10.1 3:58 AM (210.99.xxx.244)

    수시쓰면 대학 간거처럼 해이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수시 안정권이라고 되란보장없어요ㅠ 상향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 6. 467
    '20.10.1 7:28 AM (220.126.xxx.38)

    꼭 합격하길 기원합니다.
    이제 합격하고 나면 공부를 하건
    취직이 되건 말건 신경 끄시길....
    어렵겠지먼유~

  • 7. ....
    '20.10.1 7:33 AM (221.157.xxx.127)

    잔소리할 시기는 아닌것 같아요 독서실 언제가니~? 정도만 하시고 냅두세요 ㅠ 독서실 가도 중간어ㅣ피씨방으로 새는 고3도 쌨다고

  • 8. ㅡㅡㅡㅡ
    '20.10.1 8:11 AM (223.39.xxx.21) - 삭제된댓글

    안정권 믿고 저러겠죠.
    믿는 구석이 있으니.
    그냥 두세요.

  • 9. ..
    '20.10.1 8:45 AM (180.231.xxx.63)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대부분 수시 6개 쓰고 공부하는애들 없어요
    저중에 하나는 붙겠지 생각하더라구요
    끝까지 수능최저 맞추려고 공부하는 애들은 반에서 몇명안됩니다.
    그냥 두세요 휘말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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