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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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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마음을 다쳐서 공부가 안되요

마음 | 조회수 : 3,032
작성일 : 2020-09-25 08:08:45
예전에 모범생이었는데 사람한테 받은 상처때문에
인생을 놓았어요.. 어릴때 왕따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더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일하고 살려고 공부하려는데
너무 집중이 안되네요 .. 예전같으면 다 아는 토익문제들도
전혀 모르겠고요..

40분강의를 2시간동안.. 새벽에 일어나들었어요
하고싶은 마음은 큰데 또 그게 너무 괴로워요..

공부하려고할때마다 더 안좋은 생각이 크게 들어요...

그냥 공부포기하고 단순 일용직하며 살까요.근데 이리 살아도
제 맘은 죽은거라.. 원래 학창시절 공부로 성공하려고 열심히 공부했기때문에
일용직 이런거 하면 못견뎌죽을지도 몰라요..자괴감땜에요
근데 부모님때문이라도 죽진 않을건데

공부해서 제가 잘되면 그 사람들이 욕할거 같아요..
전 이미 비정상인데..

내가 너무 아픈데 그 사람들이 몰라요 날 나쁘다고 하지..

정신과가서 약먹는다고 해결될지 모르겠어요..
공부하려하면 더 힘들고 괴롭고
또 생각나고..


제가 맘이 편할땐.. 페북에 사회지도층같은 분들이
소외된 이웃 감싸는 게시들볼때..
그때 맘이 따뜻해져요..아 나도 사회의 일원이구나..라면서요
제가 아마 그 페북에있는 사회지도층 같은 사람만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은 안좋아하나봐요..

난 공부 열심히하고 살고 싶은거 뿐이었는데
뭐가 그리 잘못했을까요..
IP : 180.71.xxx.1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0.9.25 8:21 AM (223.38.xxx.10)

    진짜 옛날 마음이 다쳐서인지 공부 간만에 하면서 잘 안되고 그래서 불안하고 기분안좋으니 이런저런 딴생각하는건지 잘생각해보세요. 운동도 몇년간 안하다 갑자기하면 몸힘들고 체력도 안되고 잘하지도못해요 그래도 꾸준히 하면서 다시 제 궤도에 올리는거고 공부도 똑같아요 지금 잘안되는거 당연하고 다시 시작한지 며칠 되지 않았죠? 적어도 몇달은 해야 하루에 세네시간 앉아있을 체력이랑집중력 정도 생길거에요. 성적은 오르지도 않고요. 오르려면 그거에서 또 꾸준히 몇달 해여해요. 세상에 공짜 없어요. 나는 마음이 다쳤고 불쌍한 사람이고 세상원망하고 위로가 필요하고 이건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고요 그런 우울함에 빠지거나 위로를 받으면 자존감과 기분이 나아지고 치유되는게 아니라 더 나빠집니다. 악화시켜요. 오히려 지금 당장 현실을 받아들이고 주제파악하고 정신차리는게 지금은 너무괴로운것같지만 그건 나아지게 하는 일이에요. 그렇게 내려놓고 포기하고 2-3년지나면 마음 편해지는게 아니라 지금보다 훨씬 상황은 나빠지고 지금보다 마음은 열배 괴로울거에요. 진짜 죽고싶을걸요? 지금보다 힘들어지고 싶으세요? 포기하면 편해지는게 아니라 더 괴로워져요. 지금보다 더 괴롭지않기 위해서 그 괴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오늘 하는거다 생각하세요.

  • 2. 토닥토닥
    '20.9.25 8:23 AM (125.184.xxx.90)

    누구도 다른 사람의 삶에 입을 대는 건 오지랍에 죄짓는거라 생각해요. 원글도 남의 죄로 인해 상처입는 자신을 스스로 토닥토닥해주세요. 내 탓이 아니다. 나는 컸으니 괜찮다. 라고 어릴적 상처받은 자신을 위로해주세요.. 인간은 포기하지 않으면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더 사랑해주세요. 이제 남 눈치따위 보지 마시구요.

  • 3. ..
    '20.9.25 8:23 AM (180.70.xxx.108)

    저도 고등학교때 전교왕따였는데 공부잘했구요
    저는 피해의식 엄청 가지고 살고 대학은 잘갔지만 정신이 완전 무너졌었어요
    서른 넘어 다시 공부 잡았고 평범한 삶을 다시 재건? 해가는중인데
    저는 제 잘못도 보이더라고요
    저는 제가 제일 잘났다는 생각을 아주 강하게 갖고 있었더라고요
    좋게말하면 프라이드가 강한건데 돌이켜보면 세상에 안 소중한 사람이 어딨어요
    친구들이 옆에서 저를 보면서 어이없고 짜증났겠죠
    제가 공부좀 잘한다고 친구들 위에 군림하려한거니까요
    의도했든 아니든 아무튼 저는 저희 부모님이 맨날 저보고 바보라고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무시해서
    저는 제 존재감 피력하겠다고 자존심세운건데
    친구들은 제 속사정 모르니 그냥 재수없다고 생각한것같더라고요
    지금은 그래서 친구들한테 오히려 미안하다 생각들어요
    제가 우리반 분위기를 망친것같아서리ㅋㅋ
    지금은 뭐 누군들 맘에 상처하나 없겠으며 누군들 사연없게나 생각하고
    제 몫하고 남한테 피해안주고 살려고해요
    그러니 사람들도 저한테 뭐라안하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지더라고요
    작성자님 공부 쭉~~~~하시기 바랍니다
    정신과 약도 처방받아 드시고, 상담치료도 받으시고요
    종교 하나 가지시길 권해요 사이비말고요
    할수있는거 모두 동원해서 발버둥쳐 나오시길 바래요

  • 4. 그리고
    '20.9.25 8:27 AM (223.38.xxx.10)

    안좋은 생각을 오히려 피하고 다른 곳에 정신 팔기 위해서 공부하세요. 첨엔 공부 간만에 하면 공부 하기싫고 잘모르겠고 그래서 앉아서 자꾸 딴생각 나는데 이걸 공부해서 뭐가 되야야지 이런 미래지향적인 생각 하지마시고 하루에 2시간 3시간 운동한다 생각하고 이걸로 뭘 해야겟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체조한다생각하고 몇달하세요 제말 듣고 그렇게 3달만 하고나면 거짓말처럼 집중력도 나아지고 생각도 안날거에요 님만그런게 아니라 모든사람이 간만에 공부하면 다 그렇고요 저도 명문대나왔는데 간만에 공부하면 2시간도 못앉아있겠고 딴생각 싫은친구생각 나고요 서울대나온 제 남편도 그래요 그런 기간을 지나고 집중력이 올라가는시간이 오는거에요 징징대지말고 매일 그냥 일단3달해본다 생각하고 해보세요

  • 5. ㅇㅇ
    '20.9.25 8:28 AM (49.142.xxx.36)

    공부 말고 마음을 다쳐도 할수 있는 다른 길을 찾아보세요.
    마음뿐 아니고 몸도 다쳐서 공부 할수 없는 사람들도 열심히 합니다.

  • 6. 에구
    '20.9.25 8:31 AM (211.219.xxx.237)

    맘이 아프네요.
    내가 내자신을 비정상이라는 생각부터
    바꾸고 내가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해 주세요.

  • 7. ...
    '20.9.25 8:33 AM (117.111.xxx.136)

    왕따 한 애들이 ㅂㅅ이에요
    그애들 실컷 욕하고 저주하세요
    그냥 운이 안좋아 교통사고 같은가 당했다 생각해야지
    님 마음까지 잠식해들어가게 하지 마세요

  • 8. ㅇㅇ
    '20.9.25 8:34 AM (180.71.xxx.130)

    아 고마워요 ㅠ ㅠ 네 포기안하고 미래생각안하고 뭘해야지 이런 생각도 안하고 운동한다 생각하며 2시간씩. 3시간씩. 이렇게 생각하니까 좀 낫네요.. 포기하지말고 계속해볼게요 댓글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ㅠ ㅠ

  • 9. ..
    '20.9.25 8:35 AM (110.174.xxx.98)

    현실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그대로라고 해도
    우울증약 먹으면 많이 좋아져요.
    같은 문제라도 훨씬 편하고 긍적적으로 바라보게 돼요.

  • 10. 종종
    '20.9.25 8:37 AM (115.143.xxx.140)

    힘들때 들러서 글 올려주세요. 82에 좋은 분들 많아요.
    그리고 음악 들으며 걷기운동 추천해요.

    병원가서 약 처방 받는것도 추천해요. 일단 머리를 배우고 생각이 단순해지면 공부에 더 집중할수 있을거에요

  • 11. ㅇㅇ
    '20.9.25 8:42 AM (180.71.xxx.130)

    제가 82 도움이 절실하면서도 인터넷상에서도 악플폭탄공격 당해봐서 조심스럽네요 ㅠ 댓글다는 것도 조심스럽구요.. 운동도 하고 공부도 조금씩 포기하지 않고 힘들어도 꾸준히 해야겠어요.. 댓글들 고마워요~

  • 12. ..
    '20.9.25 8:54 AM (223.38.xxx.102)

    마음 안좋을때 적당한 운동이 제일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내가 아픈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자신을 잘 돌봐주세요 토닥토닥해주시고요

  • 13. ㅇㅇ
    '20.9.25 10:25 AM (218.150.xxx.104)

    제가 잠시 나마 기도해 줄께요 그리고 산책이랑 작은 식물 하나 가꾸기해요 다 잘될꺼예요

  • 14. 보세요
    '20.9.25 10:37 AM (110.70.xxx.193)

    원글님~ 이런 저런 것 상관 없이 오늘 꼭 신경정신과 예약하세요.

    그렇게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고패턴이 우울증이예요.
    다른 사람이 나를 나쁘게 생각할 것 같은 것, 그게 계속 상처가 되는 것도 정상적인 사고의 흐름이 아니거든요.
    약 드시면 신기할 정도로 그런 생각들이 다 끊겨요.
    아직 어린 것 같은데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미래를 위해 더 활기차게 좋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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