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 스위치 하나도 가볕게 끄는법 없이 주먹으로 쳐가면서 끄는지 불끄는 소리까지 들으며 살았는데
이사갔습니다.
어느날 갑자기요 ^^
이사가는 날은 최후의 발악을 하더만요. 장농 집어던지는 소리가 오전 내내 났습니다만
그 소리가 마치 음악 처럼 들리더라구요
그런데 일주일 정도는 정말 조용했는데
그 뒤로 마치 멀리서 들리는듯한 소리가 나더니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날 마다 조금 씩 소음의 양상이 다양해지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소리가 점점 커져요.
그 뒤로 이사오는거 전혀 못느꼈는데요
우편함을 보면 항상 깨끗이 비워져 있구요
귀신이 이사온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