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인데 요즘 외고 진학 어떤까요?

[폴리]

중3 아이 진로 때문에 머리가 아프네요.

경기도에 사는데 아이는 성남외고나 수원외고 영어과를 희망하고 있어요.

근데 진로고민만 하느라 생기부관리도 거의 안하고 자소서 준비도 안돼 있어요. 외고에서 보는 영어 국어 사회 성적은 올A라고 가정할때 외고 가는거 어떤가요?

저는 내신 관리하기 쉬운 집근처 일반고를 권하는 편이구요.

아이는 좀 공부 분위기 좋은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싶어합니다.

영어는 학원다니다가 지금은 집에서 혼자서 부족한 거 공부하고 있어요. 수학은 학원 다니며 중상정도로 꾸준히 하는 편이구요.

요즘 외고 안가는 추세라는데 그래도 아이가 원한다면 보내야 할까요?

딱히 자기가 문과인지 이과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근데 외고는 문과확정이라서 나중에 대학 진학할때도 이과선택을 못해 불리할거 같아서 고민됩니다.

[전]

전 그래도 보내라고 하고 싶어요.
학군 좋은 동네 사는데 82에서 지방 일반고 내신 성적과 모의 점수의 괴리를 들으면 너무 크더라고요.
여기선 2~3등급도 수능 점수와 논술로 인서울 당연히 하는데다, 꽤 괜찮은 대학 합격하기도 하는데..
관리와 분위기는 나름 중요하지 싶어요. 아이가 원하면..더구나.

[....]

문과는 외고 국제고 가는게 유리한거같아요..
이과는 일반고 괜찮고요

[...]

확실히 어문계열 갈거면 외고가 유리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특히 이과) 일반고가 좋지요.

[..]

수원외고가서도 수학 못하니 바닥깔고 원연캠퍼스 비인기과 가던데요.

[폴리]

아이가 수학성적은 괜찮은 편입니다.
내신 전과목 올a이고 수학도 최상위권은 아니치만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어요.

[외고]

국어영어사회 과목 a는 흔해요
수학선행이나 수학적머리 제2외국어 여기서 외고는 등급이 갈려요
그리고 수행폭탄입니다 성격이 내성적이기 보단 외향적성격이 발표수업 수행모둠 평가 기숙사생활시 좀더 적응력이 좋은것 같구요 쏟아지는 수행폭탄을 잘견딜정도로 기본 글쓰기 영어에세이 정도는 술술 막힘없이 잘해내야 합니다
더불어 시간이 모자라니 수학 미리 선행 많이해서 수학을 잘하면 외고서는 매우 좋아요 영어는 모두 잘하니까요
제2외국어도 다들 잘합니다 언어적 감각이 있는 학생들이 오니까요 중학교 내신은 잊으세요
지역서 공부 좀 많이 시키고 잘하는 학생 많다는 중학교서 주요과목은 3년내내 올a였고 기가 도덕과목서 한두번 b가 있어 특목고서 일반고로 진학했어요
지역서 공부 좀 시킨다는 학교고 타 학교 전교권 학생들 몰렸다는 인기 좋은고등 진학했어요
들어갈때 반에서는 1등 입학은 전교 10등안이라고 담임샘이 하셨고 기대되는 학생이란 소리 들었는데 이번 1학기 성적 상상못한 등급대 가장 자신있는 영수만 겨우 1등급 나왔어요 두과목다 평균 40.50점대인데 1등급은 95까지네요
울아이는 만점였고 수행에서 1점 깎였어요
암기과목은 서술행 감점에서 1.2점으로 등급훅 나가구요
아이멘탈도 나가고 ..상위권은 엄청 일반고도 치열해요
외고는 특히나 여학생들 강세다 보니 더욱 치열하다고 합니다
외고 5등급아래는 정시로 돌리는데 문과 정시는 진짜 힘들어요
지금 국영사 a는 진짜 별거아닙니다
200점짜리 a도 있고 89.5점짜리 a도 있어요

[윗분말씀동감]

중학내신은.. 최상위권 아닌다음엔 아주 큰 의미는 없는듯요.

전과목 a.. 저희동네 나름 학구열높은곳인데 30%되요.
외고는 국영사.. 세과목부터 보고 다른과목 봤던거 같은데, 그냥 원서넣을수 있는 기본 성적이라고 보심 되구요.
자소서, 면접준비 지금부터라도.. 하시구요.
저희애 고입입시할때.. 진로 미리정한 아이들 연초부터 자조서, 면접대비 하더라구요.

꼭 외고를 가지않더라도, 자조서쓰기, 면접준비.. 이건 고등때도 많은 도움되더라구요.
저라면 아이가 문과성향이라면 외고 보낼거 같아요.
내신받기쉬운 고등학교.. 정말 아이들 공부안해도 분위기에 휩쓸려 아드님도 공부안할수 있거든요.
이과라면.. 일반고 보내서 학원많이 돌리면서 내신챙겨야죠.

[수정요]

외고는 영어보고 국어 사회.. 이렇게 봤던거 같네요.
저희애는 외고갈까 국제고갈까 고민하다가 국제고에 원서 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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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반고는 확실히 이과위주이긴 해요. 이과쪽은 최상위권이 의료계열로 빠져버리고 카이스트 포항공대 이런쪽으로도 가버리기 때문에 인서울에 합격시키기가 문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이에요. 수학 좀 하는 문과성향의 아이들은 외고가 나을것도 같네요. 근데 내신따기는 진짜 쉽지는 않을거에요. 대부분 여자애들이 외고를 진학하는데 그 내신따기의 치열함은ㅠㅠ 외고임에도 수학에서 판가름나니(다들 영어는 잘하므로) 수1 수2 여력이 되면 확통까지는 훑고 가야할거에요. 전공할 외국어도 미리 공부해가면 좋겠네요.

[....]

아직 아이 자신이 문이과가 확실하지 않고 공부분위기가 좀 되는 학교를 원한다면 자사고나 비평준지역 기숙사 있는 일반고도 생각해보세요.
경기도라 하시니 북일고, 동산고, 양서고 같은...일반고 내신도 쉽지는 않아요.
외고 특히 영어과는 원어민 수준이 아니면 영어 내신등급이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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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반고 진학, 내신에 집중하는게 입시에 유리해서 외고는 잘 안가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