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어머니 오지 말라고 하더니

ㅋㅋ 조회수 : 2,690
작성일 : 2020-09-21 13:33:24
울 어머님 지역도 확진자 늘어나고 저희지역도 확진자 많은 편이고요.
어쨌든 우리는 이번 추석땐 양가 모두에 이동안하고 집에서 보내기로 하고 그 전이나 후에 만나자고 합의를 했어요. 어짜피 차례도 안지내니.
그런데 울 어머님 먼저 제의 하셔놓고 심술이 나시는지 거의 매일 전화로 트집을 잡으시네요 ㅎㅎ
안가는것도 아니고 전 주에 내려가 만나뵐거고 원래 차례도 없애서 안지내고요.
어짜피 내려가면 제가 반찬 다 해서 내려가서 어쩌피 똑같이 일박 할거고요.
어짜피 똑같이 하는데 휴일 긴데 아마도 그 휴일간 제가 뭔가 가족들과 어디라도 갈까 두려우신가봐요.
주말마다 전화로 제게 묻고 남편에게 묻고 애 한테도 물으셔요. 아 근데 어디 안갔었냐고요.
며느리만 좋은거 아니고 아들이 오히려 못나가 환장이고 한참때인 손주 코로나로 나가지도 못하고 사는데 산책이라도 다녀오면 그게 그렇게 심술 나시는 일일까요? 아흔 바라보는 나이고 좀 순해지시려나 했는데 아주 짱짱하게 사람 괴롭히고 사시네요.
어제도 제가 보낸거도 아닌데 이 드러운 물뚝뚝 흐르는거 니가 보낸나. 이러면서 역정부터 내는 전화를 하시고 그게 알고 보니 남편 큰집인거 같은데 거기 주소를 왜 제게 물어요.
모른다고 아범한테 물어보셔요 하니
걔가 뭘 아냐고.
아니 제가 연끊고 사는 남편 큰집이랑 연락 하고 사는 줄 아시는지. 웃기는거죠. 제가 왜 그집이랑 연락을 해요. 근데 어머님은 안 믿으셔요. 음흉한짓을 어머님이 늘 하시니 저도 그러는 줄 아셔요.
전 이름도 기억 못하는데다 말도 안섞어본 인연 끊은 친척을 제가 뒤에서 연락하고 어머님 욕하고 그럴 거라고 짐작하는 저 인성.
남편은 그냥 질러보는거라는데 전 되게 웃겨요. 그걸 왜 제게 그냥 찔러보나요? 그게 의심되는 부분없어도 한번찔러보는건 뭔가 나올 게 있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그냥 명절때 간다고 할까봐요.
부산인데
전 부산며느리로 이십년
바다는 내려가고 올라갈때 남편이 한 이십분씩 구경시켜주는게 전부에요.
몇박며칠 휴가로 내려가도 어디 바다가 뭐 볼게 있다꼬.하면서 그동네 산책로 데리고 가시고 세네살 애들 걸려서 등반하는데 한시간 걸리는 동네 산 데리고 가셔서 그뒤론 안갔어요.
일단 제가 재밌을거 같다. 애들보고 웃는다 싶으면 절대 안하고 싶으신가봐요.
왤까요.
그래서 며느리들 일찍 죽고 인연 끊고 이래도 느끼는거 전혀 없으셔요.
IP : 223.62.xxx.2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피친구
    '20.9.21 1:49 PM (118.222.xxx.201)

    마음이 불편하시겠어요. 그런 심술과 트집은 어찌해볼 수가 없으니까요.

  • 2. ,,
    '20.9.21 2:10 PM (211.212.xxx.148)

    사는게 피곤하겠네요
    아흔정도인데도 아직까지 의심하고 미워하고,,,

  • 3. ㅁㅁㅁㅁ
    '20.9.21 6:38 PM (119.70.xxx.213)

    치매에요?왜 그러신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976 새로운미래 광주 호남 선대위 출정식 (6:10부터 라이브) 26 live 2024/03/28 758
1579975 조국펀드요 11 ㅎㅎ 2024/03/28 1,043
1579974 조국을 지지하는 소소한 이유 17 .... 2024/03/28 2,010
1579973 은행예금이요..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 2024/03/28 1,925
1579972 조국혁신당 펀드 7 입금 2024/03/28 806
1579971 글로우 쿠션을 처음 써본 오십대중반의 소감 4 ㄱㄱㅣ 2024/03/28 2,148
1579970 고1 3모 결과 처참하네요 15 2024/03/28 3,602
1579969 오늘 KBS 여론조사 보고 선거 끝났다고 하네요. 23 ... 2024/03/28 5,525
1579968 식세기 식초 쓰는 것 괜찮은 거죠? 4 .. 2024/03/28 961
1579967 못된것들이 무능하기까지 하니 나라가 이 꼬라지 2 상민폐당 2024/03/28 488
1579966 이재성선수 6 축구국대 2024/03/28 1,024
1579965 지민비조 중요해요. 35 ... 2024/03/28 2,903
1579964 미녀와 순정남을 봤어요 3 그놈의밥 2024/03/28 2,232
1579963 이재명대표보고 자전거버리고 와 안기는 아이 15 ... 2024/03/28 2,011
1579962 5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ㅡ 정치번역기 : 화합이란 이런 것.. 1 같이봅시다 .. 2024/03/28 206
1579961 아버지께 투표 어디 어디 하시라고 딱 찝어드렸습니다 8 선거운동 2024/03/28 1,013
1579960 요트로 세계일주하는 한국 아저씨의 '반전' (펌) 3 보셨나요? 2024/03/28 2,245
1579959 금값올랐다해서 팔고왔어요 32 오우 2024/03/28 9,700
1579958 한동훈은 토론을 10 .... 2024/03/28 1,565
1579957 오늘부터 선거운동 82님들 조심하세요 10 조심 2024/03/28 1,121
1579956 2000년대 중반 4인조 클래식연주 그룹 아시는 분 문화 2024/03/28 286
1579955 왜 호접난 꽃이 필까요? 9 ... 2024/03/28 1,387
1579954 미용실에서 계속 어머니 어머니 ㅜㅠ 32 싫은 호칭 2024/03/28 5,518
1579953 크리스천분들께 -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님 설교 추천드립니다 8 ........ 2024/03/28 938
1579952 오늘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조국 대표 오신답니다. 11 .. 2024/03/28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