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 넘어서 이제 잠들까 했는데 갑자기 화재경보음이 울리더라구요
겁나서 전화기만 챙겨서 후다닥 급하게 나갔어요.
워낙에 느긋한 성격의 남편한테도 얼른 나와 얼른 하면서요 ㅠㅠ
나갔더니 저희 말고 한 네집 나왔더라구요. 저희 동에서만
다들 평온..........;;;
경비아저씨께 여쭤보니 지금 조사중이라고 이유 모르겠다고 하시고 ㅠㅠ
그러고 한참 있다 한 20분 서있다 들어갔어요.
근데 또 울리더라구요. 10분 정도 누워있으니. 그래서 겁나서 또 나갔더니
그땐 저희 말고 아무도 안나오고 ㅠㅠ
그래서 아 무서워 못들어가겠어 하니 남편이 편의점이나 다녀오자 해서
음료 하나 먹고 들어오다가 조사중인 관리실 분들께 여쭤보니
괜찮다고. 누가 장난친거 같다고.조사중이라고 하셨어요 ㅠㅠ
그래서 편히 잠들고 오늘 아침됐는데. 에고 처음 이런 경험 겪어봐서
참 겁나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