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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할 자신이 없네요...

11나를사랑하자 조회수 : 6,149
작성일 : 2020-09-17 17:30:31
남편이 싫어요
살수록 정이 떨어져요
어째 점점 멀어지기만하는지 인연이 아닌건지
도저히 가까워 지지가 않아요
술을 매일 마셔요
식사할때 소주 한병먹고 방에 드러가서 누워있어요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최대한 안건드리고 잔소리도 하지 않아요
만일 컨디션이 안좋을때나 기분상하는 얘기를 했다면
난리가 나요
물건 부수고 욕하고 폭언에...미친개가 따로 없어요
그래서 제가 왠만하면 맞서지 않아요
싸울때 저도 맞서고 지지않으려 하면 절 때릴거에요
그리고 이기적이에요
집안일은 전부 제 차지이고
도와달라고하면 일하느라 피곤한 사람에게 일시키지마라고
또 난리를 쳐요
맞벌이를 해도 집안일은 제 차지에요
매일술먹고 담배피고 건강관리를 안해요
맨날 피곤하고 예민하고 그래요
각방쓴지 오래고 데면데면하게 살아요
장점은 별로 없어요
시부모님이 좋으시다.
성질더러운거 시댁에서 아니까 잘해주는거에요
시가쪽에서 경제적 도움도 약간 있어요
건드리지 않으면 괜찮다
애들한테는 나쁘게하지 않는다
이정도...
어제는 별거아닌걸로 싸웠는데 개난리치고
저는 눈물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자식이고 뭐고 다 놓고 싶더라구요
근데 막상 그렇게 안돼요
무자르듯 딴 자르고 싶은데
미래에 대한 두려움.
도대체 난 왜 이렇게 사는가 ...
죄가 많아서 그럴까요
IP : 1.226.xxx.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관리
    '20.9.17 5:33 PM (120.142.xxx.201)

    안한다니 외롭게 빨리 갈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무시하고 애들과 남 행복 생각하며 사세요

  • 2. ㅡㅡ
    '20.9.17 5:34 PM (223.39.xxx.166)

    다들 가슴에 이혼 카드 품고 살아요
    그러다 좀 나아지면 잊고 살고...
    정말 무 자르듯 안되는게 부부사이 같아요
    애들까지 있으면 더더욱.
    에효~~~
    진짜 이혼하신 분들 대단한 분들예요
    용기, 결단력 있는거죠

  • 3.
    '20.9.17 5:38 P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

    맞벌이로 경제적 능력 있으면 그냥 혼자 사셔도 됨.
    남편보다 원글님이 속병으로 몸 상합니다.

  • 4. 11나를사랑하자
    '20.9.17 5:39 PM (1.226.xxx.43)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시절 난 너무 바보 같았어요
    내 그릇이 그것밖에 안됐으니
    저란 남편을 만났겠죠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남편을
    언제까지 참고 감옥살이해야하는건지
    속죄란 없는건지...

  • 5. 그렇궁요
    '20.9.17 5:42 PM (175.223.xxx.195)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세요. 집어던지는 것도 가정폭력이에요. 사진이라도 찍으시고 부술 때 112 신고하세요. 몇번 신고하면 본인도 주춤합니다. 때리면 당연히 신고 및 상해진단서 떼서 고소하시고요.
    능력없으시면 뒷돈 챙기고 알바라도 하시구요.
    다른 건 몰라도 폭력은 참고사는 거 편 못들어드려요....
    저도 폭력과 외도로 이혼한 애엄마입니다.

  • 6. ...
    '20.9.17 6:07 PM (39.124.xxx.77)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시는게 어떠실지...
    애들땜에 막연하실수 있지만 죽지 않는 한. 이혼하지 않는한 이생활이 계속 이어질텐데 이리 어찌 사실려구요..
    차근차근 준비해보세요.
    그것보다 저런 사람이 이혼은 해줄지가 더 걱정이네요..

  • 7. 에휴
    '20.9.17 6:23 PM (111.118.xxx.150)

    힘들더라도 맘편히 사는게 나을것 같아요.
    맞벌이도 하신다면서 왜 자신이 없나요.
    젤 문제가 남편 폭력성인데 갈수록 심해질거에요.
    나중에 뉴스 나오지 말고 준비를 하세요.

  • 8. ㅡㅡ
    '20.9.17 6:24 PM (59.10.xxx.58)

    이혼이 어디 돈 있다고 쉽게 하나요?

    한가지 확실한거 자신이 죽을만큼 힘들어야
    죽기살기로 탈출하는거예요.
    하든 안하든
    혼자 살 수 있을만큼 독립 키우셔야 되는건 맞아요.

    돈 있어도 이혼 못하는분들도 있는데 그런분들도 자식 때문
    핑계고 자립독립이 무서워 그래요.
    그 정도면 이혼떠나 자립하셔야 됩니다

  • 9. ******
    '20.9.17 6:28 PM (218.236.xxx.76)

    1. 시부모님의 이해와 경제적 도움
    2. 애들한테는 괜찮다
    3. 안 건드리면 괜찮다
    ------
    남편과의 정서적 유대에 대한 기대를 접으시면 편하실 듯.
    그리고, 맞벌이시라니 집안일은 최대한 사람써서(돈들여서) 하세요.
    그럼 남편이랑 부딪히실 일이 많이 줄어들듯 해요.
    남편 건강 문제는 '싫은 사람이 건강관리를 하든지 말든지' 이렇게 생각하세요.
    -------
    정서적 교감을 원하시면 지금이라도 준비하셔서 박차고 나오셔야 합니다. 두렵더라도.

  • 10. 막말로
    '20.9.17 6:28 PM (122.37.xxx.124)

    내가 죽을순 없잖아요. 너무 괴로워서
    이런맘이면
    홀로 서세요. 시간이 덧없이 흘러가요.
    사람은 고쳐쓸수없데요. 그 성격 안변하고요. 절박해지면 돈을 벌고 생활하며
    평온해질거에요. 현실적으론 돈 문제니까. 단 하루라도 행복해야죠. 내삶인데

  • 11. ㅇㅇ
    '20.9.17 6:33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대면대면??


    여기서 에러인거 같은데


    남편입장을 생각해보면 술1병, 경제책임지니 집안일 안하는거 일리있다고 하겠지만


    대면대면이 문제네요


    대화를 상대방입장에서 해보는것이.. 어떨까요??

    불가능해요??

  • 12.
    '20.9.17 6:33 PM (180.67.xxx.207) - 삭제된댓글

    다들 가슴에 이혼 카드 품고 살아요
    그러다 좀 나아지면 잊고 살고...
    정말 무 자르듯 안되는게 부부사이 같아요
    애들까지 있으면 더더욱.2222222

    아는 사람이랑 비슷한얘기 했는데
    성질 더러워 참아주다 이제 애도 다크고 안참고 맞댓거리 했더니 깨갱한다네요
    요즘은 반대가 되가는것 같다고

  • 13. 자녀
    '20.9.17 7:55 P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싫어서 이혼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는데
    아이들 앞에서 만큼은 노노
    그동안의 경험으로 남편의 한계점을 알텐데
    원래 술먹은 사람은 건드리는게 아닙니다
    뇌가 알콜로 인해 정상이 아니여서 자극을 주면
    사람이 아니라 개가 됩니다
    님도 부글부글하개 시점이
    발생하면 아이들에게
    '엄마 마트 다녀올께' 하고 잠깐 밖에 나가서
    숨 좀 돌리고 오세요
    이혼도 준비가 한참 필요한 작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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