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말 분석해주는 언니들.. 이말은 어때요?
남편은 연봉1억 정도 대기업직장인
저는 작년까진 단시간 근무하면서 육아 살림 다했구요
올해는 일없어 전업이죠 초고, 중딩 아들둘.
어제 오늘 예름휴가 덜쓴거 쓴다고 남편이 집에 있는데ㅠ
낮에 점심차려 다들 불렀는데 안와서 남편것만 남겨놓고 먹고 설거지까지 끝냈어요
그제야 와서 먹고 조금 후에보니 본인 먹고난 그릇 씽크대에 넣어놓았길래 기분이 상해서
설거지 좀 해놓으면 안돼? 하루에 설거지를 몇번을 하라는거야?
했더니
그렇게 억울하냐?
하고 한숨쉬면서 가더라구요
개수대에 설거지감 쌓아두면 잔소리 하던 남편이라 기분이 상했어요
집안일 도와주는건 있지만 제입장에선 조금인데 본인입장에선 다해주는양..
저 남편이 얄밉고 야속한데 남편입장은 다른것같고 남편은 말로는 이길수가 없고 궤변에 화까지 내고 가버리는 스타일이라 저 너무 우울해요
말이 안통해서요
낮에 남편이 한 말
그렇게 억울하냐? 이건 뭔말이래요?
1. 말 그대로
'20.9.12 1:46 AM (178.191.xxx.109)나는 1억 벌어다 주는데
집에서 설거지 한 번 더 하는게 그렇게 억울하냐란 뜻이죠.
식세기 사세요.2. mmm
'20.9.12 1:53 AM (49.196.xxx.33)전업이니 설거지 하라는 건데요.
억울하면 너도 나가서 벌어라 하는 거에요.
내 휴가 소중한건데 설거지를 할 순 없지 라고 해석되고요
저도 남편이 식비 기름값 정도로 월 2백 주면서 집안일 제발 잘 좀 하라고 했는 데 내 기회비용이 얼만데 기껏 200 주면서? 신경전 하다 이제 저도 돈 벌러 담주부터 출근합니다. 남편만큼은 아니지만 육아로 뒤쳐졌다가 그래도 연봉 높이 불러 많이 따라잡았네요.
식세기 사시고 재취업 준비 열심히 하세요3. ....
'20.9.12 1:55 AM (1.233.xxx.68)돈으로 안줘서 휴가 소진하는데 코로나로 밖에 못나가고
집에서 여름휴가 쓴다고 있는데
특별식은 고사하고 ... 설거지 안해놓는다고
전업인 아내가 뭐라고 하니 ... 휴가답지도 않고4. 텅빈마음
'20.9.12 1:58 AM (116.124.xxx.39)배경 쓴이유는 그래도 집안일 제가 해야하는 입장이라는거죠 다들 그러잖아요
남편 얼마벌면 그에상응하는 집안일을 하라 아니면 돈벌어라
남편이 돈벌고 관리해요 애착도 있구요
전 그래서 식모에 가정교사라 생각하며 남편번돈 내꺼 아니고 좋은 아파트에 잘 먹고 사는 것만도 감사하게 여기자 생각합니다
욕심 부리지 않고 그냥 단순하게 살고싶어서요
근데 이것도 다 계산적인 생각에서 오는 괴로움 이구나 느껴지네요
남편은 계산적이고 저는 신세지는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남편이 불편하고 저렇게 말하는 남편이 서운하네요
계산적이라서요
배려와 사랑으로 그 간극을 메꿔야 할것 같은데 참기만 합니다
다 싫어요5. ᆢ
'20.9.12 2:07 AM (1.225.xxx.223) - 삭제된댓글지금은 전업이니 가사노동은 내가 할일로 인식하세요
그깟 설겆이로 서로기분 상할 일 있나요?6. ㅇㅇ
'20.9.12 2:08 AM (211.193.xxx.134)좀만 하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은데
사는게 답답하게 보이네요7. 텅빈마음
'20.9.12 2:10 AM (116.124.xxx.39)결혼생활 너무 삭막해요
저 집안일하기 싫어요
남편이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잘못한다고 잔소리까지 한번씩해요
마음을 바꿀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애들 아직 더 키워야 하잖아요8. mmm
'20.9.12 2:15 AM (49.196.xxx.33)다 필요없고 재취업 준비하세요, 배려고 사랑이고 없습디다..
울 남의편 바람나서 갈라섰어요. 몇달전 82에서 주워듣고 반응 볼려고 연봉 1억이면 남자가 바람펴도 된다나.. 이랬더니 묵묵히 가만있던 사람이 나가서 젊은 처자 만나겠다고 나갔습니다. 지금은 반으로 나뉜 애들 등하교에 바쁘네요, 저는 쉬고~ 남편에게 양육비조로 50만원 쥐어주고 저는 놀러다녀요. 애들 뒤치닥거리 쉽다~ 용돈벌이겸 내가 하겠다 하더니 ㅎㅎ
애들아빠가 1억 3천인가 벌어오는 데... 저도 연봉 9천 ~1억 불러놓은 것 되서 월요일부터 출근합니다. 아무말도 말고 공부 하시길 추천해요9. 돈 벌러 나가보면
'20.9.12 2:19 AM (124.50.xxx.225)스트레스 장난아닙니다
요즘 스트레스로 대상포진 오려는지 증세가 비슷해요
그정도는 냅두고 식세기 사세요
뭐든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게 삶인듯합니다10. ㅇㅇ
'20.9.12 2:21 AM (73.83.xxx.104)전업이니 설거지가 일이라 생각하면 한 번 더 하는 걸로 불평할 거리는 아닌거죠.
남편 말은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요.
식모에 가정교사라 생각하는 원글님이 이상해요.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남편이 원글님을 그렇게 만드는건지.
전업들이 그런 생각들이면 어떻게 사나요.
부부관계가 정상은 아니예요.
살림이 영 적성이 아닌 사람들 있는데요.
저도 그렇지만요.
남편이 살림 잘되어있는 집을 원한다면 도우미 도움 받으시고
아이들 시터에 맡기시고 다시 일하세요.
아이들 맡기는 걸 남편이 반대하면 남편에게 전업해서 아이들 키우라 하시고 원글님이 일하세요.
부부관계가 그렇게 계산적이고 사무적이면 아이들 정서에도 안좋아요.11. ㅡㅡ
'20.9.12 2:34 AM (121.143.xxx.215)남편이 알아서 잘 해주면 물론 좋겠지만
저는 평생 맞벌이하면서 아이 키우고 집안일 혼자 다 하고
중간중간 남편이 벌이 못할 때
제가 집안 생계 책임지고
이제 저는 퇴직하고 연금 받고
남편은 몸이 불편하긴 하나 아직 직장생활 합니다.
남편이 집안일 안도와주니
아이들도 집안일은 나몰라라 합니다.
제가 바깥일 할 때까지는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 집에 있으니 까짓 집안일? 싶어요.
청소 빨래 설거지 밥하기
물론 힘들긴 해요.
근데
집에 계시면 그 정도는 해도 된다고 봅니다.12. ...
'20.9.12 2:45 AM (1.233.xxx.68)전업이 살림이 싫으시면 어떻게 하죠? ㅜㅜ
대기업 나름이지만 아이들 나이가 중딩이라먄 베우자분 나이도 있고
배우자님 급여도 많을테고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을텐데
긴세월 전업이 가능했던 마인드의 배우자라면 프로 전업의 모습을 기대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설거지 헌번 더 하는 것에 그렇게 이야기하시니 ... 반응이 그렇죠,
살림이 싫으시면 일하시는분 고용해야죠.
그런데 전업이 일하는분 드릴 돈이 없으니 돈벌러 나가이죠.
전업이 집에 있으면서 남편돈으로 드릴 수는 없잖아요.13. 남편도
'20.9.12 3:11 AM (178.191.xxx.109)일하기 싫어요.
님도 좀 적당히 이기적으로 사세요.
해도해도 너무하시네. 양심 좀 챙겨요.14. 누누뚜뚜
'20.9.12 3:53 AM (220.72.xxx.26)일주일정도 냉전 상태이니 그냥 넘어 갈 수 있는 말도 화가 나시는게 아닐까요?
설거지 하나 정도 남겨둘 수 있다 생각하시고 그냥 넘어갈 수 있을 문제 인거 같습니다.
대기업이라 밖에서 힘들다고 해도 그런 짜증을 ㅇ집에서 다 받아줄순 없는 문제인것 같아요.
두분 관계가 좋지 않으니 다 안좋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15. 설거지
'20.9.12 4:14 AM (104.200.xxx.4) - 삭제된댓글가지고 아예 시비를 안 걸겠어요.
개수대에 담궈놓는 꼴을 못 보는 분인가요.
저런걸로는 부부사이에 갈등해 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서로 보고 하거나 안해도 상관없어해서.16. 전업들
'20.9.12 4:23 AM (104.200.xxx.4) - 삭제된댓글“전 그래서 식모에 가정교사라 생각하며 남편번돈 내꺼 아니고“
이렇게 안 살걸요.
비참하겠네요.
내 사랑하는 가족이니 하는거고 우리 돈 이렇게 생각해요.
우리 돈이라 생각하고 살다가 남편이 돈 유세 떨기 시작하면 남편은 돈기계로 생각되는거고요.
내가 식모냐 가사 도우미 불러라 이런 마음이 들겠죠.
행복한 마음은 끝난 것.
직장 가져야겠네요.17. ..
'20.9.12 4:46 AM (175.205.xxx.182)저라면 이 상황에서
남편이 둔 설거지 하란 말은 안할듯 해요.
그냥 내버려두었다가 다음 끼니에 하든지요.
전업이 그거 한다고 억울할거 같으면
나가서 돈 벌으라는 말 당연히 나오죠.
억울하면 출세하란 말이 괜히 있겠나요.18. 이기적
'20.9.12 7:20 AM (39.7.xxx.42)익 설거지한번가지고 그럴까요?이기적이고 계산적이란뜻이겠지요?남편이
19. ㅇㅇ
'20.9.12 7:36 AM (125.177.xxx.117)설거지를 누가 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아내를 대하는 태도가 문제인것 같아요. 이미 아내는 동등한 위치의 배우자가 아니네요 결혼전엔 비슷한 수준이니 결혼 했을텐데 출산육아로 이렇게 되는거에요 이글 보시는 미혼분들 결혼하지 마시고 자기계발하며 당당하게 사세요 우리나라 출산율 제로를 넘어 마이너스에 도전해봅시다
20. dd
'20.9.12 8:03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재택근무도 아니고 휴가라 며칠 쉬고 있는데
아내가 실컷 설거지했음 자기가 먹은건 설거지하면
큰일 나나요? 예전에는 저도 죄다 내 일인데 싶어
다 했는데 진짜 물컵 하나도 안 씻고 놔두길래
이젠 자기가 먹은건 치우라고 해요
특히 여름에 남들 먹을때 같이 안먹고 혼자 먹고 놔두면
냄새 나죠 이정도는 해야죠 저희 아버지 여든 넘었어도
본인이 먹은건 치웠어요21. 추천
'20.9.12 8:49 AM (1.238.xxx.181) - 삭제된댓글제가 이래서 식기세척기 구입했어요.
정말 추천해요.
쓰기전에는 귀찮고 오히려 일을 두번 하는것 같아 사용하지 않았는데, 빌트인 된 식기세척기를 요즘것으로 바꾼 후 새로운 세계를 만났어요.
저는 설거지가 그리 많지않아 저녁에 한꺼번에 돌려요.
사람들이 왜 이모님 모셨다고 하는지 알게됐어요22. ...
'20.9.12 9:13 AM (116.125.xxx.62)원글님의 글을 읽어 보고 댓글을 달던지...
개수대에 설거지 거리 있으면 잔소리 하던 남편이라잖아요. 뭘 뒀다가 설거지해요?
남들 먹을 때 안 먹고 혼자 먹은거부터 밉상인데 먹은거 설거지도 안하고는 그렇게 억울하냐는 말은 너도 나가서 돈 벌라는 뜻이네요. 코로나로 등교도 못하고 온라인 강의 듣는 아이들 보살피는거 일도 아니라는23. 그냥
'20.9.12 9:15 AM (39.7.xxx.98)식세기 구입하세요
24. ...
'20.9.12 9:16 AM (116.125.xxx.62)뜻이고요. 재취업해야 저 나온 남편의 주둥이가 들어가요. 아이들 밥은 대충 떼워도 아무 상관없는 남편이고요.
제 동료들 점심 시간에 자기 밥은 안 먹고 집에 가서 애들 챙겨주고 오는 사람이 있는데 참 안쓰럽더라고요. 이러니 여자는 결혼도 아이도 낳지 말아야 된다는 말이 나오고요.25. ...
'20.9.12 9:18 AM (116.125.xxx.62)저런 마음의 남편이 식세기 구입하는 돈은 안 아까워 할까요? 또 잔소리하지요.
아이들 안타깝지만 그 마음 접어두고 일을 하셔야겠어요.26. ㅇㅇ
'20.9.12 10:00 AM (110.70.xxx.111)설거지 좀 해놓으면 안돼? 하루에 설거지를 몇번을 하라는거야?
——그런데 말은 님이 먼저 기분 나쁘게 했네요.
돈 벌고 안벌고 의미 부여 안 해도 저렇게 말 하면 기분 상해서 좋은 반응 안나오죠.27. 앗
'20.9.12 10:23 AM (180.230.xxx.96)제가 쓰려고 했는데 윗님이 먼저 쓰셨네요
님 말투가 먼저 짜증 난다는투의 말이나가니
남편도 대답이 그렇게 나오는거 같네요28. ㅎㅎㅎ
'20.9.12 10:49 AM (14.39.xxx.149)애들 다 컸네요 뭘 더 키워야 하나요
엄마가 일해도 되겠구만
연봉 1억이라도 생활비 학원비 하면 남는게 없겠는데요
일하고 집안일 하지 말아요 반찬 사오고 식세기 쓰던가 아줌마 써요
전 지금까지 누워있고 남편 혼자 아침 챙겨먹었네요
돈버는 아내에게 집안일 잔소리 못하죠
님일이 현재 집안일이니 최선을 다하셔야하구요
반대로 집안 가장이 돈 적게 벌어오면 아내에게 달달 볶이잖아요 투잡이라도 하라고29. 새옹
'20.9.12 11:30 AM (112.152.xxx.71)식기세척기.사세요
그리고 요새 연봉 1억은 흔해요
연봉 3억정도는 되어야 설거지 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