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나는데 마음 다스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일방적으로 상대한테 당하는 입장인데요
첨엔 내게 피해주는거 몰라서 그러나.. 하는 생각에
이방법 저방법 동원해서 그게 내게 피해주는거라고 알렸는데요
알고보니 남에게 저에게 피해 끼치는 거 뻔히 알면서도
계속 그러는거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동안 화나고 약오를대로 약올라서
마음 다스림이 잘 안되어요
어떻게 하면 그 사람에게 앙갚음 안하고
제 맘을 다스릴수 있을까요?
앙갚음 시작되면 서로 계속 공격하고 또 공격하면서
소모적인 전투만 계속될거 같은데..
맘 같아선 앞뒤생각없이 복수하고 싶은 맘 뿐이예요
이 지경인데.. 어떻게 맘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책보니까 화를 내지도 말고, 화를 참지도 말고
그저 화와 함께 있으라는데
이게 말인지 뭔지 ㅠ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결국은 또 참아야 하는걸까요ㅠ
1. 비온당
'20.9.11 4:46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지금부터 화를 일분동안 내보세요. 화가 나는데 왜 참죠. 일분동안만 상대방을 씹어보세요.
2. 원글
'20.9.11 4:50 PM (175.223.xxx.179)저 혼자있는데요
화를 어떻게 내죠?
상대가 없는데 어떻게요?
혼자서 저 나쁜놈 1818 ..
이런식으로 계속 되풀이하면 될까요?
혼자있는데 어떻게 1분동안 화를 내는건지 알고싶어요
진짜 몰라서 여쭈어봐요ㅠ3. 원글
'20.9.11 4:51 PM (175.223.xxx.179)일단 계속 나쁜놈 못된놈 미친놈..
계속 되풀이하며 중얼대고 있는데요
화가 잘 안풀려요ㅠ4. ㄹㄹ
'20.9.11 4:53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전 그냥 집에서 온갖 육두문자 다 내뱉고 머리도 쥐어뜯고 소리도 지르고
사람만 없지 사람 앞에두고 화풀이하듯 그냥 해요..
혼자있을때 뭔들못해요...5. ...
'20.9.11 4:53 PM (112.170.xxx.93)전 그냥 술한잔먹고 잼있는 영화나 드라마 보고 털어버리는데요..
6. ..
'20.9.11 5:09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받은 만큼 돌려줘요.
7. ㅇㅇ
'20.9.11 5:11 PM (180.231.xxx.233)근본적인 원인을 없애야지 마음 다스린다고 해결될까요?
아예 안보거나피하는 게 어렵다면 왜 그러는지 물어보시긴 했는지요8. ᆢ
'20.9.11 6:12 PM (58.140.xxx.115) - 삭제된댓글욕실에 들어가서 소리지르면서 욕실화를 바닥에 내려치세요
9. 밝은이
'20.9.11 6:49 PM (89.156.xxx.188)제 경험이 생각낫어요.
샤워하고 있는데 갑자기 (갱년기시작이기도 했어요) 그 상대와 나눈 이야기 혹은 나에게 한 행동들이 다 생각나며 화가 버럭버럭 올라왔어요. 참을수가 없어서 따졌죠 따박따박 그런데 그사람이 말하는 것이 또 너무 어이없고 (미안하다는 말은 조금도 없고) 약이 올라 또 화가 났어요
그 행동을 몇번 했어요. 그 이후 법륜스님 정토회에 가입하여 공부하면서 화를 내지도 말고 안내지도 말고 그냥 화가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리는 마음공부를 했습니다. 그 이후 아주 가볍고 편해졌어요
결국은 상대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상대의 입장에서 보려했고, 상대가 나를 화나게 하거나 해를 끼치려 그런 말과 행동을 한다해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않으면 나를 해칠수 없더군요
내가 그 상대의 감정의 쓰레기들을 받지 않게 되니 가벼워졌습니다.
일단 그런 감정의 굴레에서 벗어나니 문제를 보는 것이 명확해졌어요
원글님의 상대가 원글님에게 어떤 말하자면 감정의 해악, 경제적인 해악,물리적인 해악을 끼치는지 알수없어 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으나 그 상대의 감정에 휘둘리지 마시고 원글님 자신의 마음의 주인이 되세요10. 원글
'20.9.11 9:34 PM (118.235.xxx.53)댓글 감사합니다
특히 밝은이님. 정성스런 글 감사해요
근데 저도 정토회꺼 듣는데
외울만큼 들었는데도
어쩔땐 화를 내고싶어 미치겠어요ㅠ
혼절할것 같다고 해야 하나..
화를 알아차려도 계속 화내고 싶어
미치겠는 생각밖에 안나나봐요
마음의 주인 되고 싶어 미치겠는데
그게 너무 어렵고 힘이드네요
가까운곳에 저의 스승님이 있으면 좋겠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