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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 간호대(사)가 나와서 써요

간호사 조회수 : 2,961
작성일 : 2020-09-08 15:27:12

딸둘이 간호학과 졸업해서

1은 대학병원 근무중이고

2는 올 2월 졸업해서 웨이팅이 길어져서 7월에 입사했다가

8월말일자로 사직하고 간호직렬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공부 시작한지 며칠 안된 상태네요

1번도 체력도 엄청 좋은편이고 멘탈도 아주 강한 그런 단단해요

그럼에도 정신적으로 수없이 무너진다네요

심지어는 1만원 주면서 담배사다 달라는 그런 환자,한번만 안아 달라는 환자

이루 말할수 없는 환자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 사소한 것들을 들어줄수도 없고 무엇보다 너무 바빠요

어떤분이 세브 급여 좋다고 댓글 달았던데

세브 딸친구가 갔는데 3교대를 도저히 힘들어서 교대없는 투석실로

로테 신청해서 갔더니 급여 190 나온다고..

3월20일자로 그만두고 소방직 공부하고 있다고 해요

어디는 급여가 많다고 그러드라,다 하는 만큼이에요

2번이 그만둔것은 프리셉터 선생님의 태움을 결국 못이겨냈어요

직장내 괴롭힘 신고도 있어요

이제 신규가 너무 힘들고 힘들어서

프셉선생님 앞에만 서면 간이 쫄아든다고 숨을 쉴수가

없다고 했어요

저도 의치대는 갈 수 없는 성적이어서 그래

취업이라도 잘되는곳으로 가자 했어요

간호로...

취업 잘되는 곳

물론 잘되요

못버텨서, 너무 힘들어서

화장실을 갈 수 없어 물을 안마신다는 말을 맨날 해요

요즘 전공의 파업때문에 편한데

원무과에서 출근한 간호사한테 환자 없다고 집으로

돌려보내는 기가 막힌 일들도 생겨나는 요즘 일상이에요

더 자세히 쓸기는 뭐해서 여기까지만 써요

물어보고 싶으심 댓글에 주세요.

연봉은 4천몇백인데 생각보다 적어요.

IP : 121.179.xxx.23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8 3:31 PM (211.218.xxx.194)

    원래 남의 떡이 크고 남의 일이 쉽게 보이는 법이죠.
    사람상대하는 일이 쉬울리가 있을까요..

    진상도 얼마나 많은데.

  • 2. ㅇㅇ
    '20.9.8 3:34 PM (175.114.xxx.96)

    왜 종합병원에서 3년이상 버티는 간호사가 없겠어요 ㅠㅠ 다들 주워들은 얘기만으로 자녀 진로 지도하지마세요. 요즘 아이들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굉장히 취약해요.

  • 3. ㅇㅇ
    '20.9.8 3:36 PM (49.142.xxx.36)

    거기서 버텨내면 수도 되고 유닛샘도 20년차 되면 간호부장이나 과장도 되고 그런거에요. 못버티면 아랫급 병원으로 내려가는거고....
    어느 직장은 안그런가요...
    그만큼의 보상이 다 있는거에요.. 부모가 금수저가 아닌걸 어쩌나요..
    물어봄 뭘 댓글 주시려고요...저도 30년 간호사 했지만 연봉 1억될까말까에요..

  • 4. ....
    '20.9.8 3:39 PM (220.93.xxx.51)

    못먹고 못살던 시절, 입하나라도 덜겠다고 자식을 이러로 양자로 보내던 시절하고 달라질게 없어요. 취업만 보고 전공을 정한다? 평생 부모 원망할 수 있어요. 본인이 원하지 않는 한은 억지로 떠밀지들 마세요. 3교대 야근 수당 빼면 허울밖에 없고 의사에 치이고 환자에 치이고 고달픈 직업입니다. 트라우마 생겨서 병원쪽은 취업안한다고 하면서 세월보내는 졸업생들 허다해요.

  • 5. 가장 유명병원
    '20.9.8 3:41 P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간호사 출신 지인..
    퇴사후 10년만에 그 병원 볼일있어 갔다가
    자신을 태움했던 사수간호사 마주쳤는데
    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 그 자리에 서 있었다네요.
    10년이상이 지나도 트라우마 남았나보더라구요.

  • 6. 49님
    '20.9.8 3:41 PM (121.179.xxx.235)

    30년이나 하신분이
    잘아실건데요
    요새 아이들 거창하게 수나 과장 부장
    별로 관심도 없더만요.

  • 7. ㅇㅇ
    '20.9.8 3:43 PM (175.114.xxx.96) - 삭제된댓글

    1년 겨우 채우고 관련 직정으로 내빼더라고요

  • 8. 친척중
    '20.9.8 3:44 P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서울에 종합병원 있는 대학의 간호대 나와
    간호사 하다 관두고
    수학강사로 돈 쓸어 담는 사람있어요.
    실력되니 간호사때보다 더 잘 벌더군요.

  • 9. ..
    '20.9.8 3:44 PM (115.22.xxx.175) - 삭제된댓글

    간호사분들은 아픈 사람과 환자 가족을 상대해야해서 더 힘들 것 같아요.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간호사나 선생님이란 직업은 적성에 맞는지가 정말 중요한 듯..

  • 10. ㅇㅇ
    '20.9.8 3:46 PM (49.142.xxx.36)

    그러니까 다들 2차병원급으로 내려가잖아요. 장롱면허 많고...
    수나 유닛샘 과장 부장 왜 관심없는지 아세요? 대병에서 3년을 못버티는데.. 아니 1년 버티는 신규도 별로 없는데;;;
    일단 15~20년은 넘겨야 바라볼수 있는 수나 유닛샘 관심이나 있겠어요. 하루하루가 힘들텐데요..

    전 신규 면접때 면접관으로 매번 가는데, 거기선 다들 뽑아달라고 거창해요.. 100명 뽑으면 다음해에 한 10명 남아요.. 3년차 되면 5명 남고..
    뭐 ... 그래서 경력직 계속 또 뽑고 뽑고 해요..
    2차가서 조금 멘탈 수습하고 나이 좀 차고 하면.. 현실 깨닫고 다시 대병 경력직으로 들어오고 그래요..

    근데 웃긴건 대병에서 30년 버티면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어서 뭐 해탈의 경진데, 제가 그렇게 말해도 아주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대단하다는게 아니고.. 최소 우습진 않은데 ㅋㅋ

  • 11. 친척중
    '20.9.8 3:47 P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서울에 종합병원 있는 대학의 간호대 나와
    간호사 하다 관두고
    수학강사로 돈 쓸어 담는 사람있어요.
    실력되니 간호사때보다 더 잘 벌더군요.

    간호사는 정말 적성도 맞고
    체력도 좋아야 오래 할 수 있는 직업같아요.
    진상 환자, 동료등도 상대할 일도 많잖아요.

  • 12.
    '20.9.8 3:50 PM (118.235.xxx.140)

    저 25년만에 경력단절인데도 면허증 있으니 50대 중반에 바로 취업됐어요 솔직히 젊을땐 힘들고 후회했는데 지금은 간호사 된거 진짜 잘했다 싶어요 동기들도 다 같은 생각입니다

  • 13.
    '20.9.8 3:50 PM (118.235.xxx.140)

    미래를 두고 보자면 간호사 면허증만한게 없어요

  • 14. ///
    '20.9.8 4:01 PM (211.104.xxx.190)

    큰딸아이 대학병원2년반근무하고 1년공부해서
    간호직8급붙었는데 코로나터져 죽도록 고생하고
    다닙니다. 그래도 대학병원다닐때처럼 그만둔다
    라는 말은 안하고 다니네요. 대학병원다니며 1억모아놓고.공무원시험위해. 진짜 모든것 끊고 방안에서
    공부만했어요. 매일방10시넘어 퇴근하는 모습보면
    가슴이찡하네요.

  • 15. ㅇㅇ
    '20.9.8 4:11 PM (58.123.xxx.142) - 삭제된댓글

    어머니. 훌륭하세요.
    근데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세상 어느 직장도 다 나름의 힘듦과 괴로움이 있습니다
    저는 남들이 멋있다하는 외국계 광고회사 임원인데
    매출압박, 클라이언트갑질, 사내경쟁, 영어에대한부담 등등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사라지고 싶어요. ㅜㅜ

  • 16. 지인중
    '20.9.8 4:19 PM (182.222.xxx.116)

    딸이 아이출산바로 전에 국제간호사자격증 따서 외국 나갈려고
    준비하더라구요. 남편유학할때 일한다구요.

    저도 딸만 둘이지만 승무원, 간호사는 별로 하라고 싶지 않아요.
    겉보기만 그렇지 업무량은 체력으로 커버해야하고 또 직접 사람상대해야하니 얼마나 힘들까요?! 그에 비해 연봉도 많이 높은편 아니구요.
    꼭 한다면 연봉 많이 받는 외국가서 한다면 권하고는 싶어요~
    이번 코로나로 미국같은 경우에 간호사들 일당이 많긴하더라구요~

  • 17. ᆞᆞ
    '20.9.8 4:22 PM (223.62.xxx.142)

    아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태움을 하고 지랄이래요? 제가 대신 욕 해드려요. 써글 것들

  • 18. . . .
    '20.9.8 4:56 PM (49.170.xxx.81)

    15년전 대학병원 10년차 전직인데요..
    원글님 글 읽어보니 어쩜 그때와 달라진게 없는 듯 해서 깜놀이네요.
    밥먹을 시간도 없이 종종 거리면서 화장실 갈 시간도 아껴가며 일했었는데...
    정규시간에 재원환자 줄면 출근했다가도 퇴근하라고 하고
    그렇게 인력 줄였다가 저녁때 응급실 통해서 입원환자 늘어나면 남아있는 인력은 또 고생하고...
    인력부족해서 매번 연차대신 보너스로 받고 휴가는 제대로 가보지도 못하고 임신해서도 눈치보고....
    간호사도 감정노동자여서 상처 많이 받기도 했네요.
    식판을 던지는 환자가 있질 않나
    개중에 일못하는 1년차 레지던트는 교수님에게 혼날까봐서 거짓말로 간호사들에게 누명 씌우기도 하고
    별별일이 많았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군요.
    그나마 일은 힘들어도 마음 통하는 동료. 선후배가 있으면 그나마 버틸 수 있죠.

  • 19. ....
    '20.9.8 5:08 PM (125.176.xxx.126)

    어쩜 그리 옛날과 비슷하니 놀랐어요.
    저 90년대 대학병원 9년 다녔는데 정말 13명 있는 병동 간호사 매년 3-4명 씩 교체되어요.
    중간 그룹이 없고 10년 이상된 간호사랑 1-2년차만 있는 셈이죠.
    저 병원 다닐때 밤근무하면서 응급상황 생기는 악몽 자주 꾸었죠...
    진짜 이러다 내가 죽겠구나 하고 다녔는데 지금 돌아보면 내가 너무 장하네요.
    거기를 9년이나 버티고 나오니 진짜 못할 일이 없는 거 같았어요.

    지금은 늦게 공무원되서 안정적으로 휴일에 쉬고 밤에 자는 삶을 사니 너무 좋습니다.

  • 20. 힘들어서 그런가
    '20.9.8 6:53 PM (210.94.xxx.125) - 삭제된댓글

    병원내 다른 직군인데 정말 간호사들 드세요....

    네가지 없으센 분들도 엄청 많아요...

    같이 일하기 싫은 직군이에요.

    대학부터 여자들 많은 틈바구니에서 취업하면 태움에 일도

    빡세서 그런가봐요...아닌 사람도 있어요 당연히. 조금...

  • 21. 저는
    '20.9.8 6:56 PM (210.94.xxx.125) - 삭제된댓글

    병원내 다른 직군이에요.

    간호사들이랑 엮여서 일하니 짜증나요.

    드세고 네가지 없으신 분 다수고...

    쪼매난 병원서도 이런데...대학병원이나 준종합이며 아마

    더하지싶어요.

  • 22. ㅡㅡㅡㅡㅡㅡ
    '20.9.8 8:03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그 시기 3년 버티면
    평생 일하고 싶을때 일 할 수 있는 것도
    큰 메리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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