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때였던가 박학기씨가 진행했을 때 팬심으로 즐겨 들었던
꽤 오래된 프로그램이죠.
(박학기, 팬심...이런 말로 이래저래 옛날 사람 고백에 취향까지 고백이네요.)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이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에 반가웠고
게다 선곡이 딱 내 나이 내 취향인 걸 알고 더욱 좋았는데
아이들 키우며 밤 10시에 라디오 듣기가 참 쉽지 않아 그냥 그렇게 알고만 있었더랬죠.
이따금 밤에 라디오를 들을 기회가 생기면 늘 선곡이 좋아 새삼 놀라구요.
새삼스럽지 않은 이유지만
오늘은 특히 코로나로 일이 힘들어져 우울하던 차에 어쩌다 듣게 된 꿈음.
설레고 추억 돋는 노래들 덕분에 걱정도 잠시 잊고
문득 오늘밤은 스무살인 것 같은 기분이 참 반갑고 좋으네요.
감성 충만해서 무언가 끄적거리고 싶은 마음에 여기 와 이러고 있어요.
혹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도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