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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할까

이혼..... 조회수 : 6,195
작성일 : 2020-09-07 21:22:48
올해 벌써 세번이나 글을 쓰네요....
이혼이 장난이냐? 책임감이 없냐? 몇달전 댓글로 혼이 나고서도...
그런데요....진짜 슬픈예감은 틀리지 않네요.
몇달전 남편 태도가 참지 못할 정도로 화나고 외롭고 마음이 시려서 이혼할까 생각했던 일이 그냥 그렇게 한순간에 감정이 아닌게 시간이 갈수록 눈에 보이네요.

아이들이 있고 직장이 있어서 이혼이 능사가 아니지만.....
사이가 좋지 않고 서로 의무만 하면서 한 집에 있는 이런 부모에게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불안할까? 생각이되지만, 그래도 한집에 살고 있으니 나은건가 싶고....
어떤게 현명한 일일까요~?

저 사람이 내 말에 짜증내고 무시하고 자기만 생각하고 아이들 나랑 함께 하고 싶은데 피곤해서 라고, 나한테 불만이 있지만 노력해보자고 했는데 다른 이유가 없다고 했는데...
그냥 피곤해서 그런거라고 그랬는데.....
왜 나만 노력할까? 왜 나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다정할까?
피곤해서 예민한게 생각해보니 왜 일년 전 부터 그랬을까?
한번도 돈 필요하다고 한적도 없고, 뭘 사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내가 그렇게 뭘 잘못했을까~?

내가 왜 그렇게 싫어졌을까?

진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누가 알려주면 좋으련만 그럼 결론이 뭐든 해볼텐데...
사주팔자가 그렇다면 그럼 인정하고 살텐데....
IP : 1.238.xxx.4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사주
    '20.9.7 9:25 PM (1.238.xxx.44) - 삭제된댓글

    혹시 관음자비님 사례할게요...사주보고 싶어요...

  • 2. ㅇㅇ
    '20.9.7 9:29 PM (49.142.xxx.36)

    정 그럼 진짜 잘보는 철학관 같은델 가세요... 그게 낫지 않겠어요? 여기 인터넷에서 낯도 모르는 사람에게 듣는것보다는? 사례까지 할정도면 철학관 가시는걸 추천드리고요.
    남편이 바람난거 아니고, 알콜중독이나 폭행 도박등 아니면... 그냥 너는 너대로 즐겁게 살아라 나는 나대로
    애들과 즐겁게 살련다 하고 원글님도 남편만 바라보지 말고 즐겁게 사시는건 어떨까요.. 지금은 코로나라 힘들지만, 하려고 하면 즐거운일들 많은데요..

  • 3. ...
    '20.9.7 9:32 PM (1.238.xxx.44)

    그러네요......
    전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이렇게 힘들까요...
    철학과 가봤지요....제 능력이 그건지 영 헛다리네요

  • 4. 음..
    '20.9.7 10:09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음...남편에게 왜 나 싫어? 왜 나 사랑하지 않아?
    이런거 질문해 봤자 답도 못얻고
    누군가에게 아무리 물어봤자 아무도 답을 주지 않아요.

    걍 자기 자신에게 물어봐야합니다.
    나의 어떤면이 좋은면인지 나의 어떤면이 안좋은 면이지
    이런식으로 내 말과 행동과 이런것을 곰곰히 떠올리면서
    어떤말과 행동을 할때 사람을 질리게 하는지 스스로 분석하는거죠.

    자기자신에 대해서 알고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을 이해하면
    내가 이런식으로 하면 나도 싫은데 상대방은 얼마나 싫을까? 이런식으로 알게되면
    그 싫은것을 안하게 되는거죠.

    왜 나만 분석해야해?
    남편을 분석한다고 변화시킬수 없으니까 일단 내자신은 내가 컨트롤 하는거거든요.

    내가 나를 잘알고 이해하다보면 남편도 잘알고 이해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나자신도 조정하고 남편도 조정하면서 적당히 균형을 맞출수 있어요.

  • 5. ...
    '20.9.7 10:12 PM (1.238.xxx.44)

    꼭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 6. 음..
    '20.9.7 10:22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사랑받으려고 노력하는것보다
    내가 내자신을 사랑하는것이 훨~~씬 생산적이더라구요.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어느순간 상대방도 나를 사랑하더라는거죠.

    나르시즘? 이런거 말구요.

    남들의 반응을 자꾸 기대하지말고
    그냥 나부터 나를 사랑하는거죠.

    남들에게 이렇게하면 사랑받을까? 저렇게하면 사랑받을까?
    이런 반응에 일희일비하다보면
    내자신은 없어져요.
    상대방 반응에만 반응하는 인형처럼 되는거죠.

    내자신이 튼튼해야 흔들리지도 않고 상대방의 감정에 휘둘리지도 않거든요.

    남편의 사랑받을려고 노력하기보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으면
    어느순간 남편이 어? 우리 와이프는 나 없어도 혼자 잘사네?
    내반응에 흔들리지 않네?
    뭐 혼자 재미있는것이 있냐?
    궁금해지면서 점점 가까이 오게 되는거죠.

    내가 나를 사랑하다보면 나만의 매력이 생기거든요 그 매력이 남편을 끌어당기는거죠.

    결혼하기전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많았던 나 그 나를 남편이 사랑하게 된건데
    어느순간 나자신에게 관심을 전부 남편에게만 몰빵하니까
    남편이 어? 내가 사랑했던 그 여자는 어디있지?
    그냥 나만 바라보는 여자뿐이네?
    좀 지겹다~이렇게 될수도 있거든요.

  • 7.
    '20.9.7 10:30 PM (125.191.xxx.148) - 삭제된댓글

    한번 이혼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이들은 엄마가 키우고요..
    지긋지긋한 남편 안봐서 좋긴할거 같은ㄷㅔ.
    아이들이 생각하면 다를것 같아요.

    지인이 이번에 재혼했어요..
    아이가 있어요..

    저도 그래서 생각해봤죠..
    새남편이 뭐든 잘해준다해도..
    그 아이가 재혼한 엄마와 또 새로운 가족을 만나
    산다고..생각해보니 신경쓸게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양자로 받아드렸다해도..
    결혼이라는것은 남편 가족들도 그 아이를 받아주느냐도
    너무나 다를것 같고요.

    만약 이혼을 한다면 정말 혼자 아이들 키울 각오와
    계획을 어느정도 해놓고 해야해요..
    그러다가 다른 남자가 도와주길 기대하면 그 전 보다 더 힘들수도 있고요..

  • 8. ㅡㅡ
    '20.9.7 10:36 PM (223.39.xxx.171)

    사랑도 엄청난 노력이죠
    관계에서 일방적인 노력은 좌절만 주고요
    나를 무시하는 사람과 사는거 넘 힘들죠
    그냥 님도 노력하지 말고, 본인과 아이들과만 사이좋게 지내세요
    남편이 감사를 모르는 사람 같네요 그런 사람 옆에서 지치는 것 밖엔 없어요. 같이 무시하세요

  • 9. .....
    '20.9.7 10:36 PM (123.203.xxx.29)

    제가 남편과 모든면에서 맞지 않고 또 애 둘 낳고 독박육아하면서 우울증도 오고 너무 힘들어 밤에 잘때면 이대로 눈뜨지 않고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때는 남편이 너무 증오스럽고 미워서 이혼울 생각하며 지냈는데 어찌어찌 그 시절 흘려보내고 훗날 우연찮게 신혼부부가 낀 후배들과 술 한 잔 하는 자리에서 남편이 하는 말 듣고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내가 힘들던 그 시절 남편은 이혼 서류 작성해 놓고 있었다네요...... 헉 했지만 한편으로는 나만 힘든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시간들 다 흘러보내고 결혼 25년이 지나가는 지금은 사이좋게 잘 지냅니다.
    남편이 외도하고 도박하고 폭력 쓰는게 아니라면, 또 애도 있다면 힘든시기 누구나 다 거치는거라 생각하고 조금만 참아 보는 게 좋지요.
    사랑 받지 못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지름 생각해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만춰가는 과정이었던거 같고 사랑받지 않았던 시간 또한 없었던거 같아요. 늘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지만 너무 띾가이 있다보니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것 뿐이죠. 권태기를 잘 넘기면 주무금술 좋아지더라구요.

  • 10. ...
    '20.9.7 10:37 PM (1.238.xxx.44)

    그러네요..역시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감정적으로 비오는 이밤에....넘 감상적이져..

  • 11. 미적미적
    '20.9.7 10:38 PM (203.90.xxx.220)

    결혼 10년차까지 에너지가 고갈되는 느낌 육아가 육체적으로 힘들고 이후로는 정신이 메말라져서
    내가 바스러지는줄도 모르고 살게 되니까 남편에게 도와달라는 마음뿐이였는데 모른척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지나고 보니
    상대도 나처럼 힘들어하는거 몰랐어요
    힘들었겠죠 아마 그랬을것같아요
    다시 내 에너지를 채우려고 노력하고 돌아보니
    십년이 또 지나버리네요
    이혼할 기력도 없었던듯
    어떻게 이혼 안하고 넘어갔는지가 신기할정도로요
    지금 좋아진건 내마음이 편해졌다는거예요
    시간이 약인건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 12. ...
    '20.9.7 10:48 PM (175.223.xxx.190) - 삭제된댓글

    그럴땐 나아끼면서 애들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그러다보면 남편도 돌아옵니다.
    여자가생긴게 아니라면요.

  • 13. ㅁㅁㅁ
    '20.9.7 10:52 PM (49.196.xxx.132)

    별거 중이에요. 애들은 좋다고 왔다갔다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저는 합쳤으면 싶은 데 남편이 화가 많이 나서 달래는 중 입니다.
    저는 합치든 말든 현재가 일단은 몸과 마음이 편하네요, 전혀 육아 참여가 없다가 이제 남편이 많이 해요.

  • 14. ...
    '20.9.7 11:26 PM (1.238.xxx.44)

    그러게요....바스러지는 마음.. 상대도 그런마음이겠지요.
    여태 직장과 가정에 소흘한것 같지않은데....계속 더 바라는것 같아서 저도 지치고 뿔이 났네요....
    이번에도 이혼이 답이 아니군요..

    글주신분들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다들 현명하시네요.
    조언들 잊지않고 두고 두고 읽어볼래요~

  • 15. 초심
    '20.9.8 12:05 AM (120.142.xxx.201)

    연애때 어땠나요 왜 결혼을 했나요?
    그 때 마음으로는 못 가나요?
    장점을 먼저 꼽아 보세요 결혼하겠어요 마음을 가진 이유를 ...
    그걸로 붙잡으세요.....

  • 16. 저도
    '20.9.8 2:38 AM (73.136.xxx.25)

    잠시 별거나 여력되시면 오피스텔이라도 얻어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무작정 이혼하는 것보다 서로 유예기간도 갖고 생각도 갖고.
    그러다보면 계속 살고 싶은지 더이상 같이 사는게 무의미한지도 알게되지 않을까요?
    내가 잘 살고 행복해야 자식들도 잘 키울 수 있어요.
    무조건 희생이 능사는 아니예요.

  • 17. 저도
    '20.9.8 5:19 AM (218.153.xxx.49)

    남편이 뜬금없이 트집잡고 화내고 해서 몹시 힘든적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 시기에 여자를 사귀고 있었더라구요
    혹시 원글님 남편에게 그런 일 있나 살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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