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자랑좀 하려구요..
저희 애들, 중3 초6 입니다.
둘째는 줌 수업을 해요..
제가 깨우지 않아도 한시간 먼저 일어나 준비 다하고 아침 먹고 책상앞에 앉아 수업합니다.
둘째가 준비하는 소리에 큰애도 일어나 같이 식사 하지요.
그리고 나면 큰애도 자기 방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습니다.
둘째가 수업 끝나고 나오면 큰애도 나와 서로 저한테 이야기도 하고
둘이 티격태격 하기도 하고
점심 뭐먹을지 셋이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각자 방에 들어가 책상 앞에 앉고 전 점심을 준비하지요.
식사준비가 다 되면 다같이 나와서 밥먹고 같이 정리하고 어떤때는 아이들이 설거지를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두어시간 수다도 떨고 책도 읽고..
그리고 각자 자기방에 들어가 또 공부합니다.
저녁에는 학원수업 온라인으로 한시간 정도하고 밥먹고 공부하지요.
밤에 다같이 동네 산책 3,40분 하고 나면 씻고 한 30분씩 인터넷 하고 잠이 듭니다.
2학기 들어서는 애들하고 온라인했니 학원숙제했니 한번을 말해본 적이 없네요.
오히려 좀 움직여라 근육빠진다 티비 같이 볼래? 이런말을 주로 해요 ㅎㅎ
세상에 이런날도 오다니....ㅠㅠ
물론, 아이들이 공부한다는게 백퍼 자기주도는 아닙니다.
학원 숙제가...한 80퍼의 비중을 차지할듯 해요.
하지만 학원샘들도 애들이 성실하게 기대이상으로 잘하고 있다하시니 그저 고맙네요 ㅎㅎ
어릴때 문제집 두쪽만 풀자 할때 그리 울고불고 하던 놈들이 이렇게 알아서 할줄이야....
뭐, 그렇다고 성적 탑찍는 애들 아니구요 ^^;;;
그냥 평범한 학군의 평범한 애들인데, 성실하게 자기 일 찾아 하니 뭐든 하며 살겠다 싶어요~
애들 걱정이 팍 줄어드니 제 깝깝한 앞길이 더 잘보입니다.
끝맺음 이상하네요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