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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과 마음공부~~ (긴글)

깨우침 조회수 : 4,370
작성일 : 2020-09-07 13:16:59
층간소음에 참다 참다 맹렬히 두들기며 복수를 해주었어요
제가 직접 벽을 치면서 막 두드리려다보니
그 자체가  또 더 저의 화를 북돋우는것 같고 너무 고통스러워서
두드리는 소리를 내는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고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문득 느껴지는것이
아니 내가 틀은 영상에서 나는 이 소음도 상당히 크고 심한데
왜 이 소리는 괜찮다고 나는 느끼는걸까..?  
왜 이 소리에는 거부감이 그렇게 막 들거나
미친듯이 화가 나지 않을까..?
갑자기 의문이 드는 것이었어요

그러면서 노자인지 장자인지의 빈배 일화가 떠올랐죠
내가 배에서 호젓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뒷쪽으로 꽝 하고 부딪쳐서 화가 나서 뒤돌아보니 빈배였더라..
그래서 화는 사라지고 다시 태평한 시간을 즐기더라..

만약 빈배가 아니었고 사람이 탔었다면
그 사람한테 엄청 화를 냈을것이고
그 사람의 태도에 따라 더 화를 냈겠지요
그러니까 내 배에 뭔가 부딪혀서  내가 화가 나는게 아니라는거죠

마찬가지로 같은 소리라도 내가 낸 것은 괜찮게 느껴지는것 보니
(내가 틀은 영상은.. 드릴소리 같은 공사소음을 내는 영상이었거든요)
내가 소리 때문에 힘들고 고통스러운것이 아니구나...!

'사람이 저런 소리를 내면 안되지.. '  하는 
그 '관념'이 강한 만큼 화가 나는 것이었어요
should, must 이런 관념이 강할수록 더 큰 화가 나는 것이죠

거꾸로 말하면 자기자신이 예절바르고 도덕적이고 이런 태도여야 하고 이렇게 해야 하고.
자기 자신을 얽어매는 정도가 강할수록
그 사람은 남에게도 그 같은 수위를 요구하게 되고
그걸 안지키는 사람과 맞닥드리게 되면 그때 화가 나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생각났어요

이것도 마음공부중에 건진 큰 덩어리 중의 하나인데
어떤 상황인지간에 상관없이
내게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 화 분노 등등. 이런것은
그 상황 때문에 그만한 감정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은 하나의 촉매제 자극제일뿐이고
그것에 자극받아서 내안에 평생 내가 담아놓은 감정이 튕겨져 나가는 것이죠
(이것을 투사 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제각각 반응이 다 다른것이구요

내가 어릴대부터 살면서 억울하게 참으면서 감정을 안에다 많이 쌓아놓은 경우
(어릴때는 이러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죠.  특히 강압적인 부모아래서 자라는 경우에는요)
내 안에 화가 많을 거예요
(더 깊이 들어가면 전생에서 가져온 것을 이야기 해야 하는데 그건 논외로 하고..)


그리고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서 내가 남을 대하는 방식이 
자꾸 참고 자기표현 안하면서 겉으로 괜찮은척 온화한척
그렇게 자기 마음을 스스로 억누르면서 살아온 경우

어느순간 외부의 자극에 그것이 한꺼번에 다 터져나오게 되기도 합니다.
결코 그 상황 때문에 그만한 양의 적절한 화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양 만큼이 다 나오는 것.

어디선가 찹쌀떡의 법칙 이라고 있는데요
내가 a건으로 부글부글 하면서 참고 있는데
그래서 그로 인해 참은 화의 양이 100 이라면.

그 이후 아주 가벼운 b사건이 생기고
그로인한 생긴 화가 보통 10 정도라고 한다면

이 사람은 b사건이 터진 경우에 110을 터뜨리게 된다는거죠
딱 10만을 표현하게 되는것이 아니라 110을 표출하게 된다고 해요
(수행이 깊은 사람은 10만 표현하거나 화가 안날수도 있겠지만
이는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니까 예외로 하공)

이렇게 몰아서 화가 올라오는것을 찹쌀떡의 법칙.  이라고 하는데
(그냥 재밌게 붙인 이름^^)
회사생활로 받은 스트레스를 자기도 모르게 자식에게 푼다거나..
뭐 그런경우를 생각해볼수 있죠


그니까 외부 상황으로 인해 내가 화가 나는게 아니라
외부 상황이라는 자극으로 인해
원래 내 안에 담겨있던 화가 밖으로 표출된다는 것이죠.

원래부터 내 안에 있었던 화라면
내가 간수했어야 할 나의 문제이지
상대방의 문제라거나 상황의 문제가 아닌 것이구요 !

전에 이런 내용의 책을 여러번 읽으면서 갸우뚱 했었는데
그땐 그냥 머리로만 이해했거든요
근데  갑자기 제 상황에서 그게 생각이 난 거예요.  
정말 머리를 띵 하고 맞은 기분. 

저의 문제였던 거예요.  
바로 내 문제라는걸 아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아무튼간 그래서 다시 층간소음으로 인한 저의 분노를 생각해보니
어쩌면 위에 말씀드린대로 내가 꼭 그 소음 때문에 화난것이 아니라
소리를 내면 안된다는 그 관념 (분별심= 판단) 때문에 화가 난 것이로구나.

그리고 미칠듯이 일어난 이 분노가
(진짜 와 이러다 사람을 죽일수도 있겠구나.. 까지 느꼈어요 ㅠ)
어쩌면 이 층간소음으로 인한 화라기 보다는

태어난 이래로 부모님 등등 부터 받은 억울하게 표출못했거나 안했던 화들이로구나.  를 알게 되었어요
(네 저의 아버지가 엄청 강압적이었고 매일 억울하고 무서운 상황의 연속이었어요 
그래서 화를 참아야 했고 심지어는 화가 나지 않은 척도 많이 했어요
더 나이들어서는 비굴하게 화내고 싶지 않아서 어거지로 참았었죠ㅠ)

주로 어릴때에 형성된 분노의 양이 가장 많은 것이구요
(어릴때 보통 3살까지 무의식에 파고드니까요..)
그리고 크면서 학교나 사회생활하면서 계속 쌓아두기만 바로 그 화 도 상당하겠죠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게 제 성격이 되어서
화를 표현 못하고 참아버리는  성격이 되어서
계속 자동적으로 화는 쌓여지게 되어 점점 태산같이 저의 무의식을 채워갔을 것이구요

그러나 층간소음이라는 제가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는 자극제를 만나서
그 모든것이 뻥 하고 터져버린것이구요

마치 엄청나게 빵빵하게 분 풍선에서 바람이 빠져버리는
그런 강한 에너지가 저를 휘감는 것을 저는 느낄 수가 있었거든요

몸속에서 요동치고 혈관을 그 뜨겁고 강한 기운이
팔다리를 마구 휘저으면 들끓는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게 바로 제가 평생 저도 모르게 제 무의식에 차곡차곡 쌓았던 화였던 거죠!

아무튼  오늘 도저히 안되겠어서
이리 저리 생각하다가 문득 이런 깨우침이 왔는데요
갑자기 마음이 엄청 편안해졌어요

그리고 복수하려던 영상 다 끄고
이제 복수 절대 안하리라..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마음 공부 하면서 알게 된건데
반응하면 할수록 이 상황은 커지게 되어 있어요


저는 이제 차라리 밖으로 나갈지언정
층간소음이라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제 할일 하려구요

제가 실은 지금 구직중이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일시정지 된것 처럼 취업 생각도 못하게 되어
계속 백수기간이 길어지고 있었는데요
아마 그런것에서 온 스트레스도 저의 분노에 함께 더해져 있었을 수도 있겠죠


어쨌거나 생각의 전환으로 마음이 아주 한결 편해졌어요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ㅠ


이 기분을 이 깨우침을 잊어먹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함께 나누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IP : 121.132.xxx.2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20.9.7 1:28 PM (106.102.xxx.53)

    공감되는 글이네요

    저희집은 담배 피는 사람도 없고
    노래를 흥얼거리지도 않는 조용한 집인데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불렀느냐
    담배를 피웠느냐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오더라고요
    아마 윗층 사시는 분이 공동주택에서 사실 자격이 없는 분이 아닌가해요
    예민하다 못해 상상을 하시는건지 모르겠어요

    공동주택에서 당연히 조심해야 하지만
    조금은 감수해야 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거드요

  • 2. 원글님
    '20.9.7 1:35 PM (222.234.xxx.215)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도 좋아지셨죠
    그 마음이 이제 님께 좋은 일과 행운을 불러옵니다
    사람들이 본인들의 무의식이 자신들의 삶을 끌고 간다는걸
    많이 깨우쳤으면 좋겠어요
    돈을 차곡차곡 은행에 넣듯이
    자기안의 무의식에 차곡차곡 좋은 기분과 좋은 감정들을
    모아야해요
    그게 어느날 알수 없는 행운과 감사할일들로 돌아오거든요
    원글님 아주 잘하셨어요

  • 3. 원글
    '20.9.7 1:35 PM (121.132.xxx.20)

    책들에 의하면
    그 내면에 쌓여져 있는 고통덩어리
    (화 덩어리, 부정적인 감정 덩어리..)
    이것이 바로 소위 말하는 업장이고, 까르마 인거구요
    (에크하르트 톨레는 고통체. 라고 표현했어요)

    저의 경우 업장이 두터운 거죠
    고통체가 꽤 큰가봅니다.

    이것들은 이번 생에서 태어나 쌓인것도 있고
    저번 생에서 가져온 것도 있고
    수많은 생을 거치면서 쌓여져 온 것이라고들 합니다.
    갑자기 책의 내용들이 생각이 나네요 ;;


    이번 생에 정체를 파악했으니
    이제 열심히 마음을 닦아봐야겠어요
    다음 생이라도 조금 편하게요

    그리고..
    사람들은 어느정도 다 이것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니
    어느 사람이 비정상이다 예민하다 이상하다 할건 없는것 같아요

    이미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은
    해결해야 하는 업장이 다들 있다는 것이고
    다들 고통스러워 하는 존재이니까요

    그냥 예민한 사람보면
    저 사람은 고통스러운 경험을 많이 해서
    많이 피해입고 상처입은 사람이로구나..
    하고 조금 너그러운 마음을 내어주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다들 어찌할수 없이 날뛰는
    그 고통체들을 마음에 품고 있으니까요


    휴 갑자기 이런 글을 쓰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저의 마음도 저의 생각도
    참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네요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피신하여
    밖으로 나가 걸어볼 마음이 생겼어요 ㅎㅎ

  • 4. 원글
    '20.9.7 1:38 PM (121.132.xxx.20)

    222.234 님~ 격려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금의 저의 마음을 너무 잘 아시는 분 같으셔서
    그 격려가 제게 아주 큰 힘이 되네요
    감사를 넘어서 마음속이 물결치며 감동 중이예요.. ㅠㅠ
    고맙습니다 !

  • 5. 굿
    '20.9.7 1:38 PM (183.98.xxx.95)

    세상이 원글님같은 분들이 많아져야하는데

  • 6. ㅜㅜ
    '20.9.7 1:42 PM (219.249.xxx.211)

    꼭 후기 남겨주세요

    발망치 소리 몇백번 듣고도
    귀가 찢어지는 의자끄는 소리 듣고도
    쾅하고 문을 부서지게 닫아도
    계속 그마음인지

    저는 부처님 예수님 어떤신도
    층간소음은 참을수 없다라고 생각되거든요


    유튜브 소리를 참을 수 있는거는
    원래 자기가 내는 소음은 참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 7. 근데
    '20.9.7 1:43 PM (220.123.xxx.111)

    내가 틀어놓은 소음은

    내가 내 의지로 틀어 놓은 거니까 화가 안나는것이고

    위층의 소음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시점에 갑자기 나오니까 승질이 나는 거잖아요..
    그게 진짜 시끄러워서라기 보단
    예측할 수 없는 소음때문에 화가 나는것.

  • 8. ...
    '20.9.7 1:45 PM (58.123.xxx.140)

    에궁. 얼마나. 층간소음이. 스트레스였으면. 깊은 성찰하셨네요
    당하는 사람은. 정말 지옥이죠
    이런 성찰을. 겪으면. 다행인데. 다들 욱하고 칼부림나고.
    방금 저희아파트도 방송했어요 이웃 배려해달라고
    요즘 애들이. 학교를 안가잖아요. 그에너지가. 층간소음을 발생시키네요

  • 9. ㅇㅇ
    '20.9.7 1:45 PM (58.234.xxx.21)

    원글님 글 충분히 공감되면서도
    아침부터 가구끌고 지금도 발망치 끊임없는 윗층에 화가 나는 저는 아직 멀었나봐요 ㅠ

  • 10. 흠...
    '20.9.7 1:48 PM (211.227.xxx.207)

    득도하셨네요.

    근데 솔직히 아파트 살면서 담배피고, 층간소음내고 그런인간들은 천벌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11. 원글
    '20.9.7 1:50 PM (121.132.xxx.20) - 삭제된댓글

    네 바로 그거예요
    내가 내는 소음을 참을 수 있다는 것에서 바로 포착할 수가 있었어요 저는요.
    내가 내는 방구냄새로 참을 수 있죠
    내가 싸는 똥냄새도 참을 수가 있죠

    여름과 겨울이 있듯이
    조금 유쾌하고 불쾌한것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절대적으로 이것만 좋고 저것은 나쁘다 할수는 없다는것.

    똥냄새가 있고 향수냄새가 있어서
    어느정도 더 유쾌하고 덜 유쾌할 수 는 있겠지만
    사실은 다 견딜만한것인거죠
    나의 똥냄새 나의 땀냄새는 견딜만 한것처럼요

    저는 사실 공감을 못해서 그렇지
    저런 마음공부 설법을 많이 들었었어요
    들으면서 뭔가 그래도 내똥이니까 견디는거지.. 하면서
    수긍이 좀 덜가곤 했는데요
    그래도 또 계속 이것저것 들으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해봤는데
    오늘은 갑자기 체감을 한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은요
    에고(ego)의 장난질을 현장에서 딱 때려잡을듯한 느낌입니다.
    모든것을 남탓 하려고 하는 ego 요놈.
    현장을 때려잡은 느낌이예요
    마치 바퀴벌레 때려잡은것처럼 최소한 오늘 이 순간만큼은
    뭔가 ego가 장난치는 현장을 딱 목격한 느낌입니다.
    뭔가 시원하고 재밌어요



    제 언어가 아직 와닿지 않는 분들도 계실것 같긴 하네요 ;;;;

  • 12. 원글
    '20.9.7 1:52 PM (121.132.xxx.20)

    네 바로 그거예요
    내가 내는 소음을 참을 수 있다는 것에서 바로 포착할 수가 있었어요 저는요.
    내가 내는 방구냄새로 참을 수 있죠
    내가 싸는 똥냄새도 참을 수가 있죠

    여름과 겨울이 있듯이
    조금 유쾌하고 불쾌한것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절대적으로 이것만 좋고 저것은 나쁘다 할수는 없다는것.

    똥냄새가 있고 향수냄새가 있어서
    어느정도 더 유쾌하고 덜 유쾌할 수 는 있겠지만
    사실은 다 견딜만한것인거죠
    나의 똥냄새 나의 땀냄새는 견딜만 한것처럼요

    저는 사실 공감을 못해서 그렇지
    저런 마음공부 설법을 많이 들었었어요
    들으면서 뭔가 그래도 내똥이니까 견디는거지.. 하면서
    수긍이 좀 덜가곤 했는데요
    그래도 또 계속 이것저것 들으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해봤는데
    오늘은 갑자기 체감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은요
    에고(ego)의 장난질을 현장에서 딱 때려잡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모든 것을 남탓 하려고 하는 ego 요놈!
    현장을 때려잡은 느낌이예요
    마치 바퀴벌레 때려잡은것처럼 최소한 오늘 이 순간만큼은
    뭔가 ego가 장난치는 현장을 딱 목격한 느낌입니다.
    뭔가 시원하고 재밌어요

  • 13. 시은
    '20.9.7 1:59 PM (14.42.xxx.85)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 14. 원글님
    '20.9.7 2:06 PM (182.209.xxx.250)

    이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치는 행위가 바로 마음공부인것같아요
    저도 해봐서 너무나 잘알죠 그과정... 이 고통없었다면 위에 써있던 저런말들 공부할필요도 알 필요도 없을거예요 하지만 분명한것은 저런고통을 유발하는 원인(층간소음내는 dog같은 인간들)이 사라진다면 원글님의 마음은 평화가 찾아옵니다.분명. 언제 내가 저런 공부를 했었지?? 깔깔깔 하면서 말이죠.

    결론은 윗집이이사가거나 내가 이사나가면 해결될일 하지만 새로운곳도 장담못하죠.
    이전살던아파트가 너무 오래되어 새아파트로이사왔는데 얼마나 좋던지 하지만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다 결국 내 마음은 예전 그 오래되고 망가졌던 그 아파트가 그리워질지경까지...

    진짜 힘들어요 답도 없구요. 하지만 원글님 응원합니다!

  • 15. 인생무념
    '20.9.7 2:11 PM (121.133.xxx.99)

    이래서 제가 82에 들어옵니다..이런 글 읽고 싶어서요.
    저두 혼자서 심리학 공부도 하고 상담학 강의도 듣고 했는데요.
    원글님 말씀하신거..모두 상담학과 심리학 이론의 토대에서 나오 생각들이세요..
    (프로이드에서부터 마음챙김 등등...)
    그 이론들을 현실에서 쉽고 마음에 와닿게 잘 설명해 주신거죠.
    원글님 상황이 저와 아주 흡사해서 더욱 공감이 갑니다.
    저도 화를 참거나 그냥 넘기거나..그러면서 살아왔어요..
    어렸을때 감정을 정서를 공감받지 못했고..
    어른이 되어서는 즉답으로 화를 낸다는게 미성숙하고 어리석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 것들이 쌓여서 폭발하는거지요.
    저두 내 마음을 들여다 보는 법을 조금씩 터득해 가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훨씬 마음이 가볍고 편안해지고..이상한 사람을 봐도 힘들지 않아요

  • 16. ㅜㅜ
    '20.9.7 2:25 PM (219.249.xxx.211)

    나만 쓰레긴가
    새벽두시에 한시간동안 기타 치길래
    기타줄로 손가락 목 자르고 싶었는데
    다들 득도 하셨네

  • 17. ㆍㆍㆍㆍ
    '20.9.7 2:34 PM (112.169.xxx.188)

    큰 깨달음을 얻으셨네요
    축하드려요

  • 18. 츄르츄르
    '20.9.7 2:41 PM (211.177.xxx.34)

    원글님 정말 멋져요.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길거예요.
    행복하시고 항상 평온한 마음 유지하세요.

  • 19. 어쩐지
    '20.9.7 2:55 PM (175.223.xxx.18)

    님은 대단한 분이실것 같았어요.
    얼마전에 제가 입맛없다는 댓글 달았었는데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죠.
    ㅡㅡㅡㅡㅡㅡㅡ
    윗님 저 밥맛이 기본적으로 없는 사람이예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내내
    그런데 이유가 있을거예요
    잠재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자기표현을 제대로 못하고 내성적 소심적 자기감정을 억압하는 성격이면
    생기가 부족하고 또 그만큼 식욕도 생의 에너지도 없죠

    엉뚱한 말일지 모르나
    자기표현을 적극적을 해보세요
    일단 화내는 표현이라도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살아있음을 느끼면서 밥맛도 느껴지실거예요
    ㅡㅡㅡㅡㅡㅡㅡㅡ


    이 글 읽고 진짜 너무 놀라웠고
    뭔가 깨우친 느낌이였거든요.
    그래서 저장도 해뒀었어요.

    그리고 방금 이 글을 읽다보니
    같은분이실것 같더라고요.

    원글님 덕분에
    제가 큰 도움 받고 많이 깨닫습니다!!!!!

    원글님 좋은글 진짜 감사합니다!!!!!!!

  • 20.
    '20.9.7 3:54 PM (122.36.xxx.160)

    공감해요~ 아마 원글님과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은 원글님의 글에 공감이 클거예요~
    저도 많이 참고 감정을 드러내질 못하고 , 쌓이다 못해 이젠 사람사귀는걸회피하게되고‥그래서 심리상담 유툽도 많이 봐요‥
    저는 층간소음 문제는 마치 어릴때 읽은 동화들처럼 마루밑이나 천장 위에 사는 요정들의 소리라고 대입하며 상상하곤 해요‥윚집의 꼬맹이가 하루 종일 쿵쿵 거리고 장난감 집어 던지고 할때 달려 올라가고 싶던 분노를 다스린 비법이었어요. 오늘은 윗층의 엄먀ㆍ아빠ㆍ아기 요정들이 무슨 일상을 지내나? 소리로 상상하며 동화책 한 페이지를 쓸 소재를 얻는 설정을 하니까 그 소음들이 재밌어지더군요.
    결국은 내가 어떻게 받아드릴 것인가?의 문제더라구요‥
    오늘 하루 82에 들어와 글읽는 시간을 투자한 보람을 원글님 덕분에 얻었어요~감사합니다~^^
    원글님도 내내 행복하시고 , 원글님이 원하실때 자주 글 올려주세요~^^

  • 21. 줌마
    '20.9.7 4:10 PM (1.225.xxx.38)

    엄청난 성찰입니다.
    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건 정말 큰 축복일거에요. 원글님을 응원합니다.

  • 22. 으이씨
    '20.9.7 6:33 PM (110.12.xxx.155)

    당하는 아래층은 이렇게 몸부림치며 득도할 지경이 되는데
    정작 위의 것들의 갑질은 계속되는 것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할 수 없네요. -.-

    이건 일종의 회피입니다. 회피!!!
    근데 저도 지금 그 회피의 길을 걷고 있답니다.
    위에 올라가 칼부림할 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공중파 개나소나 다 보는 방송 주말 골든타임에
    정우성 같이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스타를 출연시켜

    어떻게 평화롭고 슬기로운 공동주택 생활을 할것인가
    제1부 걸음걸이편 :
    코어근육을 써서 걸으면 건강에 좋고 아랫집에서 감사인사 듣는다
    등등 슬기로운 아파트생활을 위한 예능을 만드는 겁니다.
    주구장창 재방송은 필수
    아파트 기계음 계도보단 훨 효과 있겠죠?

    윗층 사는 갑들의 자부심을 충족시켜 주고
    살살 달래 발망치를 완화하는 거죠.
    이렇게만 걸어도 당신은 착한 시민이고 죽으면 천당 간다
    발도장 찍는 걸음걸이 아키레스 건강 해친다 등등

    우리 국민 대다수가 공동주택 사는데
    삶의 질을 높이려면 층간소음 갈등 해결되어야 합니다.

    빨랑 누가 좀 만들어줘봐봐요. 관계자분들
    유투버들도 슬기로운 공동주택 생활 캠페인에 동참하세요~~~

  • 23. happyyogi
    '20.9.8 3:29 AM (67.181.xxx.220)

    82를 이래서 계속 들어옵니다, 참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훌륭하세요!

  • 24. ..
    '20.10.27 9:47 PM (220.87.xxx.72)

    마음 다스리기 저장

  • 25.
    '20.10.27 10:07 PM (223.62.xxx.250)

    잘 읽었습니다.

  • 26. ..
    '20.10.28 9:40 AM (175.121.xxx.111) - 삭제된댓글

    링크타고왔는데 저도 비슷한생각한적있어요.
    우리집에서 뭔가 쿵소리가 난다고 윗층소음만큼 짜증나진않은데 소음의원인을 알고모르고차이일까? 근데 윗집에서 소음의원인을 말해줘도 앞으로 또 소리가 나면 왜 조심안하지 짜증나는건마찬가지일것같은데...하면서 마음공부 깊이한 사람들, 득도한사람들은 층간소음 대하는마음이 어떨까 궁금했었죠. 그리고 층간소음 글 읽다보니 윗집이 아무리 우당탕탕해도 전혀 개의치않는다는 사람들도 더러있었거든요.극소수긴했지만ㅎ. 딱히 마음수련하지도않은 사람들인데 저사람들은 어떻게 아무영향을 안받는건지도 궁금하고...
    그러다가 생각의 매듭을못풀고 어영부영 지나갔는데...그 매듭이 깔끔히 정리되는듯한 느낌이네요ㅎ

  • 27. ...
    '20.10.28 9:49 AM (175.121.xxx.111) - 삭제된댓글

    링크타고왔는데 저도 비슷한생각한적있어요.
    우리집에서 뭔가 쿵소리가 난다고 윗층소음만큼 짜증나진않은데 소음의원인을 알고모르고차이일까? 근데 윗집에서 소음의원인을 말해줘도 앞으로 또 소리가 나면 왜 조심안하지 짜증나는건마찬가지일것같은데...하면서 마음공부 깊이한 사람들, 득도한사람들은 층간소음 대하는마음이 어떨까 궁금했었죠. 그리고 층간소음 글 읽다보니 윗집이 아무리 우당탕탕해도 자기는 전혀 개의치않는다는 사람들도 더러있었거든요.극소수긴했지만ㅎ. 딱히 마음수련을 한것도 아닌데 저사람들은 어떻게 아무영향을 안받는건지도 궁금하고...
    그러다가 생각의 매듭을못풀고 어영부영 지나갔는데...그 매듭이 깔끔히 정리되는듯한 느낌이네요ㅎ

  • 28. ...
    '20.10.28 10:36 AM (175.121.xxx.111)

    링크타고왔는데 저도 비슷한생각한적있어요.
    우리집에서 뭔가 쿵소리가 난다고 윗층소음만큼 짜증나진않은데 소음의원인을 알고모르고차이일까? 근데 윗집에서 소음의원인을 말해줘도 앞으로 또 소리가 나면 왜 조심안하지 짜증나는건마찬가지일것같은데...하면서요. 또 나름 저 발소리가 내가 최애하는 연예인의 발소리라면...지금 주방에서 뭘하고있구나 오히려 설레는 마음으로 듣고있지않을까 생각도 했고요.ㅎ

    그리고 층간소음 글 읽다보니 윗집이 아무리 우당탕탕해도 자기는 전혀 개의치않는다는 사람들도 더러있었거든요.극소수긴했지만.. 딱히 마음수련을 한것도 아닌데 저사람들은 어떻게 아무영향을 안받는건지도 궁금하고...성격상 민감함을 갖고있으면서도 마음공부를 깊이한사람들, 득도한사람들은 층간소음대하는 마음이 어떨까도 궁금해하다가 생각의 매듭을못풀고 어영부영 지나갔는데...그 매듭이 깔끔히 정리되는듯한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ㅎ

  • 29. 마음공부
    '22.1.7 8:46 PM (112.76.xxx.163)

    깨달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보고싶은 글이에요! ^^

  • 30. 아름다운그대80
    '22.10.25 9:48 AM (211.46.xxx.79)

    장자 충간소음 도움되는 마음공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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