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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랄 지랄 하고 나니..

기분 조회수 : 3,365
작성일 : 2020-09-05 12:54:57
꼭 점잖게 대해주고
조금 배려해주고 참아주면
더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지랄지랄 하면
그제서야 조금 움찔하고요


그런데 지랄지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지랄지랄하게 되기까지는
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이거든요

지랄지랄해야 의사표현 좀 하나보다 
그제서야 알아듣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지랄지랄하고  잠시 한숨 쉬고 쉬고 있자니
갑자기 기분이 묘하게 나빠와요;;;

제가 마구 막가는 사람된 것 같고
제 영혼이 더러워진듯한 그런 느낌..

나를 이런 흙탕물 수준(?)까지 끌고 내려간
상대방에 대한 새로운 미움이 또 생기네요

제 기분 이해하시려나요? 

 
IP : 121.132.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5 1:02 PM (175.223.xxx.42)

    이해해요
    참다가 화내는 스타일이신건데
    저도 그랬거든요

    근데 저도 상대 문제라고 생각했는데요
    내가 얘기를 안하면 상대는 내가 참는건지
    그냥 이해 가능범위라서 그런지 모르더라고요

    조금씩 발을 뻗어보고 뻗어보고 이제 아주 누우려고 하네
    싶어서 화를 확 내버린건데
    상대를 발을 뻗었을 때 내 경계선 안을 침범한다 싶으면
    그냥 즉시 얘기 해야 하는 거 같아요
    두고보면서 너 어디까지 뻗나보자 이러는게 아니라
    평소에 싫은 건 싫다고 좋게 표현하는 법을 익혀야 한달까
    전 거절하거나 싫은 소리를 못해서 참았던 거거든요
    거울보고 백번 연습하라고 하더라고요

  • 2. 생각보다
    '20.9.5 1:03 PM (121.184.xxx.131)

    그런 사람들이 상당히 많던데요,
    잘해주고, 배려있게 대해주면, 곧 하는말마다 상대방을 무시하고
    깔아뭉개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는 이제 타인에 대한 배려도, 관심도 전혀 없어요,
    인성 안된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 3. ...
    '20.9.5 1:10 PM (218.148.xxx.89)

    무슨 말인지 알거 같아요 저도 그런 스타일이라..
    배려하고, 좋은게 좋은거지 싶어 별소리 안하고 표현하지 않았더니 어떤 사람은 그걸 만만하게 여기고 절 함부로 대하더라구요
    그러면 저는 한계치에 도달해있다가 확 터져서 그 사람과의 인연을 끓게 되거나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하게 되어 관계가 틀어지게 돼죠
    그럼 저는 또 그 상황이 넘 불쾌하구요
    그러다 어느 순간 느낀게 그건 제 잘못이라고 생각되더라구요 제가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거 같은.. 저의 배려와 마음 씀씀이를 알고 고마워하는 사람이면 너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라 제가 명확하게 선을 긋고 표현을 하는게 맞는 거 같아요 까칠하게 대하는 거죠
    까칠하게 대한다는 의미는 예의없음이 아니라 자신의 양심과 도덕적 기준에 비추어 예스와 노를 정확히 표현하는 걸 말하는 거죠
    저도 연습중이라 잘 될지 모르겠지만, 인간관계는 상대적이라 제 행동에 따라서 상대방의 행동도 결정되는게 맞는 거 같아요

  • 4.
    '20.9.5 1:13 PM (121.132.xxx.20)

    댓글 새겨듣고 있습니다.
    내가 물러보이는 그런 영향도 있을것 같긴 해요
    그래서 자꾸 거절연습을 하는건데요

    근데 거절을 해도 소용없이 마구 밀어붙이면서
    제가 화를 내야 그제서야 멈추는 사람들은 정말..
    너무너무 힘이 들어요

    거절을 매번 화내면서 할수도 없고
    그냥 편안하게 거절해도 거절로 안아들었으면 좋겟어요
    제가 좀 더 단호한 어조로 말하는 연습을 해야할까봐요

    조언 감사합니다.

  • 5. .....
    '20.9.5 1:16 PM (221.157.xxx.127)

    그러거나 말입니다 ㅠ

  • 6.
    '20.9.5 2:39 PM (106.101.xxx.76)

    한두번 거절하거나 싫다는 반응을 못알아 듣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들여다 보면 못알아 듣는게 아니라 뭐어때 하고 생각하는 거더라구요. 그런 사람대부분이 진상이라 주변에 친구도 없어요.
    본인은 착한 줄 알아요. 자신이 무시하는 상대방의 반응에 아무런 인식이 없어요. 어차피 막 화내야 끊어질 인연이였던 겁니다.
    저런 사람 대부분이 센 사람 무서워 해요.

  • 7. 공감
    '20.9.5 3:08 PM (218.51.xxx.133)

    한두번 거절하거나 싫다는 반응을 못알아 듣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들여다 보면 못알아 듣는게 아니라 뭐어때 하고 생각하는 거더라구요. 222222222
    눈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네가 다.소 피곤하겠지만 일단 나 편한게 좋아~ 하는거에요.
    아니면 말고~ 뭐 이러는거죠.계속 민폐를 트라이 트라이~하더라구요. 받아주면 나 편하고, 아니어도 본전.
    사람들 생각보다 뻔뻔해요.

  • 8. 맞아요
    '20.9.5 3:56 PM (1.238.xxx.124)

    눈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네가 다.소 피곤하겠지만 일단 나 편한게 좋아~ 하는거에요.
    아니면 말고~ 뭐 이러는거죠.계속 민폐를 트라이 트라이~하더라구요. 받아주면 나 편하고, 아니어도 본전.22222
    절대 눈치 없는 게 아니에요. 내가 불편해도 그냥 해 주자 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냥 호구로 알고 달겨 들어요. 진상들 많죠.

  • 9. 단순히 생각해서
    '20.9.5 7:43 PM (175.209.xxx.73)

    약육강식입니다
    왜 동물의 세계에서 몸집이 커보이려고 날개를 펴야하는지 알것 같아요
    약해보이면 만만해보이고 별거지 같은 것들도 덤비니까요
    쎄보이고 강해보여야 세상 살기가 쉬워요
    까칠한 사람은 욕을 안해도 만만해보이는 사람이 화를 내면
    내 그럴 줄 알았다느니 이중인격자라느니 아주 욕먹기 십상입니다.
    부드럽고 온화하지만 강한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ㅠ
    결론은 만만해 보이게 살면 인생 피곤하다!~~~~~~~~~~~~~~~

  • 10. 인간관계
    '20.9.6 12:37 AM (58.232.xxx.191)

    그래서 관계 끊었습니다.

    참다 참다.........
    자기혼자서만 제일 독똑한줄 아는........
    그사람눈에 제가 물러보여서 그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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