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제 은행 계좌를 보니 20년 된 연금이 있어요.

[..]

제가 그때 무슨 생각으로 그걸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하여간에 20년 된 연금을 은행에서 들어둔게 있어요.

매달 70만원씩 넣었거든요.

그게 벌써 20년이 되었더라고요.

중간에 집 사느라고 영끌 할 때도 이거 해약할까 무지 망설였는데

그동안 부어놓은 세월 때문에 그냥 버티었어요.

2000년이라면 여유도 없었을 때인데

겁도 없이 어떻게 매달 70만원씩 붓겠다고 했는지.

지금은 금리가 바닥이지만 한창 때는 금리가 괜찮았는가봐요.

이게 지금은 2억이 넘었더라고요.

연금이니까 아직도 더 부어야 하는 건데요.

막연히 이게 있다 생각만 해도 뿌듯해요.

하여간에 오랫동안 뭘 하면서 버티면

세월이 가면 뭐가 되긴 되나봐요.

[악어의꿈]

우연히??는 아니죠.

[..]

한달에 70씩 들어가는데
우연히 계좌를 보다니요??

돈 몇만원이래도 20년간 매달 들어간다면
항상 확인하지요.

[경제적]

여유 있으신가봐요
통장에서 자동이체가 70이나 되는데 우연히 라니
그것도 20년을

[ㅋㅋ]

뼈도 못 추릴 자랑이네요.
있는지 몰랐던이옝‥, 아니예요?
우연히가 그쪽에가서 고생중

[님 부잔듯]

7만원도 아니고 70만원이 자동이체인데 이걸 체감하지 못할정도면 뭐 형편이 많이 좋은거죠

나같은 사람은 70이 뭐야 7만원 자동이체도 체감 큰데 다달히 70만원을 잊고 있던 님 형편이 부럽구랴ㅎ

[ㅡㅡㅡㅡㅡ]

적당히
뻥을
한달에 70인데
어떻게 우연히? 7000원이
매달 나가도 20년이면 아는데
우연히 아니면 님이
머리가 나쁘던가;;
아님 진짜 돈자랑도 가지가지 ㅋㅋㅋㅋ

[ㅜ]

전 뭘하시작했는데
35만원씩 10년
이제세달 넣었는데 ㅋ
걱정

[.....]

풉 연금은 많이 넣으면 메리트가 없어요 ㅎㅎ 저소득층은 적게넣고 많이 받을수 있으나 고액은 차라리 주식 사두는게 나음

[..]

사연금은 넣은만큼 못받지만
없는거보단 낫겠죠

[절대 깨면 안됨..]

절대 깨면 안돼죠.. 과거 고금리 보험은 필히 끝까지 가져가야
하는 것 중 하나...납입도 끝나가고 이제 막 부리 되는 것이 끌 것인데...

[......뭔]

부자세요? 70만원씩 나가는데 잊고있다니요.
치매인가?? 검사를 해보세요

[???]

자랑 아닌듯 자랑 하고 싶었나 본데
그게 더 황당 하긴 하네요~~
어쨋거나 부럽네요

[진짜]

가지가지ㅋㅋㅋ

70만원이 매달 빠져나가는걸 모르는 사람한테

2억..이 뿌듯한액수인가요

글짓기연습좀더하고오세요

[ㅇㅇ]

가계부까지는 아니더라도 평소 돈 관릴 어떻게 하길래 ..

[아뇨]

70만원씩 나가는걸 모를리가 있나요.
매달 그날이 다가오면 신경이 곤두서는데요.
그걸 언제 들었는지를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자세히 봤더니
이제서야 2000년도에 들은걸 알았다는거죠.

[윗님]

이랑 같은 보험인듯. 저희 남편도 그때부터 오만원쯤 넣었는데 3년후부터 년150만원 나온다해서 한참 웃었어요. 보험든거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이럴줄알았으면오십씩넣는건데^^

[ㅇㅇ]

우리나라는 연금소득세도 누진세라 연금보험 비추입니다. 언제수령할지 모르지만 세법 매년 바뀌는데다가 더 불리하게 바뀌니 연금으로 목돈모으는거 진짜 다시 생각해보세요. 노령연금 받을 조건 갖춰서 국민연금 노령기초연금 수급자가 훨씬 많이 받더라구요.

[,,]

제가 금융상품을 잘 모르는 사람인데요.
이게 개인연금신탁이라네요.
여하간에 제가 지금 불입 중단해도 20년동안 매달 97만원씩 받는다네요.
더 부우면 더 많이 받는거 맞구요. ㅎ ㅎ

세법이 바뀌어서 이게 목돈 모으는 방법으로 좋은지 아닌지 모르겠고
제가 다른 상품을 선택 했다면 금리가 더 유리한 다른 상품이 있는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20년 동안 매달 거의 100만원 가까이 받는다니
기분은 넘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