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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해서 퇴사의사 전달할까 싶어요

50대 조회수 : 4,184
작성일 : 2020-09-04 17:37:48

결혼 후 지금 오십대 초반까지 중간에 경단녀 3년한 거 빼고는 육아 살림 직장 계속 했던 아줌마입니다.

우울증 불안장애약 먹고 버틴 지 3달되었는데  사무실 앉아 있는데 더는 못 버티겠다는 느낌이 오네요.

사는 게 지겹다, 죽고 싶다 이런 글 82쿡에 하루에 몇 개씩 올라오는데 저도 이러고 있네요 ㅠㅠ 죄송해요, 기운뺴게 했다면 그냥 댓글 달지 마시고 지나쳐 주세요.

한달에 6백 좀 안되는 금액이 매월 통장에 들어오는 거 포기하면 되는데, 아직 노후 준비 끝내지도 못했고 애는 대딩 지금 2학년인데 정말, 정말 사는게 너무 지겹고 무기력하고 토할 거 같네요.

경단녀도 해보아서 이제 직장 나가면 나이도 있어서 다시 직장 원한다고 얻어지지 않을 거 아는데,, 돌파구가 안 보이네요. 영혼이 고갈된 좀비가 된거 같아서리' 길고 긴 터널에 갇혀 있는 거 같아요. 아이나 남편 다들 자기들 인생 잘 살고 있으니 내가 직장 그만두고 돈 못 벌어온다고 지옥이 펼쳐지는 건 아니겠죠?  산이랑 바다랑 강이랑 미친년처럼 뛰어 다녀보고 싶어요. 

IP : 106.249.xxx.1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4 5:43 PM (211.201.xxx.105)

    결혼후 한 7년 쉬다 한 10년 알바비슷하게 벌다 잠시 쉬는 틈에 생각하지 못했던 병이 들었어요 응급실에 들어가고 아~~하 죽는게 이거구나 운이 좋게 시간차를 두고 살아나고 4년이 지났네요 지금도 그리 건강하지는 않고 물론 노후도 아이들도 다 마친게 없어요
    그런데 그때 느꼈던게 건강하지 못하니 쇼핑도 맛있는것도 아무것도 필요없더라구요 가족도 사표를 던지셔도 될듯합니다 씀씀이를 줄이고 저보다 더 없는 이들도 다 살더라구요 일단 내가 먼저 건강하게 살고봐야합니다 얼굴모르는 친구가 진짜 위로가 되어주고 싶어 로그인을 합니다 주말 건강하게 잘 지네셔요

  • 2. 마음껏
    '20.9.4 5:44 PM (110.12.xxx.4)

    뛰어 다녀보세요
    마스크 쓰고 사람이 돈만 벌다가 몸과 영혼이 다 망가져 가요.
    죽고 싶을 정도면 살아야지요.
    그만 다니세요.

    열심히 놀아 보세요.

  • 3. ㅇㅇ
    '20.9.4 5:45 PM (49.142.xxx.36)

    그정도면 그만두셔야죠. 돈이 좀 아깝긴 하지만... 영혼이 고갈된 좀비라니.. 얼마나 힘드셔요. 좀 쉬세요.
    아이도 뭐 어느정도 컸으니... 학교만 졸업시키면 자기 앞길은 헤처나갈거에요.

  • 4. ㅇㅇ
    '20.9.4 5:47 PM (175.223.xxx.126)

    일상이 지루하고 반복되고 기계처럼 움직이는게
    사람을 힘들게 하죠. 길게 가야할 인생살이니..
    지쳐있는 원글이 쉬어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너무 다그치고 닥달하지 마세요.

  • 5. 화이팅
    '20.9.4 5:48 PM (222.234.xxx.156)

    통장에 찍히는 숫자가 부럽네요! 그 동안 그 숫자 만들어 내시느랴 얼마나 고생 많으셨겠어요.
    그간 열심히 살아온 흔적들이겠죠~~ 능력도 부럽습니다!!
    아이도 다 컸는데 이제 휴직한다고 무슨 큰 일 나겠습니까. 그 동안 수고 많으셨으니 마음 푹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 되찾으며 편하게 사세요. 저희 엄마 글이라면 제가 와락 껴 안으면서 "엄마 열심히 살아줘서 고마워요. 그 동안 고생 많았어요. 이제 편히 쉬세요. " 그럴것 같아요.
    좋아하시는 자연에서 그 동안의 힘든 삶을 보상 받으면서 시간 보내시길 응원할께요 ^^

  • 6. 날날마눌
    '20.9.4 5:48 PM (118.235.xxx.138)

    에고 글에 힘듬이 묻어나네요
    열살정도 어리지만
    1년전 재취업해서 최저시급받는 입장에선
    그 월급이면 참아볼것도 같지만 다해보셨겠죠
    언뜻 생각나는건
    지금약말고 다른약으로 바꿔보기
    금욜퇴근하면서 산강바다 볼수있는 숙소빌려서 쉬다
    바로 월욜출근하기
    월급으로 당분간 다 쓰고 즐기기
    요정도 해보고 그만둘것같아요
    저도 우울증이 있지만
    집에있으니 더 우울해서 힘들더라구요
    잠만자고있어요 깨면 자괴감이 ㅠ
    지금도 코로나라 휴업연장ㅠ

    어떤 결정을하던지
    더 행복하시길 바래요

  • 7. ㅇㅇ
    '20.9.4 5:50 PM (180.228.xxx.13)

    저도 월 500넘는 월급받다가 50세에 그만뒀는데 남편한테 200만원받아서 반찬값이랑 용돈 쓰고 있어요 너무 행복해서 좍을지경이예요 ㅎㅎㅎ 돈이 전부는 아니더라구요

  • 8. ㅇㅇㅇ
    '20.9.4 5:53 PM (175.223.xxx.94)

    앗차~집에서 오래쉬면서 우울해지기 전에
    재취업하는거 추천드려요
    일단 벌어놓은게 있으시다하니 놀만큼 놀아보세요~

  • 9. 윗님
    '20.9.4 5:53 PM (222.109.xxx.135)

    부러워요 저도 50까지만 벼텨볼까요? ㅎㅎ

  • 10. ㅠㅠㅠ
    '20.9.4 5:57 PM (222.109.xxx.135)

    저도 우울했는데 요즘 좀 조절하고 있어요. 샐러드와 찬물샤워입니다. 여름에 물이 미지근해지면 우울증이 파도처럼 밀려와요. 다행히 작년부터 10년차 아파트에 사는데 물탱크가 지하래요. 그래서 올여름은 견뎠어요. 아마 피부가 차가워지면 몸속에서 열을만들고 혈액순환이 잘되는거 같아요.

  • 11. se
    '20.9.4 6:06 PM (49.168.xxx.110)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50 인데 스트레스로 큰병 얻고
    휴직 할려고 해요
    큰병 얻기 전에 한템포 쉬어 가세요
    월급이 다가 아니잖아요 딴일 있을꺼예요 일단 쉬어 가세요
    건강 해칠까 걱정이네요

  • 12. ......
    '20.9.4 6:13 PM (222.109.xxx.140)

    본인이 견디지 못하면 다른 방법이 없더라고요.
    제 친구도 정년 보장된 철밥통 직업이었는데
    더 하다가는 미쳐버릴거라면서 그만 뒀어요.
    이 나이에 그만두면 다시는 이런 직장 못들어간다는거 본인도 알아요.
    그런데도 더는 못견디겠다면서 그만 두더라고요.
    그때가 코로나 전이어서 그만두고 한 몇달을 전국 돌아다니면서 여행하고
    지금 다시 일자리 알아보는 중인데
    그동안 코로나 터지고 일자리 구하기 더 힘들어 졌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 13. ..
    '20.9.4 6:44 PM (116.39.xxx.162)

    다시 생각해 보세요.
    휴일날 바다 가서 막 뛰어 다녀 보시고...

  • 14. .....
    '20.9.4 7:19 PM (112.151.xxx.45)

    한 두달 쉴 수 있음 쉬어보시고 휴직이 안 되면 그만 두셔야죠. 오십초반까지 쉼없이 일하셨다니 쉴 자격(?) 충분 하십니다. 남편에겐 솔직하기 말하고 상의 하시구요. 쉬고나면 다시 또 살아갈 힘이 충전되실거예요.

  • 15. 저도
    '20.9.4 9:31 PM (121.148.xxx.23)

    그럴때 있었는데
    회사에는 넘어져서 허리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다하고 일주일 아무것도 안하고 정말 푹 쉬었어요 푹쉬니 다시 회사 가고싶더라구요

  • 16. 공감
    '20.9.4 10:10 PM (61.98.xxx.180) - 삭제된댓글

    영혼이 고갈된 좀비라는 표현...
    오늘 퇴근길에 좀비같다.라고 생각한 저와 비슷하네요.
    34년.
    가정과 직장을 모두 혼자서 병행하며 제 안에 있는 모든 기운을 다 써버린거 같은 느낌이라 원글님 글 마디마디에 공감합니다.
    대학 2학년생인 아들도 같네요.ㅎㅎ
    누구라도 붙잡고 속엣말을 털어내고 소리질러 울고싶으나
    사방팔방을 둘러봐도 내 감정을 털어놓을 사람도 없네요.
    하지만 오늘도 억지로 기운내 웃어봤네요.
    성인이라지만 아직은 도움이 더 필요한 아들...
    그래도 혼자 설 수 있을 때까지는 힘내봐야지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전 자기가 아들인줄 착각하고 평생을 살아가는 한량도 건사해야하니...원글님이 조금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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