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부정청탁금지교육 관련 동영상을 봤어요.
유치원생 대상으로 한 실험이고요.
아이들을 오늘 처음 만난 교사가 (일부러) 실수를 하고 나서 아이들한테
이거 절대로 남한테 얘기하면 안된다고 말했는데
아이들이 그걸 다른 어른한테 일렀어요(왜냐하면 교사를 오늘 처음 만나서 안친하니까)
몇 시간 지나서 좀 친해진 다음 교사가 아까와 같은 실수를 일부러 또 한 다음
다른 사람한테 절대 말하지 말라니까 놀랍게도 아이들이 그 약속을 지키더라구요.
(왜냐하면 이젠 그 교사랑 정서적으로 교감이 된 상태니까요)
저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인맥, 지인에 의한 청탁이 너무나 만연한 사회여서,대학이든 직장이든 뭐든지간에, 추천전형으로 들어가는 제도는 만들면 안됩니다.
우리나라 특유의 '정'이란 정서가 인간적이고 따뜻한 우리사회 문화일 수도 있지만
이게 또다른 상황에서는 독이 될 수 있는 거죠.
그 놈의 정 때문에 지인 자녀 뽑아줘, 친인척 뽑아줘, 후배 뽑아줘... 이런 경우가 한두번인가요
미국같은 대학 입학사정관제, 로스쿨, 의전원 이런 제도가 맞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교수들이 서로의 자녀들 품앗이 면접, 이건 공공연한 비밀인거 다 아시잖아요.
그렇기에 공무원시험, 대학수능시험처럼 필기시험 성적으로 줄세우는 제도가
그나마 가장 공정한 제도라고 생각해요.
(몇백년 후에는 핀란드 이런 나라처럼 청렴 지수 높은 나라가 되어서
추천으로도 공정하게 뽑는 나라가 된다면 또 모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