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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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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일까요...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20-09-02 16:58:12
예전의 저는 
차분하고 그랬던거 같은데...아니 기억력이 좋지는 않았지만 꼼꼼했던거 같은데요. 

한..30대 초중반?부터 시작이었을거 같아요. 
점점 일을 하기가 싫고
왜 자꾸 업무를 하는데 교정 교열을 보지?하면서 진심으로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단순한 실수들, 섬세하지 못한 점....글자 포인트, 오탈자..순서..위치..이런게 다 틀렸던거같아요. 
마무리가 안되는거죠.
일평생 그래본적이없어서 - 자괴감때문에 짜증이났던거 같아요.

숫자는....더 힘들었어요. 
전혀 기억을 못하고, 특히 날짜요. 
아주 중요하게 수술 날짜 같은거- 언제 했나요? 물어보면 전혀, 1년 전인지, 2년 전인지..아니면 5년 전인지..10년전인지..기억이 안나요. 1년전과 5년전에 무슨 차이가 있었나? 싶어요. 안개낀것처럼요. 
그 수술도..왼쪽이에요? 오른쪽이에요? 물어보면.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헷갈려요

가격같은건............감조차 없어요. 
마치 이 커피 얼마에요?하면 기억이 안나도 아..한 3-4천원인가? 하는데....저는 5만원?10만원?이래요.
정말 기억이 안나는거죠. 
예전엔 엄마가 굉장히 큰 금액을 저한테 맡기신 적이 있는데
정말로. ..금액이 생각이 안나는거에요. 새카맣게요. 하나도요. 너무자괴감이 들어 울어서 주변에서 당황했었죠...

그러면서 점점 업무하는데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다들 기억못하면 메모하라고 하는데
메모해도 까먹고 있었고, 
아예 점검하는 시간을 따로 가져봐도 봐도 봐도 모르겠는데, 제출만 하고 나면 보여요.
아무리 농담으로...아 그래 실수가 다 그래...귀신이 곡할 노릇이지? 라고 넘어가는것도 한두번이지..


40대 초반인 지금은 
회사를 관두고...도저히 못 버티겠더라구요. 
그전에 관심이 있던 분야 공부를 하는데...
점차 힘들더라구요. 들어도 무슨 이야기인지 읽어도 집중이 안되고...
저는 사실 토지나 태백산맥..이런 대하소설을 즐겨읽었었거든요. 
그랬던 사람인데...지금은 하얀색은 종이고, 검은색을 글씨에요. 한 두줄 읽어도 잘 이해가 안가고 집중도 안되구요.

오늘도
대학원에 어제 제출했어야 하는 서류가 있었는데
까먹을까봐 계속 보고 체크하고 했는데도.
...결국 까먹었어요. 
담당자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방금 보냈는데...........자괴감이 너무 밀려와요. 

보면 생각이 나요. 
그런거 보면 치매는 아닌거 같고. 
뭔가 마음이 항상 급하고, 산만한거 같고...집중이 도저히 안되구요. 
왜 이러는 걸까요....





IP : 218.51.xxx.1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닌것
    '20.9.2 5:03 PM (175.199.xxx.119)

    같아요. 스트레스가 많은거 아닌가요?

  • 2. Add
    '20.9.2 5:04 PM (110.70.xxx.68)

    일수도 있음
    저도 학창시절에 얌전 차분? 했었지만 실수가 잦고 집중력 저하 등등
    정신과상담 받아보세요 50 정도 할거같은데
    전 비싸서 안함요

  • 3.
    '20.9.2 5:06 PM (223.38.xxx.218)

    우울증...이나 조울2형 정도 이실 수도 있겠어요.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개인병원 말고
    종합병원 이나 대학병원가서요.

  • 4. 원글이
    '20.9.2 5:09 PM (218.51.xxx.133)

    그런데서 오는 자괴감이 너무 너무 엄청나요.
    예전에는...저한테 맡겨놓으면 두 번 손 댈 필요가 없다 할 정도였는데...이젠 저도 절 못믿겠어요.

  • 5.
    '20.9.2 5:14 PM (223.38.xxx.218)

    자괴감은 더 상황을 악화시킨 답니다.
    완벽함을 추구하시는 분들이 신경증에 많이 노출되곤해요.
    그럴수도 있지...
    그 상황에 내가 그런 선택을 했던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꺼야...라며
    나를 늘 다독여주시고
    내편을 들어주셔야해요.

    잘은 모르겠지만
    많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달려오셨나봅니다.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어주셔요.

    나 자신을 돌볼 시간이라고
    신호를 자꾸 주는데
    무시하시면 크게 아프게 됩니다...

  • 6. 뇌혈관
    '20.9.2 5:26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문제일수도 있어요.
    혈류량이 줄면서요

  • 7. belief
    '20.9.2 5:40 PM (106.101.xxx.210)

    성인adhd는 아닐꺼에요..
    갑자기 생기는게 아니라 어릴적부터 쭈욱 그래왔어야 되는게 아닐까요?

  • 8.
    '20.9.2 6:22 PM (27.120.xxx.190)

    Ad아니요 예전에 그런책을 읽었는데 요즘은 못읽겠다는건 아니예요 ad는 갑자기 나타나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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