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0년대 말 유럽 일부에 들어왔던 페스트로 사망하는 사람이 늘자
교회는 살아있는 자들의 신심이 부족하고 회개하지 않아
하나님이 노여워 살이 검게 썩어들어가는 흑사병으로 인간들을 벌한다고 외쳤어요
그러자 사람들은 이 역병에서 자신들을 구원해달라고
다들 교회에 모여 회개하고 울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건강한 사람까지 페스트균에 감염되고
감염자는 교회 밖 사람들에게 페스트를 전파시키는 게 반복되지요
결국 교회 때문에 페스트는 걷잡을 수 없이 유럽 전역으로 퍼졌고
1351년까지 유럽 인구의 40프로를 몰살시켰습니다
이 인구수가 다시 회복되는 데 200년이 걸렸다고 하네요
역사는 반복되고 인간은 여전히 어리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