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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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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 꼭 읽어주시고 뭐라도 말 좀 걸어주세요. 부탁드려요.

극소심 조회수 : 2,214
작성일 : 2020-08-28 11:38:55

먼저 밝힐게요. 별 얘기 아닌데요 제가 너무 괴로워서 아무말이나 듣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한가한 얘기 들을 시간없이 바쁘신 분들은 그냥 지나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중반 아이 없는 기혼 여성입니다.

상황이 좋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아이는 낳지 않고 살아요.

경제적으로 아직도 힘들어서 아이 있었으면 늘 미안해하며 키우고 있었겠다 그런 생각도 합니다.

남편하고 사이는 좋아요. 남편이 정말 거의 유일한 친구이자 버팀목이에요.

아이는 생길 가망 없습니다. 너무 사적이라 자세히 쓰기는 어렵고요.



어릴 땐 겁이 되게 많고 소심했지만 타인한테 좀 무심한 면도 있었고

귀찮은 것도 싫어해서 보기에 대범해 보이는 면도 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상하게 불안증이 생기더라고요.

앞으로 먹고 살 것, 답답한 노후에 대한 불안감

나 혼자 남을 것에 대한 불안감

늘 아프고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부모님에 대한 불안감(빚도 많아요)

부실한 내 건강에 대한 불안감.

건강에 대한 염려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제가 어머니 체질을 많이 닮았는데

어머니가 답도 없는 만성통증과 온갖 질환으로 힘들어하고 계시거든요.

그걸 보면서 저것이 내 미래겠거니 생각하면 참 우울해요.

게다가 저는 어머니처럼 그나마 걱정해줄 자식도 없고, 그 긴 세월동안 병원비를 낼 여유도 없어요. (어머니 병원비는 보험과, 아버지가 어찌어찌 빚을 내서...자식들이 아주 가끔 여유될때 조금씩 보태기도 하고요)


이 모든 불안과 걱정이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요즘 정말 미치겠어요.

친구도 별로 없고, 코로나 시국에 그나마 얼마 없는 친구를 불러내기도 힘들고요.

제일 큰 걱정이 경제문제와 건강문제인데 이건 친구가 해결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저께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일단 병원에 예약을 해놓은 상태인데

벌써부터 온갖 걱정이 앞질러가서 속이 답답하고 잠을 잘 못 잡니다.

너무 불안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목구멍이 조여드는 느낌이 들고 몸에서 열이 확 올라와요.

근데 이 증상은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다 느끼고 있는 증상이에요.

가족의 상황이 답답한데다 죄다 정신력이 약해서 그런지 비슷하네요.

링크를 걸긴 할거지만 갑자기 온 몸에 뜨거운 열감과 함께 따가움, 쓰라림이 느껴져서 힘든 상황이에요.

뭔지 몰라 저희 지역 대학병원에 전화했더니 간호사가 류마티스 내과로 예약을 잡아주더라고요.

한 달이나 기다려야 하네요.


담담하게 쓰기는 했는데 이러다 미치면 어떡하지

못 고치는 병에 걸려서 평생 고통받으면 어떡하지

내 나약한 마음과 신경 때문에 없던 병도 생기면 어떡하지

나는 몸도 부실하고 잘하는 것도 하나도 없는데 앞으로 무슨 일을 구해서 입에 풀칠해야하지.

여태 남한테 정신적으로 의지 안하고 혼자 쿨한 척, 씩씩한 척 잘 살아왔는데

나중에 혼자 남아 돌아버리면 어떡하지 계속 이런 불안감과 걱정이 머릿속에서 뱅글뱅글 돌아요.


남편은 회사에서 일도 많고 스트레스가 많아 아침에 나가면 늘 오밤중에 들어오는데

요즘 제가 이러니 화도 내고 달래기도 하면서 걱정이 많아요. 그것도 너무 미안해요.

남편도 회사 일 힘들어서 우울감, 불면증에 시달리는 중인데 제가 아무 도움도 못되고 오히려 힘들게하고 있어요.

제가 울음을 길게 못 울어서 늘 답답한데 어제 오늘은 혹시라도 속이 후련해질까하고 일부러 소리내어 울기도 해봤어요.

내가 오늘 이렇게 계속 불안하고 답답하면 신경정신과 가서 약이라도 받아올테니 걱정말라고 남편한테 말은 했는데

남편은 무턱대고 그러지 말고 일단 내과라도 가서 상담 받아보고 안정제는 거기서도 줄테니 섣불리 움직이지 마라

친구들을 불러서 얘기라도 해라 사람 만나야 고치는 병이다 그러는데 일단은 그냥 마음을 달래보려고 애쓰며 집에 앉아있습니다.

사실 친구가 이런 상태에 대해 무슨 위로를 해줄 수 있겠어요.

그리고 친구도 어차피 남인데, 내 고통은 오롯이 내 몫인데 라는 생각에 크게 위로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아무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는 얘기인데 이렇게 쓰는 이유는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

심호흡 크게 하고 걱정해봤자 나아지는 것도 없다고 계속 마음을 다잡고 있는데 잘 안돼요.

가족들 상황 안 좋다고 하면서도 솔직히 제가 무슨 책임을 진 적은 없어요.

입으로만 이러지 아직도 철없고 어른노릇하며 살지 못하고 있어서

객관적으로 보면 할 일 없어 속편한 투정하고 있구나 그렇게 보이기도 할거예요.

이 불안증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소심함을 어떻게 해야할지요.

어떤 상황인지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전에 쓴 글 두개 링크 걸어볼게요.


사람을 만나고 밖에 나가면 해결되는 일일까요?

저는 집에서 혼자 근무한지 14년 쯤 됐어요.

사회생활할 때 힘들어하지 않고 잘 지냈고 지금도 사람 만나는 걸 무서워하지는 않는데

혼자 지내는 것도 무척 만족해했거든요.

근데 요며칠 몸이 이상하다 느껴지자 갑자기 모든 게 다 무서워지면서 시어머니하고 합가라도 할까 이런 황당하고 얄팍한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시어머니와 남편은 당연히 반대하실거예요. 제가 생각해도 뻔뻔하네요 ㅎㅎㅎ


요약하자면 갑자기 찾아온 알 수 없는 통증 때문에 지금 미칠듯이 불안한 상태이고

그로 인한 연쇄적인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신차리라고 혼내주셔도 되고

비슷한 상황 있으신분이 같이 하소연하셔도 되고

혹시 저같은 증상에 대해 아는 분이나 좋은 병원, 의사 아시는 분 계시면 얘기해주셔도 감사하겠어요.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1.155.xxx.19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극소심
    '20.8.28 11:39 AM (221.155.xxx.191)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68302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24229

  • 2. 불안
    '20.8.28 11:43 AM (1.237.xxx.47)

    공황장애 같은거 아닌가요

  • 3. 기인지우
    '20.8.28 11:47 AM (39.7.xxx.19)

    걱정한다고 일어날 일이 일어나지않지 않고 일어나지않을 일이 일어나지 않아요. 건강 노후 이런 건 그래도 나름의 예방이 되는 걸텐데요. 원인을 알면 해결하려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해야지 님처럼 기우만 하고 있음 더 안좋아져요

  • 4. ..
    '20.8.28 11:48 AM (175.205.xxx.182)

    반드시 신경정신과 가셔야겠어요.
    이런걸 누가 위로한다고 나아지겠어요?
    어서 치료를 받아야지요.
    차도 있기를 바랄께요.

  • 5. 불안장애라고
    '20.8.28 11:52 AM (58.236.xxx.61)

    병이 있어요.
    일단 정신과로 가서 상담받아보세요.
    요즘 다들 힘든데 누가 원글님하고 대화하고 위로하고 하겠어요
    그나마 내 얘기 들어주고 관심가져주는 곳으로 가서 상담해야지요.
    치료받는다는 생각말고 일단 의논이라도 한다는 심정으로 가보세요.

  • 6. 극소심
    '20.8.28 11:54 AM (221.155.xxx.191)

    극심한 불안증은 전신열감과 따가움, 쓰라림이 시작되면서 같이 찾아왔어요.
    병원은 예약해놨지만 과연 이런 이상한 증상을 병원가면 고칠 수 있을까,
    무서운 병이면 어떡하지, 낫지 않으면 어떡하지 이런 하나마나한 생각 때문에 마음이 더 힘들어지네요.
    불과 며칠전에 제가 저희 어머니한테 그런 걱정 미리하지 말라고 말해놓고서 저는 혼자 이러고 있네요.

    뭐라도 계속 얘기해주세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 7. ㅡㅡㅡ
    '20.8.28 12:00 PM (70.106.xxx.240)

    네이버에 공황장애 카페있어요
    이미 가입하셨나요?
    신체화 증상이겠죠 실제로 어떤 진단 받은거 아니면요
    정신과 약 드세요
    가족력도 있으시네요

  • 8. ...
    '20.8.28 12:02 PM (59.15.xxx.61)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원을 가시든 산에 가시든 일단 밖으로 나가세요.
    아침 일찍 공원이나 산에는 크게 사람 많지 않아서 걱정없이 다니셔도 돼요...마스크 쓰고요.
    햇빛 쐬고 운동하면 호르몬이 나와요.
    다른 일은 다음에 생각하세요.
    건강문제는 나이들면 다 그러고 살려니 하세요.
    40대면 슬슬 갱년기도 다가오고 있어요.
    모든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불안증은 조금이라도 나아집니다.
    오늘은 해가 나네요.

  • 9. 제 지인이
    '20.8.28 12:02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가족보다 더 가까웠던 동료가 갑자기 황망하게 세상을 뜬 후에 오랜 시간 동안 너무 힘들어했는데, 이제 보니 님이 쓰신 증상과 너무 비슷해요. 큰 충격과 슬픔이 지나간 뒤에 나도 이러다가 언제 갑자기 죽을 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큰 파도처럼 덮치더랍니다. 신체적 증상은 물론이고 내가 이러다가 미치는 건가..하는 걱정까지도요.
    정신과에 가서 상태를 다 설명한 후 선생님, 제가 미치는 건가요? 라고 했더니 어떤 질환은 얘기하면서 그 환자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하더래요.
    지인은 그 소리를 듣자 일단 근심의 절반이 날아가더랍니다.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병으로 진단이 됐으니 치료법도 있는 거겠다 하면서요. 처방약 먹으며 개인적인 노력도 많이 한 결과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평소 갖고 계신 기질에 가까운 사람들의 상태가 겹쳐져서 불안감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검사결과를 앞두고 많이 예민해지신 상태라 더 그러신 듯요.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셨듯이 마음이 힘들 때 이용하시라고 정신과 의사가 있어요. 물론 님과 잘 맞는 의사를 찾기까진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나 그래도 일단 시작을 해야지요. 꼭 병원에 가보셨음 해요.

  • 10. 제 지인이
    '20.8.28 12:06 PM (122.36.xxx.234)

    가족보다 더 가까웠던 동료가 갑자기 황망하게 세상을 뜬 후에 오랜 시간 동안 너무 힘들어했는데, 이제 보니 님이 쓰신 증상과 너무 비슷해요. 큰 충격과 슬픔이 지나간 뒤에 나도 이러다가 언제 갑자기 죽을 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큰 파도처럼 덮치더랍니다. 신체적 증상은 물론이고 내가 이러다가 미치는 건가..하는 걱정까지도요.
    정신과에 가서 상태를 다 설명한 후 선생님, 제가 미치는 건가요? 라고 했더니 어떤 질환을 얘기하면서 그 환자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하더래요.
    지인은 그 소리를 듣자 일단 근심의 절반이 날아가더랍니다.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병으로 진단이 됐으니 치료법도 있는 거겠다 하면서요. 처방약 먹으며 개인적인 노력도 많이 한 결과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평소 갖고 계신 기질에 가까운 사람들의 상태가 겹쳐져서 불안감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셨듯이 마음이 힘들 때 이용하시라고 정신과 의사가 있어요. 물론 님과 잘 맞는 의사를 찾기까진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나 그래도 일단 시작을 해야지요. 꼭 병원에 가보셨음 해요.

  • 11. 부모님 연세가
    '20.8.28 12:21 PM (110.12.xxx.4)

    65세가 넘으면 동사무소에 가셔서 의료수급을 받을수 있는지 생계급여는 받을수 있는지 조사를 받아 보시구요

    님은 정신과를 먼저 가세요
    그정도면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같아 보여요.
    약드시면 편안해져요.
    간에 무리도 없고 6개월에 한번씩 간이나 콩팥 정도 검사해 주시구요.

    남편이랑 사이가 좋으시다니 다행이구요
    마음을 편히 갖고 사는게 제일 큰 행복입니다.
    세상 걱정 다 짊어지고 산다고 당장 죽으면 좋지만 그것도 아니고 엄한 남편도 편하고 님도 편하길 바랍니다.

  • 12. 40대
    '20.8.28 12:23 PM (221.155.xxx.191)

    저는 평소에도 불안증이 있고 소심하긴 한데 이렇게 심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첫번째 링크에서 보듯이 그저께부터 갑자기 전신이 따갑고 쓰라리고 열이 나면서
    이 상태로도 힘들지만 이게 어떤 무서운 병의 초기 증상일까봐 극도로 불안하고 공포심이 밀려오는 상황이 되었어요.
    평소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고 남편이 정신차리라고 따끔하게 큰소리치면 눈물콧물 빼다가 곧 괜찮아지곤 했거든요.

    지금 힘든 건 몸 상태 때문인게 맞아요.
    어제 글에도 썼지만 혹시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면 어떡하나는 생각에 엄청난 공포심에 시달리고 있는데
    미리 걱정해봐야 소용없다고 계속 마음 다잡고 있어요.

    여러 말씀들 참 감사합니다.
    카페 추천, 병원 가보라고 하신 분들, 건강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씀들...
    방금 전 이상한 낌새를 느낀 친구가 저한테 전화를 했더라고요.
    친구 목소리 들으니 갑자기 눈물이 나서 울면서 통화도 했는데 걱정해주는 친구의 마음을 봐서라도 내가 힘을 내고 마음을 넓게 가져야겠다 다짐 또 다짐하고 있어요.

    점심 챙겨먹고 나가서 걷고 올게요.

  • 13. ...
    '20.8.28 12:25 PM (211.36.xxx.194) - 삭제된댓글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같아요 2223333444
    비교적 흔해요
    스트레스가 많은데 그럴 풀지 못하면 그래요

    집에만 있지 말고 하루에 한번은 낮에 외출 하세요
    운동하면 더 좋고

    뉴스는 좀 덜 보고
    몰입할 거리를 찾아보세요 취미나 드라마나 책이나

    심하면 병원에 가시구요

  • 14. 소심
    '20.8.28 12:30 PM (211.229.xxx.164)

    한 사람한테 올 수 있는 증세네요.
    일단 신경정신과에 가셔서 상담받으세요.
    우울증증세로도 불안감, 신체통증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신경과에서 약으로 해결 될 수 있으니 꼭 가보시라 추천드립니다.
    코로나때문에 집에 있어야 되지만 그 보다 님이 많이 힘드니 가보세요.
    툭 털고 일어나 얼른 가보세요.

  • 15. 토닥토닥
    '20.8.28 12:38 PM (175.192.xxx.248)

    우울하고 힘들고 난 이런 사람이다... 이 생각에 빠져있으면 점점 심해져요. 거기서 벗어나야해요. 요즘 해가 잘 안나고 장마가 길어져서 더 힘들지 않으셨나 싶네요. 요즘 모두 힘들때인데... 이럴때일수록 잠깐의 짬을 내서 해가 조금 반짝 났을때 산책도 하고 걷기 운동도 하세요.
    스트레칭도 하구요. 걱정하고 있는 모든일들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에요. 그런 생각은 차단하세요. 바깥에 자연... 풀 나무 산.. 하늘 바라보고 있으면 머리가 좀 시원해질거에요. 근처 가까운 화원에서 예쁜 식물 하나 집으로 데려오세요. 키우기 어렵지 않은걸로 추천해달라규 하세요. 바깥의 자연을 만나는것도 좋지만 집안에 내 손길을 닿으며 교류하고 변화를 보여주고 생기 있게 해줘요. 조그만 식물 하나가 정서안정에 아주 많은 도움을 줘요.~

  • 16. ...
    '20.8.28 12:47 PM (220.85.xxx.173)

    운동은 하시는 건가요? 저도 여기저기 안 아픈데 없는 사람이지만
    몸 잘 달래가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 열심히 해야합니다. 그래야 좀 덜 아프고
    더 오래 건강할 수 있어요.

  • 17. 저도 토닥토닥
    '20.8.28 12:51 PM (73.93.xxx.232)

    병원가서 진료 잘 받으시고요. 성격적인 부분 - 님 글 두 번째 것 읽고 와서 여기 답글 달아요. 저도 님과 비슷한 면이 있었어요.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나름 숫기도 있고 대가 센면도 있는데 제가 자신 없는 부분에서는 황당할 정도로 달달 떨어요. 그니까, 평상시에는 대차게 농담도 잘하고 선빵도 잘 날리는데, 프로페셔널한 부분에서 제가 자신이 없으면 진짜 딴 사람이 되는 거죠. 그걸 저는 '사기빨이 없다'고 정의했어요. 사기빨이 있는 사람은 잘 모르는 것도 유들유들하게 잘 넘어가겠죠? 그래서 암튼, 저도 괴로움이 많고 이불킥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요. 어느 순간 괴로운 생각이 들 때마다 '지난 번에도 심하게 쪽팔렸지만 지금은 그 사건이 별로 쪽팔리지 않아. 이것도 그냥 이러다가 넘어갈꺼야'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그냥 생각을 끝내버려요. 나름 훈련이 필요한데, 그 결과 저는 더 이상 소심하게 괴로워하지 않는 성격을 갖게 되었습니다. 꼭 님도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길 바래요.

  • 18. //
    '20.8.28 1:05 PM (14.51.xxx.25) - 삭제된댓글

    그래도 이렇게 자기자신에 대해 설명도 잘 하시고
    나아질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으시니 얼마나 좋아요.
    힘들면 그냥 침잠해 버리는 사람도 많은데..
    어쩌면 이 힘들다는 글이 그런 사람에게는
    나도 이렇게라도 해보면 좋겠다는 마음을 심어줄 거 같아요.
    핸드캡을 가진 자기자신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고,
    어려운 와중에도 세상에 냉소적이지 않은
    맑은 마음이 느껴져요.

    몸이 약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날씨나 생리주기의 영향을 점점 더 심하게 받더라구요.
    저도 요 며칠 우중충하고 무거운 날씨로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어요.
    내게 좋은 영향을 주고 날 편안하게 해주는 것들을
    계속 찾아다니고 곁에 두어야 해요.

  • 19. 시국
    '20.8.28 1:39 PM (157.49.xxx.242)

    코로나, 아파트값, 개신교인들 이기주의, 자연재해등으로 인한 미래 불안, 의료파업으로 대한민국 국민들 정말 불쌍해요. 미치지 않고는 제 정신 가지고 살아가기는 힘들겠어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육체적으로 다가오잖아요. " 나만 힘든 거 아니다. " 되뇌이시고 무조건 하루 1시간씩 밖에 나가세요. 살고 싶잖아요! 코로나로 하루 몇만명이 확진되는 나라에 살고 있어요. 처음에 님처럼 불안,공포심이 말로 못할 정도로 상당해서 소리치고 울고 불고, 안돼겠더군요. 이러다 죽을 거 같더군요. 부모님 세대는 이보다 더 힘든 전시상황속에서도 죽지않고 살아 내셨잖아요. 칼,마,비타민디 먹어가며 날마다 햇빛보며 푸른 나무와 꽃들을 친구삼아 자연의 아름다움도 느끼며 하루하루 살아내고 있네요. 홈트도 하면서요. 케세라 세라!

  • 20. 맞아요.~
    '20.8.28 1:50 PM (175.192.xxx.248) - 삭제된댓글

    이렇게 여기에 글도 쓰시고 하시면서 이겨내세요.

    https://youtu.be/h9E_JHENdNI 9분짜리 홈트영상이에요.

    따라하기 어렵지 않아서... 가끔 운동 필요할때 하고 있어요.

    https://youtu.be/pY3-P4gadKE

    싱고니움이야기... 식물에세이 같은데 마음 안정에 도움되시길 바래요.

    건강과 정서적 안정.. 몸과마음의 건강 얼른 회복하세요.

  • 21. ....
    '20.8.28 1:57 PM (220.123.xxx.111)

    불안장애네요. 꼭 정신과 방문하시구요.

    님 병이 뭐든간에 병원에서 알아낼거에요
    현대의학을 너무 무시하고 계신듯.. ㅎㅎ
    병명을 찾고, 약을 써서 치료할 거에요.

    그러라고 10년씩 의사공부한 사람들이에요.
    걱정마세요.

    병원도 가고, 졍신과도 가고.
    그 후엔 꼭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 22. .,,
    '20.8.28 2:49 PM (203.251.xxx.221)

    병원 예약일까지
    나가서 하루종일 걸어다니다 들어오세요
    요즘 동네마다 하천길, 둘레길 많잖아요.

  • 23. 추천드려요
    '20.8.29 12:21 AM (221.139.xxx.12)

    유튜브에 닥터u라고 계세요
    저도 작년부터 급작스레 주변인들이 아프고 여러가지 스트레스때문인지 그런증세가왔어요 첨엔 뭐지했는데 공황증세임을 깨달았구요 닥터유 유튜브를보다가 불안장애 건강염려증등 다양한 증세등을 알게됐고 그것들의 이유와 극복하는 방법등을 잘 말씀해주세요
    지금은 저도 노력하고있고 많이좋아졌어요 한번 보시길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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