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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데 아빠가 잘틀리시는 맞춤법ㅋㅋ

동동 조회수 : 4,739
작성일 : 2020-08-28 01:59:27
아빠는 60년대 초반생이시고
서울분이세요

다른 맞춤법은 거의 틀리신적없는데 꼭 고정적으로 틀리시는 맞춤법이있는데요

바로 ~ 하려한다 뜻의 ~할란다를
~할난다 로 쓰세요
잘란다(자려한다)를
잘난다 로요
그게 제가 정정해드려도 꼭 그리쓰시는데
혹시 읍니다 습니다 처럼 옛날 말투인가요?
그러시는게 귀엽기도하고 이말투=우리아빠라는 각인이 박혀서 이젠
솔직히 쓰셔도 상관이없는데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오늘 제가(신혼집이 아빠회사 근처) 아빠 퇴근후 집앞으로 차갖고
좀 오시라고해서
두유 반박스랑 새드라이기, 아빠 좋아하시는 만두를 사다가
아빠 드렸거든요

두유는 한박스 시켜서 나눈거고 본가 드라이기가 너무 오래됬는데도
아직 괜찮다고 쓰시는게 답답하기도하고., 퇴근길에 반찬등 갖다주시러오면 항상 저는 집에서 두유랑 간식거리라두 갖고나가요
그래서 만두드렸더니

갑자기 집가서
딸이 이렇게 챙겨주고 고맙다고 "눈물 날나한다" 라시는데
ㅋㅋ 나려한다를 날나한다라고 쓰는건 저희 아빠뿐인거죠?

다른 맞춤법은 안틀리시는데
이상하게 이것만 이렇게 쓰세요

IP : 49.1.xxx.16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씨
    '20.8.28 2:12 AM (223.62.xxx.140)

    예쁜딸과
    그걸 고마워하는 소녀감성의 아빠.
    맞춤법이 뭐가 중할까요.
    그런 아빠 가져본적 없는 저는..다 부럽네요.

  • 2. ㅇㅇ
    '20.8.28 2:26 AM (112.219.xxx.124)

    왠지 과거에는 통용되는 맞춤법일수도 있겠는데요...두음법칙 비슷하게

  • 3. 폴링인82
    '20.8.28 2:40 AM (118.235.xxx.96) - 삭제된댓글

    뭣이 중한데~^^

    이렇게 깨물어주게 이쁜 부녀간이 있나요?

  • 4. ㅇㅇ
    '20.8.28 2:55 AM (175.223.xxx.46)

    요즘 같은 맞춤법 파괴시대에
    귀염귀염하신 아버님 지랑글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 5. ㅇㅇㅇ
    '20.8.28 3:00 AM (27.117.xxx.242)

    제가 70중반인데 손주들과
    자주 소통하시는 분들은
    잘 안틀리시지요.

    그런데 원글 님!
    너무 아빠의 맞춤법에
    연연해 하사지 마세요.
    살아계셔 준것만해도
    감사할 일이지요.

    먼 훗날,
    지금의 이일이 몹시도
    그리워지실거에요.

  • 6. 예쁜 따님
    '20.8.28 3:02 AM (223.62.xxx.52)

    따님 예쁘신데... 그런데 맞춤법 얘기에

    은 너무한 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
    이런 글자는 우리말에 없단 말입니다...ㅠㅠㅠ
    됬이라니 됬이라니...
    됐, 입니다. 입력!

    그리고
    할란다 (x) 하련다 (0) 예요...
    할난다의 바른 형태가 ‘할란다’는 아니라는 거죠...

  • 7. 아하
    '20.8.28 3:05 AM (49.1.xxx.165)

    ㅋㅋ됐됬 저도 늘 틀리네요
    기억해야겠네요
    하련다로 다시 알려드려야겠군요

  • 8. 아하
    '20.8.28 3:06 AM (49.1.xxx.165)

    네 아빠랑 카톡하고 소통하는것만으로도 좋은데
    맞춤법 그거아니라구해도 안고치시는건 부득이한 이유가있나? 싶었어요
    아까도 이것봐 또 틀리시네하면서 슬쩍 웃음이나더라고요^^

  • 9. ...
    '20.8.28 3:16 AM (59.15.xxx.61)

    요즘 애들에 비하면 뭐 새발의 피네요.
    세상에... 같은 한국에 살면서
    한국말인지 뭔지 알아듣지도 못하게
    줄여서 말하질 않나 그렇게 쓰질 않나...
    아버님은 그냥
    편안하게 말하는대로 쓰시는거죠.

  • 10. ㅇㅅㅇ
    '20.8.28 3:32 AM (114.203.xxx.20)

    아버지 맞춤법보다
    원글의 됬이 더 심하게 느껴지네요
    거슬리면 님이 그 단어를 바르게 써서 문자하세요
    아빠 나 ㅇㅇ할란다 이렇게요
    그래도 안고쳐지면 그냥 두시고요

  • 11. ㅇㅇ
    '20.8.28 3:32 AM (73.83.xxx.104)

    그게 글로 볼 수 있는 말이 아니고 일상에서 쓰는 어휘잖아요.
    옛날엔 전화로 보내는 문자가 없어서 글로 볼 수 있는 건 책과 신문에 있는 문어체 뿐이었어요.
    —할란다 는 그나마 대사가 많은 소설을 안읽으면 생전 볼 수 없는 말이에요.
    구어체로만 쓰이는 어휘는 눈으로 볼 일이 없으니 실제 맞춤법이 어떤지 모르는거죠.
    요즘 사람들은 모든 구어체를 다 문자로 주고 받으니 구어체 맞춤법을 더 잘 알지만 저만 해도 (50대 초) 잘 모르는 게 많고 실제 쓸 일도 많이 없어요.

  • 12. 그러게요
    '20.8.28 3:32 AM (125.178.xxx.135)

    애들 카톡 주고받는 것 보면. 진짜^^

  • 13. ..
    '20.8.28 3:39 A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십년 이상 많은 연세인 아빠도 저렇게 말씀하세요. 경상도 사투리인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제가 뭐 조금만 챙겨드리면 우리 딸이 이런 것도 해주니 눈물이 '날라'한다ㅋㅋㅋㅋㅋ
    전 안 고쳐드려요. 평생 글 쓰신 분이라 맞춤법 신경 안 쓰시는 분도 아니고 그냥 구어체 말투인가 보다 듣고 말아요.
    ~~하려고, 하려한다 이런 말을 실제 사무적인 글로 쓸 일은 거의 없잖아요.

  • 14. ..
    '20.8.28 4:35 AM (222.236.xxx.7)

    그냥원글님이 알아들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ㅋㅋ 윗님말씀대로 나중에 더 늙어지시면 이런거 또한 그리워 질테니까요 .. 지금은 돌아가신 엄마 .... 저희 엄마가항상 어디 외출하면 메모 해놓고 외출하시는 스타일이었거든요 . 어떤 간식 어디에 있고 엄마는 언제쯤 오겠다고 ....ㅋㅋㅋ 그시절에는 그게 그냥 엄마가 외출하면 항상 하시는 일상이니까 아무생각없었는데 이상하게 근데 그게 그렇게 제기억속에 안잊혀지는 장면이예요 ... 단어 좀 틀리는게 뭐 문제예요 ...ㅋㅋ

  • 15. ㅎ ㅎ
    '20.8.28 6:55 AM (211.229.xxx.164)

    아버님과 따님의 일상이 눈에 그려집니다.
    맞춤법이 쫌 틀리면 어때요.
    아버님한테 잘해주시니 기특하고 예쁜 따님이네요.
    행복해 보입니다.

  • 16. ..
    '20.8.28 7:12 AM (39.7.xxx.217)

    저게 경상도 사투리라구요??

  • 17. 올해
    '20.8.28 8:40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88세인 제 어머니는 사위(ㅇ서방)를 늘 'ㅇ스방'이라고 써서 문자 보내요. 며칠 전에도 남편에게 'ㅇ스방 아픈 건 좀 어떤노. 조심하게'라고 ㅋ.
    .지금 지적한다고 바뀔 것도 아니니까 저흰 그냥 엄마의 고유한 필체라고 생각해요. 그 연세에 문자 배워서 사위한테 뜻 통하게 쓰시는데 맞춤법 따져 뭐해요? 남편이 '명필이시다'고 평합니다.

    저도 아버님의 맞춤법 지적하는 젊은 따님의 '됬' 표기가 더 어이없는데다, 초딩보다 못한 띄어쓰기가 더 놀랍습니다(너무 여러 곳이라서ㅜ).
    그리고 원글님도 아버님처럼 습관적으로 구어체를 그대로 쓰고 계시는 것 모르시나 봐요. 예컨대 댓글에 '아니라구해도'라고 썼는데 ~구 아니고 ~고가 맞는 표기예요(아니라고 해도). 일상에서 '맞다구, 뭐뭐 하구, 나두..'라 말하지만 맞다고, 하고, 나도..이게 맞는 표기이잖아요? 제가 보기에 구어체 그대로 글자로 쓰면서 본인의 습관을 의식 못하기론 님이나 아버님이나 비슷해요. 굳이 고쳐야 한다면 아버님보다 원글님이 더 시급합니다.

  • 18. 올해
    '20.8.28 8:46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88세인 제 어머니는 사위(ㅇ서방)를 늘 'ㅇ스방'이라고 써서 문자 보내요. 며칠 전에도 남편에게 'ㅇ스방 아픈 건 좀 어떤노. 조심하게'라고 ㅋ.
    지금 지적한다고 바뀔 것도 아니니까 저흰 그냥 엄마의 고유한 필체라고 생각해요. 그 연세에 문자 배워서 사위한테 뜻 통하게 쓰시는데 맞춤법 따져 뭐해요? 남편이 '명필이시다'고 평합니다.

    저도 아버님의 맞춤법 지적하는 젊은 따님의 '됬' 표기가 더 어이 없는데다, 초딩보다 못한 띄어쓰기가 더 놀랍습니다(너무 여러 곳이라서ㅜ).
    그리고 원글님 본인도 아버님처럼 습관적으로 구어체를 그대로 쓰고 계시는 것 모르시나 봐요. 예컨대 댓글에 '아니라구해도'라고 썼는데 ~구 아니고 ~고가 맞는 표기예요(아니라고 해도). 일상에서 '맞다구, 뭐뭐 하구, 나두..'라 말하지만 글에선 '맞다고, 하고, 나도..'라 써야 하잖아요? 그것과 같은 겁니다. 구어체 그대로 쓰면서 본인의 습관을 의식 못하기론 님이나 아버님이나 비슷한데 왜 더 연세 드신 아버님 것만 지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굳이 고쳐야 한다면 젊은 따님의 '됬'이나, 근본 없는 띄어쓰기부터 돌아보시길.

  • 19. ....
    '20.8.28 9:54 AM (123.254.xxx.143)

    참 다정한 부녀시네요.
    원글님 띄어쓰기는 폰으로 쓰다보면 편하게 임의로 그럴 수 있죠.
    아버지와 유대관계가 이렇게 좋으신 건 두 분이 타고난 성품이 다정해서인가요??
    아니면 어릴 적 아버지와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낸 탓인가요?
    어머니와는 사이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세상에 가장 소중한 게 서로를 사랑하며 사는 건데 그만큼 너무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적어도 제 경우는요. 그리고 자꾸 부모를 원망하게 돼요.
    아버지와 소소한 걸 챙기며 그렇게 소통하며 지내는 부녀 진짜 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엄마 없으면 어색해지는 부녀 사이도 많고요;;;
    그리고 글을 올린 이유는 아버지의 맞춤법 때문이라니..
    귀여우세요.
    신혼이라고 하셨는데 혹시 남편분이 아버지 같은 성격이나 외모인가요?

  • 20. 원글
    '20.8.28 10:41 AM (211.36.xxx.74)

    윗님
    엄마가 특히 그런 편이라 제가 많이 닮은듯해요
    그러니 자연스레 가족 분위기가 서로 챙기고 하게 되더라고요
    콩한쪽도 나눠서 같이 하는거 좋아하고, 동물들 보면 딱히 여기셔서
    저희집 고양이들이 순서대로 밥먹으러 오는 집이에요ㅠㅋ

    아버지도 말수가 굉장히 없으시고 좀 무뚝뚝하신편에 가까워요
    말씀을 많이 하시거나 뭘 구구절절 설명하시는거 못봤고.. 행동은 다정하시지요
    그래서 저 맞춤법만 틀리시는 이유가뭔지, 또 가끔은 아빠의 어린시절이나 젊은시절 에피소드도 궁금했어요

    이상하게 근데 남자친구를 사귀거나 고를때도
    비슷한 사람을 찾게되더라구요
    말 많은 남자는 어쩐지 남자답지 못해보여서 싫고 과묵하면서 유한 스타일이에요 신랑도..
    아직 근데 신혼이라 더 겪어봐야 알겠죠?
    외모는 전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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