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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왜 이러는걸까요?

ㅇㅇ 조회수 : 4,333
작성일 : 2020-08-26 20:03:13

학창시절부터 시작된 오래 된 친구에요.


학교다닐때는 어울리는 무리에 속하긴 했지만 특별히 친하지는 않다가

그 그룹에서 유일하게 둘만 대학에 가게 되면서 조금씩 친하게 지내게 되었던것 같아요.

저는 과묵하고 자기 이야기 잘 안하는 편 인 반면 이 친구는 자신의 시시콜콜한 것까지 말하는 스타일이고

예민한 편이에요.


저는 전화통화도 용건만 간단히 하는편인데 유일하게 이 친구하고만 한시간씩 통화해요.

대부분의 경우 이 친구의 감정적일에 대한 하소연을 들어주는 일이지요. 이 친구는 감정에 아주 예민해서 오늘 기분이 나쁜일이 있었다면  기분이 나빴던 단초가 된 사건부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자신의 감정이 어떻게 변화해서 현재 이런 기분인지를 저에게 복기하듯이 이야기 해요.

피곤할때도 있지만 저는 원래 타인의 말을 잘들어 주는 편이고 아줌마들 수다의 개념의 말을 유일하게 이 친구랑만 하는 편이네요. 장황하게 들어주다보면 내 이야기도 조금은 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그게 나쁘지는 않았어요.  


한번은 제가 백화점 직원이 불친절해서 기분이 나빴던 적이 있었는데

친구가 하듯이 전화통화시 (친구의 하소연을 듣던 중이었어요)백화점에서 이러저런일이  있었는데 직원이 퉁명스러워서 기분이 나빴다고 했더니

저보고 사람을 아래에 두려고 하는 나의 교만한 마음 때문에 그런거라고 그게 왜 불쾌하냐고 하더군요.

저는 기분이 나쁜걸 혼자삭이고 말았지 직원에게 어필하지는 않았어요. 소심하고 여려서 원래 그런거 잘 하지도 못해요.


그런데 얼마 뒤 친구가 마트에 교환하러 갈일이 있었는데

직원이 응대 매뉴얼이 맞지않게 불친절했다고 매니저 부르고  사과받은 일이 있었어요.

지난 일이 생각 났지만 시간이 지난일이라 내게 그리말해놓고 너는 왜그러냐 할일도 아니고 그래 기분이 나빴었구나하고 말았죠.


친구가 남편과 불화가 있는 편인데 객관적으로 남편이  선하고  성실하지만 친구의 욕구를 못채워주는 면이 있어요. 친구는 경제적으로도 욕심이 많은 편인데 남편은 보헤미안이랄까 유유자적 즐기는 삶을 선호해요. 친구집에 놀러갔다 그집 서재에 꽂혀있는 책들을 보고(보헤미안적 감성의 책들이었어요)  네가 남편이 읽는 저책들을 읽어보면 어떨까? 그럼 남편을 더 이해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 말을 했다가 자기가 왜 읽냐고 절대로 안읽을 거라고 저에게 악다구니를 해서 제가 크게 놀란적이 있었어요. 그게 화낼 일인가요?


이 글을 쓰게 된 이유가 된 사건인데, 얼마전 전화통화중(친구의 하소연을 길게 듣다가) 재수생인 제 아이에 대한 걱정을 했어요.  그래도 4년제 대학은 보내야할텐데 성적이 크게 오르지 않아걱정이다 했죠. 그래도 대학은나와야 사람구실할텐데...그랬던것 같아요. 그랬더니 또 버럭같이 화를 내더니 우리형제들 대학 안나왔어도 잘만산다고...네 잘난척 못들어 주겠다고 전화를 끊어 버리더라구요. 친구말이 어떤 면에서 맞겠지요. 그런데 부모입장에서 그런 말도 못하나요? 그게 잘난척인가요?  제 친정엄마도 대학 안나오셨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저는 친정엄마를 떠올리지않는데 친구는 대학안나온 자기형제를 떠올리더라구요.


제가 화가 나는 것은 혹 제말이 기분 나빴다고 하더라도 그런표현은 싫으니 마라고 하면되지 의도와 다르게 매도하고

자신의 감정을 과도하게 폭팔시킨다는 거예요. 그러면 저는 뭐가 되나요?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요.

친구도 대학 나왔구요. 제가 대학안나온사람들을 무시한적도 없구요. 매번 이상한 포인트에서 저를 이상한 사람을 만드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IP : 110.11.xxx.15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
    '20.8.26 8:10 PM (218.239.xxx.173)

    이상하네요. 이유 캐지 말고 조금씩 멀리하세요.

  • 2.
    '20.8.26 8:11 PM (110.12.xxx.4)

    세상에는 미성숙한 사람이 훨~씬 많아요.
    대학을 나오든 안나오든
    자기는 되고 남은 안된다는 사람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
    자기말만 많고 남의 이야기는 관심도 없는 사람
    행동 패턴이 비슷해요.

    님이 10들어 주면 친구도 10들으라고 하세요.
    그게 뭐든 너도 이상하게 말했어도 나는 다 들어줬으니
    내가 이상하게 말해도 그냥 들어 줘라 그게 친구의 의무이고 권리라고 하세요.

    아니면 일방적인 들어줌은 이제 그만 하시든가요.
    여자든 남자든 저런 사람은 피해갈수 없이 많아요.

  • 3. 원글이
    '20.8.26 8:29 PM (110.11.xxx.153)

    제말이 들어주기 싫어서 그런건 아닌것같고요. 그 열폭의 포인트를 잘모르겠어요. 제입장은 서로가 다른 부분이 있어 의견이 다를수는 있다 그러나 표현은 서로 조심해야하지 않나입니다. 저친구가 나를 무시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 상식에서는 통화중 중간에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는행위가 너무 무례합니다 아무리 친한친구라도 그건 절교를 생각할때나 하는 행동아닌가요?

  • 4. 원글이
    '20.8.26 8:31 PM (110.11.xxx.153)

    그러고 나서 제가 상한마음이 정리가안돼 전화를 피하고있는데요. 문자로 톡으로 예의 그 하소연을 하고있어서 어떻게해야하나 여기 조언을 구해봅니다

  • 5. 열등감을
    '20.8.26 8:43 PM (110.12.xxx.4)

    건드렸구요
    그런 사람이랑 친구하고 싶으세요?
    감정의 쓰레기통이라니까요

    친구 아니라니까요
    조언은 무슨 조언이 필요 하세요?

  • 6. 원글이
    '20.8.26 8:50 PM (110.11.xxx.153)

    위님 관계를 정리하자니 추억이라고 말할수있는 내젊은날의 많은시간을 함께한 친구라서요
    역시 정리해야하나요? 열등감을 건드렸다고 하셨는데 위사례에서 열등감의 포인트가 무엇이었을까싶네요

  • 7. 대학이요
    '20.8.26 8:59 PM (110.12.xxx.4)

    그게 포인트에요
    정리 안하셔도 더이상은 오래 못가실꺼 같아요.
    그리고 좋은 사람이 또 생긴다는 보장도 없으니 그냥 지내세요^^

  • 8. ㅇㅇㅇ
    '20.8.26 8:59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에효 그냥 님을 밑으로 깔고 보는거예요
    사람 가려가면서 저 지랄병 돋는거구요
    아주 제대로 깔보고 있는건데 왜 캣치 못하셨어요 ㅜㅠ
    원글님 어디가서 그런대우 받을만한 사람 아닌거 같은데..글도 너무 잘 쓰시고..
    안타깝네요.ㅠ 불쾌하면 같이 받아치세요.....
    말 안하면 진짜 보자기로 압니다
    특히 님 친구 같은 사람들 성향....비열한 인간들이죠

  • 9. ㅇㅇㅇ
    '20.8.26 9:03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원글님..다시 글쓰는데
    저 여자...열폭 포인트 따위 없구요..
    그냥 님이 보자기 라서 저 지랄병 난거예요..
    이해할 필요도없고 노력 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저런 스타일은 자기 밑으로 보이면 감정 컨트롤 안하고 고삐풀린 망아지 처럼 저렇게 지랄을 해댑니다
    어떤사람한테 그래야 할지 귀신같이 잘 가려내고요
    아무한테나 저 지랄병 돋는거 아닙니다.
    그게 재수없게도 원글님이 된거예요
    한두번 핀트가 어긋나기도 하지만 서로 이해하며 보듬어 줘도 되는.. 그런 가치가 있는 사람한테 정성 기울이세요
    저 친구는...님의 그 어떤 노력도 기울이면 안되는 사람입니다
    사람 보는 눈은 키우셔야 될거같아요

  • 10.
    '20.8.26 9:08 PM (122.36.xxx.160)

    원글님이 잘못한건 없다고 보여져요ᆞ그 친구분이 제멋대로인 성향의 사람 같아요. 그리고 자기 기준으로 자기가 남에게 무시 당했다고 생각되면 발끈하며 예의 없이 분풀이 하는 성향인 사람이네요. 막상 자기는 남에게 아무말이나 다 해대고 제멋대로 굴면서 남이 자기비위 상하는 말하면 응징하듯이 달려드는 사람들 있는데, 상대하기가 엄청 힘들어요.
    일방적으로 들어주고 맞춰 주어야만 유지되는 관계는 에너지낭비입니다, 결국엔 원글님이 지치게 되거나 경우 바른 소릴 하게되면 끝나는 관계이라 지금 애쓰며 비위 맞춰 주는 노력이 의미가 없게 되는거죠.
    원글님이 뭘 잘못 했나 고민 할 필요도 없어요ᆞ

  • 11. ...
    '20.8.26 9:14 PM (183.101.xxx.62)

    참자 참자 하니까 참깨인줄 아는 친구네요
    못됐어요 그사람은 친구 아닙니다

  • 12.
    '20.8.26 9:18 PM (122.36.xxx.160)

    계속 참아주고 들어주고만 하다보면 원글님 마음에 억울함이 쌓여서 분노가 돼요ᆞ관계정리를 해야 할지 판단 하시려면 원글님도 참지 말고 하고싶은 말을 다 해보세요ᆞ
    그러면 그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면 그분이 먼저 멀어질거예요ᆞ 그 친구분은 원글님을 참아 주지 않는 사람일테니까요~

  • 13. ..
    '20.8.26 9:23 P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

    분노조절 장애 란 말이 떠오르네요.
    친구는 님을 물로보는거 같은데요?
    그게 아니라면 성격 이상자 거나 요.

  • 14.
    '20.8.26 9:27 PM (121.168.xxx.142) - 삭제된댓글

    친구가 님이 편한가봐요 좋게 말해서.
    나쁘게 보면 님이 만만한 거구요.
    관계를 끊고 님 삶을 새로ㅈ정비하라고 하고싶지만
    님은 그럴 의사가 없어보여요.

    관계를 지속하고싶고 상처받길 원하지 않는다..그렇다면 할 말은 하셔야죠.
    ㅡㅡ
    니가 그렇게 전화를 막 끊어버리고 나면 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봤니. 매우 참담하고 무시당한 느낌이 든다
    니가 나와 생각이 다르면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얼마든지.
    그런데 이런 식으로 퍼붓고 끊는 건 내게 함부로 한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지않다. 그러고 사과도 없이 내 마음이 정리되지 않았는데 또 니 하소연을 보내면 나는 너무 혼란스럽고 너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고 마음이 많이 힘들다.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이 있어 웬만하면 좋게 지나가려하지만 반복되는 이런 상황이 나는 견디기가 힘들구나..네 생각은 어떠니
    ㅡㅡㅡ이렇게 보내세요.

  • 15. 잘될거야
    '20.8.26 9:35 PM (39.118.xxx.146)

    제 생각엔 그 친구가 님에게 뭔가 열등감이 있는 것 같아요 분명 님이 자라온 가정이 친구네보다 꽤 나았었고
    님의 문화적 수준이나 교양수준이 더 높고 우아하다고
    알게 모르게 느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열폭하는 느낌

  • 16. 원글밈
    '20.8.26 9:40 PM (182.225.xxx.23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 친구로선 열등감을 자극당한
    어떤 순간 순간이 있겠죠 쌓였을 테고
    친구는 너같은 친구 아쉽지 않다는 신호를 계속 주는 중

    왜 그런 친구를 못 놓으시는지 모르겠네요
    친구 그거 아무 것도 아니에요

  • 17. 원글이
    '20.8.26 9:49 PM (110.11.xxx.153)

    '일방적으로 들어주고 맞춰 주어야만 유지되는 관계'...ㅎ
    님말이 제맘을 아프게 때리네요.
    이 친구는 무심히 단어하나를 잘못쓰면 네가 그 단어를 쓴것은 이런 의도 혹은 심리 였기때문일것이다 치밀하게 분석하고 따지고 몰아부쳐요 사실 그런의도아니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늘 말조심을 해야하죠
    과도한 에너지...네 이관계를 유지하기위해 제가 늘 긴장하고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게 맞는거 같네요
    놓아야할까봐요

  • 18. 원글이
    '20.8.26 9:58 PM (110.11.xxx.153)

    위님 열등감을 자극할 포인트가 없어요
    도긴개긴 비슷한 수준의 대학을 나왔고 차이가 있다면 친구는 대학생활이 재미없고 시간낭비였다고 느끼는듯하고 저는 시위로 경찰서잡혀들어간 제자들 서장과 담판짓고 데리고나올만큼 제자들아끼는 휼륭한교수님, 산골에서하는 제 결혼식 우르르 몰려와 자리채워줬던 끈끈한 동기들 제인생 최고의 시간이 대학시절이었던게 다르겠네요
    그런게 열등감이 될것같진않은데...
    정말 이 친구가 끝내자는 신호를 계속보냈는데 제가 못알아들었을까요?

  • 19. ...
    '20.8.26 10:40 PM (180.189.xxx.249)

    딸에게 이야기해요.친구는 만나서 기분좊게 같이 웃고, 슬픈일에는 같이 슬퍼하고, 같이 공감하고 또는 이해할수 있는 관개여야한다고...그리고 집에 와서 내 생활로 돌아왔을때 어떤 의미로 생각나지 않아야 한다고 ....만나고 돌아와서 왜?왜?왜?라는 생각으로 함께 따라오는 친구는 좋은 인연은 아닌거 같다...

    할만큼 이미 하신거 같은데, 님에게 전혀 배려없고 무례한 친구는 이제 본인을 위해 헤어지심 하네요

  • 20. 폴링인82
    '20.8.26 11:41 PM (118.235.xxx.96) - 삭제된댓글

    사례1
    백화점에서 이러저런일이 있었는데 직원이 퉁명스러워서 기분이 나빴다고 했더니

    저보고 사람을 아래에 두려고 하는 나의 교만한 마음 때문에 그런거라고 그게 왜 불쾌하냐고 하더군요.

    저는 기분이 나쁜걸 혼자삭이고 말았지 직원에게 어필하지는 않았어요. 소심하고 여려서 원래 그런거 잘 하지도 못해요.

    >>>>
    퉁명스러운 말투에 기분나빴다 는 친구에게 공감은 커녕
    교만하다는 지적은 어불성설이죠

    친구가 내게 교만하다고 욕했다. 로 듣고 저라면
    전투태세에 돌입합니다.

    어이구야 선생나셨다
    옳은 말 선생님 너 나중에 너에게 퉁명스럽게 구는 모든 사람들에게 겸손하지 않으면 꼴밤 맞을 줄 알아라

    사례2

    서재를 보면 그 사람 뇌 속이 보이기도 하죠.
    같은 책을 읽어도 님 친구는 이해 못 할거지만
    남편을 이해하라고 하는 원글의 말에 친구가 순간 빡이 돌았다??
    왜 나보구내 남편 이해하래?? 정도~


    사례3
    그래도 대학은나와야 사람구실할텐데...
    친구아들 얘기도 아니고 원글 아들 얘기에
    아들 세대랑 친구 형제세대랑 얼마나 다른데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고
    혼자 버럭하고

    너 또라이지?
    네 머릿 속이 궁금하지도 않다
    피곤하니까 끊자
    전화 먼저 끊었니?
    나도 너 이만 끊을께

    댓글들이 다 교우관계 끊으라는데
    존중받지 못한 관계는 건강하지 않다

  • 21. 적요
    '20.8.26 11:46 PM (211.206.xxx.160)

    제가 보기엔 친구가 자기애성성격장애 유형같은데ᆢ
    유튜브에서 나르시시스트 검색하셔서 멏개들어보세요.
    이런 유형들은 갈등이 생기면 모두 남탓을 하조.
    그래서 불평을 쏟을때 듣는 상대가 상대방을 감싸면
    그화력이 듣는 사람을 향합니다.
    굉장히 힘든 유형이고 반성을 기질적으로 못해요.
    심리학에선 이런 상대를 만나면 도망치라고하고요.
    그동안 잘지내오신걸보면 아닐수도 있긴하지만
    나르시스트는 사실 모든 사람을 못살게구는건 아니라서
    메인타깃이 있어요. 원글님이 그타깃이 아니었을수도ᆢ

    제대로 붙어보면 판가름이날겁니다.그동안 싸워본적이 없다면
    이번에 붙어보세요 반성을 하고 미안하다고 나오면
    희망이있고요ᆞ니가 감히 니끼짓게 뭔데ᆢ이렇게 나오면 가망없습니다. 저도 십년 사귄 친구가 뭔가 아리송하면서 제가 참는식으로이어져오다가 단 한번의 싸움으로 정체파악하고 정리했어요.
    저를 거의 불가촉천민취급하고 있었더라고요.

  • 22. ㅇㅇ
    '20.8.27 12:16 AM (39.7.xxx.82)

    일방적으로 들어주고 맞춰 주어야만 유지되는 관계.
    자기애성성격장애 유형. 나르시시스트.
    이런 유형들은 갈등이 생기면 모두 남탓을.
    굉장히 힘든 유형이고 반성을 기질적으로 못해요.
    ㅡㅡㅡㅡㅡㅡ
    와~ 제가 아는 누구같네요. 원글님 피하세요 못고쳐요.
    님만 힘들어져요

  • 23. 그냥
    '20.8.27 12:30 AM (121.134.xxx.37)

    님이 만만한거예요. 소문날 염려도 없으니 막말하며 스트레스 푸는거고.
    제친구는 좀 다른듯 했지만 결국 본인 필요할때만 찾는건 비슷하네요.
    예를 들어 본인 생일을 제가 까먹으면 전화해서 케잌이라도 받아내지만 제 생일은 또 쿨하게 모른척 넘어감.
    시댁갈등이 최고조일때 매일 아침저녁으로 전화하고 만나서 징징댸더니 고민이 해결되자 통화두절. 갑자기 바빠짐.
    제가 조카에게 옷을 자주 사줬는데 택배온걸 한번 보더니 넘 이쁘다고 탐을 내서 몇번 같이 사줌, 하지만 내조카 챙겨준적은 한번도 없음.
    몇가지 사례만 보면 이상하지만 학교때부터 친했고 동네도 가깝고 20년 넘게 봐온 사이라 그냥 넘겼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나를 친구가 아니라 호구 비슷하게 여기고 우습게 생각하는구나 싶어서 정리했죠.
    다른 사람들에게 못하는것들을 주고받는 사이가 특별해보이곤 하는데, 그 사이에 존중이 없다면 상하주종관계일 뿐이예요.
    제친구가 얄미운 밉상정도라면 원글님 친구는 도가 많이 지나쳐요. 왜 원글님을 사사건건 깎아내리면서 평가를 할까요? 그것도 내로남불 말도안되는 이중잣대로.
    원글님이 정리안하면 도리어 친구가 먼저 관계 정리할 수도 있어요. 현재는 제일 의지하는것처럼 보이지만 만만한 상대에게 화풀이하고 있는거라 본인 가정이 평안해지거나 컴플렉스가 해결되면 원글님이 필요없어져요. 불필요하다못해 제정신 차린다면 본인 단점, 치부를 폭로할까 신경쓰일겁니다.
    현재는 이걸 염두에 두지못할 정도로 친구분은 매사에 화가 넘치는거고 원글님은 샌드백 역할을 충실히 잘하고 있고요.

  • 24. wii
    '20.8.27 5:34 AM (14.56.xxx.129) - 삭제된댓글

    저런 이상한 친구들. 나는 너한테 하소연 해도 너는 한테 해선 안 된다. 너는 들어주는 사람이다. 그러니 친구하지 내가 들어줘야 되면 내가 왜 친구하겠니. 그런 것으로 느껴져요.
    저도 많이 병든 부분이 있는 지인, 친구가 둘 셋 있었는데 그 친구들 정리하고 인생이 심플해졌어요.
    저도 그 친구들이 왜 저러지? 가 궁금했는데, 그들의 문제도 있지만 아마도 내 내면의 어딘가에서 그런 아이들의 병적인 요소에 끌렸던 해결되지 않은 무언가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런 친구들이 일당백이라 보통의 평범한 친구들에 비해 에너지를 어마어마 소진시키죠. 그러면서 성취감도 못 느끼는 관계고요.
    그런 사람 두엇 정리하고 나니 주위에 평범하게 나와 잘 지내던 사람들에게 더 많은 애정을 줄 수 있고 매우 좋고 개운해요.
    그 친구를 끊지 못한다면 같이 보낸 오랜 시간도 있지만 그 친구를 가까이 두어야 할 만큼 원글님의 어느 부분이 채워지지 않아서일 거에요.

  • 25. 원글이
    '20.8.27 8:00 AM (110.11.xxx.153)

    아...생일...너무 똑같아서 쓴웃음이 나네요. 이 친구와 저는 생일이 열흘정도 차이나요. 제생일이 열흘먼저인데 늘 제생일은 어영부영 넘어가고 친구생일에 제가 알면서 넘어가기 그래서 선물을 챙기다가 어느순간 이건아닌것같아 몇년모른척 지나가니 생일몇일전 부터 생일이라고 어필하더라구요 그래도 지나가니 누구는 내생일이라 뭘선물했다 누구는 뭘줬다 그러면서...날짜를 제게 인지시키기위해 니생일 몇일후가 자기생일이라고 알려주더라구요. 자기생일 몇일전이 제생일이라는걸 정확히 알고있어 더 헉했다는...

  • 26. 원글이
    '20.8.27 8:05 AM (110.11.xxx.153)

    그런데 그건 원래가 대단히 인색한 친구라 그러려니 했어요. 욕심없는 남편 대신 안먹고 안입고 모아서 집산 친구라...그런데 지금와 생각하니 그것도 나를 무시하는 거였나보네요 ㅠㅠ

  • 27. 한성댁
    '20.8.27 10:07 AM (175.192.xxx.185)

    감정의 쓰레기통이시네요, 원글님이.
    친구의 유효기간이 5년~8년이라더군요.
    어느 순간 친하다고 과해지면 그건 평등한 친구 관계가 아니고 상하관계가 되는거예요.
    오랜 기간 많은 추억이 있으시다면 그냥 추억만 기억하는 오랜 지인으로 남겨 두세요.
    그리고 친한 관계라도 예의라는게 있는건데 그 예의를 무시하면서까지 그러는 사람은 본인도 알아요, 자기가 친한 친구를 무시하고 쉽게 생각한다는걸요.
    그러면서 그러는거 님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생각하면서 에너지 빼먹는 에너지 뱀파이어인거구요.

  • 28. 원글이
    '20.8.27 6:01 PM (110.11.xxx.153)

    님들이 해주는 주옥같은 말들이 어쩌면 어렴풋이 저도 느끼고 있던것들인지도 모르겠어요. 마음의 정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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