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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버릇을 고치고 싶어요

이런 버릇 조회수 : 2,294
작성일 : 2020-08-26 00:27:25
제가 오늘 아이랑 나가다 횡단 보도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누군가 바로 오미터 옆에서 무단 횡단을 했어요.
제가 아이에게 야 저 남자 무단횡단 하는거 봐라 나이도 먹은 양반이. 하고 말해요. 무단횡단한 남자는 건너자마자 바로 마스크를 내리고 담배를 피면서 가더라고요.
저는 큰소리로 아이에게 마스크 없이 지나가는 사람 근처에 가지말라고 말하고 나잇쌀 먹은 사람이 길에서 담배피고 무단횡단 하고 가지가지 한다고 말했어요.
아마 다 들렸을거에요.
제가 평소에 집에선 참 순해요. 애들에게도 화 잘 안내고 그래요.
그런데 집밖에 나가면 그렇게 화가나요.
연이어 두 머리 벗겨진 중년 둘이 마스크를 아예 착용할 생각 조차 없는 상태. 아예 마스크가 없는 상태로 상스러운 말을 주고 받으며 지나가는거에요.
아 너무 화가 나서 애한테 큰소리로 저런 미친사람들을 봤나. 했어요.
제가 사는 도시는 최근 확진자가 무척 늘었어요.
딱 우리 애들 아빠 또래 남자들인데 진짜 화나더라고요.
화가 나면 그냥 화를 내는게 아니라 날이 서서 큰 소리로 말을 해요. 제가.
쌈닭처럼요.
도대체 제 심리는 왜 그러는거죠. 실제로 굉장히 반듯하게 살기는 하는데 그렇다 해도 늘 날이 서서 유니클로에서 나오는 사람보고 어이구 매국노네. 라고 하기도 하고 정말 ㅜㅜ 너무 이상해요. 제가 생각해도.
제가 왜 그러는걸까요.
고칠 수 있을까요.
전 정말 품위있게 살고 싶고 화도 덜 내고 싶어요.
집에선 화를 안내는데 왜 나가기만 하면 불만 투성이에 쌈닭이 되는지 ㅜㅜ
고치는 법좀 알려주세요 ㅜㅜ
IP : 223.62.xxx.1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0.8.26 12:50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자연스러운 현상이예요.
    욱해지고 속에 있는 얘기 툭 튀어 나오고 쌈닭 시기가 한 5~6년 인생에 보석처럼 박혀있어요.
    다만 수위 조정은 필요해요.
    또 아이 앞에서 자꾸 그러는 건 아이가 우리 엄마는 언제 누구랑 쌈이 날지 몰라라는 생각을 들게할 수 있어서 꼭 조심하세요.
    아이가 사춘기 통과중이라면 부끄럽게 생각할 수도 있고, 만약 어리다면 정서에 불안감을 심어주게 될 수도 있어요.

  • 2. 폴링인82
    '20.8.26 12:54 AM (118.235.xxx.96) - 삭제된댓글

    정의로워서 그러신 듯 합니다.
    목불인견 들을 보고 못 참으니 그렇게라도 푸는 거죠.

    나무아미타불 외우시든
    아이고 하느님 아버지 찾으세요

    우리가 보기엔 이세상 쓰뤠기들이
    하나님 세상이나 부처님 세상엔
    저들도 나랑 같죠?
    그쵸? 하느님 부처님 우주만물창조주시여

    찾아보세요

    화가 사라지고
    내가 열 낼 일이 아니다 '
    스스로를 다독이세요


    아니면 무단횡단자는 바쁘게 어딜 가세요?
    물으시고
    담배는 횡단보도 피해서 하세요~
    라고 정중하게 말을 건네보세요ㆍ

    마스크 안쓰고 상쓰러운 사람들에겐
    못 배워 저런거일 수 있으니 여분 마스크 가지고 다니다
    조용히 건네줘보면 .

    그리구 유니클로 쇼퍼는 아베경제제재에 일제불매전쟁 중 인거
    모르거나 아버지가 일본 압잡이였거나
    불쌍하게 보세요

    하여튼 고치고자 하시니 슬슬 고치시길 바래요

  • 3. ..
    '20.8.26 12:54 AM (182.211.xxx.76)

    하시더라도 혼자있을 때 하셔야할 듯.
    요즘 또라이들이 많아서 옆에있던 아이가 다칠까 염려되네요.

  • 4. 저는
    '20.8.26 1:20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그동안 운이 좋았어요. 세상이 무서워요.
    그러다 싸움만 나는거 아니고 뒤통수 맞을 수도 있고. 또... 더는 말 안할게요.
    그냥 속으로만 하세요. 눈만 마주쳐도 뭘보냐고 시비거는 세상입니다.

  • 5. 운이
    '20.8.26 1:49 AM (58.236.xxx.195)

    좋으셨네요2222
    뭐하러 빌미를 줘요.
    더군다나 아이까지 있는데 위험하게.

  • 6. 나옹
    '20.8.26 2:03 AM (39.117.xxx.119)

    아이 있을때는 좀 참으세요.

    저도 한동안 그랬는데 아이가 배우더라구요. 아차 싶어서 아이앞에서는 절대 안 그럽니다.

  • 7. 호호아지매
    '20.8.26 6:26 AM (210.219.xxx.244)

    맞아요. 아이도 그러게 됩니다. 그러다 밖에서 모르는 사람과 싸움붙어요. 위험하게.

  • 8. 방백은 괜춘
    '20.8.26 9:48 AM (125.242.xxx.150)

    근데 아이잡고 야 저사람 봐라 이런식으로 얘기하지 마세요.
    아이입장에선 좀 그만 했음 좋겠고 나중엔 그렇게 싫었던 엄마 모습 닮아서 자기도 드러고 있다는것에 2차 좌절 ㅠ

  • 9. ㅇㅇㅇ
    '20.8.26 11:27 AM (110.70.xxx.138)

    저도 억눌려져 있다가 밖에 나오면 그런 기질이 심해지고,
    속에 화가 많아서인지 빤히 쳐다보거나 절 째려보는 사람에게는 대놓고 툭툭 던지고 지나가버리거나 합니다.

    근데 확실히 눈이 마주치고 저도 오해살 행동을 하니
    시비걸리는 일이 잦고 쌈닭이 되어가네요.
    어제 시비걸려 폭행당하거나 불이익이 될지 모르니,
    나를 지키기위한 방법을 강구중이예요

  • 10.
    '20.8.26 1:43 PM (1.230.xxx.106)

    겁이 없으신 분이네 이런 경우 싸움나서 경찰서 가면 어떻게 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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