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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성격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아요

ㅇㅇㅇ 조회수 : 3,134
작성일 : 2020-08-25 23:50:10
늦둥이 둘째 우리 부부가 정말 이뻐합니다
외모도 이쁘지만 성격도 얼마나 사근사근하고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그런데,
얘가 점점 크는데 보니깐 교우관게에서 호구 노릇을 하고 있어요.
이 아이가 인지발달이 살짝 느린 편이고 학습도 느리거든요
adhd에 지능이 경계 살짝 윗부분이에요. 슬쩍 보면 야무진데 말해보면 구멍이...ㅜㅜ
전 아이가 다른 장점이 있으니 일단은 두고보자 하는 편이에요
집에서 공부 조금씩 봐주고는 있고요
좀 빠른 아이들한테 당하더라고요
딱 보니 좀 어수룩하고 반항도 잘 안하고 하니깐
유치원때도 빠른 여자아이한테 왕따 비슷하게 당했고요
초1 때도 보면 반에서 조숙한 여자아이가 둘셋 짝 먹고
아이한테 못되게 굴고, 못된 말 하고, 아이 물건 숨기고..이런 짓이요.

제가 알고는 학원에서 마주쳤을 때 눈 보고, 주의 한 번 준 적 있어요
그 뒤로 대놓고 그러지는 않는거 같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우리 아이에요.
저렇게 당할때마다 후처리가 물러터져요 그냥 웃고, 늘 먼저 반가워하고 그래요
상대가 원하지 않는데 인정욕구가 커서 막 도와주고 싶어서 안달나는 아이 있죠..ㅠㅠ
우리 애가 그래요.
아이는 계속 놀고 싶어해요. .저런 좀 센 아이들하고요. 아니, 누구랑도 일단 놀고싶어해요 
현재 초3이고요, 
아무리 심심해도 못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과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없다..얘기하고,
엄마가 니 편이니 너도 상대가 선을 넘을 땐 왕 하고 짖어라..하지만 소용없어요.
심지어 문자를 할 때도 상대가 몰아부치면 깨갱 하길래,
옆에서 한 마디씩 불러서 문자 치게 하기도 했어요 
"니가 사과하기 전에는 너랑 놀지 않을거야' 이런 거요.
자기도 그때는 속이 시원하다..그러더니
뒤돌아서서 심심하면 또 걔가 낀 그룹에서 같이 놀고 싶어하고 그럽니다.
오늘은 심지어 '걔가 자기에게 잘해준 적이 있다'며 쉴드도 쳐주고..

제가 속이 문드러져요
지금이야 이 수준이지만
나중에 학교에서 나쁜 애들한테 걸려서 호되게 당하고, 사회에서 당할까봐 걱정이에요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보는 눈도 길러주고, 
당하지 않게 반응하는 법도 연습시키고 그러려는데요
참 속이 상합니다. 
IP : 221.140.xxx.2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20.8.25 11:56 PM (223.39.xxx.129)

    말씀하신대로 초등때 그랬어요
    제기억에 제가 너무 순진해셔 잘 믿고 속고 당했었어요
    아무말도 못하고..
    어떤 남자애는 저보고 거지1이라고 하기도 하고 초3년쯤..
    중등때도 무시하는애들 줄곧 있었고 왕따도 당했어요
    근데 성격이 변하더라구요
    크게 지능에 문제있지 않으면 성인되서는 괜찮아요
    저는 지금은 식당가서도 맛없는건 맛없다고 대놓고 말하는 편이 됐어요...
    직장에서 일을 늦게 배우는 편이고 말귀가 어두운데 에이디에이치디 검사는 꼭 받고 싶더라구요
    성인되서 자기가 자기발로 가서 진단 받은 사람들 약 좀 먹고 많이 좋아진대요
    어릴때부터 관리해주시니 잘 클거에요

  • 2. 정말요?
    '20.8.26 12:08 AM (221.140.xxx.230)

    아 윗님의 말씀이 큰 위로가 되네요.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인데
    저렇게 어떤 면으로는 똑똑한 아이가
    또 다른 면에서는 너무 등*같이 구니 제가 속상했습니다.ㅠㅠㅠ
    걱정이 되었구요
    병원 다니기 시작했는데(adhd치료차) 의사샘도 아이가 나이에 비해 어리고 순진하다고 하더라고요

  • 3. 점점
    '20.8.26 12:08 AM (222.97.xxx.28)

    안돼 라고 말 할 줄 알아야.
    애들끼리는 구구절절 없어요.
    짧고 굵게 안돼

    엄마랑 상황극 하면서 안돼 라고 자꾸 연습하세요

  • 4. 안돼요
    '20.8.26 2:36 AM (223.62.xxx.48) - 삭제된댓글

    아니라고 말할 상황인지 아닌지를 몰라요.
    인지가 있어야 앞뒤 맥락과 관계인을 따져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요.
    또 판단하려면 상대와 상호작용이 되어야 하는데, 그 친구를 좋아하고 같이 놀고 싶은 자신의 마음만 인지돼요.
    상대가 하는 낱말은 이해하고 알아듣지만, 왜 그런 말을 지금 하는지 해석이 안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5. 인지문제
    '20.8.26 4:57 AM (190.92.xxx.125)

    아니라고 말할 상황인지 아닌지를 몰라요.
    인지가 있어야 앞뒤 맥락과 관계인을 따져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요.
    또 판단하려면 상대와 상호작용이 되어야 하는데, 그 친구를 좋아하고 같이 놀고 싶은 자신의 마음만 인지돼요.
    상대가 하는 낱말은 이해하고 알아듣지만, 왜 그런 말을 지금 하는지 해석이 안 될 수 있을 것 같아요.2222

    주변에 경계선 지능인 아이 있는데,어른이 보기엔 참 순수하고 사랑스러워요.
    그런데 아쉽게도 또래집단에선 을이 되더라구요..
    감정 컨트롤이 단순하고.종합적인 인과관계를 파악하지 못해서..또래관계 힘들어하더라구요.

  • 6. ㅇㅇㅇ
    '20.8.26 8:49 AM (221.140.xxx.230)

    아 그렇군요ㅠㅠㅠㅠ
    어쩌면 지능 쪽 문제일수 있겠네요
    아무리 얘기해도 낄끼빠빠가 잘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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