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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도 팔자일까요? 남편복과 돈

........ 조회수 : 4,359
작성일 : 2020-08-25 11:30:25
아래 남편이 돈 더 못 갖다줘서 안달이라는 글을 보니 갑자기 울컥해서요.

저는 사기결혼 당해서 결혼했더니 상대방이 돈을 한푼도 안줬어요.
제가 돈 번다고 제 돈만 다 갖다 썼어요.
백수도 아니었고 심지어 직장 다니는 사람인데도 돈 안주고 결혼하더니 본인 개인적금 더 들면서 제 돈만 갖다 썼어요.
생활비 내라고 하면 안주고 저보고 치사하다고 할 정도였고,
본인이 내기로 한 식당에서는 갑자기 차에 카드 두고 왔다면서 돈 안내고 그런식으로 돈을 한푼도 안 썼어요.

결혼 전에는 저한테 월급 다 갖다준다고 명세서 주면서 청혼했다가 결혼하고 그렇게 저를 등쳐먹었어요.

제가 호구로 보인건지,,, 저 돈 아껴쓰고 그렇다고 만만하고 막 그런 스타일 아닌데...
결혼하고 완전히 절 호구삼아서 돈을 빼먹더군요.

제가 돈 번다고 그랬을까요?
많이 버는 돈도 아니고 그저 입에 풀칠하는 그냥 직장인인데

사기결혼 했던 상대방은 과거 유부녀랑 붙어먹었는데 그땐 암거도 없는 유부녀한테 돈을 갖다바치며 만났더라구요.
여기서 착각할까봐 유부녀가 이쁘거나 스펙좋아서 그런거 전혀 아닙니다.
몸이 성치않고 외모는 정상인의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전업주부가 젤 위너 같습니다.

솔직히 자기 생계를 온전히 책임져주고 부양해주는 사람은 피붙이 부모말고 없는데 그걸 피 안 섞인 사람이 해주는 거잖아요.
뭐 살림을 해준다 하지만, 워킹맘이나 혼자 사는사람도 요새 세상에 살림 안하지 않죠.
도구와 기계가 발달한 요즘 세상에서...

누군가로부터 결혼이라는 명목하에 현금을 제공받고 지원받고 부양받는 여자랑
누군가로부터 가족이나 결혼이라는 명목하에 삥뜯기는 여자랑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요?

팔자 아니면 이해가 안되는 거 같아요.

제 주변에서도 보면 더 잘나고 이쁘고 능력있어도 오히려 남자가 삥뜯어먹고

더 무능하고 게으르고 그래도 남자가 돈 더 못 벌어줘서 안달이고...

돈 벌어본 사람들은 돈 한푼 버는 거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알잖아요.

그래 내가 내 힘으로 나 밥벌이하고 살면 그만이지 하면서도

이런 거로 딱 완전히 차이가 나니, 그냥 자존감이 떨어지네요.

부모말고 누구로부터 온전히 부양받는 삶과 오히려 삥 뜯기는 삶...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요? 타고난 팔자일까요.

저희 엄마도 맞벌이 직장맘이었고, 외할머니도 당대 엘리트였는데 돈 버는 직장맘이었죠.
나름 다 똑똑한 사람들이었고 외할아버지, 아빠도 돈을 못 벌지 않고 성실했지만 부인이 돈 번다는 것 때문인가 아까 게시글처럼 집에 돈 갖다워야지 하는 강박같은 건 없었어요.

그냥 살면 살수록 정답이 없네요....

팔자나 운명 아니면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 너무 많아요.
나이 먹을수록 운명론자가 되어가네요

IP : 211.200.xxx.1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25 11:36 AM (119.69.xxx.115)

    지금 이혼하신건가요? 아니면 남편이 님한테 경제적으로 들러붙어살고 시집갑질에 시달리시나요? 사기결혼 당할 수 있는데 이혼하고 벗어나는 사람이 있구요. 이혼 안하고 쭉 사니 계속 그런거죠. ㅜㅜ 님 운명은 님이 만든건데요

  • 2. 팔자
    '20.8.25 11:39 AM (58.234.xxx.30) - 삭제된댓글

    직장도 있겠다 남편도 사기결혼이라면서 왜 사세요???
    무능한 전업주부라서 이혼못하는 중년이라 매일 피눈물인데 님은 뭐가 아쉬워
    그런 놈이랑 사세요?

  • 3. 이미
    '20.8.25 11:44 AM (221.140.xxx.245)

    이혼하신거 같은데요?
    암튼 팔자 맞다고 봐요 전.
    살수록 그거 아니면 설명 안되는 일이 많다고 생각되네요.

  • 4. .....
    '20.8.25 11:50 AM (39.7.xxx.243)

    팔자같아요. ㅠㅠ

    원글님 글처럼 저도 전업이 젤 위너 같네요.
    부모도 아닌 사람이
    결혼을 통해 집도 마련하고 평생 부양한다는것이 안믿기는 제도라고 생각래요.
    전 예전에 급여는 많았는데 ... 그 급여받기 위해 정신적, 욱체적으로 힘들어서 남자들이 밖에서 돈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거든요.

  • 5. .......
    '20.8.25 11:55 AM (211.200.xxx.194)

    당연히 정리했죠.... 당하고 사는 거 알면서 살 정도로 멍청하진 않아요ㅠ
    근데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 6. 팔자
    '20.8.25 11:58 AM (121.149.xxx.132)

    진짜. 남녀관계를 떠나서 부모 자식관계도 팔자 아니면 이해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밖으로 나돌고 자기꾸밀줄 밖에 몰라서 집안도 엉망으로 해놔도 남편이 돈 따박따박 갖다주고 자식은 방치하다 시피 키우고 아니 오히려 막대하며 키웠어도 스스로 공부해서 그래도 부모라고 효도하는 덕분에 말년에도 호강에 겨워 하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반면에 바른말 고운말로 자식도 존중하며 좋은 것만 먹이고 입히고 키웠어도 더 못해줬다고 자식한테 원망듣고 뺏긴 덕분에 폐지 줍고 사는 사람도 있잖아요.

  • 7. 팔자는
    '20.8.25 12:44 PM (110.12.xxx.4)

    정해진거잖아요.

    님 사람보는 안목을 키우려면 타인을 통해서 욕구를 충족하면 항상 이상한 사람이 꼬입니다.
    선택을 잘못하는 거죠
    욕심을 빼고 사람 하나만 봐도 어려운데
    사람을 잘 고르면 돈도 따라 옵니다.

    삥뜯기는 삶을 살지 않으려면 이상하다 싶으면 정리 하면 됩니다.
    사람이 겪어 봐야 아니
    그분은 사람을 잘 선택했을 꺼에요.

  • 8. 몰아주기
    '20.8.25 8:08 PM (118.39.xxx.55) - 삭제된댓글

    팔자.운명 아닌게 어디있을까요.. 로또도 되는 사람은 연거푸 한두번 서너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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