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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들 밥줄때, 서열 낮은 녀석이 높은 놈한테 부벼대요.

ㅇㅇ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20-08-22 14:02:28

길냥이들 밥줄때..사료를 그릇에 부어주고 나면
덩치가 더 크거나 숫놈 같아보이는 녀석?
서열이 높아보이는 녀석이 으레 그렇듯이 먼저 식사를 하거든요.


그럼 다른 한 녀석이 밥먹는 냥이의 얼굴과 몸에
그렇게나 애교를 떨고 부벼대요.
엄청 친근하고 사랑스럽다는 듯이요.
(얘가 명백히 서열이 낮다거나, 암컷인건지?)


밥먹는 다른 냥이는 부벼대든 말든 1도 신경안쓰고
다소 귀찮은듯 마이웨이로 사료만 열심히 먹구요.
그래도 아랑곳않고 부벼대다가, 가끔 1인자가 먹는 사료그릇에
소심하게 은근슬쩍 얼굴을 들이댔다 밀려나기도 해요.


운좋게? 작전에 성공한 어느 냥비는 나란히 그릇에 얼굴을 묻고
같이 식사하는데 성공하기도 하구요.


제가 뜸하디만 여러군데 사료를 놓아 주고 있는데, 벌써 이런 장면을 두 곳에서 봤어요
유독 한마리가 굳이 밥먹을때 애교를 떨고 끼부리듯 스킨십을 하는 이유가 뭔가요?
IP : 110.70.xxx.1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22 2:03 PM (39.7.xxx.58) - 삭제된댓글

    뒤에 줄서있으면 안보이니까
    옆에 와서 나 여기있뗭
    조금만 먹고 나도 배고파
    알려주는거요

  • 2. ㅇㅇ
    '20.8.22 2:10 PM (110.70.xxx.123)

    존재감을 알리는건가요?
    알고 하는 얘기시겠죠 ㅎ
    거의 항상 1인자 녀석이 밥그릇을 먼저 독식하다시피 해요.
    사료를 모자라지않게 주니 둘 다 굶게 되는 일은 없지만요.

  • 3. 상상만해도
    '20.8.22 2:16 PM (14.34.xxx.99)

    사랑스럽고귀엽지만 한편으론
    또 짠하고 안쓰럽네요.

  • 4.
    '20.8.22 2:26 PM (110.70.xxx.6)

    암컷이에요. 것도 뭔가 둘이 미묘한 관계가 있는. 수컷끼리는 정확한 위계가 있고 왕초 나타나면 싹 도망가죠. 다 먹고가야 나타납니다.

  • 5. ...
    '20.8.22 2:39 PM (119.64.xxx.92)

    제가 먹이주는 애들중에는 아무래도 불임인듯한 암컷 하나가 저만 가면
    숫컷들한테 비비고 돌아다니더라구요 ㅋㅋ
    걔는 사람을 경계해서 사람한테는 안하고 숫컷들한테 괜히 비빔.
    숫컷들은 저한테 비비구요.
    요즘은 슬슬 저한테도 비빔 ㅋㅋ

  • 6. ㅇㅇㅇ
    '20.8.22 3:00 PM (110.70.xxx.123)

    네~먼저 수컷에게 비벼대는 애들은
    하는 행동이나 그런게 여자같고 이쁘장해요.
    수컷은 남자같이 거칠게 막?? 생긴 애들이 많구요.
    서로 미묘한 관계에 있는 암수가 맞는거 같아요.

  • 7. ㅇㅇㅇ
    '20.8.22 3:01 PM (110.70.xxx.123) - 삭제된댓글

    눈을 지긋이 감고 부비부비하는 표정이 넘 사랑스럽고
    귀여운데~
    비빈다 비빈다하니 갑자기 비빔냉면이 먹고싶어졌어요. (엉뚱~)
    이를 어째요ㅠ

  • 8. ㅇㅇㅇ
    '20.8.22 3:03 PM (110.70.xxx.123)

    눈을 지긋이 감고 부비부비하는 표정이 넘 사랑스럽고 
    귀여운데~
    그들사이의 역학관계를 생각하면 안쓰럽기도 하죠.
    근데 비빈다 비빈다하니 배고프던 찰나에 비빔냉면이
    먹고 싶어졌어요. (엉뚱~) 이를 어째ㅜㅜ

  • 9. ㅇㅇ
    '20.8.22 4:01 PM (211.193.xxx.134)

    비빔냉면
    ㅋㅋㅋ

  • 10. ㅇㅇㅇ
    '20.8.22 4:06 PM (218.235.xxx.219)

    1인자에게 몸을 비비면서 자기 서열로는 넘볼 수 없는 밥상에 슬그머니 머리 디미는 암컷
    동물이 그러니까 귀엽고 안스러운 거지
    인간세상에서도 흔한 일인데 말이에요.

  • 11. 나나
    '20.8.22 4:10 PM (182.226.xxx.224)

    아놔 ㅋㅋㅋ원글님!!! 책임지세요!!!!!!
    비 잠깐 그쳤던 며칠 전에 마트 다녀오는데 집군처 길냥이 (저랑은 내외하는) 갈비뼈가 드러나게 말랐더라구요 ㅠㅠ비가 계속오니 먹을 걸 못구해서 ㅠㅠ
    사들고 오던 시몬빵 하나 꺼내주니 세상에 그리 낯가리던애가 부시럭 소리 듣자마자 달려와서 냠냠하는데 넘 맘 아프더라구요 ㅠㅠㅠ
    그 생각 나서 눈 촉 쳐져서 읽다가 원글님 비빔면 드립에 ㅋㅋㅋㅋ
    팔도랑 진비빔면 하나씩 넣어 섞어먹어야지 ㅋㅋㅋㅋ

  • 12. ㅇㅇ
    '20.8.22 5:51 PM (175.223.xxx.154)

    인간 세상에서도 흔하게 벌어지는 일이긴 하죠.
    그래서 특별히 새삼스럽지도 않은 광경~

    더운 한여름에 휘리릭 먹는 둥지냉면은 진정 꿀맛♡

  • 13. ...
    '20.8.23 1:01 AM (119.64.xxx.182)

    저희 시골집 마당냥이들의 우두머리는 암컷이에요. 1대 우두머리는 5번째 젖먹이 새끼들과 약 먹고 죽었는데 늙은 수컷이 이 암컷한테 빌붙어 살았었어요. 부부는 아닌데 같은 밥그릇에 머리 디밀고 합석하는 경우도 있고 암컷이 다 먹고나면 차례 드기다렸다 먹기도 하고요. 눈치없이 오래 먹으면 암컷한테 따귀도 여러차례 맞았는데 늘 앗뜨거 하는 표정으로 잠시 쉬었다 조금 더 먹고 자리를 떴어요.
    그 암컷이 죽고 뒤이어서 세번째로 태어난 딸이 대를 이어받아서 마당의 우두머리에요. 수컷들이 살살 애교 부리고 새끼들 공동 육아도 해주고요. 근데 진짜 동네 우두머리는 물론 엄청 깡패 같은 수컷이에요. 이녀석이 나타나면 다들 감나무 꼭대기에 매달려서 살려달라고 울부짖어요. 그럼 장대 들고 나가서 수컷우두머리를 쫓아내죠.
    제 주변에선 작은 구역 우두머리인 암컷에게 한량같은 넘버n의 수컷들이 애교부리고 빌붙어 살더라고요.

  • 14. ㅇㅁ
    '20.8.23 10:12 AM (175.223.xxx.87)

    고양이 세계에 대해서 풀어주신 얘기가 너무 잼있어요^^
    사람 세계에서처럼 어느 구역에는 암컷 보스들도 존재한다는걸 알았네요.
    그리고 다 늙은 수컷이 빌붙어 살면서~ㅋㅋ
    사료를 오랫동안 먹고는 따귀를 여러 대 맞아 아 뜨거~하는
    표정이었다는 얘기 ㅋㅋ
    수컷들이 암컷 보스한테 살살 애교 부린다는 것도 흥미로워요

    지역에 무법자인 수컷이 오면 다들 감나무 꼭대기에 살려
    달라고 울부짖을 정도라니 그 위세가 대단한가 봐요~~
    님의실감나는 표현력과 묘사에 순간 빠져들었어요ㅜㅜ
    이렇게 재밌는 얘기가 묵혀지는게 아까운데..
    따로 글 한번 파서 우리 애묘인들에게 재밌는 얘기 들려주실수 없을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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