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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것과 타인의 말을 듣는다는것.

모두잠든 시간 조회수 : 5,015
작성일 : 2020-08-17 00:15:52

제 취미가, 돈이 들지않는 책읽기였어요,

책읽기가 제일 마음이 편해져서 곧 책을 읽는다는것은 쉬는것과 동일한 의미라고 여겼어요,

책을 읽는동안엔 맘도 고요해지고, 주변도 고요해지고, 온통 제 망막전체를 활자들이 드리워지고,

커피한잔과 마시면서 정제된 문장들을 읽고 쉼표와 마침표사이에서 들숨과 날숨을 쉬면서

책장을 넘기는 일은 참 즐거운 취미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책속에 흠뻑 빠져서 읽은 책들은, 분명히 절 외롭게 하지 않아요,

게다가 그 많은 책구절속에서도 분명히 마음속에 밑줄이 그어지듯

인상깊은 대목들이 한두번씩은 나와주더라구요.

그런데,

타인과의 대화에서는 그런 밑줄이 없을까요.

제가 이십대후반에 근무했던(그당시의 저는 의료보험청구) 병원에 친했던 간호사가 있었어요,

그 간호사가 저랑 참 여러모로 친했습니다.

그랬는데, 거의 20년이 가까운 지금, 서로 폰번호가 그대로였고  저장이 되어있어서 또 연락이 되었는데

처지가 많이 달라져있더라구요.

그분은 커다란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이시고, 결혼은 했으나 아이가 없어 집에 오면 할일이 없으셔서

이제 사춘기에 접어둔 고등학생딸과, 이제 여덟살된 아들의 엄마인 제게 전화를 하면

족히 2,3시간을 일방적으로 그날하루의 일에 대해 보고를 하세요.

아들의 숙제가 있다고 해도 왜 혼자 못하냐,

밥을 해주어야 한다고 해도, 혼자 못차려먹냐,

저기 지금 화면을 봐라, 물난리다,물난리..

아우, 티팟 세일하네~ 이번엔 저번보다 내렸네에..

지금 뭔가해야 하니 끊어야 한다고 하면 알았다고 하면서 끊었나싶었는데

또 다시 벨이 울려요,

어떤때 안받으면 왜,무슨일이 있냐, 재차 묻는 메세지와 톡이 와요.


집에 있는 시간이 더 긴 아이들에게 지치고 집안일에 지치고

이젠 그분한테도 어느덧 분노감을 느끼던 저를 발견했습니다...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그 말들을 작년 12월부터 견뎠어요,

그래, 책도 앉아서 한권을 다 읽어내는데

귀로 듣는 전화가 뭐가 어렵냐, 게다가 난 미덥다고 하는데..

이렇게 들으면 내게도 뭔가 도움되는 밑줄이 있겠지 하고

들었는데도, 이젠 그 세시간을 웃돌게 말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듯한

그 분께 진짜 분노를 느끼기 시작한게 39도였다는 그 날부터였던것같아요,

그 분노는 이제 없어졌지만, 이젠 걱정이 되요,

주말지나고 또 매일 전화번호가 뜰까봐.

전 이렇게 누군가에게 제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어요,,


그러면서도 왜 책을 눈으로 읽는것과

타인의 이야기를 귀로 듣는 것이

똑같지만은 않구나,

난 사람들을 많이 안만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아이들이랑 말하고 말들어주고,

어떻게 된게 두명의 제 자식들은 하나같이 기관지가 약한지

병원을 숱하게 다닌 지난날의 행적들만 기억나네요.

그와중에 커피숍갈만한 시간적인 여유도, 또 제 이야기를

마음껏 꺼내놓을만큼 편안한 친구도 만들어두지못하고,

그냥 아이들 손잡고 키즈카페 가고, 어쩌다 가끔,

집에 또래친구들 놀러왔다가고, -참새들처럼 짧은 인연들.


내일은 월요일이니까, 또 전화번호가 또 뜨면 어떡하나,걱정이 되네요.

그러면서도 피곤해지는 그마음.

예전에 그리도 친했는데 지금은 왜.. 그 목소리를 듣고있으면서도

이렇게 철저히 외로워해도 되는건가.

답답해요,

저란 사람, 진짜 슬퍼요,,




IP : 121.184.xxx.13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ii
    '20.8.17 12:18 AM (175.194.xxx.130) - 삭제된댓글

    차단하세요.

  • 2. ...
    '20.8.17 12:19 AM (108.41.xxx.160)

    왜 그걸 다 듣고 계신데요?

  • 3. ..
    '20.8.17 12:20 AM (116.88.xxx.163)

    책도 저렇게.입에서 나오는 대로 막 쓴 책은 읽지 않겠지요..말도 책처럼 수십번의 사유와 되고를 한 후 나오는 말이라면 책만큼 끌리겠지요..책과 말의 차이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있는 사고 후 나오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 4. 대화가 아니고
    '20.8.17 12:22 AM (125.15.xxx.187) - 삭제된댓글

    통보 같은 거라서 님은 외롭지요.

    일주일에 한번만 하라고 하세요.
    지금 하는 일이 많다고 하면서요.

  • 5. 원글
    '20.8.17 12:23 AM (121.184.xxx.131)

    예전의 친했던 친구이상의 의미가 있었거든요,,
    그때의 저나 지금의 저나, 늘 말이 그다지많지않고, 공감 많이 하면서 들어주는 성격이었으니까,
    어렵지않고, 제게는 한시절을 같이 했던 친구이상의 의미가있었거든요,,
    그런데말이에요,
    제게 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저를 그런식으로
    대하는것같아요,
    이게 정말 사회에서의 친구인지 82에 묻고싶어요,,

  • 6. 책은선택
    '20.8.17 12:23 AM (175.193.xxx.206)

    읽기 싫은책 억지로 읽진 않잖아요. 내가 끌리고 공감이 될때 책장을 자꾸 펼치게 되는데 타인의 말도 그렇죠. 만나면 좋은 사람, 전화가 반가운 사람은 시간 내죠.

  • 7. ....
    '20.8.17 12:24 AM (183.98.xxx.95)

    그사람에게는 원글님이 괜찮은 사람인거죠
    얘기도 잘 들어주고...
    서서히 전화를 받지않는 연습이 필요하고
    바쁘다고 중간에 전화도끊어보고...

  • 8. 책도
    '20.8.17 12:27 A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그지같은 책이 얼마나 많아요?
    옥석을 가려야죠
    인생 짧아요
    하등 도움 안되는 헛소리를 너무 열심히 들었네요
    시간낭비예요

  • 9. ...
    '20.8.17 12:27 AM (125.185.xxx.145)

    책은 좋은 의미, 공감될 만한 스토리, 독자에게 유익한 정보 등을 효과적이고 흡입력있게 전달하려고 정제되고 정제된 글 중에서 내가 그 때 그때 기분에 따라서 골라 읽는 거고, 그마저도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가볍게 덮을 자유가 있잖아요.

    그 친구분은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서 님의 상태를 아랑곳 하지 않고 이용하고 있는 거고요

    달라도 너무 다른데요 ?

    그리고 관계는 님이 행복하지 않다면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어요 ..

  • 10.
    '20.8.17 12:30 AM (221.149.xxx.183)

    이게 고민거리가 되나요? 책이랑 또 뭔 상관이고요? 그분은 저스트 진상이죠. 예전엔 어떤 사람인지 몰라도. 애 낳고 사는 부부도 이혼하는 판에 그깟 옛 친구가 뭔 대수인가요? 상대방이 싫다는 데도 저러는 것은 우정이 아니라 폭력이죠. 똥 밟았다 생각하고 차단. 그럼 끋이예요.

  • 11. ...
    '20.8.17 12:32 AM (108.41.xxx.160)

    요즘 독립출판이라고 그럴싸하게 포장하지만 자비로 출판하는 쓰레기도 많아요.
    지금 그걸 읽고 계신 거죠.
    물론 작가들 것도 수준 안 되는 것도 많지만 말입니다.

  • 12. ...
    '20.8.17 12:32 AM (180.182.xxx.239)

    책은 변하지않지만 사람은 변하기도 하죠..

  • 13. 원글
    '20.8.17 12:34 AM (121.184.xxx.131)

    정말 신기한게, 저보고 마음이 착하다, 순하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아예 제게
    일방적으로 통보에 가까운 전화를 하더라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는 거의 안개처럼, 아니면 참새들처럼 너무나 가볍게 포로롱
    날아가버리는 경우가 많고요,

  • 14. 원글
    '20.8.17 12:46 AM (121.184.xxx.131)

    사람은 또 혼자서는 지낼수없는 존재인데, 세시간을 이렇게 나의 기운을 다 빼앗아 갈정도로
    통화를 한 사람이면, 20년의 세월을 다시 건너와 내게 오기전엔 누구에게 그날의 일들을 다 말했을까.
    나도 외로운 사람이긴 하지만, 그 외로움을 이런식으로 누군가에게 풀어야 하는것이 옳은 일은 아닐텐데.
    듣고있으면서도 외롭고,외롭고,,
    저는 정작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해본적이 없는데 말이에요,
    아마도 더 못하겠지요, 자신의 인생은 정작 타인과 나눌수있는 물질이 아니어서 말이에요,재산은 나눌수있지만, 정작 자신의 인생은 설령 눈물이든, 기쁨이든, 그 무엇이든간에 나눌수없고 혼자 짊어지고 가야 하는
    이상한 거잖아요,
    전, 왜 이렇게 늘 외로워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15.
    '20.8.17 12:49 AM (1.238.xxx.39)

    님 의사를 표현하고 상황 설명 해보셨나요?

    "매번 바쁠때 전화하신다. 톡도 있는데 누가 요즘 2~3시간씩 전화통화 하며 근황얘기도 아닌 실시간 홈쇼핑 중계까지 하냐고요?
    애들 한참 손가서 저녁에 전화통화 길게 못한다.
    직접 만나서 맛난거 먹으며 수다하고 싶다.
    약속정할때 톡 하시라고요."

    못 받아들임 그냥 끊어져도 아쉬울거 없어요.
    대화도 아니고 모노드라마 관객 수준이네요.
    배려 부족한 사람 길게 가봐야 좋은 꼴 못보고 끝나요.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는게 낫죠.

  • 16. 원글
    '20.8.17 12:53 AM (121.184.xxx.131)

    음님처럼 그렇게 상황설명을 했죠,,
    안되더라구요, 지금까지 아이를 낳고 키워본 적이 없으셔서 그런 건 모르는것같아요,
    어쩌면 이분, 저에게 오기까지 그렇게 여러친구들을 전전하다가 제게 오신걸까하는 생각도
    들긴 들어요,

  • 17. ....
    '20.8.17 1:03 AM (39.124.xxx.77)

    3시간을 통화를 한게 아니라 그사람의 일방적인 수다를 들어준거죠?
    이건 대화도 아니고 뭣도 아니죠.
    그사람의 시간때우기용이었던거죠.
    내가 행복하고 즐겁지 않은 관계를 왜 맺고 있는거죠?

    책은요.. 보통 우리가 말하는 좋은 책은 엄청난 생각과 노력과 퇴고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것과 저런 쏟아내기용 수다와 어찌 비교가 될까요?
    더구나 저런 쓸모없는 수다에 원글님은 한마디 거절도 못하는대요.. 책은 내게 온전한 선택권이 있잖아요..

    우선 이렇게까지 거절을 못하고 못끊으시는 이유를 스스로 생각해보셔야 할 문제네요..
    그렇게라도 이사람이 쏟아내는 시간을 내가 붙잡고 있어야 그시간만이라도 덜 외롭다 느껴서 그런건지...
    아무튼 여러모로 생각을 해보세요..
    내가 듣기 싫고 무의미하다 싶으면 거절도 바로바로 하시구요..
    시절인연이라고 그때는 그랬다고 지금 다시 그런 관계가 아닐수도 있고..
    사람관계도 다 유효기간이 있더군요..
    안맞으면 어쩔수 없는거죠..
    물흐르듯 보내주고 다음에 오는 물을 맞이하면 됩니다.

  • 18. 원글
    '20.8.17 1:04 AM (121.184.xxx.131)

    제 고민 올리기 참 잘했다는 생각 들어요,,
    감사합니다...

  • 19. .......
    '20.8.17 1:07 AM (175.223.xxx.241)

    책은 내가 선택한 정보를 읽는거고
    그 사람의 말은 내가 선택하지 않은 정보를 듣는거니
    일방적으로 듣고 있자면 티비 광고같은 소음이고
    그러니 길어지면 불편해지는 게 당연하죠

    그냥 불편하면 거절하면 되는데
    그걸 세시간이나 왜 듣고 계셨을까요
    책도 읽는데 이게 왜 불편할까
    책을 읽듯이 그걸 들어준다는 둥
    자신을 도닥이며 스스로 고행을 자처하는 느낌

    착한 사람 컴플렉스 치료가 우선입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저 사람이 얼마나 감정이 상할까보다
    지금 이 상황이 나는 어떤가 나는 어떻게 느끼는가가 먼저예요
    원글님이 외로운 건 남이 원글님 마음 못 알아주고 안 들어줘서가
    아니라 원글 스스로가 자기 마음을 안 듣고 버려버리기 때문에
    늘 외로운 겁니다

  • 20. 원글
    '20.8.17 1:07 AM (121.184.xxx.131)

    외로움을 상쇄시키면서 물흐르듯이 오고가는 인간관계를 맺기.
    다시 생각해보니, 어렵네요^^

  • 21. 하이에나
    '20.8.17 1:56 AM (106.102.xxx.234) - 삭제된댓글

    그 정도이면 폭력처럼 느껴지지 않던가요?
    소통보다는 쏟아붓는 사람, 상대의 기분과 시간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욕구에만 충실한....
    친구중 그런 친구가 있어 필사적으로 밀어내는 중이라, 차분히 쓰신 글이 와닿네요

  • 22. 모그
    '20.8.17 2:09 AM (14.34.xxx.249)

    아.....저랑 비슷해요.
    저에겐 그런 친구가 있어요.
    30년지기인데....요즘들어 지쳐서 제가 일부러 전화를 안받아요.
    그냥 이쯤에서 이친구를 차단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늘 자기 얘기가 우선이고, 남의 얘기는 귓등으로 흘려듣죠.
    만나거가 통화할때 늘 자기 얘기가 우선이죠.
    내 얘기를 하려고 하면 공감하는것처럼 추임새를 넣다가 어느새 자기 얘기를 해요.
    옛날엔 친구가 나를 신뢰해서 이런 얘기까지 하는거다 생각했는데 요즘엔 이게 뭔가 싶어요.
    듣고 싶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아요.
    지금 그 친구의 전화를 피하고 있는데.....그냥 이제 깨버려야하나 싶어요

  • 23. satellite
    '20.8.17 3:43 AM (118.220.xxx.159)

    감정의 쓰레기통이네요. 어느정도 거리두는게 좋겠어요. 당분간 차단해보심이...

  • 24. 함께 성숙하는 것
    '20.8.17 7:44 AM (124.5.xxx.61)

    이십 년 전에는 서로 비슷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나봐요.
    저도 이십년 전에 좋아하고 아끼던 친구가 있었어요. 저는 평범한 집에서 곱게 자란 편이고 그 친구는 형편이 어렵지만 이것저것 도전하는 성격이라 참 매력적이었어요. 그 친구의 말을 조용히 들었던건 더 이해하고 토닥여주고 싶어서였는데 점점 저에게 일방적이고 지시하고 세상을 모른다고 한심해하더라구요.
    저는 그 관계가 힘들어서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고 제 마음가는대로 했어요. 지금 가끔 연락하면 가까운듯 대면대면하구요.그때 더 기다렸다면 달랐을까 하지만 저의 전부를 좌지우지하려는 친구를 미워하게 됐을 것 같아요.
    그 분이 나쁜 분이 아니고 님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면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시는게 좋겠어요. 그분 목소리가 반가운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25. 하늘
    '20.8.17 8:14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2,3시간이요? 두통 오지 않아요?

    '내가 왜 이러구 있지' 하는 자문도 하게되고
    자문하게 된다는것은 '멈춤'이라는 신호이기도 하고요
    어떤 생각, 언행을 멈추라는 신호는 그것이
    부정적으로 가기때문이죠

  • 26. 하이
    '20.8.17 9:06 AM (211.49.xxx.250)

    원글님 글을 읽다보니 그 상대방분이 과거의 저와 같네요, 이기적이고 원글님을 목적이 아닌 자기감정을 배출해내고 힘을 다시 얻기위한 일종의 수단으로 보아서 그런걸거라고 생각해요, 어느날 제가 그러고 있다는 걸 깊이 자각하고 그런 관계는 다 끈었어요, 그런 제 모습에 혐오감이 느껴지더군요,ㅎㅎ 그 사람의 시간을 뺏는 대신 저는 물질적인 대가를 지불하면서 인간관계를 그렇게 맺고 있는 내가 싫어져서요,

  • 27. 원글님
    '20.8.17 9:21 AM (124.49.xxx.217)

    글을 써보세요
    요샌 이런저런 경로로 내 책을 내기 쉬워요
    팔리는 것과는 무관하지만
    세상에 단 한명이라도 내가 쓴 글에 공감해 주는 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위로가 돼요...
    그러니 글을 써보세요
    치유의 글쓰기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 28. ...
    '20.8.17 11:51 AM (116.33.xxx.3)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겠지만 말씀드리자면, 지금까지 너무 책만 읽으셨거나 책 선정에 변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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